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르기
물 대상을 찾지 못 하자 자신을 관리하는 주인의 팔뚝을 물어 버린다. 경찰견이나 투견이 투쟁심을 기르는 훈련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지만, 그 공격성을 제어하기 위해 수없이 복종훈련을 받은 경찰견조차 저 정도일만큼 개는 한 번 아드레날린이 돌아 버리면 완전한 맹수로 돌변한다.어이없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개의 대인 공격사고 피해자 중 상당수는 개주인이다.[26] 아무리 잘 길들였더라도 개 역시 같은 조상에서 분리된 같은 종 같은 속 사촌처럼 야성을 간직한 동물이다. 중형견 이상의 덩치있는 개를 키우는/키우려는 사람은 이 점을 무조건 명심해야 한다. 다시 후술되겠지만, "우리 집 개는 안 물어요." 같은 개드립도 없다
TV 동물농장 등의 프로를 보면 위에 서술했듯 주종관계를 확실히 이해 못 시키고 개가 너무 좋다 혹은 불쌍하다는 이유로 개가 상전 노릇을 하게 만들어 결국 가정 및 이웃 간에 불화가 생기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한 훈육은 인간과 개의 공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귀엽다고 오냐오냐 하다 보면 상하관계가 역전되어버리고 결국에는 인간이나 개나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당연히 개는 돌봐주는 사람을 주인이라 여겨 충성을 바친다' 이다. 주인에게 충성을 바치느냐는 주인의 행실과 개의 성격에 달려있다. 심지어 주인의 훈육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 무리의 아랫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요컨데 개의 충성심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인물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처럼 자신이 속한 무리에 대한 충실함이라는 개념에 가깝다는 것이다.
무리 생활을 하던 습성 때문인지 특히나 애완견 같은 경우에 집안에 구성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제일 만만해 보이는 사람 한 명을 말 그대로 깔기 시작한다. 가령 가정에서 부모님이 권위가 있으시고 또한 자식이 여러 명 있고 그들 사이에 서열관계가 명확하다면,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평범한 가정에 막내가 있으면 개의 입장에서는 막내에게 확 기를 세워서 자신의 입지를 어느정도 탄탄하게 하려고 한다. 이때 그냥 장난인 줄 알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천성적으로 온순한 사람이라서 넘어가주거나 아니면 진짜 몰라서 넘어가는 경우 그 개에게 평생 얕보인다. 가령 무엇인가를 먹고 있을때 다른 가족들 앞에서는 다 앞에 앉고 주기까지 기다리는 반면 막내한테는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뺏어먹으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얕보인 사람의 말은 절대 안 듣는다거나. 만약에 새끼일 때부터 키우면 이 경향은 확 줄어들으나 어느정도 성장한 개를 분양받는다면 십중팔구 며칠 내에 개가 서열체계를 관찰한 다음에 목표물을 정한다. 무리생활할 때의 생존전략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늑대의 세계에서는 보통 사냥한 먹이감을 무리의 우두머리가 분배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개도 비슷한 습성이 있다. 바꿔 말하자면 밥 주는 사람을 리더로 인식해 가장 따른다는 말. 그래서 가정에서 음식을 가장 많이 다루는 어머니를 대장으로 여기고 그런 어머니와 가장 많이 부딪히고 다투는 아버지를 대장이 가장 싫어하는 놈으로 판단해서 괴롭히고 무시하기도 한다.
흔히 개를 기르는 사람들은 개의 후각이 매우 예민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못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 둔 먹이를 못 찾아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불을 꺼놓고 먹이를 던져줘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뭐 인간도 포유류중에서 시력이 꽤 좋은 축에 들지만 불이 훤한데 바로 옆의 물건을 못 찾아서 헤매는 예가 많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개를 이용한 인간 질병의 치료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데, 플로리다대학교 수의학과에서는 주인의 종아리에 난 악성종양을 개가 물어 뜯은 사례를 바탕으로 질병의 발견에 개를 이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동료와 떨어지거나 동료를 잃어버리면 늑대와 마찬가지로 하울링을 통해 찾으려는 시도를 본능적으로 한다. 무리의 우두머리가 울부짖으면 서열이 낮은 개들은 자동으로 따라하기도 한다. 그래서 주인이 일부러 아우우우~ 하는 소리를 내서 애완견이 따라하는걸 찍은 동영상도 많다.#
개가 듣기에 비슷한 음역대의 소리[22]에 반응해서 울부짖기도 한다.
