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떠밀려 어지간한 사건은 보도될 기회조차 사라진 2017년 1월
3주차도 하루의 뉴스를 다 살펴볼 시간도 없이 다음 뉴스가 뉴스를 덮는다.
3개월 연속 최대의 이슈는「박근혜 + 최순실」두 할망구의 국정농단사건이고
이재용의 구속영장을 기각한「조의연」판사의 행태는 분노를 증폭시켰다.
상식 이하의 판결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앞선 결정에도
재벌을 비호하는 성향이 두드러졌기에 법과 정의의 실현보다 사익이 우선되며
죽은 위인의 초상화가 그려진 작은 종이가 더 힘을 발휘하는 썩은 시대에
개 돼지의 모습으로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으니 암울한 현실이다.
> 차라리 일본인이 되련다... 는 제목과 함께 반박할 근거들이 떠올랐고
향후 방향성이 그려진 큰 틀에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 1월 20일은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의 취임식이 있었는데, 난리도 아니다.
바야흐로 불확실성시대의 판이 커져가는 형국으로 몰락이 멀지 않았다.
> 비겁하기 짝이 없고 한심하다 못해 덜떨어진 인사로 보이는 반기문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고문관 KIN~
안 그래도 바쁜데 연말에 밀렸던 일들이 한꺼번에 왕창 몰렸으니
뉴스가 뉴스를 덮는 형국과 같이 일에 떠밀려 숨 가쁜 주간이 되었다.
1월 17일부터 21일 주말까지 움직였던 행선지를 지도에 표시하니
핑계꺼리는 충분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공동구매로 진행했던 코펜 100% 신차의 주문 판매 물량 10대는
모두 O.K 싸인을 찍으며 일본에서의 업무가 종결되었다.
> 스즈키 짐니(Jimny)의 대한민국 공식 1호차, 검정색이 출고되었고
카키색의 2호차도 뒤이어 출고되었다. 설 연휴가 도래하는 탓에
수입통관과 인증검사는 2월 중 완료될 것으로 추정되며 1호차는
리모컨 키를 추가로 주문하여 세팅이 완료되는 내주쯤 수출되면
짐니의 주문과 허슬러도 다 털어낼 전망이다.
> 이런 허슬러 봤나... 할 정도의 딜러옵션이 짱짱한 검정색 J2도
주중 한국에 상륙하여 주문한 차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완성된 차를 전해드리는 것은 별 것 아니지만, 수출까지 준비과제가
노가다에 비길 정도로 잔손이 많이 가며 시간할애가 필요하다.
가장 귀찮고 하기 싫은 것이 부동산에 가서 사용승락의 동의서를 받고
경찰서에 차고증명을 신청한 후, 다시 가서 받아 오는 일이다.
거부감이 드는 주된 요인은...
> 건물주인 부동산의 비양심적인 비용청구
> 요식행위에 불과하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다.
칼 안든 강도와 같은 작태가 싫어 부당함에 저항하여 돌파구를 찾았고
그 결과 야부시(養父市)의 본관 건물 매입의 도화선이 되었다.
막히면 그 벽을 타고 넘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시장경제 흐름에
순응하는 상인(商人)의 모습이다. 그런데, 니들은 뭐냐?
대의를 버리고 사소함에 목숨을 건 작금의 행태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판사? 지랄을 하신다.
(판사 : '양심을 판 사람'으로 사전의 의미가 수정되어야 될 듯)
그 놈의 잣대는 탄성 100%의 미제 빤스 고무줄이냐?
일반 백성이면 숨도 안쉬고 구속시킬 사안을 질질 끌면서
배팅액수 늘이는 꼴이니, 한국의 미래는 어둡기 짝이 없는 형국이다.
주로 사진을 찍는 입장이라 화면에 등장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충형의 스틸 샷으로 오랜만에 내 모습을 사진으로 볼 기회가 생겼다.
