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 일찍~
기대하던 시장 견학이 있던 날입니다
레도공방 수강생분들과 루아레더 식구들이 함께
지난해 3기를 수료하신 선배님 두분의 인솔하에
신세계를 탐험하고 왔습니다 🙋♀️🔥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에쩨르레더
베지터블 가죽을 주로 취급하시는 곳이라고해요
매장의 세련된 인테리어에 먼저 설레고
들어서자마자 반가운 가죽 냄새 :)
진열된 샘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이전에 직접 가죽공방을 운영하셨다는 직원분의 진지한 안내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답니다.
매장 곳곳에서 에쩨르만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 면에서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관성 있는 좋은 품질의 베지터블 가죽을 구하고 싶을 때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죽 생지를 보여주셨어요
이렇게 큰데 이게 가죽 전체의 반도 되지 않는 크기라고 해요!
어깨 부분의 가죽을 주로 취급하신다고 합니다
이쪽은 벨리 파트인 것 같은~ 슬쩍 엿보았어요 :)
각 부위의 명칭과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선생님께 배워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새로이 알게된 정보도 있구~ 앞으로 가죽을 구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다음은 가죽 부자재 전반을 취급하시는 다양상사로 이동하는 길~
여기 한 군데만 들러도 가죽공예에 필요한 웬만한 도구들은 다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꼭 사고싶었던 포니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보고, 소분된 실과 기리메 토코놀 등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구경했답니다 ㅎㅎ
다양상사 가는 길에 있던 대한피혁~
평당으로 재단이 된 가죽 조각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가죽공예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금속 부자재들을 판매하는 버클리 매장입니다
금속 부자재들만 진열된것이 아니라 완제품 샘플과 함께 볼 수 있어서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
동일금속~ 다양상사와 마찬가지로 부자재 등을 취급하시는데 도매 상점이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여기서 처음 본 뱀피 가죽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고 합니다..😇
피할 가게는 사장님이 분주하셔서 후다닥 구경하고~
엄청나게 커다란 피할기 🤩
크기별로 기계 두개가 더 있었어요
장당 3000원의 비용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레더비앙 매장입니다
여기서도 조각 가죽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사실 처음 시장에 나와 잘 모르는 가죽을 구입하려면
조금 주눅이 들까봐 걱정했는데
방문한 매장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답니다 ㅎㅎ
다 갖고싶다요...🤤🤤🤤
로스킨 매장
이곳에선 가죽에 찍는 불박 도장을 맞출 수 있구
불박기도 구입할 수 있어요.
자신만의 로고를 양각해 만든 불도장
저도 언젠간 저만의 불도장을 가질 수 있겠죠! :)
지금부터 어서 멋진 로고를 생각해 두어야겠어요 ㅎㅎ
열정과 땀이 묻어있는 누군가의 작업 테이블.. :)
시장 견학에서 얻는 여러 정보도 소중하지만
열심히 달리고 계신 현장의 활력과 생기 가운데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마음에 좋은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명진피혁~
이곳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말씀하셔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역시나...
개미지옥같은 곳이었어요 ㅎㅎ 아주 작은 조각부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계셔서
평소 잘 쓰지않는 색깔이지만 용기내서 몇조각 구입해 보았어요.
유쾌하신 사장님! ㅎㅎ 다음에 또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할 것 같은 곳이예요
여기서 이날 견학의 모든 일정을 마쳤답니다 :)
중간에 안감, 보강재를 파는 가게에도 들렀었는데 거기는 사진이 남아있지 않네요 흑
아직 아는게 많이 없는 상태에서 견학이라 제대로 뭔갈 배울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요. 막상 가서 설명을 듣고 돌아보니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오히려 더 늦게 갔다면 많이 덥고해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꼭 방문해야할 장소를 콕찝어 인솔해주신 덕분에 다음에 혼자 오더라도 헤매지 않고 필요한 것들을 잘 구할 수 있겠어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주신 리스트와 지도는 보물지도처럼 소중히 간직할게요🥰
함께하신 루아레더, 레도공방 식구님들 인솔해주신 3기 선배님들 더운 날씨에 넘넘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