5.1. 서열 의식[편집]
개가 특정 인간을 절대적인 서열로 인식하게 된다면, 그 인간에게는 끝까지 충성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가 인간을 자신보다 상위 서열로 봤을 때의 이야기다. 강아지때부터 키워와 마냥 귀엽다고 지적해야 할 때 혼내지 않고, 충실하게 먹이 셔틀만 해왔다면, 후일 성장하여 자신의 주인을 자신보다 하위 서열로 보기도 한다. 이럴 때는 정말 헬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는데, 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서열관계가 확실한 동물이기 때문에 한번 하위서열로 인식되면 자신에게 거슬리는 짓을 할 때마다 바로바로 응징을 가한다. 개는 수컷이든 암컷이든 서열 경쟁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람들이 개를 버릇없이 키우는 경우 보통 조그마한 소형견에게 그런다는 점이다. 작아서 그나마 감당이 가능하기라도 하지...
특히 인간의 행위가 '서열다툼을 위한 도전'으로 비춰진다면, 맹수로 돌변하여 주인을 문다.그러니 개를 키우게 된다면, 최소한 당신에게는 복종하도록 복종훈련을 필수로 시켜야 한다. 복종시킨다는 의미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자신의 개를 사랑한다면 꼭 시켜야 하는 교육이다. 이를 소홀히 하면 당신이 사랑하던 개가 작게는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 크게는 타인까지 위협하는 괴물이 될 수도 있다.
만약 개가 당신이 아닌 다른 인간을 공격하면 개가 광견병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10일 동안 보호관찰한 후, 이상증세 발견시 도살한다.[23] 무조건 살처분의 대상은 아니지만, 상해의 정도에 따라 개 주인에 대해 손해배상 요구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을 크게 공격했을 경우 당신의 개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우며,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광견병이고 뭐고 상관없이 맹수와 같은 이유로 살처분당한다. 물어 뜯는 과정에서 인육을 맛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맹수항목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인육을 조금이라도 맛본 맹수들은 인간을 먹이로 보기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무조건 살처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사나운 맹견들은 주인 외에는 다 물어뜯어버릴 정도로 사납기도 하다. 실제로 핏 불 테리어의 경우 아기와 잘 놀아주다가 죽인 경우도 있을 정도라 일부 견종은 국가에서 허가를 받고 키워야 된다.
하지만 이런 서열이 본능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강아지 전문가로 잘 알려진 강형욱씨의 경우 소위 '알파독 이론'에 대해 부정적이며 서열훈련이라는 단어를 되도록이면 쓰지 말아줄것을 당부하는 편이다. 개는 서열을 본능적으로 나눈다는 개념 자체가 동물원에 가둔 늑대에게 서열이 존재하는것을 보고 인간이 유추한것인데, 개와 늑대는 확실히 구분될 뿐더러 서열훈련은 이미 10년도 전에 잘못된 이론으로 밝혀졌다는것이다.12 물론 개가 수 많은 동물중 인간의 말을 잘 듣고 주인에게 충성하는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개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어렸을때부터 교육받은것을 충실히 표현하기 때문이지 서열의식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 개의 서열의식이 늑대에서부터 온 것이라고 하는데, 정작 야생 늑대를 개만큼 길들이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서열에서 주인이 위에 서야한다'는 말만 듣고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위협을 주게되면 주인에게는 복종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폭력적이 되기 일쑤다. 이걸 보고서 다시 서열본능이 있다며 전파되는 식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5.2. 전투력(=위험성)[편집]
육상맹수 중에서는 중급이지만, 맹수와 조우할 일이 극히 드문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만나는 동물 중에서는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일반인은 개를 제대로 상대하기 어려우며, 특수하게 조련한 군견이나 경찰견, 교도견 따위에게, 더군다나 밤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저항하기 힘들다. 평범해 보이는 개라고 해도 15~20kg이 넘어갈 경우 건장한 성인도 조련하기 힘들다.[24] 또한 아무리 작은 놈도 8kg이 넘으면 중형견으로 봐야 하며, 이에 따르는 위험성(특히 어린아이를 공격할 가능성)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참고 동영상. 의심스럽다면 다음 동영상을 참조하자. 권총 한 자루 정도 들면 개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까? 총 든 범인에게 괜히 경찰견을 쓰는 게 아니다. 호랑이, 사자 등 다른 맹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정면으로 마주선 각도에서의 피탄면적은 상상 외로 작다. 순식간에 시속 40km 이상[25]으로 가속하여 달려 들어오는 그런 '작은' 개의 급소(눈, 미간 등)를 1~2발 안에 맞추지 못할 경우 붙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위 영상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훈련이 종료되었는데도 물 대상을 찾지 못 하자 자신을 관리하는 주인의 팔뚝을 물어 버린다. 경찰견이나 투견이 투쟁심을 기르는 훈련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지만, 그 공격성을 제어하기 위해 수없이 복종훈련을 받은 경찰견조차 저 정도일만큼 개는 한 번 아드레날린이 돌아 버리면 완전한 맹수로 돌변한다.어이없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개의 대인 공격사고 피해자 중 상당수는 개주인이다.[26] 아무리 잘 길들였더라도 개 역시 같은 조상에서 분리된 같은 종 같은 속 사촌처럼 야성을 간직한 동물이다. 중형견 이상의 덩치있는 개를 키우는/키우려는 사람은 이 점을 무조건 명심해야 한다. 다시 후술되겠지만, "우리 집 개는 안 물어요." 같은 개드립도 없다.
