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 글이 미처 못따라 가네요...어찌 보면
집짓기를 결정하고 사소하지만 준비한게 2년이 넘은 듯 합니다. 제가 향후
몇채나 더 지을지 의문이지만...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두서없이 정리해
올려드리오니 부담없이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께 진실로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으실때마다 댓글 부탁드리고요 주변 분들께도 권유해 주심 고맙겠습니다.)
오늘은 인테리어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특히, 여자분들께서 관심이
많을 듯 싶습니다. 2~3년 전에 오래된 아파트에 사시는 친지께서 인테리어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40십 몇평 짜리 집이었는데, 바닥재 교체하고
벽지도배 새로하고, 화장실 고치고...대략 3000만원정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으로는 집이 확달라졌다고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웬지 대충 공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재도 그렇고..물론 절대 내색은 안했습니다...ㅋㅋ
저의 경우 시공계약금액중 자재비는 약 53%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인테리어
부분 해당 자재비는 33%정도 하네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단독주택을 지을 때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설계사가 정해주는 자재로? 시공사가 정해주는 데서 하는 데로?
목조주택에서 인테리어 부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 글은 설계와 시공을 구분해서 하는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첫째는 설계사와 계약을 하면 계약서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전주에
동문 선배님께 의뢰할 까 몇번 뵀는 데...결국은 인터넷을 뒤지다가 몇번 통하하고
괜찮다 싶어 경험이 많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코에코하우징'입니다.
제가 만났던 건축사는 참 열정이 있고 건축주와 잘 상의하고 괜찮았습니다.
또한, 동향이라 여러 고민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필요하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F0148533CE45730)
설계계약서에 인테리어에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요자재(지붕재, 외장재,
바닥재(마루, 타일), 현관문, 중문, 방문 등은 시공과정에서 건축주와 당연히 협의해서
결정합니다.
둘째로, 인테리어 설계를 별도로 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괜찮다 싶은 단독주택은
모두 별도로 인테리어 설계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혹 동화SFC하우징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지금은 단독주택 사업을 접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에 꼽는 회사였는 데요...
이런 회사는 별도로 인테리어 사업부가 있었습니다. 선두를 달리는 회사라 할 수 있죠..
결국 여기서 나와 독립한 '가원 컴퍼니'라는 회사와 인테리어 계약을 별도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4DA47533CE8E80D)
제가 별도의 인테리어 설계를 하게 된 동기는 위의 업무범위에서 봐도 알겠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자재는 그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자재가
좋은 것인지 전혀 알수 가 없습니다...그리고 중국산 자재도 많구요(OEM은 빼구요)...
인테리어 설계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흐음.. 인테리어는 당연
wife의 재가를 받아야 하겠지요? 갈길이 멉니다. 물론 즐겨야지요ㅋㅋ
다음으로.....(댓글달아주세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