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도시농업 지원센터 개관에 붙여>
지난 9월24일에 지인과 함께 구포 재래식장안에 새로 지은 부산광역시 도시농업지원센터 개관식에 갔다 왔다. 지난해 강동구청의 도시농업지원센터를 3번 방문하고 느낀 점이 너무나 많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개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왜 지원센터가 구포 시장 안에 지었을까. 의문을 품으면서 갔다 강동구청처럼 농산물 유통 센터의 역확을 할려니 그곳에 지었겠지 막연한 생각을 해 보면서 갔다.
차로는 접근 할 수가 없어서 멀리 주차하고 물어 물어서 찾아 갔다. 아직 시작 전인데도 입장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시장님을 비롯하여 소왈 높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2층을 돌아보고 3층 식장으로 향했다. 식을 지켜보았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소개가 되고 인사 말이 이어지고 서로 칭찬하고 말 그대로 정치인들의 얼굴 알리기나 다름없는 행사장이었다. 변한게 아무 것도 없었다. 라운딩을 하면서 직원에게 물었다. 이 공간이 무엇에 쓰이는 공간이냐고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소개 팜프렛에 보면 2014년에 사업비 13억 7천만원(국비50%, 시비50%)을 확보해서 2015년 1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오늘 개관을 하는 엄청난 공사비가 들어간 건물인데 부산시 도시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가 없는 듯이 보였다. 그냥 직원들 사무실, 강당 정도, 시장 안이라 접근성도 어려운데 무얼 할려고 지은 건물인지 답답하였다. 도시농업 지원센터라는 곳이 무얼 하는 곳인가. 말 그대로 부산광역시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센터이다. 나는 지난해 강동구청을 방문하여 여러 곳을 돌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도시농업 공원과, 도시농업지원센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그리고 공무원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열정에 감동하였다. 강동구의 도시농업 지원센터는 2013년 6월에 개관하였는데 서울시에서 7억 3천만원, 구 예산에서 4천 2백만원을 지원 받아서 총 건축면적 198.88 평방미터 약 60평을 건립하였다. 주 사업은 강동구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짓는 농산물의 유통을 담당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도시농업의 발전에 핵심을 잘 파악하여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이 제대로 되어야 도시농부들이 농사를 열심히 짓는 다는 것을 잘 이해하여 강동구청 도시농업과에서 핵심적으로 열정을 갖고 실천하고 있었다.
군민과 시민의 세금 13억 7천만이란 엄청난 사업비를 들어서 부산광역시 도시농업지원센터의 개관식을 지켜 본 나의 마음은 이 나라는 국민의 나라가 아니고 역시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나라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앞으로 무얼 잘 하겠지? 이제 건물을 지어서니까 우리도 선진 도시처럼 지원 센터 운영을 잘 할 그라고 보고 지켜 보자. 이 것이 그 날 참석한 대부분의 시민 마음이라면 부산의 도시농업 발전은 요원 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정확히 국민의 세금 13억 7천만원으로 지은 지원센터를 어느 정치인이 시장님이 준 돈으로 지었다고 하는 얘기가 내 뒷 통수를 쳤다. 뒷 통수를 글적거리며 내려오는 길에 건설 업체가 스폰 한 수건 한장을 받고 언젠가 우리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올바른 시민정신을 갖을 수 있겠나하는 자괴감의 눈물을 수건으로 움치면서 계단을 내려 왔다.
여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