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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건축가 스크랩 미주 마리오 보타 Mario Botta (1943 ~, Switzerland)
킴스디자인 추천 0 조회 3,419 09.04.04 01: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마리오 보타 Mario Botta (1943 ~, Switzerland)
연보

1943년 티치노(Ticino)주 멘드리시오(Mendrisio)에서 출생.
1949-1958년 제네스트레리오 초등학교, 맨드리시오 중등학교.
1958-1961년 루가노의 까를로니, 까메니쉬 건축사무소에서 제도 견습생으로 근무.
1961-1964년 이태리 밀라노 예술학교에서 건축을 공부.
1964-1969년 베니스 건축대학.
1965년 베니스의 르 꼬르뷔제 스튜디오 근무.
1969년 루이스 칸과 베니스 컨벤션 센타 프로젝트 참여. 루가노에 자신의 사무실 개업.
1976년 로잔느 에꼴 폴리테크닉(연방공대) 객원교수.
1982-1987년 스위스 예술연방위원회 위원.
1983년 독일 건축가 협회(BDA) 명예회원.
1984년 미국 건축가 협회(AIA) 명예회원.
1985년 쮜리히 '베통(Beton)' 건축부문상 수상.
1986년 시카고 건축상 수상.
1987 미국 예일대학 건축과 객원교수.
1989년 왕립 네델란드 건축가협회 '박스텐 상' 수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89 국제 건축 비엔날레 CICA상 수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스큐라 드 알토스 에스튜디오스 델 CAYC 명예교수.
1991년 스위스 이시떼 에 까자르 라베자리 재단상 수상. 파리 아까데미에 아끼떽트르 스위스 위원.
1993년 이태리 까랄라 '대리석 건축상' 수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93 국제 건축 비엔날레 CICA상 수상. 밀라노 프레라 미술학교 명예교수.
1994년 CAM-SAM 명예위원.
1995년 이태리 베로나의 국제 대리석 전시회에서 '국제 석조건축물상' 수상. 독일 칼스루에 유럽문화상 수상.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으로 미국 건축가 협회상 수상
1996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 크리스탈상 수상. 스위스 기술과학 아카데미 회원. 아르헨티나 꼬르도바 국립대학교 명예교수.

 

대표작품
리바 산 비탈레, 티치노/스위스, (Riva San Vitale, Casa Bianchi), 1972-1973
로툰다 주택, 스타비오/스위스, (Casa Rotunda in Stabio), 1980-1982
에브리 대성당, 에브리/프랑스, (La cathedrale of Evry, Cattedrale della Resurrezione), 1988-1995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FMOMA), 1990-1995
장팅기엘 미술관, 바젤/스위스, (Museum Jean Tinguely), 1995-1996

 

-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 -
마리오 보타는 1943년 4월 1일 스위스의 티치노(Ticino)주 켄톤 지방의 멘드리시오(Mendrisio)에서 태어났다.
15살이 되던 해에 학교를 그만두고, 16세 때 그의 첫번째 집을 지었으며, 매우 강력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주택들에 적용했다.
18살이 되던 해까지 후일 그의 건축 작업 대부분의 대상지가 되는 루가노(Lugano)에 있는 까를로니, 까메니쉬 건축사무소에서 제도사로 일하다가 건축수업을 받기 위해 밀라노의 예술학교를 1961년부터 4년간 다니게 된다.
1965년부터는 베니스에 있는 르 코르뷔제(Le Corbusier) 사무소에서 일하며 카를로 스까르파(Carlo Scarpa)와 지우제페 마짜리올(Mazzariol) 등의 문하에서 건축의 수련도를 성숙하게 키워 나갔다. 여기에서 그는 베니스 병원계획(시립 양로원)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69년에 베니스에서 루이스 칸(Louis I. Kahn)과 함께 베니스 의회건축물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베니스 UIA 졸업했다. 이후, 루가노로 가서 자신의 사무소를 개설하였으며, 1971년에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카데나쪼(Cadenazzo)의 단독주택을 설계한 뒤 1990년대 초기까지 주택 이외의 건축유형은 설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명성과 함께 파리 주변 이브리(Evry) 신도시의 성당이나 여러 도시의 업무용 빌딩 등을 설계하며 이제는 동경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대규모 프로젝트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1989년에 CICA 건축상을 수상하였으며, 그가 즐겨 사용하는 대리석건축으로 인하여 1993년에는 이태리에서 대리석 건축상을 수상함과 아울러 국제 건축비평가상을 받음으로써 그의 작품에 내재한 건축철학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음을 공지하는 동기가 되었다.
1986년에는 뉴욕의 현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전시회가 개최된 바 있다.
 
