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천마지맥 마지막 산행일자: 2016.5.9 누구랑: 나홀로
산행코스: 먹치고개-갑산-적갑산-예봉산-율리봉-예빈산-승원봉-천주교묘지 산행거리: 12km 산행시간: 08:00 - 16:20(8시간20분..알바,알바,알바포함)
▲ 다음주 백두대간 성삼재-세석-거림 무박산행이 겹쳐 천마지맥을 단독으로 미리 하려고 나섭니다.
강변역에서 1660번 직행좌석버스를 타고 덕소역에서 7시30분 88-3 마을버스를 탑니다.
버스 한대로 오고 가기에 1시간마다 있는 버스 시간을 잘 맞춰야 하지요.
▲ 한북정맥에서 갈라진 8지맥중 천마산에서 한강 팔당에 떨어지는 약 50km
천마지맥 마지막 구간입니다.
▲ 예봉산에서 팔당 천주교 묘지 소화묘원까지...
한북천마지맥은 한북정맥(漢北正脈)이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에서 한 줄기를 동남쪽으로 떨구는데 주금산(814m),철마산(710m),천마산(810m),백봉(587m),고래산(529m), 갑 산(547m),적갑산(561m), 예봉산(683m)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인 두물머리로 마감하는 산줄기이며 조종천과 양수리 북한강 서쪽, 남양주 왕숙천 동쪽 분수령이고 도상거리 약 56km인 이산줄기를 한북천마지맥(漢北天馬支脈)이라 한다.
▲ 지난달 고래산에서 내려온 먹치고개에서 수경 고려인삼을 우측에 끼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섭니다.(07:55)
▲ 잠시후 갑산이 보이는 우측으로 들어 섭니다.
약초 캐러 서울에서 왔다는 영감님이 자세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 먹치고개에서 갑산까지 1.8km로 1시간여 오르는데 나홀로 산행이라 보폭을 재는데 애매하네요..(08:37)
초반 다소 오바 페이스한듯.....아침부터 후텁지근하고요.
▲ ㅎㅎ 힘든 오름후에 나타난 첫번째 쉼의자..무시하고 계속 오릅니다.(08:40)
▲ 등로 좌측으로 운길산이 보입니다.
▲ 두번째 밴취도 통과....(08:44)
▲ 갑산이 코앞인데 큰명산이 갈라지는가 봅니다.(08:52)
서울 살면서 지맥산행 아닐때 한가롭게 큰명산도 가보는것도 좋을듯...
▲ 갑산(546m) 도착..(08:58)
▲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서 50분이면 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거북이 걸음이라....
누구 한명 만나지못해 그냥 셀카로 인증...
▲ 갑산의 상징 태양열 집열판...
▲ 어룡마을은 덕소 도곡리인데 안골은 조안면 시우리인가요?
▲ 잡목 사이로 예봉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정목은 온데 간데 없고 나무에 걸려 있는 새재고개 안내를 보며 급좌틀...
▲ 원래도 쓰러지고 넘어진 나무들이 많은 예봉산으로 옛날에 한성 도읍지에
땔감 나무를 공급했다고 합니다.
▲ MTB타는 젊은 친구를 산행후 처음 만난 새재고개 도착합니다.(09:20)
▲ 잠시 쉬고 바로 출발합니다. (09:27)
▲ 지나온 갑산을 돌아 봅니다.
▲ 계단길도 오르고..
▲ 운길산 가는 주등로와 만납니다. (09:44)
흔히들 예봉산에서 시작하여 적갑산, 운길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경기도의 지리능선이라고도 합니다.
▲ 예봉산과 운길산 종주길의 중간쯤 되는 세정사 갈림길부터 산님들 몇몇을 만납니다. (09:48)
▲ 등로는 넓직하니 자동차가 다녀도 좋을듯. ...
▲ 예봉산 나무들은 유달리 바람에 약한건지 아니면 바람이 센 지역인지....
▲ 지나온 갑산을 뒤돌아보고...
