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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째날(12월26일 토요일)
“날씨가 좋다 좋다” 라고 박 회장이 되풀이 한 다 여행이나 등산은 날씨가 좋아야 하지만 때로는 눈 내리는 길. 비 내오는 길을 것는 맛도 조금은 있지만 길손들에게는 “날씨가 좋고. 먹거리 좋고. 잠자리가 좋아야” 한다 참숯가마에서 고온에 땀방을 줄줄 흘리니 새벽잠에서 깨어나니 몸이 가쁜 하다 서둘러 간절곶으로 일출을 보러 박 회장이 운전을 한 다 박 회장은 우리랑 똑같이 걸으면서 사진도 찍어 체력 소모가 우리 보다 많건만 또 운전까지 해야 한 다 간절곶으로 가는데 고라니 한 마리가 차량 앞으로 뛴 다 박 회장이 깜짝 놀라면서 “뭐 죠~ 뭐~죠” 신기한 듯 하는 박 회장 모습을 보고 나는 웃음이 났다 일출 모습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 7시30분
일출이 시작되어 엷은 구름 위로 해가 솟았다 지금까지 본 일출 모습보다 감동을 주지 못했지만 간절곶 해맞이는 우리나라 10대 명소 중에 하나다 내년은 병신년으로 간절곶의 해맞이는 7시41분17초지만 해맞이만 떠들썩하는데 때로는 해넘이도 찾아서 가는 年도 잘 보내면서 오는 新年을 맞이해야 한 다-일출 모습을 보려는 길손들이 곳곳을 점령하고 흔적을 남기려고 사진들을 찍는 다 나는 高敞에서 온 길손과 인사를 나누었고... 간절곶에 “아침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 다”고 울산읍지에 기록되었고 해맞이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부부 무덤은 부럽기도 날마다 아침 햇살을 머금는 다 또 박제상 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동해를 바라보면서 지금도 밤낮으로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동상)
• 박제상
朴堤上(363년~418년 추정)은 신라의 충신이다. 자는 仲雲 호는 觀雪堂 挑園 石堂 등이다. 혁거세 거서간의 9세손 파사이사금의 5세손이며 寧海朴氏의 시조이다 삼국유사는 金堤上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歃羅郡의 태수직을 수행하였다. 눌지 마립간 즉위 10년(426년)에 왕의 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있던 눌지 마립간의 동생 卜好를 구하여 신라로 돌아왔으며, 이어서 야마토에 볼모로 있는 왕자 미사흔을 구하러 건너갔다. 왕자를 구출하여 신라로 보낸 후, 그를 신하로 삼으려는 인교 천황의 설득을 거절하다가 죽었다
• 해맞이 10대 명소
⦁ 해남땅끝마을 (전남 해남군)
⦁ 당진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 포항호미곶 (경북 포항시)
⦁ 금산보리암 (경남 남해군)
⦁ 강릉정동진 (강원도 강릉시)
⦁ 추암촛대바위 (강원도 동해시)
⦁ 간절곶등대 (울산 울주군)
⦁ 성산일출봉 (제주도 서귀포시)
⦁ 여수향일암 (전남 여수시)
⦁ 양양하조대 (강원도 양양군)
• 해넘이 10대 명소
⦁ 진도세방마을 (전남 진도군)
⦁ 안산대부도 (경기도 안산시)
⦁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 강화석모도 (인천 강화군)
⦁ 시흥오이도 (경기도 시흥시)
⦁ 부안채석강 (전북 부안군)
⦁ 백수해안도로 (전남 영광군)
⦁ 보령무창포 (충남 보령시)
⦁ 부산다대포 (부산 사하구)
⦁ 무안송계마을 (전남 무안군)
⦁ 나는 넘어져 지옥에 갈 뻔...