- ‘마리오 보타’의 작품 세계 -
그의 작품의 특성은 어떤 한가지 재료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건물들이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들어 졌지만, 근작들에서는 그 자신의 개념이나 특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석조마감의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건축의 시작은 건축형태가 발생하는 장소와 시기, 즉 여러가지 의미에서의 자연과의 대치이며 이러한 대치를 통하여 건축작품은 인간의 것이 된다. 이 자연과의 대립은 건축에 경계성을 요구한다. 보타의 건축에서 우선 특징적인 것은 이 경계성이 분명하고 똑똑히 의식되어 있는 점이다. 이것은 보타의 작품이 벽에 의해서 외부와 내부를 매우 엄격히 구별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보타의 작품에서 중요시 되는 것은 주위 벽이 건축형태를 구성시키는 것으로서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보타의 건축형태는 초등기하학적 형태이다. 그러나 그들이 단순한 3차원의 입체에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은 벽에 새겨 넣거나 벽을 절단하고 있는 개구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개구부를 통하여 주위 풍경을 안쪽으로 끌어넣는다. 그 관계는 필요하고 또한 충분한 것이며, 다른 어떠한 것에 의해서도 대체될 수 없다. 건축 형태에 첨가된 이 개구부는 결국 보타의 작품에 더욱 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리듬을 깨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
보타는 보다 간결한 디테일을 추구해 왔다. 그것은 그의 작품 평면과 외관에 보다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는 A+U에 발표한 글에서 그의 건축에 관한 사고의 탐구나 해석은 언어에 의하지 않고, 설계도상에서 연필의 선을 똑똑히 살펴봄으로써 가장 쉽게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그가 설계할 때에는 그의 손에 있는 연필은 커다란 권한과 심오한 힘으로 그 작품 속에 숨겨 있는 사상과 감각의 메시지를 추구하고 있는 듯이 느껴진다. 거기에서 또한 정신적인 긴장과 문제의식을 푸는 유효한 징조를 발견하는 것이다.
마리오 보타의 건축은 반복해서 나타나는 형태, 더구나 한없이 반복되며 새롭게 소생하는 형태에 의해서 형성되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 벽면에는 빛이 퍼져서 투영되며, 공간을 넘치게 한다. 기능을 형상화 하는 물체나 재질의 중합은 빛의 움직임에 의해서 벽면상에 강조된다. 그 가느다란 슬리트는 공간에 부여된 설명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이 공간에 밀어닥치는 빛을 반사하는 희고 긴 벽면의 중간적인 성격과 대립하는 존재이다. '집적의 장소'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러한 형태는 마리오 보타의 설계 행위 과정에서 퇴적되고, 꼬여 합쳐진 수법이나 양식, 버릇, 경향이 집약되어 있다. 더구나 기타 여러가지 상황에 부딪쳐 동일하거나 비슷한 디자인이 나타나는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 스위스 건축가가 완고하게 견지하고 반복해 온 유사한 흔적을 논하는 의의가 여기에 있다.
 
-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는 건축가 ‘마리오 보타’ -
마리오 보타는 '건축이란 정체성의 상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며, 일상생활의 무료함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방편인 동시에 소비사회로부터 이탈하기 위한 도구여야 한다' 는 화두에 따라 지역성(지역적인 정체성: identity)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는 건축가이다.
 
그의 건축세계는 직선이나 곡선 또는 절단선과 같은 강력한 기하학적 형태, 홈이 파인 띠로 구성되는 파사드, 그리고 철저하고도 환상적인 디테일의 3대 요소로 특징지워진다.
특히, 그는 스위스의 티치노(Ticino)를 거의 떠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이르기까지도 주택 이외의 작품을 설계한 경우가 거의 없는 까닭에 세계 건축계에서는 티치노=마리오 보타=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표방된 주택을 일련의 등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인간 거주지의 역사를 태초부터 현대건축에 이르기까지 살펴볼 때 근본인 동시에 가장 영속적인 것은 오직 주택밖에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주택을 탐구의 대상으로 치열하게 추구하는 그의 건축세계가 이해되기도 한다.
 
