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쾌도난마快刀亂麻'
"한 칼에 해결하라" !
잘 드는 칼(刀)로
얽힌 실을 잘라 버린다는 뜻.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큰 힘으로 명쾌히 처리함.
중국 '남북조' 시대에
'고환'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그 장군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자식들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불러 모아 놓고 복잡하게 엉킨
'실'을 풀어 보라고 했다.
자식들이 얽힌 '실'을 풀려고
끙끙 대며 땀을 흘리고 있을 때,
그 중에 '고양'이라는 아들이
갑자기 칼(刀)을 빼어서는
가차 없이 얽힌 실을 끊어버렸다.
그야말로 단순한 방법으로
순식간에 얽힌 '실'을 끊어버린 것이다.
이 아들은 후(後)에
'북제'의 왕제인 '문선제'가 되었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단순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너무 복잡하게
풀려고 할 때가 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풀리지 않을 문제로
답이 안보일 때,
이 '쾌도난마'의 방법을 기억하자.
물론 자르지 않고
한 올, 한 올
'실'을 풀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일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도저히
안 될 때의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
과감하게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