다른 개과 야생동물과 마찬가지로, 개의 주무기는 이빨이다. 그리고 주된 전술은 엄청난 가속도로 돌진하여 넘어 뜨린 후, 틈을 주지 않고 상대의 목 등 급소를 물어 뜯어 버리는 것이다. (단, 경찰견이나 군견은 오른팔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킨다. 무기를 들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무기와 전술이지만 그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다. 유투브 등에서 경찰견/군견 훈련 영상을 보면, 팔뚝의 세 배 만한 방어구를 팔에 두르고+등산화 등 접지력 좋은 신발을 신은+100kg은 족히 되어 보이는 건장한 남성이 단단히 자세를 잡고 준비하고 있었는데도, 개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달려드는 돌진력을 이기지 못 하고 몇 m를 밀리거나 심지어 균형을 잃고 나뒹굴어 버리기 일쑤일 정도다.
또한 무식하게 무작정 달려드는 것도 아니다. 철저하게 상대방을 보고 그에 맞춰 달려든다. 이 때 상대의 자세와 움직임을 보는 시력[27]과 반응속도는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다. 그런 개가 작정하고 물면 입크기만큼 살점이 뜯겨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끝이다. 소형견도 작정하고 물면 엄청 아픈데 중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같은 대형견이나 더 큰 초대형견(그레이트 데인이나,1박 2일에 상근이로 유명한그레이트 피레니즈 등)은 위험할 수 있다. 참고로 개가 주인이랑 놀면서 발꿈치나 손가락 등을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는데, 그 정도가 개의 실제 깨무는 힘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실제로는 그 백배, 또는 천배의 힘으로 물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완전전투모드로 돌입해 버린 개를, 인간이 특별한 도구/무기 없이 맨몸으로 상대하는 건 힘들다고 한다.[28] 다시금 강조하지만, 중형견 이상의 개를 키우는/키우려는 사람은 이 점을 필히 명심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2013년 기준 매년 5백명이 넘는 사람이 개에게 물려 죽는다. 심지어 그중 10살 이하 희생자는 7~80%에 육박한다! 미국에 애완용 개가 지나가는 행인을 무는 피해도 1년에 500여건 넘는다. 2013년에서는 미국인 약 1만여명이 개에게 물렸고, 지급된 피해 보험 보상액만 5천억에 달하였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늘고 있는 사고이기도 하다.
