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정리 : 김문홍)
1. 단어는 전부 뗀다, 조사만 빼고!
2. 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개 품사의 단어는 모두 띄어 쓴다.
3. 특히 한 글자짜리 관형사/부사를 붙여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부대에 알린다 안 그래도 얘기하려고 했어
자네 잘만났네. 이거 좀 보게 더있다가 가지
4. 다음 형태의 글자들은 조사로서 앞말에 붙여 쓴다.
그거 좋군그래 돈깨나 있어 보이던데?
나더러 거길 가라고? 그날따라 기분이 이상했어.
하는 말마다 헛소리구나! 그 사람 말마따나 네가 나빴네.
라면마저 다 떨어졌어. 지금 누구보고 얘기하니?
삶는 거보다는 굽는 게 좋아. 그거야말로 희소식이다.
그 말인즉(슨) 다 먹어 치웠다? 사람이 오는지조차 몰랐어.
봄날처럼 따뜻하더라. 밥은커녕 쌀 한 톨 없던데?
너하고 나하고 몇 년지기냐? 나한테 그래봐야 소용없어.
5. ‘같이’는 조사로서 앞말에 붙여 쓰지만, ‘같은/같아/같을’ 등 ‘같다’의 다른 활용형들은 띄어 쓴다.
딸같이 여겨왔다. 딸 같아서 자꾸 마음이 쓰인다.
내 딸 같은 걸 어떡하냐. 네 딸이 꼭 너 같을 거다.
제발 그 딸 같다는 말 좀 안 하면 안 될까요?
7. 조사는 몇 개나 되든 붙여 쓴다.
그 문제가 시작된 것은 너에게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에게서
부터 모두 별도 조사이다.
라고
8. 다음 형태의 글자들은 어마이므로 붙여 쓴다.
암, 내가 똑똑히 봤고말고! 인턴은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갈라치면 잡는 통에 못 갔지. 머리는 나쁠망정 손은 부지런하다.
어이없을뿐더러 화가 난다 바람 불면 날아갈세라 했지.
날이 갈수록 행패가 심해져요. 가만히 보고 있을쏘냐!
고맙단 말은 못할지언정 말야. 오자마자 들볶기 시작하더라고.
10. ‘ㄹ걸/을걸’, ‘ㄴ걸/는걸/은걸/던걸’, ‘ㄹ게/을게’ 등도 어미이므로 붙여 쓴다. ‘것’과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를걸 이건 차마 몰랐는걸
앞으로 꼭 조심할게요. (비교) 남의 걸 왜 갖고 갔어?
11. 반복하여 강조하는 ‘다’는 앞뒤에 모두 붙여 쓴다.
하얗디하얀 너의 그 얼굴 나무 밑둥이 어찌나 굵디굵던지.
(비교) 잘디잘다(틀림) 달디달다(틀림)
자디잘다(맞음) 다디달다(맞음)
12. 다음 형태의 글자들은 접사이므로 앞말 혹은 뒷말에 붙여 쓴다.
오천 명가량 입장했습니다. 아마 밤 열 시경이었을 겁니다.
네까짓 게 그래 봤자지! 건물 입구께에 있을게.
그럼 한 개에 5000원꼴이네? 같은 것끼리 묶어라.
대체 나다운 게 뭔데! 최저임금이 시간당 얼마지?
솔직히 대테러 개책은 핑계지. 반정부적 움직임을 억누르겠단 거지. 반노예 상태나 다름없었죠. 오늘 들어온 도쿄발 소식입니다.
겨우 열 살배기 애일뿐이야 좀 조용히 합시다 _ 고시원 총무백
종류별로 묶어 놓았습니다. 총 300인분을 준비해 놓았다.
내 형님뻘 되시는 분이야. 1994년산 보르도 와인
58년생 개띠입니다. 한 번에 두 개씩 먹지 마!
딸기 오천 원어치만 주세요. 재밴쿠버 한인 엔지니어협회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 오만 원짜리밖에 없는데요.
