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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2750m)종주 트레킹 산행기
2011년 8월16일~20일(4박5일)
백두산은 원래 3500m였다고 한다
그런데 서기 900년에 한번 폭발을 했을때 무려 750m가 날라가 버려 현재 2750m라고 한다
얼마전에 한국의 지질학자들이 발표한바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2012~2015년정도)에 폭발할 확률이
80%에 이른다는데 왜냐면 백두산은 12년주기로 한번씩 발작(?)을 한다고 하는데
지난 2002~2003년에 일어났던 발작이 워낙 커서그해 중국에서는 백두산 화산이 곧 터질거라 예상했는데
다시 잠잠해져서 한숨을 쓸어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 12주기가 되는 2014~2015년쯤에는 발작으로 끝나지 않고 폭발할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나 내 생전에 백두산 한번 못가보고 폭발을 해버릴까봐 급하게 이번 백두산 종주 트레킹을 기획하게 되었다
남파와 서파 그리고 북파의 능선들을 걷는동안 우리는 초겨울의 추위에 모두들 준비해간 겨울용 방풍의를 꺼내 입어야만 했다
그만큼 백두산의 정상과 아래의 도시들의 온도차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었다
백두산을 셔틀버스로 오갈때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숲은 약 80%정도가 자작나무종 이었고 약 15%는 구상나무 비슷한 수산목이었다
백두산 높이의 약 7부능선까지만 숲을 이루고 있었고 나머지 꼭대기의 능선엔 화산재와 강력한 바람에 의해 나무는 한포기도 자라지 않고
있었고 오로지 키작은 야생화와 풀들뿐이었다
이번 산행을 통해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맨 처음 비룡폭포 바로 아래에 천상호텔을 짓고 백두산 관광지를 개발했던 참빛그룸 이대봉씨가
중국 정부와 힘겨운 소송 싸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중국 정부로부터 2038년도까지 운영권을 보장박고 지난 2003년도부터 한화 약 66억원을 투자해서 개발해 놓은 천상호텔과 비룡폭포와 달문으로
올라가는 계단들을 철거 하라는 명령을 내려 다른곳들은 이미 철거가 되어 버렸고 천상 호텔만 아직 철거가 되질 않고 있었다
현재 달문에서 천상호텔까지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불과 이삼십분이면 하산할수가 있지만 중국정부는 현재 이 코스를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그곳을 지키는 파수병들은 우리 한국의 트레킹 관광객들에게 한화 3만원을 요구하고 통과 시키는 불법을 눈 버젓이 뜨고 저지르고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이대봉씨의 현재 개인 임대상태로 중국정부와 소송중이 때문에 말로는 막아놓고 있었지만 거금을 받고 통과 시켜주는
바가지를 씌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다
중국정부가 겉으로는 백두산의 정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함이라 하지만 속으로는 김일성과 합의아래 백두산의
한반도 영토를 중국쪽으로 편입해 놓은 동북공정을 세계 유네스코에 백두산을 등재 함으로써
추후에 한반도가 통일이 되었을때 필연적으로 발생될수 있는 있을 영토분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백두산의 날씨는 워낙 변화무쌍 해서 1년에 천지의 속살을 볼수 있다는건 30일 전후 뿐이고 쾌청한 날씨는 겨우 10여일 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백두산 천지를 오른쪽 가운데로 두고 중국쪽 능선을 3일동안 종주하는동안 하늘이 비교적 맑게 비춰주어 천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대게 백두산을 관광으로 다녀오셨다는 분들은 북파의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30여분을 올라 천문봉에 도착해서 걸어 보지도 못하고
천지의 모습만 감상을 하고 도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는게 고작이다
따라서 그시간대에 구름이 휘감아 버리면 아무것도 보지 못한채 내려와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쪽에 트레킹 허가를 받아 놓았기 때문에 마지막날에도 북파의 천문봉에서 오른쪽 쪽문을 열고 달문으로 내려가 천지에
내려서서 천지물에 뛰어들어 가슴벅찬 환호속에 물장구도 치며 천지의 물들을 벌컥벌컥 마셔 보기도 했다
그리곤 다시 달문에서 용문봉 능선을 올라섰을때 사방에 펼쳐진 야생화의 천국은 우리를 또다시 가슴벅찬 감동으로 벌떡거리게 만들었다
백두산 천지를 돌아보며 풀리지 않았던 한가지 수수께끼는 천지를 이루고 있는 물들은 빗물과 눈이 녹은 수량 뿐일진데 천지의 달문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물로 거대한 비룡폭포를 이루고 북한쪽 국경으로는 압록강의 발원지를 만들어 낼수있을만큼의 수량이 도대체 어떻게해서 천지호수로
공급이 될수 있는지.....바다로부터 무려 3000여m나 높이 솟아있는 백두산이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꼭대기에 이루고 있는 천지에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수량이 흘러들어 날마다 밤마다 넘쳐 흐르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 부분이었다
각설하고.....
