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준비물 3편 - 의류(속옷, 바지, 티)
겨울 등산 의류는 크게 속옷, 바지, 티셔츠, 외투(보온, 방풍, 방수)로 나뉜다.
속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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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속옷부터 중요하다..
우선 입지 말아야 할 속옷은 면소재의 속옷이다.
면소재는 땀의 흡수가 빠르다. 하지만 건조속도가 매우 늦기 때문에 겨울산행에서는 쥐약이다.
땀을 흡수하고 마르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속옷이 축축하기 때문에 몸의 체온은 떨어지고 힘든 산행이 계속 된다.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는 속옷은 쿨맥스 소재나 비슷한 기능의 원단이 좋으며,
면소재는 피하는것이 좋다.
속옷 상의는 속옷을 안입고 바로 티셔츠를 입는 분들은 건조가 빠른 기능성 티셔츠를 입어야만
몸통이 축축해지는것을 막을 수 있다.
하의는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입는 속옷을 입어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엉덩이나 사타구니쪽에 땀이 많으신 분들은 필히 쿨맥스 기능의 소재의 속옷하의를 꼭 입어야만 한다.
남여 모두 삼각과 트렁크 스타일로 나오는데 겨울바지가 두껍고 부드럽지가 않기 때문에
간혹 잘못하면 허벅지 안쪽이 바지에 쓸려서 아픈 경우가 생긴다.
이러면 산행 내내 고통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트렁크 또는 몸에 달라붙는 사각스타일의 하의속옷을 입으면
바지에 사타구니쪽이 쓸리는것도 막아준다.
(가격정보 : 쿨맥스 소재의 상하의 속옷은 각10,000~30,000원 정도면 구입가능하다.)
꼭... 가능하면 면소재의 속옷은 피한다... 꼭
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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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에 다리가 추운일은 많지 않다.
산에 오를 때에는 온몸이 열이 나기 때문에 춥지 않지만 능선이나 정상 또는 휴식 때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위를 겪게 마련이다.
모든 등산의류는 방수, 방풍, 보온, 투습이 잘 갖춰져야 하지만
바지는 보온적인 부분은 약간 부족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겨울바지의 원단은 방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많이 사용되는 겨울용 원단으로는
쉘러 wb-400, 폴라텍 윈드블럭, 폴라텍 파워쉴드, 윈드스토퍼등이 있다.
파워쉴드 원단은 두껍고 불편하기 때문에 바지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쉘러 wb-400 과 윈드블럭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데 두가지 원단의 약간의 차이점 때문이다.
wb-400소재는 윈드블럭에 비해 투습기능이 약간 우수하다.
반면에 윈드블럭이 방풍능력이 더 우수하다.
wb-400소재는 윈드블럭보다는 부드러우며, 윈드블럭은 wb-400보다는 뻣뻣하다.
쉘러400 소재는 98% 방풍과 2%의 투습이 있다고 보면되며
윈드블럭은 100% 방풍이라고 보면 쉬울듯 하다.
아주 미미한 차이이지만 땀이 많은 분은 쉘러소재를 권하며
다리에 땀이 없는 분들은 윈드블럭 소재를 권한다. 물론 wb-400도 안감은 기모이다.
겨울용바지는 모두 그렇듯.
하지만 조심할 것중 하나는 파워스트레치 소재의 원단 바지는 안감이 기모이긴
하지만 방풍능력이 부실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둘다 겨울산에서는 최고인듯 하다.
(가격정보 : wb-400, 윈드블럭 소재 대부분 15만원대 이상하며(ok아웃도어기준),
노시나 라뿌등 유명메이커에서는 20만원대를 훨씬 넘는 가격이다.
기능은 같기 때문에 잘 선택하길 바란다.
꼭... 겨울바지는 방풍이 반드시 필수적이다... 꼭
바 지 2...
바지 2는 일반적으로는 입지 않는 바지 편이다.