이게 대체 몇 번째니? 그냥 쟁반째로 주세요.
너희쯤이야 한 손으로도 충분해 오늘쯤엔 연락하려고 했어요.
올해의ㅏ 총결산을 해보았다 말치례로 그러는 거 질색이야.
탈조선이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훗, 볼수록 허점투성이로구나!
네놈은 당장 교도소행이다. 세월호를 잊을 수 없습니다.
13. 명사 뒤에 붙어 접사로 쓰인 ‘하다’, ‘되다’는 붙여 쓴다. 단, 의미상 하나의 명사가 아니라 앞의 구절 뒤에 연결할 때는 붙여 쓰지 않는다.
무시당하다, 이용당하다, 수색당하다, 퇴출당하다
14 명사 뒤에서 피동의 의미를 더하는 ‘당하다’, ‘받다’와 공손의 의미를 더하는 ‘드리다’는 접사이므로 붙여 쓴다. 단 정말로 주고받을 때 쓰는 동사 ‘받다’ 와 ‘드리다’는 붙여 쓰지 않는다.
차별받다, 대접받다, 강요받다, 진찰받다
말씀드리다, 설명드리다, 공양드리다, 사죄드리다 .
(비교)
용돈 드리다, 물건 받다
15. 다음의 단어들은 의존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쓴다.
그럴 것까지는 없지 않나? 쇠귀에 경 읽는 격이지.
같이 밥도 먹을 겸 들렀어요. 가는 김에 내 것도 갖다 줘
하는 둥 마는 둥 했어. 고사리, 미나리 등의 나물류
그리 말하니 유감일 따름이다. 태풍 따위에 꺾일 줄 알고?
내 딴에는 널 위해서 한 건데. 그 정도에 마음이 풀릴 리 없다.
내가 동작이 ㅃㄹ랐기 망정이지. 자칫하면 넘어질 뻔했어.
조금 당황했을 뿐이야. 어쩔 수 없었단 말입니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은 양했다. 거기 간 적 있지? 모를 줄 알아?
서른 즈음에 알게 되었지. 막 출발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두 달 치 생활비란 말이야! 그러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잔소리를 해대는 통에 말이야. 네 잘난 척(체)은 정말 지겹다.
17. 단위를 나타내는 말들은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단, 앞에 오는 수를 아리비아 숫자로 쓸 때나 숫자로 쓸 때나 단위를 기호로 표기할 때는 붙여 쓴다.
두 마리, 한 달, 한 가지, 세 뼘, 여섯 채, 일곱 명, 여덟 대
600그램 , 500미터 800밀리리터, 400킬로미터
18. 거리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800미터 , 400킬로미터
19. 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일학년, 칠연대, 이십사동, 백십삼차, 오십팔회
20. ‘제’는 접두사이므로 뒤를 띄어 쓰지 않는다.
제1볍칙, 제2부, 제장, 제4회, 제5도살장
21. 숫자는 만 단위로 뜨어 쓴다. ‘수’와 ‘몇’도 숫자의 일종으로 보고 같은 방식으로 띄어 쓴다. 단 의문문에서의 ‘몇’은 무조건 띄어 쓴다.
사천오백육십칠, 오십삼만 이천칠백,
(비교) 계약서 따위에서는 변조 방지를 위해 전부 붙여 쓰는 관례가 있다.
합격자는 삼백오십 몇 명인가?
22. ‘여’는 접사이므로 앞의 숫자에 붙여 쓴다.
10여 분 후에, 삼백여 명, 이십여 년 동안
23. 보조용언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이는 ① ‘아/어’ 꼴 뒤에 보조용언이 오는 경우 , ② 의존명사 뒤에 ‘하다’. ‘싶다’가 오는 경우에 적용한다.