▲ 많이 걸어와 서우리 너머 수종사쪽 운길산으로 보이네요..
▲ 좌측으로는 운길산이...등로 우측으로는 덕소 시가지가 보입니다.
▲ 도심역 덕소 너머로는 토평신시가지가...
▲ 겨울 빙판길에 매달린탓일까요 ? 로프가 너덜 너덜..겨울에는 정말 매달리는 필요한건데...
▲ 예봉산까지 1.9km...
▲ 적갑산 지납니다.( 10:18)
▲ 나무 사이로 보이는 예봉산은 제자리에 있는듯 거리가 줄지 않는것 같은것이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활처럼 휘어진 탓일까요?
▲ 너덜거리며 떨어진 조각 살짝 올려 놓고 ...예봉산 1.3km...( 10:24)
▲ 운길산 너머로 보이는 용문산 가섭봉과 백운봉이....
▲ 예봉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전에 안보이던 임도가 정상 안부 활공장까지....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위해 임도까지???
▲ 덕소와 하남시가...그리고 멀리는 사진으로는 희미하게 구분안되지만 북한산,도봉산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가까운 전면 에는 아차산이...
▲ 철문봉..( 11:06)
▲ 예봉산 직전 갈대밭...군 비행장으로 군에서 관리하겠다고 경고판이 걸려 있습니다....
▲ 예봉산에 올라 덕소와 하남시 조정 경기장이....( 11:22)
▲ 활공장에서 덕소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망중한을 즐기다 보니 예봉산까지
3시간이나 넘게 걸렸네요.(생각보다 많이...)
▲ 갑산,고래산 ...백봉산 너머로 천마산이...
▲ 인증 1..
▲ 인증 2...
▲ 가야할 천마지맥의 율리봉방향...팔당호까지...
▲ 유일하게 건재하고 있는 쉼터에서 감로주 한잔 시원하게...
▲ 예봉산 정상까지 모노레일 설치한다고 산을 다 깎아 놓았는데 뭔일인가 했더니
강우 레이더 기지를 만드는 공사용이라네요...
▲ 감로주에 취한건지 한강 건너 보이는 검단산을 바라보며 대부분 내려가는
산님들 따라 한참을 가다가 아차 이길이 아닌데 ....
▲ 다시 예봉산 정상까지 갔다가 율리봉으로 가는것이 힘들다 생각 잔머리 굴려 사면을 돌아
산길로 가는데 희미한 길이 중간에 끊어지고 작은 뱀새끼도 만나고 50여분간
길도 아닌 산길을 헤메느라 기진맥진한끝에 정상길로 합류.. (12:15)
▲ 더울거라는 예보에 생수 2L,캔맥주2개 가져 왔는데 1시간에 가까운 알바에 녹초가
된 몸을 캔맥주 하나 따서 마시며 20여분간 진정시킨후 출발.(12:34)
▲ 알바는 끝냈겠지 했는데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왁자지껄하며 내려 가는 일행 바로 뒤따라 가다가 오름길이 힘들어 보여 우회길이려니
하고 돌아가는 길이 운길산역 진중리 가는길이더라구요...
▲ 몇번 왔다고 신경 안쓰고 덤벙데다가 벌써 몇번째 알바를.....(12:52)
예봉산에서 율리봉이 고작 0.7km라는데 1시간20분이나 걸렸으니....
▲ 날씨는 초여름같이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고 길도 아닌 곳을 헤메느라 땀도 많이
흘리며 갈증만 나 점심은 아에 생각도 나지 않아 쪼코렛으로 때우고..
▲ 고사목 뒤로 보이는 예봉산이 지척인것을...
▲ 율리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예빈산 .
▲ 먹지도 못해서일까? 나른하게 졸리면서 기운이 하나도 없어 팔당으로 탈출할까.... (13:07)
▲ 율리고개에서 꾸벅 꾸벅 사과 한알 깎아 먹으며 30여분 비몽사몽 .. (13;17)
도대체 산행시간은 얼마나 되는건지 모르지만 나홀로 산행이니
늦으면 어떻고 편안하게 마냥 쉽니다...
