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착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으로 뷔페를 먹고 파리 시내관광을 나갔다.
세느강과 에펠탑으로 대변되는 유럽 제일의 낭만도시 파리...
인구 220만명,면적 서울의 6분의 1, 연간 관광객 3000만명, 전체 인구 6500만명
남북한 합친 면적의 5배
하지만 파리가 유럽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150년전 앞을 내다본
오스만 파리시장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오는 파리 도심계획으로
시민들은 외곽에 많이 살고있다하며
특히 “하수도 박물관”은 유명하며 전세계 상하수도 관계자 공무원들이 단골로 꼭 견학
오는곳이라 한다.
파리시내 2100Km의 하수도는 복개하수도이고 막힌곳이 생기면 누구네집 하수구가
막혔는지 금방 알수있으며. 파리에서 길을 잃는다면 당황하지말고 하수구 맨홀을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하수구에 구간별 주소는 파리시내의 거리주소와 동일하며
빅토르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주인공인 장발장이 하수구로 도망치는 내용의
배경이 되기도 하며 얼마나 철저히 만들어졌는지 비가 아무리 와도 세느 강물은
절대 역류하지 않는다고....
정책상 구도시는 확장하지 않으며 생각보다 치안은 좋지않다고 한다.
발칸,루마니아,불가리아등지의 수많은 집시들,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언어가 되니까
많이 몰려와 있고 인권을 중시하기에 불법체류자들 단속도 없고...
1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파리시내로 진입할 때 유명한 샹숑가수“에디뜨 삐아프”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파리의 하늘밑에서 듣는 샹숑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한다..
맨먼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으로...
1889년 구스타프에펠이 프랑스대혁명 200주년 기념 만국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파리의 미관을 헤친다는 이유로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현재는 해마다
하루에 3억의 수익을 창출하며,연 관광객 600만명으로 미국의 디즈니랜드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현재 높이 324m,다리와 다리사이 125m, 꼭데기에 TV안테나가 올려져있고
2년정도 걸려서 건립했으며 현재 600명 정도 준공무원 대우를 받고 일하고 있으며
57m지점은 식당가, 1985년부터는 야간에도 불을 밝혀 파리의 야경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3층전망대인 115m까지 1초에 2m 올라가는 고속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전망대에 오르니 낭만의 파리로 만드는 세느강과 고풍스런 건물,노트르담 대성당
지하 나폴레옹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가 보인다.앵발리드돔의 황금탑은 자그마치 순금이
13Kg으로 루이 14세가 퇴역한 군인들을 위해 만든 건물로 세계 최대의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에펠탑 주변에 샹드마르스의 잘 정돈된 조경숲과 나폴레옹이 다녔던 육군사관학교가 있는데
에펠탑 배경사진이 아주 멋지게 나오는 장소라 해서 다들 멋진 포즈 그곳에서 담았다
<에펠탑 아래서...낮이라서 영~~~>
<파리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파리 세느강과 그 주변 전경>
<에펠탑 115m 2층 전망대에서>
<에펠탑 115m 3층 전망대 난간에서>
개선문에 도착...
책에서만 보던 개선문이라 처음 마주대할 때 많이 설레고 벅찬 느낌을 받았는데
높이50m, 폭4m, 양옆에 새겨진 조각들....
1,2차 세계대전때 전사한 전사자의 무덤 “프랑스의 현충원”인셈이다
프랑스군의 승리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의 지시로 건립되었고 1836년에 완공되었으나 나폴레옹은 1821년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세상을 떠났기에 정작 개선문 완공을 보지 못하고
1840년 유해가 개선문을 지나 파리로 귀환했다고 한다.
<개선문에서>
점심식사로 프랑스 현지식으로 달팽이 요리와 갈비찜이 나왔는데 의외로 달팽이요리는
한국의 크다란 고등(고디) 같아서 별 혐오감없이 먹을수 있었다.
잠시 쇼핑의 시간이 주어진다
일부는 몽쥬약국에 달팽이 크림을 사러가고 나머지일행은 유명한 “쁘랭땅 백화점”으로...
중국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왔는데 루이비통 매장에 줄서 있더니 한사람이 3개의 가방을..
순식간에 동이 나버렸다 샤넬도 마찬가지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비싸서 이용하지 않고
주고객이 동양인이란다..ㅎ
쇼핑을 끝낸후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몽마르뜨언덕으로 이동..
가는도중에 한국에서 예전 코메디언 이주일씨가 공연했던 카바레 이름이 무랑루즈(빨간 풍차 뜻)였는데
파리에 무랑루즈란 곳이 아직도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카바레 무랑루즈는 완전 공연위주이며 비싸고 격이 다르단다
해발 130m
몽은 언덕이란 뜻이고 마르뜨는 순교자의 뜻
계단을 오르니 샤크레괴르(성심성당)이 나온다
성심성당은 3세기 파리의 주교 데니스가 그곳에서 순교를 당했는데 참수형을 당하자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을 들고 언덕 반대편으로 내려가 세느강에서 떠올랐다고..