생각해 보았다.: 생각하다(본용언) ⟊ 보다(보조용언)
만들어 냈다 : 만들다(본용언) ⟊ 내다(보조용언)
가 버렸다 : 가다(본용언) ⟊ 버리다(보조용언)
① 여섯 글자까지는 붙여 쓰고, 일곱 글자부터는 떼는 경우
② ‘생각해보았다’는 붙이고 ‘생각해 보았지만’은 떼는 경우
③ ‘생각해 보았다’는 떼고, ‘가보았다, ’써봤다‘는 떼는 경우
생각해 보았다 만들어 냈다 만들어 냈다 되어 간다.
밤새 눈이 올 듯하다 그 애는 매번 착한 척한다.
24. 보조용언으로 쓰이지 않는 경우까지 붙여 쓸 수는 없다.
기어이 만든 경우 : 작품을 만들어 냈다. / 작품을 만들어냈다.(맞음)
만들어 제출한 경우 : 작품을 만들어 냈다 (맞음)/ 작품을 만들어냈다(틀림)
25. 본용언과 보조용언 사이에 조사가 끼어 있으면 붙여 쓸 수 있다.
만나 보았다/만나보았다 (맞음) 만나는 보았다(맞음)/ 만나는보았다(틀림)
26. 접사 ‘드리다’와 보조용언 ‘드리다’를 구분해서 쓰도록 한다. 보조용언인 경우 붙여도 되고 띄어도 되잠, 접사인 경우에는 붙여서만 쓴다.
말씀드리다 (명사 ⟊ 접사) 알려드리다 (본용언 ⟊보조용언)
27. 보조용언 ‘보다’의 앞말이 ‘DK/DJ' 꼴이 아닌 다음의 경우들은 띄어서만 쓸 수 있다.
추울까봐(틀림) / 추울까 봐(맞음) 생각했나봐(틀림) / 생각했나 봐 (맞음)
먹었나보다(틀림) /먹었나 보다(맞음) 그러다보니(틀림) /그러다 보니(맞음)
28. ‘보다’에는 보조용언 용법이 있지만, ‘보이다’는 그렇지 않다.
슬퍼 보인다.(맞음) / 슬퍼보인다(틀림)
29. 보조용언 ‘있다’도 앞말에 ’아/어‘ 꼴일 때만 붙여 쓸 수 있다.
누워 있다 /누워있다(맞음) 신이 나 있다/ 신이 나있다.(맞음)
놀고 있네 (맞음)/ 놀고있네(틀림) 쉬고 있군(맞음) /쉬고있군(틀림)
30. ‘-어지다’, ‘-어하다’ , ‘-해하다’., ‘’-워하다‘ 꼴은 붙여서만 쓴다.
행복해지다 힘들어하다 궁금해하다 그리워하다
단, ‘하다’ 앞에 ‘구’가 오는 다음의 경우들은 붙여 쓸 수 없다.
마음에 들어 하다 어쩔 줄 몰라 하다
자신 없어 하다 먹고 싶어 하다
31. 보조용언 ‘하다’의 앞말이 ‘어.어’의 꼴이 아닌 ;하게 하다‘, ’하고 해서‘, 하고자 하다’, ‘하고는(하곤) 하다’, ‘하기는(하긴) 하다’, ‘하기로 하다’. 하여 하다‘. ’해야 하다‘ ’했으면 하다‘ 등은 붙여 쓸 수 없다.
단, ‘해야 하겠다’는 띄어 쓰지만, ‘해야겠다; 붙여 쓴다.
32. 본동사가 합셩동사인 경우 뒤에 오는 보조용언은 붙여 쓸 수 없다.
눈여겨봐 주었다. (맞음)
눈여겨봐주었다.(틀림)
매달아 두었다 (맞음)
매달아두었다(틀림)
나가 버렸다( (틀림)
나가버렸다(맞음)
손대 보았다(틀림)
손대보았다(맞음)
33. 보조용언 두 개가 이어질 때는 앞의 것만 붙일 수 있다.
기억해둘 만하다(맞음) 기억해 둘 만하다
기억해 둘만하다 (모두 틀림)
기억해둘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