우리는 먼저 백두산의 남파를 등정하기 위해 버스로 남파 산문의 입구에 도착해서 기념샷먼저 했다
백두산의 이야기를 할때마다 남파 혹은 서파 또는 북파란 말을 많이 쓰는걸 볼때 파 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가 궁금했었다
그것은 파 라는 말은 중국식 뜻으로 능선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남파는 남쪽 능선을 말함이요 북파는 북쪽 능선을 말함이다
이곳에서 남파의 꼭대기까지 실어다 날르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개울가로 철조망이 끝을 모르게 둘러쳐저 있어서 알아보니 이 철조망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이란다
보이는 개울은 이곳이 압록강을 이루는 발원지라 할수 있는데 압록강을 이루는 저 개울을 따라 국경선 철조망이 펼쳐저 있었다
따라서 저 개울은 북한땅이라는 말씀.....
백두산의 약 5부능선쯤에 있는 탄화목....이것은 서기 900년 화산이 폭발할때 화산재에 불탄 고목들이 오랜시간 화석으로 굳어져 버린것을 말한다
이곳은 그 유명한 압록강의 발원지 대 협곡이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곳으로 천년의 세월동안 계곡의 물줄기와 풍화작용으로 인해 다듬어진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약 40여분을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약9부능선까지는 햇볕이 나는 맑은 하늘이었는데 천지의 주차장에 내리니 온통 운무로 인해 몇미터 앞도 분간할수 없었다
우리 모두는 속으로 천지는 쉽게 그 속살을 보여주질 않는다는데 역시나로구나....하면서 내일 서파종주땐 볼수 있겠지...하고 체념을 했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백두산 꼭대기 전체가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오로지 천지의 움푹 파인 호수위로만 밝은 햇살이 비춰주고 있었으니 이 어찌 기적이 아니라 말할수 있으리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전체 대원들의 감동을 필설로 어찌 설명할수 있을까?.....
자랑스러운 우리 서산 천지산악회의 여성대원들을 세우고 산행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다리의 각선미를 자랑해보자고 했다
이곳 남파는 호수를 조망하는 전망대 능선으로 중국과 북한의 경계를 표시하는 말목들이 박혀져 있고 한발짝만 넘으면 북한땅이었는데 그것을 지키는 북한의 경계병들을
가이드는 제일 무서워 하고 있었다. 왜냐면 가이드가 인솔하는 사람중에 북한 영역으로 한발짝만 넘으면 그것을 북한 경계병이 문제 삼았을때 골치가 아파진다고 한다
백두산의 트레킹 첫쨋날 우리는 남파에서 서파까지 약 두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준비했었지만 중국족 허가가 나질않아 그것을 포기하고 이튿날 서파에서 북파까지의 종주를 위해 아침 일곱시에 출발을해서 서파 주차장엔 8시쯤 도착을 했다
주차장에서 서파의 전망대까지는 약 13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되는데 그 계단을 오르는 길이 마천우쪽에서 바라보니 마치 실크로드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마천우에 도착했을땐 서파 전망대의 복잡한 곳보다는 한결 여유가 있었다 이때까지는 우리일행 외에 다른 트레킹 일행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며 천지에 넋이 빠져 있는동안 서너팀들이 뒤따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서둘러 그곳을 출발해서 뒤돌아보니 꽤나 많은팀들이 우리와 같이 서파에서 북파까지 가는 종주를 하고 있었다
해발 2662m의 청석봉 일명 옥주봉에 올랐을때의 하늘빛은 우리 모두의 가슴들을 시리도록 감동의 물결로 일렁거리게 하고도 남았다
건너편 가장 중앙에 유두처럼 생긴 봉우리가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2750m의 백두봉이다. 저 봉우리는 북한쪽 영토인데 북한의 김일성은 저 봉우리를 장군봉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우리는 청석봉에서 백운봉으로 능선을 걷는동안 오른쪽으로 천지의 모습들을 눈이 짓무르도록 감상하며 걸었다
천지의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중국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해발2660m의 천문봉이다
백두산 관광으로 갔을때 셔틀버스로 저곳까지 올랐다가 천문봉에서 천지호수만 감상하고 다시 타고왔던 셔틀버스로 내려가는게 고작이다
