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에 거주하는 동주여자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 2명과 당시 장림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1명, 장평중학교 3학년 1명, 총 4명이 엄궁중학교 2학년 학생을 폭행해서 끔찍한 상해를 입힌 뒤에 정 양은 아는 여자 선배에게 마치 자랑하듯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사진과 관련 내용을 보냈고, 이에 격분한 선배가 경찰에 신고 후 페이스북 사하구 페이지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려 수많은 커뮤니티로 이야기가 확산되어 크게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사진이 합성 또는 거짓이 아닌 진짜인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매우 큰 충격을 주었다.이번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앞서 7월에 일어났던 강릉 여고생 폭행 사건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두 사건을 매개로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집단폭행 사건이 매체에 보도가 되면서 여론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충남 아산, 서울, 그리고 이젠 하다못해 천안에서도 터졌다.가해자 중 주범 정 양과 김 양 2명은 장기 5년 단기 4년을 구형 받았고 공범인 윤 양은 장기 3년 단기 2년을 구형받았지만 결국 판사가 보호처분을 선고하였다.
가해자 정 양, 김 양 등 2명(2002년생)과 피해자 1명(2003년생)은 서로 다른 학교 학생이었다. 피해자 측의 증언에 의하면 1차 폭행이 일어나던 시점에 가해자들과 피해자는 모르던 사이였다고 한다. 가해자 측은 가출해서 알게 됐다는 진술을 했지만 피해자 측은 이를 부정했다.당초 2명으로 알려졌던 가해자는 9월 5일부로 2명이 추가로 밝혀져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1차 폭행 가담자를 포함하여 이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가 총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초기에는 가해자들의 1차 증언을 근거로 언론을 통해 "선배에게 말투가 불량하다"는 등의 이유가 거론되었으나 이는 가해자 측의 물타기 내지 허위 진술에 불과했고, 피해자의 지인들과 가족의 증언에 의해 9월 1일 벌어진 사건은 치정으로 인해 두 달 전 일어났던 1차 폭행으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을 두고 이루어진 2차 폭행으로 보복성 폭행인 것임이 드러났다.1차 폭행은 두 달 전쯤인 6월 29일 오후 2시경, 가해자의 남자친구 최군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걸 받았다는 이유로 일어났다. 2차 폭행 사건의 가해자 2명 포함 총 5명(김양, 최군, 정양 외 2명)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공원으로 불러내어 슬리퍼로 때리다가 노래방으로 끌고 가서 다른 사람들이 소리를 듣지 못하게 반주를 틀어놓고 마이크와 주먹 등으로 때렸다. 이 때도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을 했기 때문에 노래방을 나갈 때 노래방 주인에게 들키지 않게 옷과 마스크를 강제로 씌워서 나갔다. 이 당시 폭행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얼굴이 부은 상태여서 진술을 못하다가 이후 피해자 여학생이 연락을 끊으면서 수사가 흐지부지 됐었다고 한다.2차 폭행은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한 계획적인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2차 폭행 이전에도 '신고하면 모를 줄 아느냐', '잡히면 죽는다' 라는 말들로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폭행을 하기 위한 장소를 모색하고 피해자의 친구를 이용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속이게 한 다음에 만나서 폭행을 가하려 했던 것. 이에 속은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롯데마트 엄궁점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해자들이 들이닥쳐서 나오라고 협박을 한 뒤에, 유동인구가 많은 낙동로로부터 멀리 떨어져 인적이 드문 공장지대까지 끌고 갔다. 끌고 가는 도중에도 몇 차례 구타를 가했으나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군대기만 할 뿐 직접 도와주거나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2017년 9월 1일 8시 30분,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의 인적이 드문 한 목재소 공장 인근에서 폭행이 시작됐다. 현장에는 1차 폭행의 2명을 포함해서 총 5명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1명은 말리려고 했으나 말리면 똑같이 폭행하겠다는 위협에 말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2명은 처음에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폭행에 사용된 흉기인 칼을 제공해줬다는 의혹이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위협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어도 망을 보는 등의 행위를 했으므로 공범이다. 중간 수사결과 다른 2명도 폭행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 둘 중 하나는 만 13세라서 형사처벌이 안 된다고 한다. 늦은 밤 촬영된 증거 CCTV 영상에는 도구로 피해자를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주위에 널브러진 철골자재, 소주병, 벽돌, 쇠파이프, 의자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칼도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담배로 담배빵까지 남기는 등, 피해자에게 잔인한 짓을 행했다. 1시간 40분가량 폭행하여 입 안과 뒷머리의 피부가 찢어져서 온몸에 피가 흘러내렸으며, 그 와중에 피해자를 무릎을 꿇려놓고 사진까지 찍은 뒤에 피해자를 혼자 내버려두고 떠났다.
후에 기자들에 의해 입수된 폭행 현장의 녹취록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피 냄새가 좋다. 더 때리자'고 했고, 피해자가 피를 튀기자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며 또 폭행을 가했다. 또한 '남자를 부를 테니 성관계를 하면 풀어주겠다' 라고 했다. 폭행 중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그냥 기억도 못 하게 더 때리자'면서 추가적으로 폭행을 하면서 '어차피 살인미수인데 그냥 더 때리자'라는 대화도 나눴다.
그 후 피를 흘리고 있던 피해자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여 10시 30분 경에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가 즉시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처음 이 사건에 대해서 퍼뜨린 선배로부터 가해자 신변을 확보했다. 당일 11시 50분쯤, 가해자 둘은 인근 치안센터에서 자수하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있는 것을 보고 112에 전화해서 자수했다. 그러나 이는 감형을 받기 위해 자수했다는 게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처음 유출된 대화 내용에서도 보여지듯이 피의자들은 어느 정도의 처벌을 받을지 지인들에게 탐문까지 하고 사태가 자기들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되자 바로 자수했다. 또한 가해자들 중 2명은 이미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중인 상태로 다른 사건 때문에 소년부 재판 중이었고, 소년원에 위탁된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자수와 감형의 관계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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