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 설국이라 오마상 눈세상이네자욱한 안개인양 퍼붓는 눈무에하늘도 산도 계곡도 눈눈눈백설로 덮인 뜰위에 검둥이널로 좋아 털복숭 꼬리가 춤을 추고주둥이 솜이불 헤집듯 어쩔 줄 몰라 하네놀부님 산방이 천상의 낙원인가아님 꼼짝마라 감방인가지붕위로 모라모락 연기가 오를지니두틈한 설피를 덮고 겨울 준비 끝낸 마당에무에 그리 걱정 되리요음악이 있고 카페가 있고 먹을 것이 넉넉허니놀부님네 부럽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