이곳 중국의 백두산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그 어떤길도 걸어 다닐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용문봉쯤에 가서 보면 호숫가의 가운데 계곡 뒷쪽으로는 북한쪽에서 천지로 내려오는 계단을 참 아름답게도 만들어 놓았다
천지호수와 야생화 천국으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부드러운 능선들을 눈에 담고 있을때 문득 앞을 바라보니 에머랄드빛 하늘빛 아래로 백운봉의 모습이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의 모습으로 온통 가슴속을 시원스럽게 헤집어 놓는다
백운봉을 눈앞에 두고 우리는 왼쪽 여우계곡 평원에 끝없이 펼쳐진 천상의 화원을 마치 천사처럼 마음껏 주어진 시간들을 만끽하고 있다
중국사람들은 이런곳을 고산화원이라 칭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천상의 화원....아니 하늘의 정원이라 해도 되겠다
일행들은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저만치 앞서가고 있지만 황금송님과 나는 이런곳에서 마음껏 뒹굴어 보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했다
이곳을 흐르는 물 역시도 천지에서 넘쳐나는 물이 하천을 이루어 이른바 송강하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발원되는 송강하는 저 여우계곡을 다라 흐르고 흘러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있는 도시. 송강하 도시로 흘러든다
앞서간 대원들은 벌써 저만치 계곡에서 천지의 시퍼런 물로 발을 적시고 잇다
송강하의 하천을 이루는 여우계곡.....이곳엔 수백종의 야생화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곳의 야생화들은 모두가 키가 작다는거....그만큼 바람속에서 살아남을려면 키가 작아야 유리할테지....
이곳은 계곡이라서 그런지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덜받나 보다. 야생화의 키가 꽤나 크다
계곡 전체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들은 자꾸만 나의 걸음을 머뭇거리게 했는데 왜일까?....
마치 어릴적 할머니집에 갔을때 새롭고 신비한 그 어떤것들에 매료되어 집에 가고싶지 않은데도 어쩔수 없이 엄마손에 이끌려서 집으로 와야만 하는 그런거.....
신비롭고 가슴벅찬 감동들로 한발짝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서 어쩌면 난 일행들과 자꾸만 떨어졌던건 아닐까?....
지금 천국의 돌계단들을 밟고 올라오는 저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저 있을까?....
도시의 회색빛 절망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가슴속 저 깊은곳에서 갈망하고 간절하게 원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세계가 아닐까?....
바위 귀퉁이에 작고 깜찍한 모습으로 피어나서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너무 여리고 여려서 품속에 꼭 안아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꿈틀거리게 하는 저 연하고 연하게 생긴 꽃을 중국사람들은 야생 양귀비라 했던가?....
전형적인 가을하늘 코발트색 하늘빛 사이로 구름들은 가끔씩 뭉게뭉게 춤을 추며 우리의 신명을 장단 맞추고 있었고....
춤을 추는듯한 뭉게구름들은 천지의 에머랄드빛 물위로도 살포시 내려앉아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고 있었다
꿈을 꾸듯 몽롱해진 시야엔 자꾸만 이곳에 머물고 싶은 나에게 하산을 재촉하듯 또다른 봉우리 녹명봉이 어서 지나가라는듯 손짖을 하는것만 같다
이때 중국 정부에서 허거받은 트레킹 전문 가이드는 카메라 찍는 모습을 하며 나에게 어서 내려가라는 신호를 한다
지난 북경 올림픽 입장식때 한국의 어떤 단체에서 백두산은 한국땅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작은 헤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그 뒤로 백두산 어디에서고 그 어떤 현수막이나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일은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중국정부에서는 동북공정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잇다는 증거.....
