산행후기 작년 천화대 후기

[악돌이]

천화대 산행후기

*산행일시:2003.7.4~6일
*산행목적:동기간의 친목도모 및 산행을 통한 체력안배
*산 행 지:설악산 천화대 릿지
*참가인원:정순배,홍재근,정세균,여옥경,장영민,채승문,이선례,권철희
전영래강사님,홍주화 총동문회장님

*등반장비:자일6동,후렌드,퀵드로,슬링(많이)
*개인장비:헬밋,안전벨트,하강기,암벽화,침낭,방풍의,수저,씨에라컵,
헤드렌턴(건전지여분),여벌의옷,쌀,김치(반찬),라면,행동식
*취사장비:버너3개,코펠2개,후라이펜2개,워터백(수낭),까스등1개

7월4일 -----금요일 날씨맑음

오후 18:30분에 뚝섬역 5번출구에 모인 우리(정순배,홍재근,정세균,전영래,여옥경,
영민,이선례)는 세균형님의 회사차(스타렉스9인승)로 퇴근길의 번잡한
서울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양평을 지나 홍천초입에서 저녁식사(20:30분)를하고 설악을 향하던중
55기팀들도 설악 대명 콘도에 숙박했다는 전화가 온다.
미시령고개를 올라가니 미시령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속초앞바다의 야경은 그야말로 불야성이였다.
오징어잡이배들로 선단을 이룬 속초 앞바다는
환한 불빛으로 우리들을 반기는 듯 파도에 출렁이며 반짝이고 있었다...

야밤에 설악을 오면서 제일 먼저 보게되는 설악만의 아름다운 정경이 아닌가 싶다..

목우재를 지나 매표소 앞에서 태백에서 올라온 승문이와
총동문회 회장님을 만나기로 하고 올라가다보니
승문이와 동계반(29기)을 같이 수료하신 분(김회율-속초 백산 산악회 회장)이
와선대까지 우리 일행을 태워주시겠다는 것이 아닌가?..
그 야심한 시간(새벽1시경)까지 동기라는 인연으로 고생을 하신
김회율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설악에가면 찾아뵙겠읍니다^^

비선대 산장에 도착하니 2~3팀정도만 숙박을 하는듯 조용하다..

비선대 산장

승문이가 가져온 꽃등심으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설악에서의 첫날을 맞이한다...
간단하게 시작한 파티(?)는 대포알1병반을 마시고
안동에서 올라온 권철희를 마중나간 승문이가 철희랑 나타나자 파장을 한다.(새벽03:30분)

7월5일 ------토요일 날씨 진짜루 짱!!!

05:30분 기상
2~3시간도 못자고 일어나니 선례랑 옥경이 누나,그리고 철희가
부지런하게 아침밥을 하며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산장 옥상에서 적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컷!!!

아침식사

산장 옥상에서

장군봉과 적벽

07:30분 비선대 출발...

불량감자

철다리를 건너며

07:50분 천화대 입구 도착......
원래는 여기서 식수보충하며 장비착용을 하는곳인데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피해서 물만 뜨고 1피치까지 올라 가기로 한다..

들머리 도착

위에서 본 천화대 들머리-설악골과 천불동 계곡 합수지점

08:10분 1피치 도착...
장비착용 마치고 1피치는 물이 많은 관계로 안자일렌으로 서로를 묶고 우회하여 등반을 하기로한다.

09:10분 2피치 도착...
전영래 강사님의 선등으로 2피치를 오르며 천상의 길로 첫발을 디딘다.

둘째 마디 등반중에

등반중인 1번 형님

둘째마디 등반완료

10:30분 2피치 완료.
설악골로 들랑 날랑 하는 운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연발한다....

내려다 본 설악골

운무와 선례

12:30분 55기가 10:30분에 지나갔다는 쪽지 발견.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길 기원하며 우리들도 부지런히 나아간다..

세균형님과 영래형

my!

하강

하강

13:30분 노란벽 전 비박지에서 하강완료후 점심을 행동식으로 먹는다..

노란벽 직전 하강

아침에 선례가 싸준 유부초밥과 균등하게 나눠준 과자들로 허기를 채우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휴식

14:30분 노란벽을 통과하여 사선크랙 앞에 다가간다..

15:30분 사선크랙에 도착,등반을 완료하니 16:40분, 왕관봉 까지 갈까하다 시간 관계상 흑범 탈출로로 하산하기로한다..

사선 침니 등반 완료

등반완료

하강

18:00분 전원 하강완료..기념사진한방!
내려오는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폭우로 인해 골짜기가 계속 사태가 나다보니 겨우겨우 내려 왔읍니다.
차라리 왕관봉까지가서 하산할껄 하고 후화가 듭니다..그래도 그길이 좀 났걸랑요^^

하강 완료후 비박지에서 본 운무

저 멀리 울산암도 보이네여

하강을 마치고

20:20분 산장도착, 시원하게 맥주로 하루의 여독을 풀어봅니다..
맛있는 찌게와 술로 오늘을 이야기 하며 설악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7월6일----날씨 오전 맑고 오후 흐림(설악 미시령정상은 비)

09:00분 기상. 밥도 못먹고 물치항을 향해 하산...

와선교에서

11:00분 물치항 도착....

13:20분 서울 출발

18:30분 도착 모두들 수고 하셨읍니다..다음에 다시한번 뭉쳐 보지요...

좋은점:동기들이 함께하는 산행이라 좋았읍니다.
안전산행에 치중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쳐 좋았읍니다.

고칠점:짜임새 있는 식단과 장비목록이 필요합니다(장비의 간소화).
버리는것이 많고 되가져 오는것이 많읍니다(경비의 최소화).
공동분담이 돼야만 짐이 가벼워 집니다..

금빛 햇살 금빛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