어제 트레킹을 끝낸 온곡2리로 돌아와서 취사를 하고 10시에 걷기가 시작되었는데 은곡교를 건너지 않고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 방향으로 미나리꽝 뚝방길을 걷다가 뚝방이 끝나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호암천 징검다리를 건너야 했다 징검다리는 허술 한 것 같아 나와 박용만은 망설였고 박용만은 되돌아가야 한다고 했지만 박 회장이 앞장서고 그 뒤를 내가 따르려다가 미끄럼 진흙에 걸려 뒤로 꽈당 했지만 다행스럽게 골절상과 타박상은 없으나 혼줄이 났다 하마터면 응급실로 끌려 갈 뻔 했는데 하늘님의 보살핌을 받았다 휴~ 한숨이 절로 났고 트레킹 계획을 망칠 뻔-
박용만의 말을 들을 것을... 하여 우리는 온곡교로 되돌아 왔지만 그 것이 잘 되었다 출발 할 때 우측으로 미나리꽝이 있어서 “많다” 라고 느꼈는데 되돌아 와서 뚝방 길을 걷는데 좌편에는 몽땅 미나리꽝이다 처음 본 다 그리고 아는 체 한마디 하기를 우리나라의 미나리 공급의 절반은 여기서 한다고 떠벌렸지만 트레킹 끝내고 돌아와서 알아보니 어머나- 청도군과 밀양시 경계에는 “한재미나리 단지”가 있고 100개의 미나리농장이에서 1000톤을 생산하면서 미나리축제도 열린 다-등잔 밑이 어둡다(燈下不明)-
⦁ 미나리
芹菜 水芹 水英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길게 진흙 속에서 뻗는데 원기둥 모양이고 속이 비어 있다. 줄기의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지며 밑에 있는 마디에서 하얀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털이 없고 독특한 향기가 난다. 유사 종으로 꼭대기의 작은 잎이 잘게 갈라진 것을 개미나리라 한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독특한 풍미가 있고 연한데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부식 재료로 훌륭하다. 잎과 줄기를 수근이라 하며 약재로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한다.
⦁ 효능
주로 이비인후과·피부과· 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
⦁ 관련질병
간염, 감기, 강정제, 결막염, 고혈압, 과민성대장증후군, 구토, 당뇨병, 대장염(궤양성대장염), 대하증, 동맥경화, 등창, 류머티즘, 번갈, 변혈증, 보혈, 볼거리, 부종, 붕루, 비만증, 서리, 서증, 소변불통, 수종, 숙취, 습진, 식욕부진, 신경통, 신부전, 심장병, 심장열, 안질, 암(췌장암), 양기부족, 열독증, 열성하리, 오심, 요혈, 원기부족, 월경불순(자주색 월경), 위염, 윤장, 은진, 의식장애, 이뇨, 임파선염, 주독, 청혈, 출혈, 탄산, 폐렴, 폐부종, 해열, 황달소아질환: 이질, 토유-
미나리가 만병통치 같다 요약하면 고혈압 변비 중금속해독작용 그리고 피로회복에 좋단 다
우리들의 미나리에 대한 설왕설래를 조용히 듣던 박 회장- 曰 북한산 근처에 미나리 메기매운탕 집이 있는데 맛이 좋다면서 한번 쏘겠단 다- 얼씨구-
서거정의 효자도에 진 나라 때 효자 유은의 미나리 이야기가 있다
徐居正의 孝子圖 十詠
劉殷天芹
母病沈綿獨叫閽: 모친의 오랜 병세를 홀로 하늘에 호소해
忽逢神女賜天芹: 갑자기 신녀 만나서 미나리를 하사받았네
人間臘雪盈千尺: 인간세엔 섣달 눈이 한 자 넘게 쌓였는데
綠葉靑莖逐白雲: 푸른 줄기와 잎이 백운을 좇아 나왔구나 ⦁ 天芹: 미나리
• 劉殷天芹
유은에게 하늘이 미나리를 내리다. 晉나라 때 효자 유은은 9세 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애훼(哀毁)가 예에 지나칠 정도로 삼년상을 마쳤다. 그 후 한번은 祖母 王氏가 추운 겨울에 미나리나물을 몹시 먹고 싶어 하므로, 유은이 한 늪(澤)에 들어가 통곡하며 말하기를 “유은이 죄가 많아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조모님이 계시는데 旬月간의 봉양 거리도 없습니다. 유은은 사람의 자식이 되었으나 조부모가 생각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으니, 원컨대 皇天后土께서는 불쌍히 여겨 주소서.” 하였다. 