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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박 엔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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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이야기 스크랩 FAcoat Rally Mongolia 2011 참가 후기, ETAP-1
맥라기 추천 0 조회 163 11.09.01 15:1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드디어 경기 첫 날 해가 떠 오른다.  하루의 경기 일정을 ETAP(에탑)이라 부른다.

그래서 오늘 ETAP-1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출발장소의 정식 명칭은

"징기스칸 마을 관광객 캠프" N : 47 ° 48 '37 E : 106 ° 48 "56

울란바토르 시내와 징기스칸 공항에서 가까운 곳이다.

 

 

아래 내용이 오늘 일정이다. 구글 번역이라 내용이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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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P - 1 8 AUG. 2011 ULAANBAATAR - ARVAYHEER 483.71km "투쟁의 봉화" 
 급히 변경된 그랜드 출발점. 그러나 그 이름은 징기스칸과 그 군대를 전투의 앞에 야단법석을

열려있는 장소와도 말하지 않습니다 뿐이다. 이브는 그런 싸움의 꿈을 보자.
그랜드 시작 후는 울란바토르시를 크게 우회하여 서쪽으로 향한다.
완성된 포장 도로가 쾌적하다.  곧 227km 연락을 마친 최초의 SS에 도전한다.
SS는 248km별로 지금까지 첫날 일정하고는 짧게 설정. 단단히 어깨 적응 및 탐색 검사를하자. 
------------------------------------------------------------------------------

 

첫날 일정이라 RS(Riason Stage/이동구간) 가 길고 SS(Special Stage)가 짧다.

오늘 기록구간은 248Km 이기 때문에 중간 급유지점이 없고 따라서 휴식 시간이 없다.

 

248Km를 휴식 없이 한번도 쉬지 않고 최선의 속력으로 달려야 한다.

이것도 쉬운일이 아닐것이며 한번도 그렇게 달려 본적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니 징기스칸 캠프에 말이 풀 뜯어 먹으러 돌아 다닌다.

여기저기 말똥지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ㅎㅎㅎ

 

 

아침 5시에 기상하여(한국팀은 넘 빨리 일어 났다) , 짐을 맡긴다.

큰가방 20Km, 작은 가방 10Km를 넘으면 안된다. 좌측 분들이 무게를 재고 있다.

 

 

 

 

징기스칸캠프 게르 숙소 안이다. 침대가 있고 지금 생각하면 아늑한 곳이다. 

다음날부터도 게르가 제공 되는데.. 맨땅에 텐트만 쳐 있는 격이다.

 

 

아침 식사.. 간소하게 주신다. 계속 이러면 살 빠질거 같은데.. 

 

 

 

 

출발전 코코, 코코는 랠리 목적이 시합반사진반? ㅋㅋ 

 

 

 

출발전 이장형님, 꼼꼼하고 고민이 많으신 분이다. 항상 심각한 표정으로 계신다.

 

 

 

출발전 최사장형님, 언제봐도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가만히 있질 못하시고 항상 바이크든

말이든 타고 계셔야 직성이 풀리시는거 같다. 

 

 

 

출발전 정사장형님,  우직하시고 생각대로 밀어 붙이신다. 힘도 좋으시고

라이딩 스킬이 한국팀중에서 가장 좋으면서도 유일하게 정비 능력이 있으시다.

 

 

 

내 앞에서 한대씩 출발하는 선수들.. 

 

 

 

 

검차가 끝난 내 머신..  

 

 

 

나를 위협하는 내 후미 출발자들,,,, 저 놈 머신이 좀 무섭게 생겼네 ㅋㅋ

27번 저 몽골 선수는 시합 도중에 수도 없이 만났는데, MOTO 부문 7등 했다.

째는 코스에서는 나보다 좀 빠른거 같고 길이 험하면 내가 좀 빠르고.....

 

 

 

주최측 배려로 첫 날 RS 구간은 한국팀이 함께 출발했다. 사진도 같이 찍고....

이 담부터는 성적 순대로 출발시키기 때문에 같이 가기가 힘들다.

 

 

 

RS 출발 했다. 마지막 26번이 필자 이다.