이 위험성을 반영한 것인지, GTA 5 에서는 주인공이 방어구가 없는 상태라면 개한테 3~4번 물려도 바로 붉은 글씨로 사망이라 나오는것을 볼수가 있다! 이 정도면 권총을 맞은 대미지 보다 개에게 얻어 맞는게 더 아플 지경.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도 그 어마어마한 접근속도와 자비심 없는 공격력 때문에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에서는 한술 더 떠 보병은 군견에게 원킬이 난다. 단, 브루트는 물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중형견 이상의 개가 흥분해 달려든다면 절대 싸움을 피해야 하며, 개에게 전투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가만히 서서 먼 산을 바라보는것이 좋다. 만약 개가 어린 아이나 노약자등을 공격해서 사람 보호를 위해 개와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막대기든, 깡통이든, 근처 돌맹이든 도구를 집어드는게 좋으며 중2병 환자처럼 맨손으로 맞서 싸울 생각은 안하는게 좋다. 마스터 키튼에서는 그나마 맨 손으로 개를 제압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입고있는 윗옷이라든지 정장 윗도리, 정 없으면 매고있는 가방이라도 벗어 손으로 둘둘 말거나 손으로 꽉 쥐고 덤벼드는 개의 입을 틀어막는게 효과적이다. 개는 고양이과 맹수와 달리 발톱으로 공격하지 못하기에 가능한 방법. 영화에서 보는 개과 맹수 대처법
반대로 고양이과 맹수에겐 이랬다간 앞발로 공격당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실존한 범잡이같은 표범 전문 사냥꾼들은 두툼한 가죽옷을 입어 이런 발톱 공격에 대비하고 한 손에 가죽말이나 낡은 옷을 두껍게 둘둘 말아표범 입에 넣고 이빨공격을 봉쇄하고 단검으로 목을 찔러 죽여 최대한 몸 자체 가죽(표범을 잡으면 털가죽이 가장 큰 수익이니까)이 손상가지 않게 하며 잡곤 했다.
외국에서 체류하다가 개에 물릴 경우, 주인이 책임감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고 심하면 자비로 치료받아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중남미권의 경우 유럽과 문화가 비슷하지만 몇몇 주인들의 교육 수준이 낮아 책임감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외국에서 개에 물린 경우 일단 필요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체류국의 대사관 등 재외공관에 알려서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6. 개 기르기[편집]
개를 데려오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가게에서 구매하는 것과 가정에서 데려오는 것. 가정에서 입양해오는 것은 아는 사람이거나 인터넷카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강아지 공장의 문제 또한 보통 가게의 개들은 어린나이에 모견으로 부터 떨어져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가정견 입양을 선호하자, 마치 가정견을 분양하는 것처럼 속이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혈통서가 있는 개들이 좋은 개니 뭐니 하는데 그냥 가정견이 필요하다면 혈통서는 굳이 없어도 된다. 혈통서가 있는 개들은 우월한 구석이 있긴 한데 일반인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다만 혈통서가 없다면 과연 순종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경우[29]는 말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순종견일수록 근친 교배에 의해 태어났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유전병에 걸릴 확률 또한 높고, 오래 살지 못한다. [30] 오랫동안 건강하게 있어줄 친구를 원한다면 잡종견을 기르자.
건강한 개는 평상시에 코가 축축하다. 자고 일어났을 때에는 대부분 코가 바짝 말라있기 때문에 자고 일어난 개를 보고 아프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간혹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강아지를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데려오기도 하는데, 이는 강아지에게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는 어미 개의 보살핌 아래서 교육을 받기도 하고, 젖을 먹으며 항체(모체이행항체)를 지니게 된다.
개를 처음 기르는 사람이라면 대형견 보다는 중소형견을 털이 많이 날리는 개보다는 아닌 개를 고르는게 낫다.
이건 단순히 귀찮아지는 그런게 문제가 아니다. 힘이 센 대형견의 경우 산책시키다가 손가락이 뜯겨나갈거같고 목욕시키기도 어려우며 어지간한 집안에선 키우는게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수있다.털이 많이 날리는 강아지도 털관리를 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털빠지는게 어마어마하다.막상 키워보면 정말 힘들다.
6.1. 개의 먹이[편집]
개의 먹이는 크게 인공적인 사료와 자연적인 고기와 뼈로 나눌 수 있다.
6.1.1. 사료[편집]
19세기 경부터 나타난 동물을 위한 대체식량.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고, 성분은 곡물, 채소, 고기, 비타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를 기르는데 거의 필수적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대체식량. 오래 보관하기 쉽고, 급여방식도 편해서 널리 퍼져있는 방식. 하지만 개에게 필요없는 곡물로 사료 알갱이만 키우고, 주 영양분이 되는 고기도 폐급 고기로 채워지는 등 원료의 질적인 저하가 굉장히 심한 브랜드들이 있다. 본인의 반려견이 먹는 사료에 관심이 많다면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마땅하다.
