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일 차
올벗나무는 큰 수목으로 수피만 보면 알수가 없다고 했다. 벗찌가 떨어진 것을 보고 알 수 있는데 산벗나무와 올벗나무의 교잡에서 왕벗나무가 태어났다고 했다.
개다래꽃을 설명하면서 개다래의 향기를 느껴보라고 했다. 개다래잎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속임수라고 했다. 멀리서 보면 흰색이 꽃잎처럼 보여서 나비와 벌들이 온다고 했다. 수분이 되고 나면 다시 원래 잎색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아카시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구별도 확실하게 설명을 하여 주었다. 아카시나무 학명을 보면 Robinia pseudoacacia라고 되어 있는데seudo 뜻이 가짜라는 뜻이 있어서 진짜 아카시가 아니라는 뜻이고 진짜 아카시는 콩과식물로 열대지역에 자라고 있다고 했다.
침엽수원에서 숲의 향기를 느껴보라고 했다. 오대산 전나무를 1920년대에 울겨 와서 근 100년이상 되었다고 했다. 울창한 전나무 숲을 물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걸어가니 피톤치트가 몸 구석 구석으로 파고 드는 느낌이다.
전나무와 잣나무 구별하는 방법으로 전나무는 정아우세 현상으로 곧게 자라는 반면 잣나무를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 일정 부분 자라면 가지가 생겨서 Y자 모양으로 자라게 된다고 했다.
2013. 4. 5. 박근혜 대통령께서 전나무 기념 조림지에 7년생 전나무를 심었는데 벌써 10년이 흘려 17년생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기념식수는 구상나무) 뒤로 가면 1970.4.5. 박정희 대통령께서 기념식수한 은행나무도 있다고 했다. 실제 녹화사업은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분비나무와 구상나무의 구별법도 열매의 모양으로설명을 하여 주었다. 분비나무는 열매가 하늘을 향해 있고 구상나무는 열매가 뒤로 젖혀진다 고 했다.
작살나무도 가지의 형태를 가지고 작살 모양을 설명하여 주었다. 식생 천이가 되면 극상림에는 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남겨 된다고 했다. 서어나무는 쉽게 생각하면 근육질의 나무하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모양과는 달리 딱따구리가 집을지은 것을 보면 단단하지는 않다고 했다. 백합나무는 꽃 모양이 튜립모양을 띠고 있다고 했다.
자연의 변화와 나무는 닮아 간다고 했다. 동지에서 하지까지는 부피생장을 하지만 하지를 기준으로 하지를 지나면 동지까지는 부피생장을 하지않고 열매를 충실히 키울 준비를 해서 나이테가 좁아진다고 했다
독일가문비 나무는 눈의 무게를 피하기 위해 잎이 아래로 쳐저 있다고 했다.
복자기 잎은 던지면 헬리콥터처럼 돌면서 내려와서 일명 헬리콥터 잎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산딸나무도 4장의 꽃받침이 꽃으로 위장하여 벌과 나비를 유인하고 있다. 이곳은 산딸나무가 늦게 핀다. 다른 곳은 산딸나무꽃이 지고 없다. 개다래도 꽃을 피우면서 잎이 하얀색으로 바뀌었다. 꽃이 작아서 잎이 벌과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잎의 색깔이 흰색으로 바뀌었다가 수분을 하고나면 다시 원래 대로 돌아간다고 해서 식물의 생존전략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수목원은 나무를 구별하기 좋은 장소이다. 메타세콰이어와 낙우송이 나란히 자라고 피나무와 찰피나무가 나란히 자라서 비교하여 설명하기가 오리나무를 스토리텔링하여 주셨다. 오리나무는 옛날 초례청에서 사용하던 기러기의 재료가 오리나무이며 1920년 김소월 시인의 산이라는 시에도 오리나무가 나오는데 시 전문을 율어 주셨다. 1920년대 배경이라 정분, 속이라는 요즈음사용하지 않은 단어가 나왔지만 오리나무 밑에서 김소월 시인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산
산(니)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 산골
영( ) 넘어가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은 (七八十 里)
돌아서서 육십 리는 가기도 했소
불귀,불귀 다시불귀
삼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 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오전 체험을 오리나무 아래서 김소월의 산이란 시로 마무리하니 기분이 좋다. 십오년 정분난 첫 사람 그녀를 위해 다시 돌아 가고픈 삼수갑산의풍경이 눈앞에 선하게 보였다.