그의 건축적 특성은 흔히 루이스 칸이나 르 코르뷔제의 그것과 비교된다. 빛의 처리와 기하학의 추구라는 점에서도 그러하지만 보다 설득력이 있는 설명으로는 디자인과 그 디자인의 바탕을 이룬 이론적 해석의 일치가 아닐까 싶다.
그의 이같은 일치화 과정은 대개 드로잉을 통해 구현된다. 그는 드로잉에 대해 타고난 재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신의 건축작업을 소개한 글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부기하고 있다.
"나는 드로잉을 할 때 연필이 내 작품속에 숨어있는 아이디어와 느낌, 그리고 메시지를 적절하게 조사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이러한 작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표현하는 가장 빠른 길을 발견하곤 한다... 건축적 아이디어에 대한 해석과 연구과정은 드로잉을 말로써 표현하려고 할 때보다 제도판 위에서 연필의 움직임을 조사할 때 훨씬 쉽고 자연스럽다."
드로잉을 통한 그의 작품생성 과정은 건축가들을 다루고 있는 여러 종류의 잡지나 작품집의 마리오 보타 부분에 유난히 드로잉이 많이 담겨있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의 초기작품인 티치노의 리바 산 비탈레 (Riva San Vitale) 주택의 경우에도 개념도를 먼저 그린 후 이를 기초로 실제적 건축작업을 이어갔는데, 그 지역의 물리적 환경해석에서 우러난 3차원적 형태의 골조를 우선적으로 드로잉한 후 이를 그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거친 재료로 마감함으로써 건축으로 변환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그 결과가 자연주의적인 것도 아니며 값싼 낭만주의적인 것도 아닌 지역 고유의 토착성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균형적인 선택"이 그의 작품성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마리오 보타는 이론적인 면에서나 실제적인 면에서 모더니즘을 비판하는 동시에 포스트모더니즘을 옹호하였으며 로버트 스턴, 마이클 그레이브, 필립존슨, 벤추리와 같은 미국 건축가들, 그리고 알도 로시, 로버트 크리거, 제임스 스털링과 같은 유럽 건축가들과 함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을 널리 소개하고 전파하였다.
 
인간 중심의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는 자신의 직업을 사회에 대한 봉사로 여기는 사람이다. 각종 수상 작품을 비롯하여 강렬하고 때론 논쟁을 야기시키는 그의 건축은 사회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광범위한 관심을 보여주는 보타의 작품은 아주 다양하여 도서관, 미술관, 교회, 주택 등의 프로젝트와 공모전 참가 작품, 실제 지어진 건축물 등이 있다. 이들은 그의 언어와 설계과정이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마리오 보타는 현대건축에 대해서, 그것이 현재 삶의 실재성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투명하고 가식적이지 않고, 단호하고, 용기 있고, 아주 타당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또한 그는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모든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삶이 바뀜에 따라 건축도 변화하는 그런 건축적 디자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주요작품
리바 산 비탈레, 티치노/스위스, (Riva San Vitale, Casa Bianchi), 1972-1973

