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39세, 독신. 남자보다 서로의 우정이 더 중요하고 서로 모여 술이나 마시는 게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세 여자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 미조는 어느 날, 봉사로 간 보육원에서 만난 선우와 사랑의 시작을 보고, 찬영은 유부남인 김진석과의 사랑을 끝내려 한다.
하지만 미조는 안식년을 맞아 미국으로 간야 했기에 선우를 밀어낸다.
엔딩: 선우를 밀어내고 며칠 뒤, 자신을 대신해 병원을 맡아줄 의사를 만나기로 한다. 그런데 그 의사로 선우가 나타난다.
2화
미조는 선우와의 관계에 고민에 빠지고 찬영은 끊을 수 없는 진석과의 사이에 화가 난다. 주희, 막 사랑을 시작하나 했더니 실패한다. 미조는 선우를 보면서 미국에 가는 것을 고민하게 되고 점점 더 선우와 깊은 관계가 된다. 그렇게 미조의 인생에 꽃이 피나 했는데 얼마 후, 찬영이 암 4기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엔딩: 찬영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조는 진석에게 달려가 화를 내고 슬퍼한다. 그리고 그때 미조를 위로해준 선우의 손이 따뜻하다 느낀다.
3화
찬영이 췌장암 4기라는 것을 알게된 미조, 찬영에게 찾아가지만 말할 용기가 없다. 용기를 내 찬영을 찾아가지만 괜히 찬영을 욕하는 진석의 아내, 선주를 때리고 진석을 피해다니는 둥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한다. 그와 반대로 찬영은 부모님을 만나러 가고 일을 하며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 주희는 현준이 일하는 중국집에서 진상을 부리며 악연을 쌓는다.
엔딩: 결국 미조는 선우에게 찬영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진실된 불행과 거짓된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는 미조는 마음을 다잡고 찬영에게 찾아가 진실을 전한다.
4화
찬영은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조는 치료를 권하지만 찬영은 거부한다. 미조, 주희에게도 찬영의 소식을 알린다. 슬퍼하는 미조, 선우의 위로를 받으며 둘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찬영은 진석과 만나 자신이 시한부라는 것을 말하고, 진석의 아들인 선주가 유전자적으로 진석의 아들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주희는 집 근처 중국집 셰프에게 위로 받는다. 이후 미조와 주희는 찬영의 시한부 인생, 슬퍼하지만 말고 재밌게 놀다 가자고 마음 먹고 그 첫번 째로 클럽에 간다.
엔딩: 미조, 주희, 찬영, 클럽에서 나와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선우의 동생인 소원이 룸살롱에서 일하는 것과 선우가 소원을 데려가지 못해 슬퍼하는 것을 보게 된다.
5화
선우, 동생을 만나 다시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설득해 소원과 관계를 회복시키려 하지만 소원을 무시하는 아버지가 밉기만 하다. 찬영은 거의 매일 번갈아가며 찾아오는 미조, 주희, 진석의 도움과 관심을 받는다. 찬영, 마지막 소원으로 부모님께 사실 말하기, 주희의 남친 만들기, 미조의 새엄마 찾기, 진석의 이혼 막기를 계획한다. 그렇게 첫 번째 계획을 실행하러 본가에 찾아가지만 부모님께 사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한편, 미조는 선우가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에 선우 집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날, 미조는 선우에게 고백받는다.
엔딩: 선우는 소원에게 자신의 연애를 도와달라며 병원에 초대해 미조와 셋이서 만난다. 하지만 잠시 뒤, 선우의 아버지가 병원으로 들어온다.
6화
선우의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미조와 선우, 소원. 아버지의 독설에 소원은 자리를 나오고 미조는 자신도 고아였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소원과 친해진다. 한편, 주희는 퇴근 후 중국집에서 현준과 술을 마시며 진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푼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진상이 오자 참지 못한 주희는 일을 그만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조, 주희를 위로하고 싶지만 선우와의 선약 때문에 난처해한다. 선우는 미조를 위해 약속을 깨고 찬영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찬영의 집에서 진석과 찬영의 엄마를 만난다. 그렇게 행복한 저녁을 기대하는데 그때 선주가 찬영의 집에 찾아온다.
엔딩: 미조는 선주에게 가달라며 무릎을 꿇고 부탁한다. 선주가 가자 미조는 공황장애로 쓰러지고 그 모습을 본 선우가 미조를 잡아준다.
7화
선우는 미조를 데리고 근처 캠핑장으로 가 불안한 마음을 달래준다. 다음 날, 미조는 진석에게 선주가 왔었다고 말하고, 찬영은 선우와 함께 모두 함께 가는 골프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져 미조와 선우, 둘만 가게 된다.
한편, 소원은 고아원으로 돌아가 원장에게 양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찬영은 미조의 말대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오디션을 본다. 그리고 밤에 모두 중국집에서 모여 파티를 하는데 현준의 여자친구인 혜진이 나타나 현준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같은 시각, 찬영의 부모님에게 찾아간 선주는 찬영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다.
