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정오쯤 거의 다 모였다
(대구형님, 울산형님, 남해형님 내외분, 분당4, 부산6, 부천3 합 17명)
첫 유사로 이번에 아빠가 된 치욱조카가 준비를 해 주었고
고향을 지키고 계신 남해형님 내외분께서 이번에도 크고작은 준비물을 다 챙겨 주셨다
미국마을 펜션에 모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새 식구가 늘었다
치욱조카의 아들 해담이 4개월차 라는데
집중력이 대단대단~~고녀석 똘망똘망 하네~~
해마다 보게 될 미국마을 풍경들
묘역 도착~
활짝핀 장미가, 송엽국이 반갑게 맞이해 주고
쉼터 지붕도 손질하고 잡초도 뽑고
모든게 제법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2번째 철쭉 식재후
매일같이 강수량을 체크하고 노심초사 했는데
철쭉들도 다 자리 잡은듯 일부는 꽃을 보여 주기도 했다
어머님의 모습을 보는듯한 울산 형님의 모습
허리 아픈데 그냥 계셔도 될텐데~
심은 일 없는데 어디서 왔을까
잘 자랐으면 좋겠다
광나무도 하얀 꽃을 활짝 피워서 반겨 주고
멀리 대청도에서 가져온 대청부채 씨앗이 제대로 살아 나는거 같아 기쁘다
시계처럼 오후 3시에 꽃을 피우는 그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버님 어머님 전에 예를 드리고
저녁엔 바비큐 파리파리~
고기 굽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분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5월21일 일요일 미조 조도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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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면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미조면은 경남 남해군의 10개 읍면 중
두번째로 작은 면이며,
가장 남쪽에 있어 겨울철엔 아주 따뜻하며
보물섬 남해의 어업 전진기지가 있는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조도(새섬)는 남해군내 유인도 3개섬(조도, 호도, 노도)중에서
한군데며, 섬 모양이 새를 닮았다 하여 조도 혹은 새섬이라 불리어 진다.
약 20여 세대중 50명 정도의 섬사람이
살고 있는데 거의 노인들만 살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센터에서 내려다 보는 죽암도의 경치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비경이다.
깍아지른 절벽, 명경처럼 맑은 바닷물,둥지를 털고 앉아 노니는 백로,왜가리떼,
바둑판 같은 해상 축양장 등 등...
조도 뒷산 중턱엔 상수도탱크 하나가 있다.
진주 남강물을 받아 바다 밑으로 상수관을 깔아서 상수도를 공급하여 섬이지만
물걱정이 없는 살기 좋은 곳이란다] - 인터넷 자료들 -
마을 뒤쪽 능선을 올라보면 조망이 좋을 듯싶어요
바래길 리본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네요
바다를 계속 곁에 두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정큼나무 꽃, 돈나무 꽃, 기린초 등등 싱그럽게 피어 있었죠
낚시의 성지인지 낚시꾼들이 많이 보였지요
해안 데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유리잔도도 있어요, 바래길 관리에서 꽤 신경을 쓴 듯합니다
유리잔도
저 섬이 [죽암도]라고 하네요
큰 섬 선착장과 큰섬펜션
다시 미조
해상데크(약500미터 정도)가
아주 멋지게 설치를 해 놓았다
조도 큰 섬 선착장 부근에
배 모양을 한 [다이어트센타] 큰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 작은 섬에 저렇게나 큰 건물이~? 하면서 그냥 지나쳐 왔는데
앞으로 섬의 발전을 위해 쓰임새가 궁금합니다
[조도항에서 미조항 쪽으로 바라보니
설리마을 서쪽동산 기슭엔 소노호텔 &리조트 남해 공사현장엔 올해 연말을
준공 예정으로 한창 공사하고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 자료
바래길 개통이 이제 시작이라 길도 깨끗하고 힘든 코스도 없고
걷기 좋았습니다
작은 섬 선착장에서 큰 섬 선착장까지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오늘 상경을 해야 하기에 시간 때문에 갈 수 없었던 조도와 노도를
남해 토박이 아저씨의 주선으로 샤샤샥 잘 다녀왔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