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장 요안나입니다 덥썩 부산방을 맡고 나니 사실 무거운 십자가를 진듯 며칠 머리가 좀 지끈 거렸습니다. 저는 너무 부족한 그야 말로 너덜거리는 옷을 입고 돌아온 탕자와 비슷한 모습으로 주님께 엎드려 고개도 못들고 있는 주제인데 신부님께서 너무 저를 높이 쳐주신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임몀받고 가족들께 인사만 불쑥 올리고 무슨 글을 맨 처음 써야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기도 중에 주님께 지혜의 은총을 구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왕지사 맡게 된거 카페 식구들께 제 소개를 솔직하게 해보자 그게 맞겠다 싶었습니다 흠흠...그럼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71년생이고 사하구 다대동 몰운대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가족은 남편 베드로와 아들 안토니오, 성당에서 축복 받은 강아지 영심이가 있습니다. 세례는 2013년에 구포성당에서 받았습니다. 사실 세례받을 당시 일이 많이 바빴습니다. 주일미사를 빠지는 일이 흔한 불량하기 그지없는 신자도 아닌 신자 였습니다 늘 일에 쫒기고 관심은 거의 자식키우고 하루하루 사는데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 1월에 유방암3기 진단을 받아 하루 아침에 암환자가 되었고 항암,수술 치료를 거의 마치고 안심하던 차에 2021년 1월에 뼈로 전이가 일어나 4기가 되었습니다. 그렇터군요..암 진단을 받으니 제가 할수 있는건 더듬더듬 기도하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괜찮나 하는데 병원에서 전이되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그날 집에 와서 제가 맨처음 한 일은 성모님을 쬐려 보는거였습니다..ㅠ "나 다시는 당신한테 기도 안해!! 묵주기도도 맨날 했는데 이게 뭡니까?" 이러며 악다구니를 쓰며 정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한 일주일 기도 안했습니다..기도가 안되더군요.. 그런데 또 기도하게 만드시는 분이 성모님 아니십니까? 어느날부터 또 묵주들고 제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척추와 골반에 암이 있으니 미사 볼때도 방석을 들고 다녔고 먼거리 운전은 사실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기도중 어느날 성인호칭 기도를 하다가 문득 성지를 돌아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성모님께 함께 해주십사 기도 올리고 가까운곳 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운전하면서 우리 토마스 신부님 강론과 강의를 유튜브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감곡 매괴 성모 성지에서 신부님의 말씀에 따라 미사보고 칠고 성모님도 한분 모시고 오면서 또 문득 꿈이 생기더군요 언제 주님께서 부를지도 모를 판국에 토마스 신부님 한번 멀리서라도 뵙자~ 혹시 알아? 신부님의 손을 통해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잡을지?이러면서 주님께 성모님께 정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대구 현풍성당으로 오실때 아주 멀리서 감동적인 강의를 듣고 미사를 가고 싶어서 경남방장님께 떼를 쓰고 열심히 두드렸습니다...ㅎㅎ 대구 방장님도 경남방장님도 제 안타까운 마음이 와닿으셨는지 그때 흔쾌히 도와주셔서 드디어 사제관에서 신부님과 미사를 드릴수 있는 영광을 받았습니다. (두분 방장님께 진심으로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사제관 미사때 신부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 부목으로 안수를 해주셨고 또 서울로 병원을 가며 힐링피스에 들러 기도 드리고 운 좋으면 신부님도 뵙고 머리에 안수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마음이 서서히 비워졌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도 차차 흐려졌습니다..칠흙같이 어둡던 마음도 신부님 유튜브를 들으면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기적같이 평화가 찾아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올해 10월 초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헉!!!암이 거의 안보인다고 주치의도 감짝 놀라며 함께 기뻐 해주셨습니다. 먹는약은 계속 먹으면서 관리하자고 그러시더군요^^ 신부님께서도 기뻐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시던 주위 분들이 얼마나 기뻐해주시던지 ㅎ 특히 친정 어머니께 불효하면 어쩌나 늘 걱정했는데 주님 감사합니다!!성모님 사랑합니다!! 그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더군요
그리고 제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스페인의 파티마와 프랑스 루르드를 10월에 다녀왔습니다^^ 14시간 비행시간도 12일간의 빡빡한 일정도 피곤도 잊은채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족 여러분~ 제가 오늘 긴글로 제 경험담을 느티식구들께 말씀 올리는것은 저와 같이 현재 몸과 마음이 힘드신 분들께 또 그 가족분들께 희망을 나누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주님께서 계시고 성모님이 늘 지켜주시니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아픈 몸 이겨내시느라 환우분들 힘내시고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우리 화이팅하자고 감히 말씀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과 성모님 앞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저희의 든든한 사제 거룩한 사제 느티나무 신부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길고 서툰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느티가족 특히 부산방 가족분들~ 요즘 가족 분들은 어떤 기도를 하고 계시나요?^^ 2023년도 이제 저물어 갑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해 알차게 잘 마무리 하시고 늘 주님 안에서 늘 행복 하십시요 사랑합니다 💜 아멘🙏
병환 중에도 성인들의 전구로 성지순례를 시작하신 요안나님~! 그 걸음 걸음 함께 해 주신 성모님~♡ 그 속에서 팔십 여 분이 넘는 성인 유해를 모시고 계신 김웅열 신부님과의 만남... 그리고 치유~! 간절함에서 나오는 기도나 에너지는 하늘을 움직인다고 했는데 요안나님 축하드려요.^^* 솔직한 성격, 긍정의 마인드로 늘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요안나님 홧팅~!!!..^.*
신부님미사 동영상으로 얼핏 4기환자 다 나았다 이런내용의 말씀이있길래 너무궁금했어요 어떤스토리로나은걸까? 지역단톡에 그분이 누군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왔네요! 너무감사합니다. 큰힘이되었습니다! 아..쓰다보니 방장이셨네요 참고로 부산부방장님은 저의대부님이나 다름없으십니다. 큰은총 큰기적 받으셨네요. 저도 이렇게 주님은총 쓸 날을 기억하며..^^
첫댓글 아멘. 🙏🙏🙏
부산 방장님
이렇게나 많이 아프셨나요
그런데도 잘 버티어 다 나으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글도 잘 쓰시구요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부산방을 위해서 부방장님하고 애써 주세요 부산방을 위해 도움이 필요 하시면 언제든 불러 주세요
즐겁게 사노라면,치유의 깊은 뜻을 알게 될 때가 있겠지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부산방장님~ 축하드립니다
기도안에서 만나신
토마스 신부님~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치유의 은총을 주신 주님께 찬미찬송 부르며 늘 주님 안에서 기쁘게 사시길 빕니다.