우리 서산 천지산악회에서는 좋은사람....그리고 좋은산행....서산 천지산악회 라는 현수막을 베낭에 넣고 다니며 명산에 갈때마다 단체사진을 찍는데 오늘도 그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가이드가 단호하게 반대한다 왜냐면 트레킹을 하는 일행을 가장한 감시요원들이 있단다...
그사람들에게 걸리면 가이드 자격도 박탈 당하고 크게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사정애기를 하고 팁을좀 찔러줬더니 앞뒤로 아무도 사람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요령껏 찍을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거다
그래서 농명봉 바로 아래 아무도 안보이는 곳에서 우리는 잽싸게 찰칵.....비싸고 귀한 사진이다
우리가 걸어가는 초원엔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저멀리 산 아래엔 마치 바다처럼 평원이 펼쳐진다
처음엔 나의 눈을 의심했었다....저 아래가 분명히 바다로 보였던것.....구름으로 가려진 작은 그림자들은 마치 바다위의 무인도 섬으로 착각을 했으니까....
심양에서 비행기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약 8시간을 걸쳐 송강하로 이동을 하는중에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은 나의 눈이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만들었다
사진의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북한쪽에서 내려오는 계단길이 보이고 그아래 호숫가엔 하얀 건물도 하나 지어졌다
해발 2590m의 금명봉.....뭉게구름 사이로 비쳐지는 파란 하늘과 초록색의 긑없는 초원.....이런 세계가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이 아닐는지....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어제 올랐던 가운데의 남파 전남대 모습과 살짝 오른쪽으로 오늘 우리의 출발지였던 서파의 전망대가 보인다
금명봉과 관일봉의 사잇 능선길에서 우리는 하산길에 접어든다.... 문득 뒤돌아본 금명봉의 초록빛 이끼색깔들로 다가온 초원.....
저곳에서 마음껏 뒹굴고 뛰어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갔으면.....
움푹 패인곳이 천지의 물이 넘쳐 흐르는 달문이다....하얀구름과 파란 하늘의 앙상블이 너무도 아름답다
조금만 내려오면 비룡폭포가 나온다 중국인들은 장백폭포라 부르기도 한다
도대체 천지의 어디에서 물이 솟구쳐 저토록 거대한 물줄기와 폭포를 만들어내고 있는지....수수께끼가 아닐수 없다
폭포의 앞쪽으로는 천지의 달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지난번 강호동의 1박2일 팀에서 올랐던 코스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 오늘밤 우리가 자게될 천상온천 호텔이 보인다...우리는 저곳에서 하룻밤을 지낸뒤 내일 북파로 다시 오르게 될것이다
오늘 서파에서 북파까지의 종주는 사진 찍어가며 놀아가며 간식도 먹어가며 총 8시간이 걸렸다....
난 10시간을 잡고 완전 즐기며 진행을 할려 했는데 선두가 마음이 급했을까?..... 그것마저 맘대로 되질 않았다
천상호텔에서 밤새 뜨거운 백두산 온천수로 노천온천을 즐기고 천지물로 목욕까지 하고 가뿐한 몸으로 천문봉에 올랐는데 세상에.......
주차장에서 수십대의 짚차와 11인승 봉고차가 쉴새없이 천문봉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날르고 있었는데 천문봉으로 올라가는 그 좁은 길에서도 시속60km의 속도로 오르내리고 있었고 천문봉쪽엔 그야말로 관광객들로 발디딜틈도 없을만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천문봉에서 감상할 천지를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 눈이 짖무를 종도로 봤기때문에 천문봉 천지조망을 포기하고 옆문을 열고 달문으로 향한다
달문으로 가는길엔 역시도 이름모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는데 빨간꽃은 아마도 바위채송화가 아닐듯 싶다
하늘을 뚫을듯 힘차게 솟아있는 2660m의 철벽봉은 파란 하늘이 그 위용을 한층 아름답게 빛을 내주고 있었다 ...그 아래의 소롯길을 우리의 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철벽봉 아래에서 바라본 천지의 모습은 아침햇살을 받고 더욱 파랗게 색칠을 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철벽봉 아래로 펼쳐지는 달문의 모습이다,,,,,우리는 저곳으로 내려가 천지의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슴벅찬 해후를 할것이다
달문으로 내려가는 길가엔 바위틈으로 야생의 양귀비가 수줍은듯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반긴다
철벽봉 아래레서 바라본 천상온천 호텔.....