메타세콰이어와 낙우송과의 차이점을 말씀하시고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가 자이언트세콰이어 나무라고 말씀을하셨다. 스토리텔링 사례로 비가 와서 현장을 못 가고 실내수업으로 전환된 경우 본인이 대응한 사례를 들었다. 어릴 때 창호문 위 사진틀 뒤에 싸리나무를 넣어 놓고 자식들이 잘못했을 때 아버지께서 싸리나무로 종아리를 때려서 맞은 경험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싸리나무를 볼때 마다 아버지의 사랑과 정을 떠 올린다고 이야기하고 관람객에게 나무에 얼힌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했더니 줄줄히 이야기를 풀어 놓아서 무사히 숲해설을 마친 이야기를 했다.
계수나무의 잎모양이 하트이고 맛이 쓴 것을 가지고 첫 사랑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처음에는 달달하지만 나중에는 쓴맛의 상처를 남긴다는 뜻으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기도 한다고 했다.
쪽동백나무 잎에는 애벌레가 잎을 말아서 감는데 앞에서 뒤로 말까요? 아니면 뒤에서 앞으로 말까요? 하고 물었다. 답은 광합성이 가능하도록 잎 앞쪽이 보이도록 말아서 광합성을 한다고 했다. 수목원은 참나무가 많은데 도토리가 많이 달리면 흉년이 드는지 혹은 풍년이 드는지 물었는데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다고 했다. 비가 많이 오면 풍년은 들지만 수분을 많이 하지 못해서 도토리는많이 열리지 않고 반대로 비가 적게 오면 꽃가루 수분은 잘되지만 농사는 흉년이 든다고 했다.
실습 2일 차
계수나무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계수나무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1913년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그 이후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했다. 녹나무과 나무로 향기가 좋고 올림픽 경기때 월계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어나무는 음수로서 잘 자란다고 했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대표 수종으로 당산나무라고도 부른다고 했다. 가장 오래된 나무로는 부산에 1300년 나무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 기둥도 느티나무라고 했다. 수목원 정문에 15그루를 심어서 느티나무길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또한 새천년 나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나뭇잎에 씨앗을 함께 날려 보낼 때 팔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희생을 의미해서 희생나무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가래나무는 물에 강하고 열매는 맛이 좋으나 까먹기가 힘든다고 했다. 잎은 늦게 피우고 잎이 넓어서 햇빛을 마음대로 받을 수 있어 광합성 작용 에 다른 나무보다 유리하다고 했다. 수국과 산수국을 구별하여 주었다. 수국은 참꽃 이 없어 헛꽃이어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산수국 은 참꽃이 있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했다. 불두 화도 열매를 맺을수 없다고 했다.
등칡은 사향제 비나비 애벌레가 기생하는데 지금이 5령 상태인 데 이시점만 볼 수 있는 애벌레를 보아서 여러분은 행운이라고 했다. 식물마다 선호하는 애벌레가 모이는 것을 기주 특이성이라고 했다.
갈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오른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우공경이라 하고 등나무가 해당되 며 좌공경은 칡에 해당되어 타고 오르는 방향이 반대여서 갈등관계라는 용어를 쓴다고 했다.
비술나무를 설명하여 주었다. 씨앗이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비술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 했다. 가지가 풍부해서 이슬이 햇빛에 반짝이고 수피가 허연 부분이 막걸리를 뿌려 놓은 모양같기도 했다. 몽고 고비사막에 수출하기도 한다고 했다.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상사화와 꽃무릇을 보여 주면서 구별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꽃이 화려한 것은 꽃무릇이라고 했다. 지자체에서는 상사화라 부르는데 대부분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해서 지역축제를 개최한다고 했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강하게 올라와서 자라다가 시들어지고 여름부터는 꽃대가 올라올 준비를 하고 8월이나 9월에 꽃을 피운다고 했다. 상사화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뿌리 나누기로 번식을 한다고 했다.
복자기 나무는 평안도 방언에서 유래되었는데 복작이를 검색하면 노루의 하나라고 해서 노루의 털을 닮았다고 했다. 수피가 지저분하였다.
생강나무를 김유정의 노란 동백꽃으로 스토리텔링을 담아가라고 했다. 생강나무속에 속하는데 잎은 차로 꽃은 작설차라 부른다고 했다. 대왕참나무를 설명하면서 손기정 선수가 머리에 쓴 나뭇잎이 대왕참 나무라고 했다.
조선과 소나무에서 소나무의 변하지 않는 지조와 충절, 꿋끗한 선비의 이미지는 조 선 시대의 기본 이념인 유교사상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되었다.
속리산 입구에는 벼슬을 받은 큰 소나무가 있다.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가마가 이 나무에 다가가자 스스로 가지를 올려 길을 열어 주었다. 이에 탄복한 세조가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그 이후 이 나무는 정이품송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실습 3일차
박종만 해설가 200조이상 매출 4개사(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CEO의 공통점이 유태계 출신 이며 어머니의 교육방식이 "멋대로 살아라"여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 하였다는 것이다.