교복과 같은 차림이 거의 2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별 거부감이 없으므로
이것이 차차마트 운영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지도 모르겠다.
전날 육상운송 시켰단 코펜 2대가 예약한 시간에 맞춰 오사카 남항의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역시 약속은 중요한 것이여...
뽈따구가 탱실해진 충형이 수출되는 코펜 2대와 함께 했다.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일이라 따로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100% 신차의
입증자료인 [신차보증서]와 완전 신삥의 [키] 세트는 신차출고의 기본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내용이나 아래에 추가되는 내용 모두 각각의 꼭지로
한 코너의 글을 쓸 정도의 사진과 내용이 있지만, 일에 떠밀려서 요점만...
(100% 신차 판별법과 공급된 차들의 히스토리는 따로 설정할 예정)
하나텐 경매장에 출품된 s660 2017년 신고차(新古車)는 또 또 유찰이다.
1월 26일 목요일에 다시 출품될 경우 3번째 도전이니, 출품자의 결단이
당낙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역시 하나의 꺼리가 될 내용이 다음 일정에 떠 밀려 넘어간다.)
일본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중고차 주문의 확장판이 열리는 중이다.
'파푸아뉴기니'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부터 중형버스와 RV 차량 문의가
있었고 예비조사를 통해 쓸만한 물량을 탐색했으나, 차의 품질이 별로였다.
대안으로 3가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메일로 전송드렸는데...
"가격이 너무 좋습니다." 란 회신이 돌아왔다.
"빙고!"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메일 쓰느라 하루를 다 보냈는데
도중에 자료가 날아가는 해프닝이 발생하여 잠시 망연자실했으나
미진한 부분의 내용은 전화 상담을 통해 추가로 설명한 결과
약 8분간의 통화로 요점 정리가 완료되었다.
(1월말까지 주문을 결정하시겠다는 결론...)
그야말로 동분서주 그 자체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8710 하나텐 경매장에서 HAA 경매장으로 날아와서 중형버스를 살폈고
앞서 혼다경매장에서 낙찰받은 차는 HAA 경매장에 출품시켰으니
일련의 모든 과정이 '충형'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혼다 s660의 경우 경매장을 통해 신고차 또는 중고차를 잡는 것이
가격 면에서 합리적인 방안인데, 제 값을 지불해도 원하는 컬러 맞추고
무겐(無限) 풀 에어로 파츠와 혼다의 메이커 옵션을 더하시겠다 하여
혼다 딜러를 방문하여 2장의 견적서를 받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니 신중하게 검토하시고 결정하시길...)
그 무렵 한국의 영업팀도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계셨다.
앞서 수출입이 진행된 'N-Box'와 '쎄로'의 인증검사가 완료된 차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차차마트 옵션의 장착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밤늦게까지 수고 많았소!"
지난해도 그랬고 그 앞전 해도 1월이면 눈이 제법 쌓였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그런 장면이 연출되는 고베시 기타구의 풍경이다.
저녁 무렵 눈이 내리고 다음 날 오후에 녹은 후, 다시 눈이 내리는데
같은 패턴이 며칠째 반복되니 데자뷰 현상을 보는 느낌이다.
내가 그랬제! "어어어" 3번하면 "쾅" 한다고...
때 마침 맞은 편에서 오던 쪼메난 미니밴이 미끄러지며 춤을 춘다.
그러게 내리막 눈길에서는 조심해야지! 특히, 뒷바퀴 굴림의 FR과 RR
방식의 차들은 눈이 오면 쥐약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차차마트 애독자라면 모두 다 아는 내용아이가...
바쁘고 정신없이 일하며 쉬지 않고 그렇게 몇 년을 달렸으니
올해부터는 매월 한번 정도 여행을 빙자하는 꺼리를 찾기로 했었다.
1월 21일 토요일 경매는 오전만 가볍게 뛰고 오후는 일상탈출에 도전!!!
직업은 어쩔 수가 없다.