6.1.2. 고기[편집]
개는 원래부터 육식동물이다. 사람이 먹던 밥이나, 사료와 같은 다양한 것들을 먹기도 해서 잡식이라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건 언제까지나 생존을 위한 개들의 처절한 몸무림일 뿐이다. 개들은 고기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삶거나, 튀긴 것이 아닌 그냥 생고기를 제일 좋아하고 생고기는 개에게 있어 최고의 영양가를 제공해준다. 최근에는 개에게 생고기를 급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6.1.3. 뼈[편집]
야생에서의 개는 뼈를 당연히 먹고 살았다. 뼈는 칼슘과 인이 풍부한데 이것은 개에게 있어서 영양발란스를 잘 맞춰준다. 뼈를 갉고 부수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기에 당신의 개에게 뼈를 제공해준다면 당신의 개는 정말 행복해할 것이다. 개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소형견의 경우 생닭다리, 중대형견의 경우 여자 주먹만한 돼지등뼈를 이틀에 한 번 정도 주면 좋다. 하루에 너무 많이 공급해주면 이가 닳을 수가 있다. 개에게 주기적으로 뼈를 공급해주면 이빨의 치석이 제거가 되고, 잇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잇몸뼈와 턱뼈가 강해진다.
흔히 닭뼈를 먹으면 개는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개가 먹었을 때 위험한 건 삶거나 튀기면서 열이 가해진 뼈다. 이렇게 된 뼈는 개가 씹었을 때 뾰족하게 쪼개지고 이게 식도에 걸리거나 위장천공을 일으켜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 생닭뼈는 잘 부서지고 영양도 충분해서 개가 먹기에 적합한 뼈다. 닭은 가장 완벽한 고기와 뼈의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고로 익히지 않은 닭뼈나 기타 조류의 뼈는 개에게 줘도 문제가 없다.
뼈를 공급할 때 주의할 점은, 주인이 개의 습성을 잘 파악하고 줘야한 다는 것이다. 급하게 먹는 개들 중에는 뼈도 꿀떡 삼켜서 소화가 더뎌서 토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뼈의 크기와 양을 조절해 주는게 옳다. 강아지의 경우 유치가 완전히 났다면 먹이기 시작해도 좋은데 소뼈와 같이 매우 단단한 뼈보다는 닭, 돼지, 양뼈를 먹이는게 좋다. 이런 뼈들을 먹으면서 이를 많이 쓰게 되면, 차후 영구치가 나게 되면서 유치가 빠질 때 쉽게 빠져서, 나중에 발치하러 굳이 동물병원에 방문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 사료만 먹는 강아지는 유치가 빠지지 않아서 전신 마취 후 발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강아지가 먹을만한 뼈의 크기는 견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손가락 두개 정도 크기로 잘라진 뼈를 주면 좋다. 시중에 이러한 뼈들을 팔고 있으니 직접 자르는 무리수는 두지 말자. 어릴때부터 뼈를 먹으며 큰 성견의 경우에는 어금니에 씹힐 사이즈의 뼈 정도면 충분하다. 덧붙여서 개에게 뼈를 주기 시작한다면 집안에서 소파를 갉아먹는 일도 줄어 들 수 있다.
뼈를 먹이게 되면 개의 똥이 달라진다. 사료만 먹였을 때보다 똥이 단단해지고 색도 달라지는데 간혹 뼈를 많이 먹였을 경우 변비가 찾아오기도 하며 똥을 눌 때 힘들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단한 똥이 항문을 통과할 때 항문낭을 자극하면서 항문분비액도 쉽게 내보내게 한다. 산책을 자주하면서 뼈도 자주 먹이는 경우에는 항문낭을 짜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6.1.4. 먹이를 줄 때 주의할 점[편집]
개에게 초콜릿을 먹이면 테오브로민 때문에 심장발작으로 죽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줘서는 안 된다.[31]만약 실수로 먹었다고 하면 이 사례를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포도 역시 개의 신장에 치명적인 해가 된다고 한다. 특히 건포도는 농축된 독극물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원인은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파나 대파, 양파 등 파 종류도 개들에게 치명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항목 참고. 체리도 많은 양을 먹일 시, 청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물론 살점을 더 좋아한다. 뼈를 오래 깨물다 보면 이빨 가려운 것도 해소되고, 뼈 안에 들어있는 골수가 배어나오기 때문에 뼈 자체도 좋아한다. 턱 힘이 좋아서 웬만한 뼈는 오도독 씹어 먹기 때문에 함부로 조류의 뼈를 주면 안 된다. 조류의 특성상 속이 텅 빈 뼈가 깨지면서 뾰족한 흉기로 둔갑, 내장 등에 손상을 주거나 목에 걸린다. 실제로 닭뼈가 목에 걸려 죽는 경우도 많다. 그럼 "야생 개과 동물들은 새를 사냥하지 않는 건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이 경우는 인간이 먹기좋게 닭을 삶든 굽든 고온에서 조리하기에 뼈가 변형되어 날이선채로 조각나기 때문인데 이것을 그냥 삼키고 식도나 위, 장에 천공이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32]
이처럼 조리된 닭의 뼈를 그냥 주면 위험하지만, 칼이나 가위로 조각조각 잘라 밥이나 사료 등에 섞어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생닭의 뼈는 줘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추천한다. 조리된 것보다 위험성이 적고, 영양가도 좋기 때문에 특식 정도로 주는 경우도 많은 모양.