 

 

 

 

선수들에게 우유 같은 것을 뿌려 주시는 예쁜 몽골 아가씨.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란다. 

 

 

 

RS 한 참 가고 있는데 저 AUTO 머신 바퀴에서 연기가 폴폴 난다. 

아마 브레이크라이닝에 문제가 있엇던 듯 한데 금새 정비하고 합류 한다.

 

 

 

우리는.... 로드북 장치에 문제가 있어 잠시 섯다.

출발하니 로드븍이 자동으로 막 풀린다..ㅠㅠㅠㅠ  여기서 해결이 안된다.

 

 

정사장형님....지못미, 출발하려다 어이없이 넘어지신다.

원래 짧은 다리에다.. 랠리용 하이 시트에 적응이 덜되서 그러신듯.. 

 

 

 

 

RS 끝나는 지점에서 급유를 한다. 몽골돈 자비로 해야 한다. 

휘발유가 92/95 뭐 이런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휘발유라고...

 

급유는 시합 전체 기간에서 반정도는 직접 넣고 반정도는 유조차에서 공짜로 넣어 준다.

주최측에서는 시합 전후에 주유소가 있는 구간이면 연료를 넣게 하고, 시합 도중에 넣어야

하는 경우라면 RCP 에 유조차를 대기해 둔다.

 

언제든지 유조차가 넣어 줄수는 있는 상황이지만 주최측에서 경비 절감 때문에

되도록 선수들이 직접 주유하게 하는 듯 싶다.

 

 

 

 

어딘가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통역과 메카닉이 타고 있는 서포트 차량이다.

이 차는 자칼 승용차인데 빌려준 것이다.

 

메카닉 차는 시합 코스 주변을 돌아다니면 안된다.  항상 경기 코스를 우회하여 최종 도착지에

오는데 선수들을 도와주거나 경기차와 햇갈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점심밥이다.. 점심은 항상 저렇게 빵이랑 몇가지 과자를 준다.

날마다 이 점심 레파토리는 바뀌지 않는다. 

SS Start  지점에 도착하니 헬기도 와 있다.

저 헬기는 모든 선수가 출발하면 시합 코스를 따라서 선수들 위로 근접 거리로 지나 간다. 

그래서 거의 날마다 내 머리위로 지나가는 헬기를 볼 수 있었다.

 

헬기에서 사직도 찍어 주는데 나도 몇번 찍혔다.

 

 

 

 

ㅋㅋㅋㅋ 선수중 유일하게 우산을 챙겨오신 코코 선수님. 연장은 챙긴겨??

 

 

 

정사장 형님이 준비해 온 그늘막.. 넘 럭셔리 한거 아녀.. 

 

 

 

앞에서 부터 선수들이 출발하니 슬슬 긴장감이 돌기 시작 한다.

뭐 별거 있겠나 여기서부터 248Km 만 죽어라 달리면 된다..

 

 

1번 몽골 머신 트러블로 선수 출발 못하고....

한참 정비 하더니 출발했고  이랬는데도 이 선수가 이날 MOTO부문 성적이 제일 좋았다.

 

 

 

이날 SS 구간은 14:00 부터 출발했다.

나는 엔트리가  26번 이므로 14:25분에 출발이다.

이 날은 엔트리 순서대로 MOTO가 먼저 출발하고 AUTO가 나중에 출발했다.

 

 

 

이 날 출발 직후에 주최측에서 찍어 준 사진이다. 첫 날이니 차분하게 가자고 맘 먹었는데 잘 안된다.

 

 

 

출발후엔.... 정신이 읍었다. 다들 출발하자 마자..  마구마구 달려들 나가고...

1-2분전에 출발한 선수들로 저 멀리 지평선에 먼지가 뿌였게 보이니 그것만 보고 달린다...

 

우왕좌왕... 출발하자 마자 선수들이 헤멘다...

앞에서 되돌아 오는 선수, 그 선수 먼지보고 따라가다 벙떠진 나,,ㅠㅠ

 

뒤 늦게 맵을 보면 뭐하나?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이런 경우라면 되돌아가야 하는데 암만 둘러봐도 길 알고 가는 선수는 없는거 같고

 

 

그러다가 좀 위험한 상황이 위 그럼처럼 연출 된다.