그리고 한나절 동안이나 소리 내어 울었더니, 갑자기 “그쳐라, 울음을 그쳐라(止 止聲)”라고 하는, 마치 사람 말소리 같은 것이 들리므로 유은이 마침내 눈물을 거두고 땅을 내려다보니, 문득 미나리가 나 있어 이것을 많이 캐서 돌아와 조모를 봉양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미나리꽝을 지나 도로 밑의 토끼굴을 통과하니 신고리현장타운 숙소식당이 나왔고 연산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틀하니 산 방향이다 박 회장이 부른 다 “저기 저 것은 납골묘로 좀 특이하단 다” 납골묘는 묘지처럼 봉분을 만들었다 과수원을 지나는데 묶은 과수원도 있다 아깝다- 버려진 것이...고개를 넘으니 신리요 그리고 神堂이 있다 신당에는 400~450년 된 곰솔 보호수가 우람하게 솟아 있다 신리마을회관을 지나서 신리항으로 이어지는데 독도에 유의하여야 하고 신리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어항이다 해파랑길은 “국토종주동해안자전거길”과 겹친다 붕장어 축제가 열리며 기장 8경의 하나인 竹島가 있다
⦁ 新岩港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지방 어항
신암항이 있는 지역은 조선 후기 無知浦 武次浦로 불렸다. 무지포는 기장의 9대포구(무지포 이을포 가을포 동백포 공수포 기포 독이포 월래포 화사을포 중 하나이며 기장군 내에서 가장 큰 포구였다. 예부터 있던 포구가 1972년 2월 23일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신암항은 어업 인구 3,000여 명으로 부산광역시 총 어업 인구의 31.7%에 해당하며, 19개의 어촌계가 구성되어 있는 기장군의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로 조성하고자 건립되었다. 신암항은 방파제 40m에, 물양장 160m, 호안 140m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강태공은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여성들도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쳐진 다 간절곶 소망의 길 코스안내도가 있고 날머리 진하해변까지는 10Km가 남았다
• 간절곶 소망길
한반도의 새해를 여는 간절곶의 명칭과 해맞이를 통해 한 해의 소망을 기 원하는 바램, 두가지 의미를 담에 만들어진 해안길 간절곶 소망길은 진하 명선교에서 시작하여 남쪽해안을 따라 신암항까지 10km이며, 꿈, 사랑 등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가족, 친구와 함 께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길로 5코스가 있다
1코스: 연인의 길 2코스: 낭만의 길 3코스: 소망의 길 4코스: 사랑의 길 5코스: 행복의 길
간절곶 소망의 길은 전설 유래등의 이야기를 책으로 제작되었고 곳곳에 판넬을 부착되어 있다 간절곶 소망의 길은 10Km로 곳곳에 스토리텔링의 안내문이 있어서 읽으면 재미도 있고 휴식도 겸할 수 있다
⦁ 스토리텔링의 주요내용을 보면 전체 5구간 83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간 마다 바다를 따라 걷는 길과 산을 따라 걷는 길 두 개로 나뉜다.
1구간: 연인의 길로 명선교에서 대바위공원까지 18이야기(통시돌, 떡메돌, 명선도, 휴전회담, 도독
구미 등 12개)
2구간: 낭만의 길로 대바위공원에서 간절곶회센터까지 18이야기 (대바위공원, 신랑각시 바위, 솔개
공원, 송정공원 등 12개)
3구간: 소망의 길로 간절곶 회센터에서 평동항 전까지 17이야기 (집너메와 지청밑, 프로포즈등대,
간절곶, 응응광장 등 10개)
4구간: 사랑의 길로 평동항에서 현대물산까지 16이야기 (떡바, 나사항, 풍어제, 벽화마을,
불막재고개 등 8개)
5구간: 행복의 길로 현대물산에서 신암항까지 14이야기 (가위터, 신암항, 탕건바위, 효열 등 8개)
서생중학교 앞을 지나서 도로 따라 걷다가 해변으로 빠지면 풍어제가 열리는 나사해수욕장이 나오고 거리벽화로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나사항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에 위치한 지방어항이다.
방파제와 물양장이 있고 동쪽 동출부에는 백색 원형의 나사등대가 있다. 급유는 울산수협 탱크로리, 급수는 자체 조달하고, 선박수리는 월내조선 소를 이용하며, 폐유 보관통은 방파제 기부에 있고, 수협에서 수거한다.