이 주택은 스위스 남부 루가노(Lugano) 호반도시, 리바 산 비탈레의 북쪽으로 벗어난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다.
보타는 그의 건축 여정 초기에 이곳 호수가의 한 경사지에 완벽하게 풍경과 융합되는 건물을 설계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 주택은 보타의 디자인 계보 상으로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되는 작품이며, 최초 10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 후 작품에의 과도기적 상황을 제시한 것이다.
이 주택은 호수 주변에 전개되는 주택들의 타이포로지(typology)를 명확히 읽어내며 그 현대적인 해결책을 보여주고 있는 주택이다.
호수를 향해 내리막 경사지에 대해 신선한 긴장감을 주기위해 수직방향을 강조하는 5층 탑 모양의 건축이 설계되었다.
우선 토지와 이 탑과의 연관을 보다 높이기 위해 최상층의 경사지에서 브리지를 걸고, 탑의 뒤로부터 어프로치가 된다. 그리고 이 최상층에는 서재와 테라스를 배치시키고, 그 아래 2층에 사적인 공간을 집약시켰다. 그리고 그 아래에 거실과 식당을 배치해두고, 이 층에 면한 테라스와 거기에 연결되는 보이드에 의해 위 3층의 공간은 이층에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최하층에는 서비스실과 대지에 접해서 포치(proch)가 잡혀있고, 이것들은 중앙계단과 네 구석의 보이드에 의해 상하방향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 테라스와 보이드에 대응해서 벽체에 만든 슬리트한 오프닝은 주위의 정경이나 계절의 변화를 주공간과 융합시키려 하고 있다.
이 주택은 내부와 외부가 상호 관입하고 있는 것으로 이 주택이 매일 그리고 사계절마다 변하는 주위의 정경의 일부라는 생각이 확실해진다.    
몇 개의 레벨로 나뉘어 테라스가 있으나 이것은 주택 구조의 일부 또는 그 확장이라기보다 주의 풍경의 지리적, 공간적 모양에 결부되어 동화한 “필터”로 의식되어 있다.
현관에 이어지는 브리지도 단순한 통로 이외에 이 건물과 산을 공간적으로 연관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로툰다 주택, 스타비오/스위스, (Casa Rotunda in Stabio), 1980-1982 
이 주택은 팔라디오에서 멜르니코프에 이르는 로툰다 유형학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원형주거는 모든 시대에 걸쳐서 건축가라면 한번쯤 시도하고 또 완성하고픈 형식이다.
이 주택의 원형평면은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에 엄청난 표현형식 그리고 기능적인 잠재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입면의 부재는 또 다른 진정한 얼굴을 드러내고, 건축과 그 주변 환경과의 직설적인 대응을 만들어낸다.
건축의 뿌리는 바로 그 자체가 태양 아래에서 빛나고, 그 안에 내재한 공간의 열림에도 불구하고 주변 땅과 연결되는 포티코와 일치되고 있다.
출입구 앞에 있는 사각형의 평탄한 표피는 볼륨의 딱딱함을 이완시키고, 전혀 예기치 못한 공간의 분할과 형태를 정의내리는 다양한 각도들을 창조하고 있다.
남쪽 중앙부에는 계단실이 위치하여 바깥과 바로 접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전체가 이곳을 중심으로 분리되고 있다.
중앙축의 top light의 집의 볼륨을 가로지르는 slit은 2층의 거실에 자연광을 보내는 동시에 주택의 정면 디자인에 있어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건축규모는 지상 3층 및 지하실로 구성되어 있고, 부분적으로 개구된 1층은 기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과 놀이터이며, 2층에는 거실과 식당이 있다. 이곳은 완벽한 자유를 지각하는 공간이며, 유리창을 통해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나 top light를 통해 볼 수 있는 하늘도 전체주택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3층에는 어린이 방과 주침실이 있다.

 