지나가는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차는 시대를 풍미했던 '아리스토'
그 중에서도 최상급 모델인 V300 벨텍스 에디션(Vertex Edition)이다.
정숙하면서 놀라운 출력을 과시했던 직렬 6기통 3,000cc 2JZ-GTE 엔진은
과급기(Turbo)의 힘으로 기본 280마력에 450 > 600 > 800마력까지
튜닝 빨이 먹혀 10년 전에는 엄청난 차들이 도로를 질주했었다.
소리없이 조용하게 "슈~웅"하면서...
세월이 흐르고 흘러 일선에서 뛰던 대부분의 차들이 작고하셨기에
살아남은 차들 중 주행거리 작고 깨끗한 차는 보물과 같은데
그 보물이 여기 눈앞에 있다.
2003년 최종 모델에 주행거리 43,000Km 평점 4.5 [a/a] 등급이니
내주 경매에 피터지는 하이라이트가 펼쳐질 듯...
쉽게 설명하자면 영화 '분노의 질주'에 나왔던 '수프라'의 엔진이
바로 이 차의 심장이다. 3,000rpm부터 슈웅하며 터빈이 돌아가는데
그 매력적인 음색과 함께 발꼬랑내만 맡아도 리미트에 붙어버린다.
리미트 해제하고 제대로 달린다면...
> BMW "흥!"
> 벤츠 "췟!" 됐거등...
> 페라리 정도는 되야 상대를 해 주지!
(10년이 지난 차의 하체 좀 봐바바바바바...)
그렇게 작심하고 달린 2017년 첫 번째 여행의 목적지는
참치로 나름 유명하다는 와카야마의 쿠로시오시장(黒潮市場)이다.
식사할 때 TV에 잠깐 소개된 장면을 보고 생선을 워낙 좋아하시는
사모님을 위한 효도관광(?) 차원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차차마트 고베캠프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
http://www.kuroshioichiba.co.jp/
시장 입구는 작은 놀이동산과 마리나가 결합된 장소로 나쁘지 않다.
각종 해산물이 즐비하게 전시되었고 산지별 특산품도 구색을 맞췄는데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람보다 더 큰 참치를 현장에서 직접
해체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즉석에서 시판한다는 것이 포인트였다.
오후 3시에 마지막 해체 쇼가 진행되기에 그동안 시장을 둘러봤고
가족이 모여 기념 샷을 남겼다. 사모님 > 동생 > 충형
(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랄라... 개구쟁이 스머프가 생각나는...)
소감의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 기대 이하라 지나는 길에 한번쯤 들러볼 수 있겠지만
두 번 다시 올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TV에서도 시장의 HP에도
엄청나게 큰 참치를 앞세워 시선을 끌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시연된
장면은 방어보다 쪼메 더 큰 존나 작은 참치로 김이 팍 셌다.
> 또, 즉석에서 시판된다는 것도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었기에
별로... 라는 개인적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 해산물을 구입하여 바닷가에서 바비큐 판을 돌리는 코너도 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그 다지 효용가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참치로 만든 스시와 살코기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겨우 위안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몰라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장면이다.
조금 더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왕복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글쎄...
"2017년 첫 번째 여행... 실패!"
일부러 먼 발걸음을 했으니, 한번 실패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부족함을 메워줄 아이템으로
오는 길에 링크타운에 들러 간단한 쇼핑으로 점수 좀 올렸으나
저녁 식사로 선택한 양식뷔페도 기대이하라 꽝이다.
차 장사가 차의 품질로 승부하듯 음식장사는 맛으로 승부해야하는데
손님이 떨어지니 가격을 내렸고 가격을 내리니 맛과 질이 떨어진 꼴이다.
한번 실패한 장소와 식당은 가지 않으면 그만인데, 실패한 정치인과
부도적한 법조계 인사들의 어떻게 조져야 재발방지가 될지...