어제 걸은 3코스는 바닷바람이 불지 않고 바다는 잔잔하고 햇볕이 바닷물에 부딪치면 반짝반짝 했는데 오늘 4코스는 바닷바람이 심하고 방파제가 많고 나사해변에는 바람에 모래가 실린 다 태영슈퍼 평상에서 점심 취사를 하려니 모래 바람이 불었다 해파랑길을 걷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갯 닦기 안내문이 있다
⦁ 갯 닦기
커다란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있는 무절석회조류와 만각류(쩍)등의 부착물을 호미나 쇠솔등으로 긁어내어 해조류 포자가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마을 사람들의 공동 작업이었으나 오늘날은 고압세척 장비로 할 수 있단 다 나사 쉼터를 지나면 평동항으로 간절곶 1.2Km 진하 4.6Km가 남았고 해변가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스토리텔링의 판넬이 있다 그 중에서 거품 바위길의 이야기는-
“거품바위길”
이곳의 매력은 첫째 바위의 굴곡을 느끼면서 걷는 것이고 둘 째. 바다위에 하얀 꽃잎 같은 갈매기를 휘파람으로 불러 모으는 것이고 셋 째. 바다의 속살을 뒤집어 놓은 듯한 파도 다 바위 가운데는 작은 물경무늬가 거품처럼 여러개 둥글 둥글 모여 있다 그래서 아프로 디터의 거품이라고도 한다“ 하였다 -간절곶 소망의 길 스토리텔링-거품바위- 중에서
⦁ 응응광장
회양강을 사이로 두 어부가 사이좋게 살았다 그들에겐 강양호라는 아들과 진하랑이라는 딸이 있는데 후에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다 어느 날 두 어부가 다투게 되어 원수지간이 되었다 사랑을 위하여 두 사람은 도망갈 계획을 세웠다 약속의 날에 강물이 갈라졌고 두 사람이 만나자 강물이 닫히고 진하랑의 댕기와 강양호의 두건은 두 마리 학으로 변해 날아갔다
- 스토리텔링“세상에서 가장긍정적인 대담”-중세서
⦁ 14시35분
아침에 일출을 본 간절곶에 또 왔다 아침 만큰 길손들이 붐볐고 간절곶의 소망우체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다 송정공원 솔개공원 대바위공원이 나왔고 김치체험학교도 보였다 스토리텔링의 판넬이 계속 보였다
• 간절곶
동북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해안선이 아른다운 곳으로 울산 12경에 꼽히면서 대부분 자갈로 이루어진 갑으로 부근 해안에는 암초들이 흩어져 있으며 해안 가까이에 간절곶등대(등고 35m)가 있다. 이 해안을 돌아 서쪽으로 약 2.1km 떨어진 곳에 나사항이 위치하고 있다.
⦁ 소머리 밀회
바다에 턱을 괴고 땅에 엎드린 산의 모양이 소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소머리곳이라 부르는데 이곳은 배낭꼴 사라다리꼴 수다꼴의 세 개의 골짜기로 되어 있다 풍경은 보는데도 방법이 있고 사람을 곁에 두는데도 재간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 눈이든 마음이든 “씻고 보자”라는 한마디면 사통오달이다 가장 은밀한 골짜기에서 짊어지고 온것들을 풀어 던지고 모자를 벗어 소나무에 걸고 자갈돌과 밭을 비비며 내통을 하면 화조풍월을 아는 풍류객이요 세월의 목을 단번에 딸줄아는 낭만자객이다 이곳에서 탁영대를 마난게 되니 갓끈을 씻지 않을 수 없다 밀회는 덤이요 고백은 경품이다
- 간절곶 소망의길: 스토리텔링중에서-
⦁ 16시30분
진하해변 명선도 앞에 도착하여 해파랑길 4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 진하항
진하항이 있는 진하리의 지명은 서생포 동첨절제사가 있는 진지의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회야강의 가장 하류지역으로 서쪽은 서생, 남쪽은 대송, 동쪽은 온산, 그리고 북쪽은 온양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인근에 있는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여름에는 울산은 물론, 부산 등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인근 물빛이 맑기로 유명한 진하해수욕장은 수질이 좋기로 정평나 있으며, 해변 바로 뒤에 각종 숙박업소들이 많고, 명선도의 해돋이와 윈드서핑도 즐길 수 있고, 한반도에서 1월 1일 아침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 간절곶은 최근 해돋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이색적인 해안 분위기는 마치 자연을 인테리어 해 놓은 것처럼 뛰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관광지이다.