부산방장님께 보고드립니다~^^
저는 대전교구 태안성당 신자예요
8명이 2023.12.31일 밤
부산 마산 성지순례 갑니다.
2024년도에는
명례성지에서 07시 해맞이 미사에 참여하는데서 시작하게 될것 같습니다
기도안에서 만납시다~
부산 방장님~^^
앞으로 쭈우 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여
아멘입니다 ᆢ
주님과 성모님으로부터 큰 은총과 축복 받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
글읽는 동안 가슴이 뭉클하고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신부님 능력은 대단하시고 부산 방장님도 믿음속에서 좋은결과 너무감사드립니다
아멘 축하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동이고 기적입니다^^
은총이고 축복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동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생과 사 자체보다는 주님께 눈을 맞추고 그저 행복하게 나를 맡겨드리면 나머지 것들은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방장직도 은총 안에서 잘 수행하시리라 믿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멘 🙏 하느님 감사합니다.
귀한 신앙체험 나눔에 감사 드리며 생명 주시는 좋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 영광 드립니다
아멘 🙏 할렐루야
성탄미사때 간략히 방장이 된 계기 들었지만
진솔한 글에 감동의 물결이 입니다.
처음이라 왕부담되시겠지만
하다보면
또 되더라구요.
다들 물심양면 도와주실거에요.
든든합니다.
아멘 🙏
주님 영광받으소서!
성모엄마 사랑합니다.
방장님 파이팅!!
글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요?
지금은 치유되었으니 정말 감사할 일이지요.
저는 신앙생활 한 지 42년 되었지만 기도가 안 되는 사람이지요.
지금은 기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주님,성모님을 열심히 찾고 부르고 싶습니다.
년말 잘 보내시고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할 때 기억하여 기도하겠습니다.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겠습니까?
저도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부산방이 생겼다고 해서 반가워 글 읽다가 감동했습니다😭
놀라운 기적에 이렇게 댓글까지 남깁니다. 부산방장님 되신거 축하드리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천주찬미!
오로지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바치나이다! 아멘 🙏
주님이 하시면 안되는 일 없다하셨습니다. 방장님의 마음이 주님께 닿아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셨네요
주님 찬미 영광 훔승 받으소서 아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아멘
주님께 영광 찬미 드리며
부산방장님의 진솔하신 글에 감동합니다.아멘♡♡^
주님~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을 새롭게
탄생시켜주시지요
방장님 늘 새로운마음
으로 신앙생활을~~^^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대전교구 마리아라고 합니다.
글이 너무 감동적이고 이런 기적은 또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방장 축하드립니다^^
병환 중에도 성인들의 전구로 성지순례를 시작하신 요안나님~!
그 걸음 걸음 함께 해 주신 성모님~♡
그 속에서 팔십 여 분이 넘는 성인 유해를 모시고 계신
김웅열 신부님과의 만남...
그리고 치유~!
간절함에서 나오는 기도나 에너지는 하늘을 움직인다고 했는데
요안나님 축하드려요.^^*
솔직한 성격, 긍정의 마인드로
늘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요안나님 홧팅~!!!..^.*
요안나 자매님~
부산 방장 되신거 거듭
축하드리며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우셨는지 짐작이
갑니다
저희 가족중에도 췌장암으로 항암치료중인
송 요세피나 올케언니가
있거든요
요안나 자매님이 다시
건강해져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ㅎㅎ
앞으로도 건강과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
주님! 찬미와 흠숭 드립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아멘!
치유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영광받으소서. 아멘.
신부님미사 동영상으로 얼핏 4기환자 다 나았다 이런내용의 말씀이있길래 너무궁금했어요 어떤스토리로나은걸까? 지역단톡에 그분이 누군인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왔네요! 너무감사합니다.
큰힘이되었습니다! 아..쓰다보니 방장이셨네요
참고로 부산부방장님은 저의대부님이나 다름없으십니다. 큰은총 큰기적 받으셨네요.
저도 이렇게 주님은총 쓸 날을 기억하며..^^
아멘 🙏
주님 감사합니다!
요안나 자매님
축하 드립니다!^^
아멘!!
주님의 역사는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멘... 아버지와 엄마가 곁에서 지켜주시니 행복하십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안나 자매님을 통해서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나눔과 기도 넘 좋네요~~
요안나 자매님 주님의 은총 으로 치유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부님의 굵은 가지가 되신것도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또 하나의 주님 기적을 보게되네요. 진심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