에브리 대성당, 에브리/프랑스, (La cathedrale of Evry), 1988-1995 
이 성당은 파리 외곽 위성도시인 에브리에 건축된 주교좌 성당이다.
이 대성당은 ㄷ자 형태로 된 긴 3층의 교구청 건물 한쪽 끝에 직경 34미터, 높이 17미터의 왕관 형태로 지어졌으며 전체적으로 큰 원통형의 모습이다.
ㄱ자 형태의 코오벨로 접어 들어간 주출입구 현관을 지나 완만한 계단식 경사로로 된 화랑을 돌아 내려가면 성당 바닥에 도달하게 되고 주출입구 광장보다 1.5미터 낮은 중정에서 바로 이어지는 부출입구와 만나게 된다. 부출입구는 눈썹모양의 아치와 상층 출입계단으로 구성되는 상징적인 요소에 의해 중정의 입구로서도 강조되고 있다.
회랑 내부의 복도는 리듬감 있게 배치된 창문과 좁고 긴 개구부로 원주의 움직임을 통해 성당 내부공간을 매우 독창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새롭고 독특한 공간인 이 화랑은 고대에 그 기원을 갖고 있으며 로마네스크 교회의 측랑이나 15-16세기 돔형 집중식 성당에서도 보이는 것이다. 회랑 공간은 회중석의 큰 공허부를 돌아서 바깥에 나무가 심겨진 원형 크라운으로 오르는 계단식 보도로 옥상 종루까지 확장된다.
빛은 내부공간을 해석하는 기본음이 된다. 삼각형 보울트 천장의 양 사이드의 큰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강렬한 빛이 큰 해시계처럼 벽돌의 표면질감 위에 연속적으로 이동한다. 계단 상부 벽의 볼록 나온 부분은 빛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는데 이곳은 성미술을 보관하는 거대한 벌집 같은 곳이다.
이 건물의 모든 부분을 마감한 벽돌의 질감조절 기법은 보타 건축물 중에서 가장 풍부하고 정교하다. 벽돌은 바깥의 인접한 건물과 연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공 광장을 성당 내부로 자연스레 끌어들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과 속의 영역을 자연스레 이어놓았다.
백색 대리석의 간결한 제대, 독경대, 의자 모두 건축가 자신이 디자인하였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FMOMA), 1990-1995 
이 미술관은 국제 현상설계에 나와 있던 프로젝트였었다.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에 인접한 3번가 거리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그 규모가 18,500㎡에 달하며 이에 버금가는 건축물을 이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 미술관은 주변 환경의 적대감에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도시 경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 밀집해 있는 고층건물과의 수평적인 비례에 반응하는 참조적인 성체와 같이 부지에 부리를 두고 있다.
이 건물은 벽돌 입면의 교차부분에서 어떤 창문도 보이지 않는다. 건물의 왼쪽으로 보아도 입면상 어떤 창도 없다. 그러나 빛은 전체 건축물 구조를 타고 들어가는데 그것은 중앙의 잘려진 실린더를 통해서이다. 가로 단면과 세로 단면을 보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 미술관의 창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창은 건축물 외관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보타만의 디자인이다. 그는 빛이 있는 곳에 창을 둔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부에 빛을 쏘고 그 내부로 창을 뚫은 것이다. 상부의 자연 채광을 이용하여 이 건물의 내부 공간을 특정한 위치와 시간에 따른 기후와 빛에 연결된 제 2의 인생으로 만들어 낸다.
전시공간은 예술작품과 삶과 언어를 찬미하고 또한 그 배경이 된다. 이들은 일련의 반복된, 그리고 반복될 수 있는 조절 환경을 형성하여, 전시작품의 영혼에 어울리는 아담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창출한다. 모든 전시공간은 그 진짜 주인공인 예술작품을 위해서 평화롭고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관람객은 지하층에서 잘 표시된 경로를 따라 여러 전시공간과 다른 층, 그리고 서비스 영역으로 가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이 갖는 새로운 역할의 해석을 제공한다. 이것은 활력있고, 잘 분절되고, 역동적인 실체이다. 거대한 중심 공간이 위에 매달려 있고, 상부 철제 보도와 교차되는 아트리움을 강조한다.
이 미술관은 문화적, 사회적 만남의 장소가 되고, 외부 대도시의 혼란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용도 복합시설이다. 보타의 매시브한, 그리고 베니어 블록의 덧붙임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장팅기엘 미술관, 바젤/스위스, (Museum Jean Tinguely), 1995-1996 
보타는 쉬바르쯔발트브루흐 근처 ‘쓸쓸한 공원’ 동쪽 부분에 팅겔리 미술관을 설계하였다. 이는 기존 인접 건물에 변화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건물은 공원과 고가도로 사이에 있기 때문에, 구 도로를 바젤 도심과 연결시키는 도시조직의 간극을 채우도록 의도되었다.
보행자 진입로는 버스정류장과 공공주차장이 들어설 남서쪽과 북동쪽에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서 공원 위로 대각선 동선을 둠으로써 이 진입로들을 연결하고, 미술관과 고가도로 차단벽 사이에 천개 아케이드를 제안한다.
관람객들은 천개 입구를 통과하여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먼저 공원 쪽으로 개방된 로비와 만나고, 이어 보관소, 매표소, 상점이 있는 공간과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방문객들은 넓은 전시영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유리 통로를 따라가게 된다. 이 길은 강에서 나아가는 보트의 은유이며, 도시를 물과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천장 지붕은 전시영역의 빛을 조절하고 ‘가소성 있는’ 공간을 창출하면서 또한 천개 현관과 공원이 바라다 보인다.
각 실의 모듈 디자인은 수직적으로 이동 가능한 분할 벽이 작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하였다.
인공조명이 필요한 예술작품은 ‘미국식 기초’ 높이에 있는 벽감에 두었다.
미술관 동선의 끝은 더 낮은 높이에 있는 서비스 공간과 카페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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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4.04 01:46

    첫댓글 강남 교보문고 건축 설계하시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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