몽마르뜨 언덕을 지나면 테르트르광장이 있다.
멋진 벽돌바닥이었으며 문화.창작.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한곳....
1860연대 지금으로 말하면 달동네였고 그림을 그린 화가들이 몽마르뜨 언덕에 살았는데
고흐,마네,세잔등 여러 예술가들이 살던곳, 예술가 마을답게 그림을 그리는 무명화가도
볼수있다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성심성당 앞>
그리고 파리에서 제일 넓은 광장인 콩코드광장으로 ..
1755년 설계된 이광장은 루이 15세의 기마상이 있었기에 루이15세 광장이라 불리웠지만
프랑스 혁명으로 철거된후 1795년부터 콩코드광장이라 불리기 시작했는데
(콩코드란 화합.일치란뜻)
광장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록소르 신전에서 가져온 것인데 1829년 이집트
총독인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에 선물한 것으로 4년의 운송기간이 걸렸다한다.
광장 가운데 분수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의 분수를 모방해서 만들었고 프랑스 혁명당시
루이16세.마리 앙뜨와네뜨를 포함 많은 왕족과 귀족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광장이며
지금은 파리시와 시민들의 크고 작은 행사를 거행하고 있단다
프랑스 파리 시간 14시 30분 파리중심가인 리볼가에 있는 루브르박물관에 도착하였다.
루브르박물관은 세계3대 박물관의 하나로 루브르의 역사는 16세기초 푸랑수아 1세때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티치아노의 작품 12점등 이태리거장들의 작품과 고대
조각작품들을 보관하면서 시작하였고
나폴레옹 시절에는 패전국으로부터 약탈해온 미술품들로 루브르를 메꾸어 그당시
세계 제일의 미술관이 되었었고 파리의 세느강변에 포함되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소장작품 숫자는 40만점....
소장하고 있는 컬렉션은 8개 부문으로 지중해연안의 고대문명에서 서양의 중세시대,
19세기 전반까지 작품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다빈치 모나리자,밀로의 비너스,시모트라케이의
니케,들라크르와의 민중을 끄는 자유의 여신,다뱌의 나폴에옹 대관식등 헤아릴수 없는
유명한 예술품들이 소장되어있다.
현재는 200개의 넘는방에 30%정도 전시 되어있지만 자세히 다 관람할려면 한달 정도
소요된다고 하며 그리고 신청한 단체관광객은 1시간안에 나와야 된다고해서
조각전시실과 회화전시실,이집트관,그리이스관을 프랑스 문화관광부(문화재 학교 석사과정-
한국분 10명 정도 취득한 사람이 있었음)소속 한국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조각전시실에 있는 “밀로의 비너스”는 1820년 그리스의 밀로섬에서 출토된 것으로
인체의 환상적인 8등신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며 BC2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
그당시 미의 기준은 히프가 크서 아이를 잘낳을수 있는 큰 골반이 미의 기준이란다
그리고 큐피터가 연인 프쉬케를 키스로 살려내려고 하는 장면의 조각상...
회화전시실에 있는 그 유명한 모나리자...
큰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모나리자 그림 규격이 넘 작아 놀랐다...!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잔다르크를 표현한듯...
이집트관에는 스핑크스,고양이들의 미라가 많이있었다
고양이는 이집트 여신 바스테트가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 되었기에 아마도
주인의 사망시기에 맞추어 순장하지 않았을까....
<수많은 관람객으로 둘러쌓여진 모나리자앞>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수많은 조각상...뭐가 뭔지 모를정도로 많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아쉬움속에
루브르를 나와서 한식으로 저녁식사후
70유로의 옵션으로 1시간10정도 세느강변의 유람선 바또무슈를 탑승하여 아름다운
파리전경을 조망하였다.
유럽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파리지앵의 기분을 만끽...
낮에보는 에펠탑은 시크해 보이지만 밤에는 넘 로맨틱하고 따뜻하며 반짝반짝하여
황홀감을 준다
<에펠탑 야경>
<에펠탑을 배경으로>
<유람선서 바라본 세느강 주변>
감격스러운것은 유람선에서 제일 먼저 프랑스어,영어,독어,중국어,한국어순으로 안내말이
나오니 편안하게 고개만 좌로 우로 돌리면 다 이해가 가서 좋았다...ㅎ
파리관광을 끝내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12시 가까이 된 시각이지만
내일 영국에 갈려면 4시에 모닝~콜 이란다...허걱~~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