인근 진하해수욕장에서 해수욕 기간중에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썸머페스티발, 핀수영대회, 여름축제 등이 개최되고 있다.
“명선도와 이어도”
명선도는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던 섬이라 하여 名仙島요 밤낮 없이 울어대서 산에서 쫓겨나 섬에서 자숙하며 살던 암매미와 애벌레들이 산신령의 도움으로 6년을 땅속에서 살고 6개월만 숲속에서 살게 해주었다 하여 鳴蟬島란 두 한자를 쓰게 되었다 명선도 남단의 이덕도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와이 죽어서 용이되어 하늘로 승천하면서 꼬리로 땅을 후려쳐 큰 섬이 두 개로 깨져 가라앉은 수중 섬이다 -산신령에게 쫓겨난 매미중에서-
콜 택시하여 트레킹을 시작한 온곡2리로 돌아와서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똑 같이 트레킹을 하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박 회장에게 미안스러웠다 괴산휴게소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늦은 저녁 식사를 했고 전화가 왔다 박 회장은 사모님과 배 사장 그리고 레인보우와도 통화를 하도록 연결 시켜 주었으니 거듭 감사 하다
잊혀 질 수 없는 해파랑길 부산구간 3코스와 4코스의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끝으로 간절곶에는 巨石에 가수 김상희의 “울산큰애기 노래비비”가 있어 가사를 옮기면서 진범석의 바다의 풍년 시를 읊으면서 글을 마무리 한다
울산 큰애기-김상희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 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 큰 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펴지를 보냈는데
서울에는 어여쁜 아가씨도 많지만
울산이라 큰 애기 제일 좋대나
나도야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 큰 애기
상냥하고 순진한 울산 큰 애기
서울 간 삼돌이가 편지를 보냈는데
성공할 날 손꼽아 기다리어 준다면
좋은 선물 한 아름 안고 온대나
그래서 삼돌이가 제일 좋더라
바다의 풍년- 羊角 진범석-
거센 태풍의 위력이
파도를 연출하고
밀고 당기는 파도의 손
숨 가쁘게
경작을 서두르고 있다
해심에 뿌리내린 생물들
견디어 내기 어려운
해산의 수고 끝에
옥토 구석구석에
풍년을 낳아준다
바다야 부탁한다
네 품 안에 심어진 먹거리
잘 영글어 가도록
태풍의 거센 파도
오래 참고 견디어다오.
(바다를 경작하는 태풍을 보며)
吾唯知足
참숯가마에서
06시에
기상하여 서둘러
간절곶으로 갔다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곳
해맞이 길손들이
빈틈없이
동해를 바라본 다
신라 충신
박제상
마누라는
두 딸 데불고
천년을 지키며
영감 돌아오길 기다린 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해가 떴고
한반도에 아침이 왔다
해넘이 모습을
가슴에 담고
진하해변으로
오늘은 걸을 거-
신선들이
놀았다는 名仙島 앞에선 老翁 2015년12월26일 토요일
4코스를 걷고서
온곡2리를 들머리로
미나리꽝 과수원을 지나서
신리항 라사마을 나사해변 간절곶 송정항 솔개공원 대바이공원 진하해변을
갈매기랑
파도 소리랑
牛步千里로
명선도 앞에서
길을 멈춘 다
갯바위에
갈매기 앉은 모습
얄미웁고
어제랑
오늘의 시간은
축복 속에 흐른 다
포구 맛집에
걸터앉아
싱싱한 활어 한 점에
한 잔술 걸쳐도
밤바다
파도소리는 무서울 터
모래 알
바람에 실리는
나사항에서
쉬었지만
가야 할 길은 남았다 2015년12월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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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그네님의 도움으로 참 귀한 정보를 얻게 되어 넘넘 감사드립니다.
저의 해파랑 종주길에 큰힘이될수있어 배껴갑니다--양해를 구하며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