저 호텔은 참빛그룹의 이대봉회장 개인의 싸움으로 치부할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부차원에서도 우리의 재산권 행사를 위해 발벗고 도와줘야 하리라
어젯밤 저 숙소에서 잠을잘때 밤새 들려오던 비룡폭포의 우렁찬 물소리는 이대봉 회장의 울부짖음이 아니었는지.....
달문으로 내려가는 급경사는 굉장히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
왜냐면 들떠있는 바위를 살짝 잘못 건드리기만 하면 저 아래에 내려가고 있는 선두에 선 사람은 그대로 구르는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틱을 짚는데도 신경을 써야하며 발을 옮길때도 무척이나 조심해야 한다
비록 거의 수직에 이르는 급경사이지만 길가로 펼쳐지는 야생화의 향연에 힘든줄도 모르고 우리는 어느새 내려와 있었다
그러나.....저 많은 물길을 어떻게 건넌다지?....
좀더 유속이 약한곳을 골라서 건너보려 하지만 적당히 건널만한곳은 없다
도대체 천지의 물들이 어디서 나오길래 저토록 많은 수량을 밤낮으로 흘려 보내고 있는건지....더구나 이곳 한곳으로만 흘려 보내는게 아니다....
이곳에서 가이드가 또 한탕 해먹을수 잇는곳이다
산행전문 가이드가 물길을 건너더니 천지를 지키는 관리인에게 뭐리뭐라 하더니 보트로 건너면 1인당 만원이란다....
그래서 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우리 민족의 영산...천지물을 만났는데 이곳에서 옷을 입고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하고싶은 심정....
그런데 어떻게 배를타고 건너?.....무작정 물속으로 뛰어들어거서 건넜더니 그 가이드가 와서 하는말 ....값을 더 깎아보겠으니 배를 타고 건너래나?....
어쨋든 내가 거센 물살을 건너자 다른사람들고 용기를 내서 건너기 시작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누우떼의 선두대장이 강을 건너면 뒤따라오던 누우떼들은 앞뒤 안가리고 물속에 뛰어들듯 우리의 대원들 몇몇이 건넜다
그래도 물이 싫은 대원들은 어쩔수 없이 만원씩을 내고 이렇게 안전하게 보트를 타고 건넜는데 어쨋든 천지에서 배타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지.....
천지의 입구에는 이렇게 천막을 쳐놓고 지키는 사람이 있었다.....저 물을 누가 훔쳐가기라도 하는건가?......중국인 특유의 의심의 발로가 아닐는지....
우리 모두는 이곳에 서는순간 환호하다 못해 갑자기 가슴이 숙연해져서 한동안 말들이 없었다....
한참을 하늘을 향해 기도하듯 말들이 없다가 이윽고 가슴벅찬 감동으로 토해내는 한마디......와!!!!!!......그 단 한마디.....그외에 무슨말이 필요할까?....
신음을 토해내듯 짧은 감탄후에 저마다 천지의 호숫가에 앉아서 손을 물에 담그는데 그 모습이 마치 그어떤 종교의식을 하는것만 같았다
저멀리 남파에서 관면봉 와호봉.낙원봉.청석봉.백운봉들의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천지의 물을 한손으로 떠서 마시는 모습까지도 엄숙하다.....
우리는 천지에서 약 한시간을 생각에 젖다가 이윽고 하산을 한다
천지의 달문 근처에는 축구장을 만들어도 될만큼의 넓은 분지에 이름모를 야생화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물떨어지는 바로 아래가 비룡폭포이다
그런데 이곳을 지키는 관리인인듯한(내가 보기엔 날강도들이다) 사람이 나서서 뭐라고 떠드는데 가이드가 통역을 한다
이곳은 내려갈수가 없는 통제구역이다.....다만 1인당 3만원씩만 내면 내려가게 해주겠다.....미친 새끼들.....