여기서 정사장 형님이 까바져서 시합내내 갈비대 아파 하셨다.

 

확 감고 넘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좀 넓어 위험하기도 했다. 나는 운이 좋았다. 안 넘어지고 살렸다.

핸들댐퍼가 아마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암튼 시합내내 이런 상황이 가끔 연출되었지만 대부분 운이 좋게 살려 냈다.

 

 

 

 

결국에는 맘만 급해 열심히 달리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내가 어디에서 온 건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때서야 GPS를 본다.

이 날은 GPS에 루트를 활성화한 후 지도모드로 켜 놓았다.

국내에 있을때 그렇게 돌아 다녔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다닐만 했다.

 

그런데 오늘은 GPS 화면이 하나도 안보인다..

햇빛에 반사되서 하나도 안보이고 바이크를 멈추고 손으로 가려야 보인다....ㅠㅠ

국내에서는 산에서 보통은 그늘이 있기에 대충은 보이는데..

이런 젠장헐... 욕이 막 절루 나오고.. 나보고 어쩌라고..

 

 

위 사진이 코스 출발 직후부터 01-01 첫번째 웨이포인트까지 표시된 루트북이다..

지금보면 뭔 소린지 알겠지만 당시에는 정신 없었다. 

달리면서 저 거리를 계산하면서 어떻게 가라는 말이냐????  난 루트북이란걸 오늘 첨 써본단 말이여...

 

 

 

01-00 포인트가 이날 출발점이고 01-01 지점이 첫번째 포인트 이다.

직선거리 12Km이고 루트북상에 거리가 15Km 정도이다.

출발후 산을 왼쪽으로 끼고 01-01 포인트까지 직선으로 길 따라 가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저 거리에 가는데 40분 걸렸다.

중간에 헤메고 내 위치가 어딘지 모르면 남는 것은 "01-01" 포인트 밖에 없다. 거기까지 가야

루트북상에 내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안보이는 GPS 루트를 따라 직선으로 산넘어 한참을 가니..

출발후 40분만에 좌측에서 열심히 달려가는 AUTO들을 발견했다.

AUTO들은 맨 나중에 출발했으니 모든 MOTO가 내 앞에 있을 것이다.

루트북상 15Km거리를 40분만에 들어 왔으니 20-30분 까먹은 셈일 것이다.

 

 

 

이때부터 앞에 먼지만 보구 죽도록 달렸다. 제일 먼저 추월한게 코코선수다.

위 사진이 추월해 가는 AUTO의 먼지에 정신없어 하는 23번 코코선수의 모습이다.

이 때가 출발후 47분 정도이다.

코코가 나보다 3분 먼저 출발했고 코코도 많이 헤멧으니  많이 늦은 셈이다.

 

 

 

 

함참을 더 가니 먼지가 무데기로 보이더니 AUTO 3대와 MOTO 1대가 엉켜서 가고 있다.

먼지가 너무 정신 없다. 이런 경우 나보다 느린 머신은 따고 지나 가야 한다.

 

 

 

 

저 앞에 가는 AUTO는 엄청 빠르다. 좌측에 APIO 머신과 우측에 MOTO를 쉽게 추월하고 지나 갔다.

 

 

 

요 사진의 선수는 18번 KTM525 가지고 나온 일본 사나다 라는 선수다. 시합내내 내 라이벌 이었다.

항상 앞서거니 뒷서거니... 이 날도 내가 추월하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한참후에 날 다시 추월한다.

이 선수는 MOTO 부문 7등했으며 노련한 선수다.

 

 

 

CP에 도착 했다. 첫 날은 CP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앞에있는 차가 HINO 화물 AUTO다. 

앞서가는 선수는 MOTO든 AUTO든 나보다 빠르거나 아니면 느리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차는 나랑 속도가 비슷하다. 화면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내낸 105번 HINO 차만 죽어라 쫓아 갔다

 

 

그렇게 열심히 왔는데 정사장 형님이 갓길에 서 있다. 도와줘야 하나? 하고 돌아보니 그냥 가란다.

