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문화산책은 근대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군산으로 향합니다.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개항장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서해안 지역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였고, 21세기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 공업도시 중 하나였다.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 당시 서해안 지역은 남동임해공업지역 개발에서 소외됐지만 그래도 여수시와 더불어서 군산시만큼은 남동임해공업지역처럼 공업도시로 적극 육성하였다. 하지만 2018년 한국GM, 2019년 현대중공업[9]이 철수하면서 군산시 경제는 침체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예전부터 호남 지역은 최대의 쌀 생산지이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그 쌀을 일본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개발한 도시이다. 그래서 군산의 최대 전성기는 일제강점기 시대였다. 현재는 예산 1조 원 돌파 및 전북에서 그나마 신도시 개발이 많이 추진 중인 도시이지만, 현대중공업 조선소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그리고 새만금 문제까지 있기에 미래전망이 어두웠으며 결국 2018년부터 군산을 떠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구도심의 슬럼화까지 겹치며 ‘한국의 디트로이트’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으나, 2020년대 들어 마냥 절망적인 건 아닌 상황으로 돌아갔다.
산책일정
07시 서산시청앞 출발
09시 동국사(또는 경암동철길마을)도착
10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 부잔교 - 진포해양공원
-문화해설사 동행해설
12시 중식
13시 30분 선유도 둘러보기
-문화해설사 해설
16시 서산으로
18시 서산도착
동국사
현존하는 유일의 일본식사찰
'동국사(東國寺)'란 이름은 '해동(海東)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줄인 것으로, 일본의 사찰이 아니라 이제 한국의 사찰이란 의미.
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화된 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군산의 과거를 살펴보면,
1899년에 개항하기 이전부터 군산항에는 인근 7개 읍의 쌀이 모이는 군산창이 있었다.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강경과 접한 항구이기도 했다. 일본은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하는 전진기지로 군산의 개항을 요구했다. 개항 이후에는 호남 곡창의 쌀들이 전군가도를 통해 군산으로 옮겨졌고, 배에 실려 일본으로 향했다. 군산항은 다른 개항장과 달리 거래 품목의 80~90%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쌀이었다. 군산항 주변의 근대 건축물인 '군산세관'과 '미즈상사', '일본 제18은행', '군산미곡취인소' 등은 당시 번화했던 항구 풍경을 짐작케 한다.
근대건축관
근대의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건축물과 그 양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은행의 자리라서 군산의 조선은행과 관련된 유물도 전시
근대미술관
일제시대 일본제18은행이었던 은행건물을 미술관으로
부잔교(뜬다리)
군산 내항의 뜬다리부두는 간조와 만조의 수위 변화와 무관하게 대형선박을 접안시키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서 군산항의 제3차(1926년∼1932년)와 제4차 축항공사(1936년∼1938년)를 통해 건설된 뜬다리와 부유식 함체로 구성된 구조물이다. 일제강점기 쌀수탈항으로서 군산항의 성격과 기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설물로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 가치가 우수하다.
진포해양공원
군산 내항의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최초로 화포를 이용하여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을 기념하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당시 전투현장이었던 내항일대에 육․해․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여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선유도
참 이쁜 섬이죠^^
선유도해수욕장(명사십리 해수욕장)
고군산 군도의 중심이 되는 선유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1872년 『고군산 진지도』에도 나타나 있으며, 예로부터 전해오는 선유 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천연 해안 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 거리는 2㎞가 되지 않는다.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m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 벌판이 펼쳐져 있으며 모래 입자가 매우 곱다. 100여m를 들어가도 수심이 허리를 넘지 않고 높은 파도가 없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