우리는 산꾼들이 아니던가?....편하게 산을탈려 했다면 우리는 이곳에 오지도 않았을터....돈을 안주니 이렇게 급경사로 올라가야 된단다....
저 아래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이삼십분이면 내려가지만 이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세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에서도 행여나 들떠있는 돌이 구를세라 조심조심....돌이 굴렀다 하면 저밑에서 올라오는 대원들은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그런데....오르면서 가만히 보니 이곳은 급경사의 양지쪽이라서 적당히 바람도 막아주고 햇빛도 많이 받아서인지 그야말로 야생화의 천국 그자체였다
내가 보기엔 저 미친새끼들은 계산을 한참 잘못하고 있었다....내가 보긴엔 오히려 이쪽 코스를 돈을 받아야 하는게 맞을거 같은데....
우리나라 토종 매발톱이 아니던가?....키는 약 10cm정도였다
취나물 종류인데 바람이 많아서 이것 역시도 키가 매우작다
무슨 꽃일까?....며느리 밥풀꽃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이곳이 워낙 수직에 가까운 절벽이고 또 저 아래에서 이삼십분이면 내려간다 하니까 산길에 지친 사람들은 다소 비싸긴 하겠지만 쉽게 유혹에 넘어 가기도 할거같다
하지만 올라와 보면 이렇게 황홀한데......이곳의 구절초 군락지도 키가 약 15cm정도밖에 되질 않았다...그래서 더 이쁘다
야생화에 심취되어 한참을 카메라에 담다가 문득 위를 쳐다보니 마침 가이드가 하늘길을 타박타박 걸어가고 있었다
순간 너무 그림이 좋아서 셔터를 눌렀더니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나왔다
우리들은 올라오면서도 예쁜 꽃들이 행여나 아플세라 조심조심 최대한 밟지않고 올려고 심혈을 기울엿다
천지의 물이 넘쳐흘러 거대한 비룡폭포를 만들어 내는 이곳 하천을 승사하라 부른다
온갖 꽃들로 치장된 천상의 화원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며 우리는 천사들만 살아가는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것만 같다
그누가 우리가 지나는 이길을 이렇게 예쁘게도 치장을 해놓았단 말인가?....우리의 대원들은 신기한듯 한포기 한포기를 눈과 가슴에 담아내고 잇으리라
아무곳에나 눈을 돌려봐도 하늘의 정원에는 청결하고도 고귀한 예쁜 꽃잎들이 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을추고 우리에게 반갑다고....잘가라고..... 인사한다
마치 난장이 병정들이 춤을추며 행진하듯 키작은 구절초들은 바람에 춤을추고 있고.....
만병초마저도 손톱만한 그기로 앙증맞게 군락을 이루며 서로들 어깨동무를 하며 바람을 이겨내고 있었다
예쁜 꽃들에게 물어봤다..... 나.... 너희들을 안고싶어......
갑자기 마음껏 뒹굴어보고 싶어지는 충동으로 안아본 키작은 꽃잎들은 그렇게 포근할수가 없었다.....이대로....내려가지 말았으면.....
세상에....불과 5cm정도 크기의 철쭉들은 사방팔방에 진을치며 꽃을 피워내고 난후의 열매들을 익혀내고 있었는데 7월초쯤 되면 이곳 풀속에 숨어있는 키작은 미니 철쭉들이 장관을 이루리라....
키작은 미니 소철쭉이 바알갛게 백두산 천지를 물들일때 다시한번 찾아오마......
후기글.......이번 중국의 백두산종주 트레킹의 여정에서 참으로 인상깊은 몇가지들을 담아왔다
심양에서 송강하로 이동하는 중에 차창으로 이어지는 끝이없는 옥수수 농장들.......
저 옥수수가 세계의 곡물값이 폭등하는 이때 얼마나 큰 무기가 될수 있을까?......
그리고 동북공정에서 앞으로 말썽의 소지가 되어질 백두산을 아예 세계 우네스코에 등재를 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중국측의 속셈.....