수목원은 1년에 4번 비가 오는데 수목원에 비를 맞으려 오세요이며 첫 번째 비는 봄에 피 는 꽃비, 두 번째 비는 거미줄 타고 내려오는 애 벌레 비이고 세 번째 비는 9월 말 참나무 숲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비라고 했다. 마지막 비는 10월 말에 떨어지는 단풍비이다.
영혼을 노래하는 전나무로 스토리텔링을 하였다. 처음 시작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으로 시작 했다. 운명 교향곡은 베토벤이 청력을 잃고 작곡 한 곡으로 신을 원망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했다.
운명교향곡에 나오는 콘트라베이스가 전나무로 만든다고 했다. 공명효과를 최고로 내는 나무가 전나무라고 했다. 영혼의 소리를 가슴으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전나무 숲에서 딱따구리 소리를 듣고도 온 계곡이 울리는 영혼의 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노거수 기준은 일제 강점기때 500년이상 나무들 이 수탈당하여 평탄지에 흉부 높이에서 둘레 3미 터 이상이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노거수로 지정 관리한다고 했다. 먼저 정문 바로 옆에 360년 된 갈참나무 노거수를 살펴보았다.
현대판 블랙박스라 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구멍이 뚫린 내부를 들여다보니 넓은 공간으로 찬바람이 나왔다. 직원 한사람은 매일 출 근하면 이 노거수 주변을 깨끗하게 쓸면서 기도 한다고 했다. 바닥을 보니 정말 깨끗하게 쓴자국이 있었다.
수목원에는 이외에도 왕버들(80살), 반송(120살), 복자기(120살), 고로쇠(110살), 들메나무(1
00살), 계수나무(120살) 등이 있으니 하나씩 살펴보면서 해설을 하겠다고 했다.
팁으로 맹금류인 때까치가 나뭇가지에 먹이를 꽂아두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주었다. 구상나 무 연리목도 자세히 보여 주었다. 그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설명하여 주니 그 의미를 알 수가 있었다. 120살 반송은 폭설로 2/3가 날아가도 나머지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계수나무도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여기서 발아해 서 전국으로 나갔다고 했다.
실습 4일차
우선은 육림호쪽으로 갔다. 가면서 숲의 느낌을 맡아보라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 식수한 곳으로 안내하여 주었다. 1970년 식목일날 은행나무를 심었다. 기념식수 바로 옆에는 연구원들을 위한 1층 짜리 블록 벽돌집이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잠시 머물렸 던 곳 이 라 고 했 다.
서어나무가 우람한 근육질로 생겼지만 생각보다 단단하지는 않다고 했다. 열매는 연두색이라 보기가 어려워서 자세히 봐야 보인다고 했다.
꽃말은 재물이며 수액은 골다공증에 좋다고 했다. 계수나무 잎도 향기는 아름다우나 입에 쓴 것처럼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며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중국에 비유하였다. 수목원에서 다른 멋진 수목도 관찰하라고 했다.
어수리를 보여주면서 헛꽃을 설명하여 주었다. 가장자리에 헛꽃을 만들어서 벌과 나비를 유인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하여 어수리라 고불리어 졌다고 했다.
구상나무가 멸종위기 종으로 2011년에 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지정하였으며 2010년에 우리
나라에서 기후변화 생물지표 종으로 관리한다고 했다.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 화를 예방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내용들을 질문으로 답을 이끌어 내었다.
데크길 조성의 장단점을 아느냐고 해서 장점은 무장애로 장애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고 했다. 접근 편의성이 있는 반면에 식물 측면에서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라고 물었는데 아무도 답변을 못하니 소음이 중요한 단점이라고 했다. 심지어 느티나무 길에 조성된 느티나무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무게와 진동에 의해서 뿌리가 잘 자라지 않을 정도로 식물들은 소음 또는 진동에 민감하다고 했다. 데크 길조성이후로 조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지금은 중대백로, 원앙 등 몇 종류의 조류만 서식하고 있고 소음에 의해 대부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조류는 사람보다 5배 정도 더 잘 듣는다고 했다.
까치 수염과 큰까치 수염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었다. 큰까치수염은 잎자루 쪽이 붉다고 했다. 꽃차 례가에스(S)자형태를 띈다고 했다. 꽃잎은 밑에서부터 천천히 피어 수분 기간을 오랫동안 유지한다고 했다. 지금 보고 있는 꽃은 큰까치 수염이라고 했다.
