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결단
성경본문 : 에스라 10:1-5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스스로 결정하여야 하는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선택 결심이 당장에는 힘들고 어려워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앞날이 밝아지고 아름답게 되는 좋은 결단이 있는가 하면, 현실과 유혹으로 잘못된 결단 한 번이 자신도 망치고 자식들까지도 욕을 먹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 듣고 좋은 결심으로 큰 축복 받기를 소망합니다.
탈무드나 맛소라 본문에는 에스라서가 느헤미야서와 한 권의 책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동시대의 사람이요, 같은 일을 했으며 본서 2장과 느헤미야서 7장이 중복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각기 특징이 있습니다. 제2의 출애굽기라 불리는 포로 귀환의 역사를 보여주는 본서는 바벨론에 포로 되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후 하나님은 “남은 자”를 유대 땅으로 보내어 예루살렘성과 성전을 재건하게 하셨습니다.
집요한 반대에 방해공작도 이겨낸 용기와 지혜가 담겨있는 본서는 1장-6장까지 성전 재건 과정, 7장-10장 신앙 개혁 운동으로 오늘 본문은 철저히 회개하고 새롭게 결심하고 개혁한 것으로 모세 율법에 익숙한 학사요, 제사장인 에스라가 이방 여인들과 혼인함을 알고 통회할 때 백성들이 이방 여인과 아이까지 내어 보내겠다는 결단을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으로 힘들고 어려우나 참 좋은 결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좋은 결단이 날마다 있기를 바라며 참 좋은 결단의 내용을 살펴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죄를 자복하고 고백하는 결단입니다. (1-2절)
백성들의 죄를 위해 기도할 때 백성을 대표하는 스가냐가 자기들이 하나님께 범죄 하여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하였음을 고백하게 되었다. 이는 쉽지 아니한 결심입니다. 자기들의 삶에 근본인 가정을 뒤 흔드는 일이기에 합리화 시키면서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었으나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자복하고 고백하는 용단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게 자기들의 죄를 숨기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곧 드러날 일도 거짓말을 합니다.
여리고 성 함락 시에 아무도 모르게 물건을 감추었다가 아이성 패망에 제비 뽑아 범죄 사실이 밝혀진 아간의 범죄도 돌더미의 아골 골짜기(수7: )를 생각하면 하나님 앞에 무엇을 감출 수가 있겠습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어 보겠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창피한 모든 것 때로는 두렵고 떨리는 것까지 낱낱하게 인정하여 자복하고 고백하는 결단이야 말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첫번째의 일입니다.
이렇게 참 좋은 결단은 하나님께로부터 유쾌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행3:19) 이 땅에 범죄처럼 추한 일도 없지만 참회의 눈물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습니다. 잘못을 범한 아이가 몽둥이 들고 때리려는 아버지를 이길 수 있는 길은 아버지께 매달려 우는 것 밖에 없습니다. 죄를 자복하는 결단은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참 좋은 결단입니다.
2. 철저하게 죄를 버리겠다는 결단입니다. (2,3,5절)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의논을 좇아 모든 아내와 소생을 다 내어 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겠다” 하고 그렇게 언약했습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결단입니까. 잠깐의 실수로 인한 죄를 버리는 것도 어려운데 아무리 이방 여인이라 해도 정들어 살던 아내와 자식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기에 버리겠다는 것이 쉽겠습니까? 가정 파괴는 삶의 근본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 반대한 자들도 몇 명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백성이 결단했습니다. 어찌 보면 너무 잔인한 것 같은 조치요, 에스라가 페르시아 왕으로부터 받은 정치적 사법권이(7:25)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의 자발적 결단이었던 것입니다.
죄를 알고 자복하면서도 끊었다가 또 범죄 하는 일을 반복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것 보고 개가 토한 것은 다시 삼키며 돼지가 씻고 나서 더러운 곳에 다시 눕는 것과 같다고(벧후2:2) 했습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는 핑계로 다시 어리석은 자가 되는 실패자 되지 맙시다.
하나님이 언제까지 유예 기간을 두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도 맞으면 아픕니다. 이제 죄를 버리는 과감하고 냉정한 결단이 참 좋은 결단이기에 이를 실행하며 복 받는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2,3절)
“범죄 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교훈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며…..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3)고 맹세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맹세는 더욱이 하나님께 한 것은 자기들의 생명을 건 것으로 죽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죄를 자복하고 버리겠다는 결단도 참 좋은 결단이나 이것이 소극적인 자세라면 이제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선한 열매 즉, 아름다운 사람을 살겠다는 좋은 결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살전4:3)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니, 이렇게 살기로 결단함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습니까?
영국의 경험 철학자 프랜시스펠콤이 이 세상 사람을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거미처럼 남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
개미처럼 나는 나요 너는 너로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사람,
벌처럼 자신도 좋고 꿀 제공으로 남도 유익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 하셨으니 꼭 있어야 할 사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타주의의 사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풍성하게 하는 대 희생이 있더라도 하겠다는 참 좋은 결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 되시기 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어떤 전자 제품 광고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순간의 선택 즉, 결단은 영원일 수도 있습니다.
주위 환경과 당장만 보는 편리주의로 잘못된 선택 버리고 죄를 자복하고 고백하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 놓는 결단과 죄를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참 좋은 결단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위로 받는 성도 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