그리고 참빛그룸의 이대봉 회장의 공산정부와의 뻔한 결말의 법정싸움.....그리고 현대 아산의 금강산에 투자했던 어마어마한 북한측 재산권의 몰수....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빨리 성장을 해야 한국의 경제인들이 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며 그것은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이 되엇을때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여행의 시기를 저울질할때 8월초까지가 장마철이 고비라고 봤을때 백두산의 날씨가 8월 중순쯤이 우리나라 가을날씨라면 그때가 파란 가을하늘에 확률적으로도 가장 비가 덜올것 같았다
한반도의 가을하늘이 가장 아름답지 아니하던가?....
그래서 결국 날씨에 대박을 치고 올수있어 너무 좋았고 이번 여행은 평생 잊지못할 감동으로 내가 죽음에 이르렀을때 또 한가지 후회될일을 줄인거 같아 뿌듯하다
어젯저녁 5시쯤부터 시작했던 산행기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손질까지 하고나니 날이 훤하게 밝았다
날밤을 꼬박 샜다는애기......이 글이 다음 백두산의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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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합니다너무나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 이자 소중하고 귀한 영상입니까.이리도아름다운 울 천지님은
과 복도 많을까요^^ 무슨 말로 어떻게 제 가슴에 담은 느낌을감명을 풀어서 이야기로 다 할수있을런지... 뛰는 가슴은 어찌 해야 좋을지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영상과그 속에 담긴 의미와 사연들이 파노라마처럼 흐르고 흘러 감동이되어 밀려옵니다.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민족의 영산이 아니던가...몸과마음이 게을러서 언제 한번 가볼려나.
3대가 덕을 쌓아야 천상의 아름다운 천지를 볼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
싸랑하는 대장님
마음은 들뜨고
구구절절
가까이 있으면서
2014년에서 15년 사이면 또한번 화산폭발의 위험을 감수해야 될것 같네요....
그 전에 꼭 가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대장님 사진도 잘 찍고 감수성 풍부한 자세한 설명들을 읽고 내려가다보니 저두 같이 동행한 듯한 착각이 이네요 ㅋ
즐감&독 하고 감니다 수고하셨떠요^^ 저두 꼭 한번 가보구 싶네 ㅠ_ㅠ
다시한번 가게 된다면 철쭉이 필무렵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손톱만한 앙증맞은 철쭉꽃이 궁금해서 미칠것 같아요...
부득히 못다한 글이 있어 이렇게...용서해 주세요^^ 아름다운 천지이님수고와 사랑으로편하게 앉자 이토록 천하제일 백두산 천지를 감상하고 있으니다녀오신 환님께서는 천상의 아름다운 감에 도취되얼마나 황홀 하시겠습니까님께 서로에게 전하고 나누며 마음껏 누려도 좋을듯 싶네요...심금을 울리는 감동글과황홀한 풍경을 볼수있게 해주신 님들께 하염없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전함니다.복받으시옵소서
다시한번 아니 천번이라도
감개무량합니다.
제 마음이 이럴진데
아름다운 영상에 고운 감성
이토록
이번 트레킹을 하면서 저마다 똑같이 느꼈던건 겨울산행도 참.....이쁘겠다....
이구동성으로 하던 말입니다
왠지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한 느낌이예요~ 대장님 너무 글도 잘쓰시잖아요. 역쉬!!!!
대장님 덕분에 눈이 호강 했습니다.
완전 감사드려요^^
담에도 최고의 편의로 우리 회원들이 최고의 추억을 담아올수 있도록 부탁 드릴께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가이드의 언행에서 여행의 기분을 망칠수가 있거든요....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아시잖아요ㅡ.ㅡ 앞으로도 가이드 신경 많이 쓸께요^^
백두산 산행기를 정말로 감명깊게 보았습니다.를 드립니다.
늘 보아왔던 백두산 천지의 모습과는 완연하게 하게 다른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놀라게 만드는군요.
하늘정원같은 끝없이 펼처지는 고산지대의 평원으로 이어지는 야생화 군락지도 상상 이외로 아름답구요.
먼 여정을 무사하게 다녀오신 천지님들께 진심으로
천지인들이 멋진 천지를 다녀오심에 화이팅
시황님...천지가 폭발하기전에 철쭉이 필무렵 꼭 한번 다녀 오세요....