조금 귀찮지만 살만 발라서 주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조류의 뼈라 해도 연골은 날카롭지 않은 뼈이므로 개에게 지급해도 무방하다. 대체로 소형견은 악력이 약해서 뼈를 씹어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줘도 알아서 살을 발라먹으므로 문제 없다. 하지만 보통 강아지가 아니라 개라고 부르는 중형견 정도만 되어도 뼈 째로 씹어먹는다. 또한 소형견이라도 악바리로 뼈를 부숴먹는 경우도 있고 대형견이 순한 성격이라 발라먹는 경우도 있다.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 대체로 평소에 고기 같은 간식을 줄 때 어떻게 먹는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봐서 모르겠다면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말고 잘라주거나 따로 버려라.
비슷한 이유로 개에게 생선을 먹이면 절대로 안된다. 이 점은 고양이와 완전히 정반대이다. 거기다가 견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개는 대체로 DHA를 소화시키지 못한다.
지식인에 '개한테 채소 먹여도 되나요?' 같은 질문이 자주 올라오는데 최근 연구 결과 개는 완벽한 잡식동물로 진화[33]했으므로 상기된 초콜릿이나 양파, 파, 마늘, 포도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채소와 과일류를 문제없이 섭취한다.[34] 근데 뭔가 요리해서 맛을 추가해주지 않는 이상 개 자체는 과일 중에서도 신맛 별로 안나고 달디 단 쪽을 선호한다.
가끔 산책을 나가면 잔디나 잡풀을 뜯어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목이... 이건 육식을 하는 포유동물들의 습성인데, 소화가 잘 안 된다든지 배가 더부룩 하다고 느낄 때 풀을 뜯어 먹는다. 야생의 호랑이 배설물에서도 풀이나 열매 씨앗이 발견된다. 그러니 우리집 개가 풀 뜯어 먹는다고 놀라지 말자. 풀 뜯어 먹는 것은 증세가 심각해지기 전이므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예방에 좋다. 물론 개체에 따라서는 그냥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녀석들도 꽤 있다.
사료를 씹지 못할 정도로 어리다면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주자. 개에 따라서는 숟가락으로 떠먹여 줘야 먹는 얘가 있는데 그럴때는 간단하게 스스로 먹지 않을때까지 떠먹이면 된다.
마지막으로 밥 먹을 땐 개도 건드리지 마라. 개를 처음 키우는 초보자들이 가끔 간식이나 과일을 주고 너무 많이 준 것 같아서 도로 뺏으려 한다거나, 강아지가 탁자 위에 있던 음식을 뺏어가서 먹는 도중에 탈환하려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데, 웬만하면 자제하자. 천사같던 나의 반려견이 먹이에 손을 대자 난생 처음 그르릉거리며 주인을 물어뜯어버리려고 한다거나, 심한 경우 저항하거나 꾸짖기도 전에 깨물어버려 피를 볼 수도 있다. 다만 성격 좋은 개가 평상시에 먹이를 풍족하게 제공받았다면 주인이 먹을 것을 회수해가도 고분고분하게 굴기도 한다. 주인과의 친밀도가 높거나 충성심이 높을 경우에도 안돼!같은 명령에 먹던 간식을 퉤 뱉기도 한다. 다만 아무리 훈련을 잘 시키고 친밀한 개더라도 먹고 있는것에 손을 가까이 하면 좋아하지 않을테니 조심해야 한다. 물론 위에 언급된 초콜릿이나 포도 같은 위험한 음식들을 먹고 있다면 강제로라도 뺏어야 하겠지만.