앞바퀴 펑크 때문에 그러고 계셨는데 그상태로 바로 따라 오셨다.

 

 

마지막 포인트도 지나고 FINISH 만 남겨 두고 있는데 꽤 건넘직한 강이 하나 나왔다.

강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머신이 침수되면 한시간 정도 까먹는 건 기본이 될 수 있고, 못 살릴지도 모른다.

 

또 선수 두세명이 이미 침수되서 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강 중간에는 용달차 같은거 한대가 침수되서 걸려 있고.. 그래서 다른 선수 지나는거 보려고 좀 망설이는데,

한 선수가 몽골 현지인이 손가락 가르키는데로 들어 간다.

 

 

나도 따라 갔다.

 

 

꽤 깊다.. 너무 깊고 물살도 세다... 앞 선수 깰꼬닥 완전 침수...

앞 선수는 27번. 나보다 1분후에 출발한 선수다 결국 그 선수는 여기서 1시간 버렸다.

나는 전도하기 전에 머신이 비스듬히 넘어진 상태로 가까스로 한 발로 버텼다.

 

그 상태로 있으니 몽골 사람이 와서 잡아준다. 끌고 나와서... 담배 한대 피우고..

시동이 걸릴까? 하면서 조마조마 하는데 걸린다. 올~레~

 

 

 

몽골 사람은 강에 걸려 있는 차를 가르켰는데 그 왼쪽으로 가란 표시 였다.

그런데 그 손가락이 꼭 차 오른쪽을 가르키는 것 처럼 보였다. ㅎㅎ

 

 

조금 있으니 정사장형님이 건넜고 같이 피니쉬 까지 들어 왔다.

 

 

 

피니쉬에 들어 왔는데.. 나는 여기가 피니쉬 인지 몰랐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18번 선수는 내 바로 앞에서 도착 했다.

 

 

퓨얼이 어쩌고 3Km 가 어쩌고 뭐라고 한다. 당체 뭔 소리여....

 

피니쉬 들어와서 3Km 떨어진 동네에 가서 기름을 넣으라는 말인데 난 못 알아 들었다.

우리팀 메카닉 멀더에게 물어보니 여기가 피니쉬 란다.. 푸하하,,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여긴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첫날 찍힌 사진이다.

주최측에서 항상 코스 어딘가에 가서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에 종종 달리는 모습의 사진이 있다.

더워서 랠리자켓을 베낭에 껴 넣고 달렸더니 등에 뿔이 나 있다..

 

 

랠리 첫날이라 똥오줌 못 가리고 걍 달리기만 한 하루였다.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 ㅠㅠ

 

 

 

 

 

 

.

피니쉬에 들어오니 선수들 밥 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우측에 하이트 맥주가 보인다. 경기가 끝나면 저기서 맥주를 3,000원에 판다.

오~~~~ 웬 떡이냐 무슨놈의 복이 이리 많으냐.... 언능 한개 사서 원샷 하고..ㅋㅋ

 

 

 

이케다 이 친구 하고 자칼에게도 한 캔씩 사주고 같이 먹었다.

 

이 날 3시간 38분 만인 6시쯤에 들어 왔다.

몽골은 9시에 일몰이니 아직 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고 빨리 들어온 셈이다.

 

 

.

이장 형님은 30분쯤 후에 들어 오셨다.  

 

 

오로지 랠리 완주가 목표인 이장 형님은 오늘의 완주에 좋아 죽으신다. 

 

 

 

코코는 7시 쯤에 들어 왔다. 뭐 다들 무탈한데.... 최사장형님이 안들어오신다. 

 

 

개인 짐이  도착하지 않아 저렇게 밥을 타 먹었다.

랠리 시작후 최초의 일본식 짬밥이다. 보기에 그렇지 아침 저녁은 꽤 먹을 만 하다.

 

 

 

멀리 보이는 저 화물차가 오늘 나한테 큰 도움이 되었던 HINO 화물차 머신 이다.

다카르 랠리에 나갔었고 이번에도 다카르 랠리 참가전 연습 삼아 나온 것이라 한다.

HINO는 일본 내수용 화물차 브랜드 인데 일본 내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다고 한다.