오버트라우져라는 일반 겨울바지 위에 입는 바지와 구즈다운으로 되있는 바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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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진의 바지는 다운팬츠이다.
오리털 또는 거위털 다운점퍼가 있듯이 바지가 있다. 바지 역시 보온을 위해서 입는 바지이다.
사실 국내 산에서는 입을 일이 거의 없다. 혹시
설악이나 지리산에서 캠프 구축하고 몇일 지낼거라면 있어야 하는 바지이다.
휴식중에는 매우 춥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서 입는다..다운바지 외에도 다운으로 된 신발도 있을정도이다..
겨울산이 얼마나 추운지 대충 감이 오시는지??
우측의 사진은 오버트라우져로 바지위에 입는 바지이다.
이것은 보온보다는 방수에 초점을 마춘다.
비나 눈이 오게 되면 일반 바지도 방수가 거의 되지만 폭우 또는 폭설에 대비해서 우비대신 입는다.
방수와 방풍을 위한것이다 보니 소재는 고어텍스 소재가 많은 편이다.
수십만원하는 오버트라우져 하나보다는 좋은 속옷과 내의 또는 좋은 바지 하나가 더 나을 것이다.
위의 바지들은 보편적으로 입을 일은 없고 상식적으로 아 저런것도 있구나 하고 알고 계시면 될것이다..
(가격정보 : 구즈다운바지나 고어텍스 오버트라우져 모두 상상 초월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꼭... 필요하지 않은 바지 입니다. 필요에 따라 구입하기를... 꼭
티 셔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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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고민중에 하나가 겨울에 어떤 티셔츠를 입느냐는 질문 일수도 있을것이다.
티셔츠는 상의속옷을 안입으면 피부와 직접 닿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속옷과 마찬가지로 면소재의 셔츠는 절대 안된다.
땀이 아무리 안나는 사람도 등산중에는 상의에 습기가 차기 마련이다.
땀을 신속히 흡수해서 신속히 투습시켜 주는 티셔츠가 필요하다.
꼭 겨울티란 개념보다는 춘추용티셔츠도 한겨울에 입어도 상관이 없다.
외투가 있기 때문이다. 춘추용 티셔츠와 겨울용 티셔츠의 구분으로 이중지출을 하는 것보다는
종류별로 외투를 구입하는것이 크게 되움이 될 것이다.
티셔츠에 많이 쓰는 소재로는 파워스트레치(신축성, 보온성), 써멀프로(보온성, 속건성)
또는 그와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다.
겨울에 티셔츠는 보온과 속건성에 신경써야 한다.
외투가 방풍과 보온을 해주기 때문에 티의 중요성은 속건에만 전념시킨다.
겨울에 티셔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짚업티로 안감이 기모처리 되어있고 속건성 소재이면 모두 좋다고 볼 수 있다.
(가격정보 : 겨울티도 꽤나 비싸다. 몇만원부터 수십만원까지 다양하지만 보편적으로
5~10만원 정도면 좋은 소재를 구입할 수 있다.)
꼭... 겨울용 티라고 단정짓지 말고 두루두루 쓸수 있는
티. 춘추용으로 함께 입는게 실용적... 꼭
겨울 의류는 가격이 비싼편이다. 하지만 발품을 판다면 이월상품이나 저렴한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준비 하나하나가 고통이되느냐 아름다운 눈꽃을 구경하냐이다.
겨울산행은 언제나 철저한 준비만이 즐거운 산행을 만든다.
(사용된 모든 사진은 오케이아웃도어에서 가져왔습니다. www.okoutdoor.com)
첫댓글 속옷이 너무 비싸용... ㅠㅠ 땀 많이 나는 사람은 역시 피곤합니다.
쿨맥스 속옷 싼건 만원짜리도있어~~시장에
@슈베 쿨맥스 내복을 하나 장만할까 고민중이예요... 생전 안 입던 내복... ㅠㅠ
쿨맥스 내복두 있어요?
저두 하나 준비 해야겠네요.나이가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