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자문 조창환 시인,
제16회 목월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본지 편집자문위원이신 조창환 시인께서 제16회 목월문학상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 상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 경상북도 · 경주시의회 · 동아일보가 후원하며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시인 박목월(1915-1978)을 기리며, 경향과 유파를 초월해 우리 문학의 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하여 제정된 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수상 작가에게 6,000만원의 상금을 협찬하고 있다.
이번 목월문학상은 1·2차 예심 및 본심 모두 창의성, 주제성, 세계성 등 10가지 평가항목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 특징으로 문단의 오랜 관행인 봐주기식 혹은 셀프상 등의 병폐를 초기부터 차단하고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 1·2차 예심 심사위원들은 서로 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평가점수에 의해 목월문학상에는 62편 중 5편을 올렸다.
1·2차 예심은 각 부문 15명이 참여했으며, 또한 본심은 1·2차 예심과 같은 방식을 바탕으로 목월문학상은 박이도(심사위원장) · 허영자 · 김유중 씨들이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조창환 시인의 수상 시집 『건들거리네』에 수록된 시작품들에서 돋보이는 점은 연륜에서 비롯된 깨달음의 모습, 장면들이 진솔한 방식으로 펼쳐져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진솔함은 다시 유현한 어조와 분위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수사나 기교에 특별히 의존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곱씹어 읽을수록 우러나는 진국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라고 썼다.
목월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조창환 시인은 “우리 현대 시의 발전에 큰 발자국을 남기신 박목월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면서, “제 시에 깃든 심미적 인생관을 높이 평가해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금) 경주 The-K호텔 거문고A·B홀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