 

 

 

 

가운데 계신분은 겐지로 라고 하는데 다카르 랠리 우승한 적이 있으시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기 념 사 진.  근데 최사장형님은 안들어 오신다.

 

 

 

 

내 머신의 스포크 여러개가 풀렸다.. 저거 잘 안풀리는데.. 코스가 길었다면 클날뻔 했다.

 

 


선수들 오밤중에도 계속 들어온다.  아홉시가 넘어 13번 여자 선수가 들어온다.

MOTO 부문 여자선수는 4명이다.

랠리 전체 시합이 끝난후 결과는 여자 선수 4명중 11번 1명만 꼴등으로 완주 했다.

 

 

관심이 갔던 21번 F800GS..  10시가 다 되서 들어 왔는데...

다음날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리타이어 되셨다.

 

 

몽골에서 급하게 장착한 백밀러.. 하루만에 빠가나서 믹스앤픽스로 붙였다.

오.. 빠가 난 백밀러와 믹스앤픽스가  나중에 사막에서 큰 도움이 된다.

 

 

 

틈나는 대로  루트 입력하기 나는 가민오레곤 터치가 되는 GPS인데,

이장형님은 가민CS 기종 웨이포인트 입력 하신다고 좌삼삼우삼삼 엄청난 노가다를 하신다.

우리만 이러고 있다 일본과 몽골 선수들은 미리 검차를 받아서 입력해 놓고 왔다고 한다.

 

 

 

최사장 형님 새벽 1시에 들어 오셨다. 초반에 보는데 3번 선수가 꽤 잘 타더란다.

그리고 3번이니 당연히 경험도 많겠지.. 하고 그 선수만 따라오는데..

 

3번 일본 히가시 선수 일본 내에서는 모토크로스로 왕년에 날렸었고.. 

일본 사람들 기대도 많이 했는데, 몽골 랠리는 처음이라  엄청나게 길을 헤멧다고 한다.

 

GPS도 없으신 최사장형님 달리 대안도 없이 죽어라고 열시간 이상 따라 다니셨다. ㅋㅋ

이날 최사장형님 경기 기록 코스가 248Km 인데 450Km 정도 달리셨다고 한다.

 

 

 

이 날 경기 성적이다. 모토에서 내가 7등 했다.

한국팀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성적이 너무 좋다.

 

 

 

 

 

첫날 헬멧캠에 찍한 동영상이다.

이날 동영상에 찍힌 2시간30분 동안 18대를 추월하고 5대에게 추월을 당했다.

초반에 안 헤멧고, 강건넌후 10분간 놀고 있지 않았다면 모토부문 입상할 수 있는 기록이다.

 

뭔가 이상하기는 한데... 그래도

아. 뭐 별거 아니네 열심히 따라만 타면 성적 좋겠네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은 다음날 경기 부터 완전히 착각이라는게... 첫날은 여기서 끝.

 

 

 

아래 동영상은 이날 동영상을 길게 편집한 것이다. 지루하니 관심 있는분들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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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1 19:20

    첫댓글 스토리 쥑니네~~^^

  • 11.09.01 20:47

    라기형 존경스럽수~

  • 11.09.01 20:55

    존경심이 쪼메생길려고하내 ㅋ

  • 11.09.01 22:10

    형은 생긴것 답지 않게 무지 정리를 잘하시네요..ㅋㅋ

  • 작성자 11.09.01 22:56

    아.. 씨. 내 생긴게 워쩌..

  • 11.09.08 16:02

    동감백배~~~^^

  • 11.09.01 22:31

    맥~ 잘봤스요...

  • 11.09.02 02:34

    맥~잘봤스요^^

  • 11.09.02 05:53

    살아있는 후기 오래도록 많은사람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되겠다..

  • 11.09.02 09:25

    대단하시네요.~!

  • 11.09.02 11:23

    음...괘안타.....우리 라기 멋져~~~~~~~~~

  • 11.09.02 12:47

    난 보는것두 어려운데.. 암튼 마니 고생했어^^

  • 11.09.07 14:35

    와우~~후배들에게 아주 의미있고 값진 좋은 정보인거 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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