담쟁이가 왜 나무를 타고 올라가느냐고 물었다. 덩굴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나무줄기를 타고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담쟁이덩굴은 흡착역할만 할 뿐 나무에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덩굴식물은 나무를 감아서 나무에게 피해를 줘서 결국은 나무를 죽게 한다고 했다.
고사리는 양치식물이며 포자식물로서 홀씨식물이라고 했다. 열대온실에 고사리 나무가 있으니 한 번 방문해서 사실을 확인하여 보라고 했다.
양치식물은 관다발 조직을 가지는 육상 식물로 꽃과 종자 없이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홀씨식물은 꽃을 피우지 않고 포자(胞子)에 의하여 번식하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꽃식물과 대응되는 식물군으로 세균류, 조류(藻類), 균류, 이끼식물, 양치식물 등이 있다.
실습 5일 차
메타세콰이어 앞에 서천으로 만든 불투명 주머니 속의 열매를 손으로 잡고 하나만 끄집어내는 데 본인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집으라고 했다.
옆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손에 잡고 있다가 해설가가 하나 둘 셋하면 손에 잡은 것을 펼치는 것이었다. 한 명은 메타세콰이어 열매를 잡고 나머지는 모두 가래 열매를 집었다. 나도 가래열매를 집었다. 이 놀이를 하면 다양한 열매를 선택 하는데 숲이 바로 이런 것이다. 몸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숲은 다양한 것이 공존하는 것이 숲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부부가 왔을 때 고르라고 하면 어떤 커플은 다른 것을 골라내고 어떤 부부는 같은 것을 선택한다. 다른 것을 선택한 부부는 민망해하는데 다른 것 덕분에 만난 것이니 얼마나 좋은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간다고 했다.
딱따구리는 집을 3~4개 짓는다고 했다. 새끼를 키우는 집은 좀 더 실내를 넓게 짓고 나머지도 몇 개를 더 가지고 있다고 했다. 딱따구리의 공통점은 수컷은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데 예외적으로 까막딱따구리는 암컷도 살짝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다고 했다. 크낙새와 까막딱따구리는 크기도 4 5 ~ 4 7cm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낙새는 배 부분이 하얗다. 울음소리는 크낙새는 클락 클락으로 울어서 크낙새라고도 한다고 했다. 1990년 이후 광릉에서 크낙새가 보이지 않는데 광릉수목원이 민간에 개방되고 차량과 소음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새들은 필요한 만큼의 집만 짓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반면 인간의 집은 숲을 훼손하는 최대의 적이며 죽어서도 집을 원 한다 고하며 묘를 조성하면서 숲을 해친다고 했다. 숲의 생태는 복잡하고 다양하나 인간의 생태 는 세로줄을 세워서 수직으로 구분하려 한다고 했다. 숲을 보면 모든 생물이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하고 모두가 중요한 반면 인간은 서로 경쟁하고 멸시하고 한정된 파이에서 서로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서로 싸운다고 했다.
회양목을 두 가지를 보여 주었다. 조경사가 반득 하게 전지한쪽과 바로 옆에서 자연 상태로 자라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어느 쪽의 삶을 살고 싶냐고 물었다. 모두 자연스런 쪽의 삶을 선호한다고 했다. 조경된 나무는 통제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자연스런 나무는 햇빛이 나오는 쪽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커간다고 했다. 우리는 삶의 방향을 숲에서 배우게 된다고 했다.
쪽동백 잎을 돌돌 말아 놓은 것을 보면 잎이 한방 향으로 말려져 있는데 이는 광합성 작용을 하기 위한 것으로 장미색 들명나방 애벌레가 들어있다
고 했다. 잎이 말린 상태로 겨울을 지내고 마른 잎은 잎자루를 실로 단단히 감아 놓아서 떨어지지 않고 새잎이 나오면 옮겨 가서 생활 하다 가 잎이 어느 정도 크면 또 돌돌 말아서 그 속에서 생활을 한다고 했다.
꽃을 볼 때 꽃의 3가지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 다 고 했 다. 첫째는 피 는 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지는 꽃의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마지막은 떨어진 꽃잎의 위를 쳐다보면서 열매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해설을 졸참나무 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였다. 도토리가 바위 위에 발아 되어 어렵게 뿌리를 내리면서 아픔을 겪으면서 자라서 어느 정도 자라면서 이제는 뿌리가 바위를 끌어안으면서 비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고하시면서 삶의 고통은 힘의 원천이 되어 50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했다. 인간의 삶도 졸참나무와 다를 것이 없다 고하시면서 우리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장통이 따른다고 했다. 인문학적 접근이 마음에 들어서 해설이 끝나고 힘찬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