엔딩: 선우는 보육원 원장에게 소원이가 집을 나가려는 이유를 듣게 되고, 미조는 주희의 엄마가 미조의 친모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8화
회사에서 미현이 선우와 미조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선우는 거절한다. 한편, 찬영은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는다. 그날 밤, 찬영의 합격 축하를 위해 모인 미조, 주희, 진석. 축하를 하려던 때에 찬영의 엄마로부터 지금 당장 집으로 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찬영의 엄마는 미조, 주희, 찬영에게 불륜을 저질렀다고 화를 낸다. 그때, 찬영은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미조의 문제가 해결되고 밤, 미조는 찬영의 시한부 삶과 친모에 대한 복잡한 마음에 선우와 다투게 된다. 하지만 곧 오해가 밝혀지고 화해한다. 얼마 뒤, 미조는 찬영, 주희, 선우에게 주희의 엄마에게서 친모의 얘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엔딩: 교도소에 찾아간 미조. 찬영, 주희, 선우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잠시 뒤 미조가 교도소에서 나오고 울음을 터뜨린다.
9화
교도소에서 친모를 만난 미조, 예상과 달리 성의없이 대하는 친모의 모습에 실망한다. 시간이 흐르고 미조, 찬영, 주희는 찬영의 엄마 생일에 대해 상의를 하는데 미조와 찬영의 핸드폰에 전화가 온다. 카페에서 헤어지고 미조, 선우의 아버지에게 헤어지라는 얘기를 듣지만 거절한다. 찬영은 선주에게 아들인 주원을 선주가 데려갈 수 있게 진석을 설득해달라는 부탁 받는다. 미조, 심란해 할 때 선우에게 이끌려 강릉에 가 고백을 받는다. 한편, 찬영은 엄마의 선물을 사던 중 기절해버려 케이크를 찾지 못한다. 셋은 결국 유리창을 깨고 케이크를 가져온다. 케이크를 손에 넣은 찬영은 무사히 생일을 잘 보내고 미조와 주희는 경찰에 자수한다.
엔딩: 찬영의 사정을 들은 가게 주인이 합의를 해주고 미조, 찬영, 주희는 포차에서 술을 마시며 기쁨을 나눈다.
10화
찬영의 촬영날, 미조와 주희, 진석이 놀러오고 친구의 응원을 받으며 찬영은 무사히 촬영을 마친다. 진석은 선주와 관계를 정리하고 미조는 선우와 함께 보육원에 간다. 그리고 소원이가 다시 파이노칠 수 있게 격려해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일하는 미조, 친모의 빚쟁이가 찾아와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곧 엄마와 선우를 만나 위로 받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찬영은 자신의 묫자리를 알아보고 주희는 늘 자신에게 비밀을 숨기는 엄마와 미조에게 섭섭해 한다. 미조, 용기를 내어 주희의 집에 찾아가 주희 부녀에게 사과와 감사를 전한다.
엔딩: 용기를 얻은 미조, 친모를 만나러 다시 교도소에 찾아간다.
11화
미조, 친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찬영은 자신의 영정사진을 대신할 증명사진을 찍으며 마지막을 준비한다. 그리고 선우는 미조의 아버지를 만나 상견례를 계획하고 소원은 오케스트라 면접을 본다. 하지만 찬영, 점점 병세에 기운이 없어지고 미조는 찬영을 위해 함께 밤에 드라이브를 가며 찬영을 달래주지만 오히려 미조의 기분이 다운된다. 다음날, 이번엔 주희가 미조와 찬영을 위해 둘을 식물원에 데려간다. 식물원에서 주희와 미조는 찬영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는다. 이후, 미조와 찬영, 주희, 진석, 선우와 현영 모두는 찬영의 소원으로 찬영의 부모님 가게를 리모델링을 시켜준다.
엔딩: 밤, 가게 있는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여 미조가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는다. 하지만 미조, 눈물을 참느라 2절을 다 부르지 못한다. 노래를 끝낸 미조, 찬영과 주희를 바라본다.
12화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온 찬영. 찬영은 모두가 잠들었을 때 홀로 병원에 딸린 장례식장을 보며 죽음을 준비한다. 찬영이 퇴원하고 웃고 우는 날이 반복된다. 그리고 어느날, 미조가 계획해 친구들과 가족들을 한데 모아 찬영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렇게 또 웃고 우는 나날이 흘러가고 봄이 찾아오고 꽤 지났을 무렵, 찬영이 세상을 떠난다. 남겨진 사람들은 찬영의 부탁을 들어주며 슬픔을 이겨내며 살아가지만 미조는 여전히 찬영을 그리워 한다. 그때, 미조는 찬영이 남긴 선물을 받는다. 선물 안엔 영상메시지가 들어 있다. 그 영상메시지를 보며 미조는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슬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엔딩: 미조의 결혼식 날이 잡히고 주희와 미조는 찬영의 묘를 찾아간다. 묘에서 예전 3명이 놀던 것처럼 장난치며 말하는 미조와 주희. 둘은 찬영에게 수다를 떨다 웃으며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