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일 저런일 다 겪으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이지요.
근간에 있었던 별로 유쾌하지 않은일로 기분 상하신분들도 계신거 같아서 미안한 맘을 금할길이 없네요.
십여년전에 독서실주인들 카페(독서실발전연구소)가 있었고
이미지컨설트라는 사이트가 존재했었습니다.
한 카페는 실제로 독서실운영하시는 분이 관리하던 사이트였는데
변질이 되면서 온갖 욕지거리와 비아냥 그리고 치고 빠지기식의 막무가내 댓글...
뭐 이런 사이트가 있나 싶었는데
그 중심에는 산청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사람은 정말 혹독하리 만큼 욕을먹으면서도 굳세게 치고 빠지기를 하고 정말 옆에 있으면 폭력이라도 행사하고 싶은 그런사람이었습니다..과연 독서실주인인지 독서실주인이 이런 심성을 가지고 있어도 되는건지 모를정도로 매너없고 사람 약올리는데 일가견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카페를 만들자...고 해서 만든 카페가 공부짱이었습니다..그게 2007년으로 기억합니다.,
약 일년후에 한분이 가입하셨고 입소문이 나면서 거의 독보적인 카페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이미지컨설트에서 나를 나오게 했던 그분...."산청"
그분이 가입을 하셨습니다...몰랐습니다. 그분이었으면 거부했을터...
그분 공부짱카페닉네임 "다***"
역시 그버릇은 못버리셨더군요...옆독서실 씹어서 그 실장님 탈퇴하게 만들고 사과하고 함께 탈퇴하라니까 안나가고 끝까지버티고
역시 비아냥과 자기독서실의 허무맹랑하고 저질스런 자랑...정말 견디기 힘들었지만 카페지기로서 자리를 지켜야 하기에 덮어두고 넘어갔고 결정적일때 한마디씩 중재역할만 했었습니다. 그래야 갈등이 일단락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제가 독서실을 접기로 맘먹었고 인수인계작업이 진행되면서 걸리는게 카페였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카페를 그냥 방치할수는 없었습니다.
제 성격상 하면 제대로 하고 제가 못할거면 차라리 덮자...그래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폐쇄공지하고 29일(30일 되면 자동폐쇄)째 되는날 현 카페지기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거의 매일 전화통 붙잡고 한시간 이상을 통화하는 사이인 카페지기는 믿을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당부도 잊지 않았지요..
독서실 카페는 타 카페와는 성격도 다르고 난 지금까지 정말 한톨의 사심도 없이 관리해온거 알고 있을테니까 그리알고 잘 할줄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없었던 혐력없체게시판이 등장하고 물건광고 비슷한걸 올리고 내가 생각해왔던 카페는 아니었습니다.
공동구매같은거 절대 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독서실은 공동구매할 아이템이 없습니다. 할수 있었더라도 전 안했을겁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컨텐츠를 올리고 업체와 미팅을 하고 뭔가 모르게 카페의 성격이 변질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미 제손을 떠난것이고 또 그렇게 걱정된다면 끝까지 책임졌어야 맞는데 그러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도 밀려왔습니다.
다음카카오아이디로 접속해온 제가 전화기교체로 카카오탈퇴를 했더니 다음카페 모든 아이디도 없어졌습니다...몰랐습니다./
그래서 카페를 탈퇴를 하게 되었다가 다시 이경우실장에게 전화해서 사정얘기를 하고 다시 가입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 익어가던 독서실인수인계가 불발이 되었습니다.
다시 주저앉은 독서실에서 맥없이 시간만 보내게 되었구요..
그래 독서실에 다시 충실하자고 카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시들해지는 카페분위기...왜 이럴까...그래서 간혹 제가 글도 올리고 쓸데없는 헛소리도 올리고 했지만
왠지 모르게 침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활동하시는 분들은 한정되어 있었지요...그게 참 마음 아파서 강제로..아니 우스개 소리로 메모장에 출석체크하라고 강요(?)한적도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전 카페를 넘긴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왜? ....허거참...
제가 카페를 탈퇴하던 시점인지 그 이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뭔가 업체와의 접촉은 끊이질 않고 그런쪽으로 카페를 끌고가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느껴질무렵 저는 탈퇴를 결심하고 그 카페와는 인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왜 신규가입을 차단했는지 이해도 가지 않았고 카페를 개편하면서 협력업체게시판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카페를 새로 구축하고 지금 후회는 없습니다.
이경우실장에게는 약간의 미안함도 없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독서실주인카페가 하나여야 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쪽 회원 빼오기할 의도는 더더욱 없습니다.
카페지기 혼자 끌고나가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곳에 가입하시는 분들중에 그쪽 카페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정지당하고 접근금지 당하면 제가 참 힘들어집니다.
맘이 너무 아프네요..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카페 소개할수도 있고 여러개 카페에서 동시에 활동하는것도 전혀 문제될게 없는데
접근금지라는 초강수를 두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 여기는 회원수도 적고 두런두런 얘기할만한 상대 또한 많지 않습니다..
바라건데 찝찝하신분은 공부짱에 올인하셔도 됩니다..
여기는 그냥 저 혼자라도 좋습니다..
푸념하고 넋두리 하는 공간이길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첫댓글 카페라는게 어느 상업적인면을 떠나서 서로 친목하고 모르는것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거 있으면 가르쳐주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려고 가입하는것이지 손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가입 안하지요,
너무 마음 쓰지마세요 카페라는게 한곳에만 가입하라는법도없고 저만하더라도 20개넘는 카페에 가입하여
나에게 도움되는 소리를 듣고있습니다
신경쓰지마시고 그냥 카페지기님 생각대로 이끌어가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오래 못삽니다
즐겁게 사셔야죠
11년전 오픈해놓구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을때 알게 된
놀이터에서 웃기도 많이하구
정보도 많이 얻고 그랬었지요.
모두가 짱님 덕분이었습니다.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놀이터보다 사랑방이 더 좋습니다.
ㅎ ㅎ .
푸하하하하하~~~
오해마시길 저는 아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