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6 우승자 곽진언의 홈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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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의 곽진언. 출처는 네이버이미지 캡처
'슈퍼스타K 6'가 곽진언의 우승으로 끝났다고 한다. '슈퍼스타K 6'를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매 라운드를 함께하며 생기는 애틋함은 내겐 없다. 곽진원의 '슈퍼스타K 6' 우승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서 '요즘은 어떤 유형이 뜨는가?'가 궁금해서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작곡 '아빠'를 들으면서 순간 울컥하는 순간을 경험했다. 내가 그렇게 감성이 풍부한 편이 아닌데 말이다. 요즘의 빠른 호흡이 아니었기도 했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고, 감성을 자극하는 중저음에 끌려들어갔고 '자랑', '소격동', '내가 만일'을 차례로 찾아서 들었다.
또한 검색 중에 확인한건데 곽진언이 중고등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쳤다고 한다. 곽진언 엄마가 '김원희의 미수다'에 출연해서 풀어놓은, 세 아들을 홈스쿨링한 이야기도 봤다. 예체능에 장점을 가진 아이들을 학교에서 키우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홈스쿨링을 결정했다고 한다. 타인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곽진언의 감성은 학교를 벗어나 홈스쿨링하면서 키웠거나 사라지지 않았거나 했을 듯 싶다.
곽진언 엄마의 세 아들 홈스쿨링 이야기
쉽게 이해되는 대목이다. 학교는 아이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별성을 존중해주기 힘든 곳이다. 학교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곳이 아니다. 학교는 경쟁이 지배하는 곳이다. 학교의 핵심 가치는 시험성적이다. 문제는 모두의 성적이 아니라 상위권 아이들의 성적이다. 중위권 이하 아이들은 책상에 엎드려 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 각자가 갖고있는 개별성이 소멸되는 것이다.
지난해 악동뮤지션 홈스쿨링에 이어 이젠 곽진언 홈스쿨링이 한동안 화제가 될 것 같다. 아이들의 개별성을 존중받는 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될 듯 싶다. 내 아이들을 홈스쿨링으로 키웠고, 오랫동안 여러 아이들과 그룹 홈스쿨링을 함께 한 경험에 비추어보면 아이들 각자의 개별성을 살린다는 건 학과공부에 소홀한다는 것도 아니다. 개별성을 존중받는 아이는 자신을 가꾸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라면 하기싫고 하지 말라면 하고싶은 심리적 요인도 있겠지만.
난독증에 ADHD 증상이 있다는 곽진언 동생이 힘합댄서로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ADHD에 힙합. 놀랍지 않은가? "가만히 있지 못하면 장애야!" 라고 하는 곳에 방치함으로써 진짜 장애아로 만드는 사회에서 말이다.
첫댓글 "학교는 아이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별성을 존중해주기 힘든 곳이다. 학교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곳이 아니다. 학교는 경쟁이 지배하는 곳이다. 학교의 핵심 가치는 시험성적이다. 문제는 모두의 성적이 아니라 상위권 아이들의 성적이다. 중위권 이하 아이들은 책상에 엎드려 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 각자가 갖고있는 개별성이 소멸되는 것이다."
위 부분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학교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기분좋게 나서지만
아이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면 분명 아이는 있는데 학교에서 받는 대접은...
갑자기 든 생각.
군은 안전하지 않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원은 건강하지 않다는 분위기기를 조장하고,
학교는 잘 가르친다는 분위기를 조장한다.
천기누설일까요? 황당발상일까요? ㅋㅋㅋ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신 어머니인 것 같아요. 아이를 특히 셋째 아이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다는 것을 보면서 매우 감동적인 것이 느껴져요. 처음 홈스쿨링을 접할 때는 사교육 시장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홈스쿨링을 더욱 더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홈스쿨러가 행복해집니다^^
점점 홈스쿨링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ㅎ
학교는 정말 획일화시키려고만 하지 아이자체 특성에 대해 존중해주지 못한 곳인 듯 합니다..
좀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아겠지만, 이제라도 나와게 되어 더욱 삶이 즐겁네요~^^
단점을 장점으로 이용한다는게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도 되게 자유로운 영혼이신 것 같고요 ㅎㅎ
학력과 실력은 같지 않다는 말이 정말 와닿네요...학교에서 실력은 곧 학력이러고 가르치는데 말이지요.이것이 홈스쿨링의 장점이 되기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저도 학력 보다는 실력을 높여야 겠어요.근데 학자에겐 학력이 곧 실력이요 실력이 곧 학력이 되니 학력도 무시못할것 같습니다
학교가 재능있는 아이들을 키워주지 못하고 무조건 공부를 해서 경쟁을 하는 것이 문제인 것같아요..
곽진언의 엄마가 대단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