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2월 15일 오후 2시에 송악사회복지관에서 영화 상영이 있었습니다.
2014년 개봉작 " 수상한 그녀 "이고
황동혁 감독은 사회를 비판하며 실화를 연출하는 감독입니다.
황 감독의 작품으로는 도가니 남한산성등을 연출.
암튼 "수상한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서의 작품이다
2011년 도가니 같은 경우는 실제 광주 인화학교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파헤친 영화이다.
후에 도가니법이 제정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던 작품이다.
출연진은 나문희, 심은경, 박인환, 성동일, 김현숙, 황정민, 이진욱 등입니다.
줄거리는 개략적으로 코믹하면서 가족간의 갈등과 회춘의 사진관에서 사진 촬영 후 전개되는 상황이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믹으로 또는 화해와 감동 사랑을 생각케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족간의 갈등으로 며늘님이 지병이 악화되어 병원으로 가고 가족은 말순을 원망한다.
상처받은 말순은 거리를 방황하다 영정 사진이라도 찍으러 청춘사진관에 들어간다.
대머리사진사는 그녀에게 50년 젊게 보이게 해 드리겠다고 한다.(덕담인줄 알았는데 뒤에 큰것이???)
사진을 찍고 나온 70대 말순은 버스를 타고 20대의 젊은 아가씨의 모습으로 변한 자신을 보며 놀란다.
작가는 70대 말순이 버스를 타려고 초능력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모습으로 20대 젊은 오두리로 설정을 한다.
20대 심은경의 투박하며 귀여운 연기력에 대선배 배우와 관객은 감동을 한다.
찜질방에서 젊어진 자신의 모습에 그녀는 서서히 즐기기 시작하며 story는 이어지기 시작한다.
그녀는 박씨네서 하숙을 하게 된다.
노인 카페에서 말순은 옥자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자기도 노래 좀 했다고 무대에 올라가 한 곡조 뽑는다.
카페에서 흘러 나오는 오두리의 노래를 듣고 반한 음악방송 pd와 손주 지하
이후 오두리는 손주의 밴드와 보컬을 만들고 버스킹을 하며 흥겨운 가수로 활동을 한다.
그런데 그냥 즐기며 살게 하지 작가는 또 뭔 짓을 하는가ㅎㅎㅎ
재미있는 설정일까? 신의 야속함일까?
오두리는 출혈을 하게 되면 피부는 다시 노화되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인 코너에 소개되는 당일 손주 지하가 자전거를 타고 공연장에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멤버들은 공연을 취소하려고 하자 오두리는 손주 지하가 작곡한 노래를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한다.
공연을 마친 후 일행은 병원에 갔으나 피가 부족하여 수혈을 해야 한다는 소식에 오두리는 자신이 수혈을 한다고 한다.
왜 하필 RH-AB형일까 작가님 설정도 대단하네요 ㅎㅎㅎ
박 씨는 말리고 오두리가 자신의 어머니 말순이라는 것을 아는 아들 또한 젊은 인생을 살라고 말순에게 이야기한다.
요때가 감정이 끓어 오르며 심금을 울렸던 최고의 명장면이다.. 성동일과 심은경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아들과 젊은 엄마의 대화이다.
"그래야 내가 네 엄마고 네가 내 자식일테니까"
말순은 손자인 지하를 위하여 수혈을 선택했고 다시 노인으로 돌아오게 된다.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지며 지하는 누나와 다시 음악활동을 한다.
문제는 박 씨가 우연히 마주친 청춘사진관을 보게 되며 그곳에서 사진 찰칵 ㅋㅋㅋ
젊어진 박 씨는 바이크에 말순을 태우고 인생여행을 떠나며 말순은 박 씨에게 헌혈을 권하면서 happy ending 요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세대간 갈등,심각한 노인 혐오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젊은이의
사고를 들어낸 장면이 담겨져 있는것 같아 슬프기도 하고 감동을 주며 가족과의 화해와
사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