▲ 명품 소나무..(13:45)
▲ 지친 몸으로 예빈산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13:54)
▲ 아직도 저 높이 보이는데....
▲ 예빈산에 오릅니다.( 14:23)
▲ 팔당대교가 한눈에....
▲ 예봉산도 저멀리에...
▲ 검단산은 한강 너머에....
▲ 예봉산의 헬기장...
▲ 예빈산 그늘에서 한숨 가면을 취하고 앞에 보이는 견우봉으로....
먹지도 못하고 지쳐서인지 어찌나 졸립던지 ...
▲ 모처럼 암릉(?)을 넘어...
▲ 예봉산이 맨뒤에...
▲ 용문산과 백운봉 ,,그앞으로 청계산..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견우봉에서 바라본 팔당대교와 한강 오늘도 한강은 유구한 세월을 안고 도도히 흐르고 있다.삼국시대에 최대 격전지의 한강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치열한영토 쟁탈전이 일어났던 곳으로
이 한강을 차지한 세력이 한반도를 지배할 수 있었기에...
▲ 예봉산 일원이 모두 상수원보호구역입니다.
▲ 견우봉..( 15:04)
▲ 대중교통이 좋은 팔당으로 가는 마지막 갈림길,,,
▲ 연휴를 마치고 양평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꼬리를 무는 봉안대교...
▲ 이제 마지막 숭원봉이 지척에 보이지만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 돌아본 예빈산..
▲ .. (15:31)
▲ 승원봉..( 15:31)
▲ 웬 산중에 운동시설이....( 15:46)
▲ 여기 저기 여왕 개미들???
▲ 삼각점...(16:00)
▲ 천주교 신당동 교회가 조성한 대규모 공원묘지 소화묘원입니다.( 16:02)
▲ ..
▲ 여주에서 오고 가며 바라보았던 소화묘원...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 땡볕이 뜨거운 아스팔트 묘지 도로를 걸어 내려 오는데 땀 냄새가 날까봐 히치는
생각도 못하고 내려 옵니다.산에 다니는 사람이 그래야하고요...
▲ 20여분을 걸으니 정문과 봉안대교 교각밑입니다. (16:22)
▲ 외식하러 왔었던 시골밥상 건너편 위쪽이 버스 정류장인데 운 좋게도 버스가 달려와 탑니다.
▲ 운길산에서 경동시장으로 가는 167번 버스를 타고 덕소역에서 1660직행좌석을 타고 집으로 일찍 올수 있었습니다.
잘 아는 길이라고 방심했다가 알바하고는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고 페이스를 잃어 고전했습니다.
천마지맥 마지막 산행을 완주할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하구요...
"http://cafe.daum.net/100mot" -아침바다-
첫댓글 산을 모르고 무조건 따라나선 수원산에서 길음동? 천주교묘지까지 옛날 생각납니다 좋은날씨에 좋은 추억을 떠 올려줘 감사합니다. 언젠가 같이 산행하며 소줒잔 부딧칠 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오랫만이오..반갑고 언제 한번 만나야하는디...병원 오가느라 이번주 백두대간 지리산 종주도 포기했네요..길음동이 아니고 신당동교회로 옛날에 그렇게 큰 묘원을 조성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규모가 엄청납디다.언제 시간 만들어 봅시다.반갑고 감사하고..
첫댓글 산을 모르고 무조건 따라나선 수원산에서 길음동? 천주교묘지까지 옛날 생각납니다 좋은날씨에 좋은 추억을 떠 올려줘 감사합니다. 언젠가 같이 산행하며 소줒잔 부딧칠 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오랫만이오..반갑고 언제 한번 만나야하는디...
병원 오가느라 이번주 백두대간 지리산 종주도 포기했네요..
길음동이 아니고 신당동교회로 옛날에 그렇게 큰 묘원을 조성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규모가 엄청납디다.
언제 시간 만들어 봅시다.반갑고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