6.2. 훈련을 시킬 때 주의할 점[편집]
개가 주인이 하는 언어의 의미를 이해한다고 착각하지 말자. 개에게 명령어를 가르칠 때는 한가지 단어를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게 좋다. '이리와, 이쪽이야, 이리 온' 같은 식의 이야기는 개에게 혼란을 가져다준다.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고 그만하라 소리를 지르는 것은 개가 위협요소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가 무언가 잘못을 하여 혼을 낼 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즉시 혼내야 한다. 개는 시간에 따른 인과관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언가 잘못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여 개를 혼내면 개는 자신이 왜 혼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집을 어지러트린 개를 뒤늦게 퇴근한 주인이 화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당연히 효과가 없다. 평소에 같이 있으면서 개가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물어뜯는 현장만을 제재해야 한다. 만약 개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재를 계속 가하면 개는 이유를 몰라 혼란에 빠지며 이상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개의 입장에선 말소리를 구분하는 것보다 주인의 동작을 구분하는 것이 더 쉽기에 말로 개를 훈련시키는 것보다 몸짓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더 쉽다. 초보 애견가들은 개를 훈육시키는 것에 거부감이 있어 손을 대지 않으려 하지만 이는 개와 주인간의 상하관계를 불분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훈육을 해야 할 때는 써주는 것이 개한테도 주인한테도 서로 좋은 것이다.
무력을 써서 개를 훈련시킬 때의 주의할 점은 개들의 방식에 가깝게 무력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소형견/대형견을 당연히 구분해야 하고. 주먹으로 두들겨 패고 발로 차버리는 것보다는[35] 개의 목덜미를 잡고 옆으로 쓰러뜨리고 살짝 누르거나 '안돼!' 라고 낮고 굵은 소리로 말하며 목덜미를 콱 붙잡았다가 놓거나 신문지 등을 원통으로 말아 엉덩이를 때리는 쪽이 낫다. 얇게 만 신문지로 코를 톡 쳐주는 것도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 정 손을 대는 게 싫으면 원통으로 만 신문지를 개 근처의 바닥을 세게 쳐서 큰소리를 내는 방법도 있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무력을 써선 안되는 견종도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욱하기 쉬운 맹견이 여기 해당되는데 성격상 폭력적으로 대하면 반발하는 카타훌라나 저먼 셰퍼드같은 경우도 있다. 물론 일반적인 소형견은 해당 사항 없음.
그러나 개가 주인과 함께 한 기간이 오래 돼 위 방법들로 교정이 안 될 경우 개의 뒷덜미를 꽉 잡고 들어 올리거나 목에 목줄을 건 뒤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힘껏 잡아당기며 고정된 문법으로 혼을 내면 효과가 직빵으로 온다. 하지만 위 방법들의 경우 개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크므로 개가 사람을 무는 등 어쩔 수 없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TV 동물농장 등의 프로를 보면 위에 서술했듯 주종관계를 확실히 이해 못 시키고 개가 너무 좋다 혹은 불쌍하다는 이유로 개가 상전 노릇을 하게 만들어 결국 가정 및 이웃 간에 불화가 생기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한 훈육은 인간과 개의 공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 귀엽다고 오냐오냐 하다 보면 상하관계가 역전되어버리고 결국에는 인간이나 개나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36] 이는 아이를 기를 때의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같은 맥락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 훈육을 할 때는 마음이 좀 아프더라도 확실하게 하자. 또한, 개는 자기가 리더라고 생각하게 되면 무리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사람이 리더가 되어주어야 한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지식을 갖춘 주인과 함께 하여 충분한 애착관계를 쌓는 것이다. 개를 기른다면 개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애정을 가지고 돌보자. 훈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과 동물간의 교감이다.
오래 키워본 사람이라면 많이 동의하겠지만 10년 넘게 키우면 동물이라기보다 참 말 안 듣는 막냇동생or막둥이 정도로 인식이 된다. 반쯤 사람이 되어서 눈치는 무지하게 빠르고. 뒤집어서 얘기한다면 정말 사람처럼, 동생처럼 키울 생각이 없다면 사람과 개 양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힘들 수 있다. 괜히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다. 아무리 훈련을 안시켰어도, 오랜시간 같이 지낸 개는 눈치가 엄청 늘어서 이름만 부르거나 오라고 하는 손짓만 해도 졸졸졸 따라오곤 한다.
단, 전통적 사육방식처럼 밖에서 덤덤하게 키울 생각이라면 별 관계는 없는 얘기. 정말 짐승으로서 키운다면 밥만 제때 잘 주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