1월 23일 출항에 앞서 충형의 손놀림이 분주해졌다.
3시간 정도면 되겠다는 물품정리와 패킹작업은 곱으로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인 것을 잘 기억해야 될 부분이다. 마무리는 내 몫으로
동이 틀 때까지 몇 장의 서류를 완성시키기 위해 수고를 해야 했다.
이번에는 스즈키의 짐니와 허슬러가 한국으로 상륙하는 날이다.
시간 맞춰 오사카로 가는 길에 육상운송회사의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역시 약속된 시간에 맞춰 2대의 차가 오사카 남항의 야드로 반입되었다.
두둥...
1월 24일 부산항에 상륙할 허슬러와 짐니의 출항 준비완료!
대한민국 수입 1호차 검정색 짐니가 출고 후, 리모컨 키를 주문하여
부품 도착과 세팅이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여 2호차가 먼저 출항했다.
인증검사는 같은 날 완료될 예정이니, 참고해 주시고 한국에 1대 밖에 없는
에어로 튜닝된 검정색 허슬러 J2도 행동을 함께 할 예정이니 O.K
간단한 점심식사 후, 류 충형의 트랜스포터가 가동되었다.
사고로 부품 주문한 허슬러의 치유를 위해 담당자가 직접 움직이기에
부품 주문일로부터 1주일만에 공급하는 빠른 전개가 진행 중이다.
HAA 1월 마지막 경매를 위해 장바구니에 담겨진 차를 확인했다.
잔존가치 더하고 감가요소 공제하면서 입찰전략의 기본을 생각 중인데
갑자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기승을 부려 예비조사는 여기까지...
드디어 공동구매로 진행했던 코펜 10번째 차가 출고되었다.
이것으로 코펜은 무사히 임무가 완료되었고, 스즈키도 2대의 차가
수출되면 주문 접수되었던 100% 신차의 출고가 마무리 된다.
예측불변의 변수가 있었기에 다음 주문 때 신경 쓸 부분도 있고
무리한 주문은 접수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교훈도 더해졌다.
어쨌거나 잘 마무리 되는 중이고 100% 신차 공급에 틀이 딱였으니
2월에는 조금 더 탄력받는 달이 되길 기대해 본다.
덤으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하나를 추가한다.
일련번호 0000001부터 시작하여 이번에 출고된 2017년 1월식이
LA400K-0019432 번의 차대번호를 배정받았다.
이 차가 코펜의 생산라인에서 19,432번째 생산된 차라는 뜻이며
이 번호보다 숫자가 낮을수록 생산연도가 앞당겨진다.
더불어 2월부터 주문받는 차들은 2만번대 차대번호가 매겨짐에 따라
2017년 3월 이후 수입되는 코펜의 100% 신차는 차대번호가
2만번대 임을 알아두시기 바란다.
LA400K-0020000
(2017년 2월부터 주문되는 차의 차대번호)
이 수안 이사도 검사가 완료된 차들의 국내등록을 진행하느라
분주한 날들이 이어졌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추운날씨가 수고많았소!
차주분들게 감사드리며 즐거운 카라이프가 되시길 바랍니다.
밀린 일기도 그렇지만, 책상 꼬라지가 난장판 그 자체다.
내가 원래 이렇게 지저분한 사람이 아닌데...
1월 25일 수요일도 오전 11시에 코펜 2대의 수출이 진행되기에
06시 35분 현재 글을 마무리하고 외출준비를 할 시간이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4주차도 잘 달려 봅시다!"
첫댓글 정말로 동분서주 하셨네요.:-)
열심히 뛰다보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날이 꼭 오겠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책상 위가 개판이 되었는데, 아직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네...
부품 정리 페킹리스트 작업 반나절이 걸렸네요^^;
그렇게 하나씩 내공이 쌓여가는 것이여!
ㅎㅎ 다들 바쁜 하루였내요 ^^ 고생 많으셨어요`!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