이번같은 날씨는 만나기가 힘들겠지만 최고의 여행이었지요
꿈결같은 4박5일간의 백두산 여행이 황홀하고 벅찬 희열의 감동을 사진으로 보면서 또다시 떨림으로 제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군요...대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가슴 벅차고 황홀한 여행이 되었다니 제마음도 더 한층 뿌듯하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 청아님의 순수한 감성에 또한번 감탄했습니다
정말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 환상이네요~~함께하지못한것이 두고두고 한이될것같습니다~~천지 번개팀들의 백두산산행 안전하게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준비부터 마칠때까지 천지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회장님을 모시고 가지 못한것이 두고두고 한이 될거 같습니다....
회장님 혹시 백두산의 미니철쭉을 보러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회장님과 꼭 함께 해요....
천지산악회와 인연을 맷은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매년 다녀오는 해외여행이지만 백두산이라는곳은 우리나라의 한맥으로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일까 감개무량 함을 표현하기 가 벅차 답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울 천지산악회는 대장님의 투절한 봉사정신으로 감회 생각할수도 없는 국경을 넘나들며 상상의 꿈을 실현케 하였습니다
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평생잊지못할 추억주심도 꼭 기역하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번 백두산 트레킹을 준비 하면서 3일중에 한번쯤?...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정도로 대박을 칠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헤이즐럿님의 보이지않는 착하고 순수한 열정에 신령님이 감탄하시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천지회원이 된지 얼마안되어 백두산종주를 겁없이 쫓아 가서 너무도 환상적이고 가슴의 큰 감동을 안고 왔습니다. 내생애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 풋내기 에 불과한 제가 백두산을 오르다니요? 증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대장님과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천지 홧팅입니다요!!
천지에서 속된말로 풋내기에 불과한 망부석님이 백두산을 따라붙을다 했을때 솔직히 제마음은 반반이었죠....
첫째는 그 용기가 가상타 할수 있겠고 두번째는 과연 탈없이 무사히 함께할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심정....
하지만 그 용기가 망부석님의 인생에 크나큰 기쁨의 족적을 남겼습니다.....제가 더 기뻐요....망부인님 홧팅!!!!
와우 사진을 본 순간 이번 백두산 트레킹 함께하지 못해서 지금 막 화가 납니다. 가보질 않아서 이토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인지
정말 몰랐어요 대장님의 사진으로 그나마 대신할수 있어 다행이지만 ~내기ㅏ 미쳤어 이 대박 기회를 놓치다니...대장님, 난 야생화들을
너무나 사랑해요 사진으로봐도 호흡이 멈춰지는 느낌인데 정말 눈으로 본다면 아~~~ 몰라몰라 아뿔사 !!!
이번 백두산 트레킹중에서 마지막날 천지의 달문에서 용문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에 핀 야생화들은 정말이지 숨이 칵 하고 멈춰버릴 정도로
감동과 희열과 흥분으로 주체를 할수가 없었어요....
저번에도 말씀 드렷듯이 천지를 걷는 3일내내 동글님과 방글님을 생각 했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솔직히 이번 백두산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야생화가 그토록 만발할거라는건 예상치 못한 큰 기쁨이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던 이튿날 tv에서 백두산 야생화가 절정이라는 뉴스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때마다 아이리스님이랑 함께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첫째날 남파에서 천지를 향해 달려가보니 햇살아래 물 안개가 천지 한 모퉁이를 감싸며 피어오르는 천지의 모습은 장관 이였습니다 몇날 며칠 망설임속에서 대장님이 격려속에 동행을 했는데 정말 뿌둣하고 감사드립니다 천지에 아름답게 핀 야생화같이 이번 여행은 아름답고 즐겁고 멋진 여행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동강 번개를 하며 모두들 하는말이 아직도 백두산의 여운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더군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이 흥분을 사실은 놓고 싶지가 않아요...
야생화 핀 백두산 천지를 그리긴 했어도 맘과 뜻이 맞질 않았습니다. 이렇게라도 감상을 하게 됨에 감사 드립니다..
지금도 주체할수 없는 흥분들이 가슴속에서 오싹한 전율로 온몸의 세포들을 긴장시키고 있답니다
사진을 현장감있게 넘 잘 찍어서 제가 직접 백두산을 다녀온 듯 감상하였습니다.
좋은하루님 감사합니다....이렇게 댓글까지 남겨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