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4일 (화) 촬영.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4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경기도강화길(김포옛길) 제3길 운양나루길 출발점인 운양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1번 출입구방면에서 건너다 본 4번 출구이다.
1번 출구로 건너와서는 직진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걸으면 된다.
길가 화단에는 매화가 피었다.
직진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있다.
횡단보도 건너 우측으로 펜스가 있는 길을 따라 간다.
하늘빛초교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김포 에코파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출입구로 들어 간다.
생태공원이다. 앞에 있는 건물에는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영상정보관이란 간판이 붙어 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복잡한 도심 속에 조성된 생태 환경입니다.
운양동 한강 하구 변 철새 도래지에 김포시가 조성한 이 생태공원은 철새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거나 최종 목적지로
날아가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안식처입니다. 이곳에서 철새들은 떨어진 곡식들을 먹으며 다음 여행에 대비합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이며, 2016년에는 '아시아 도시 경관상'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장소인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기존의 습지를 그대로 보존하여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보존한 습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습지생태원, 낱알 들녘, 산책로, 생태놀이터, 전망대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는 시민들은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향유함과 동시에 생태 보존과 교육의 필요성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자연과 도시, 사람이 조화를 이루게 되자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생명들이 새로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2015년 천연기념물인 큰 기러기가 이곳으로 돌아오고 있고,
2017년에는 전 세계에서 약 3,300여 마리만 남은 저어새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참매, 원앙, 쇠물닭, 민물가마우지, 민물도요 등의 위기종들도 생태공원으로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균형으로 조화를 이뤄내고 있는 장소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생태공원의 산책길을 천천히 걸을 때, 자연과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현지 설명문-
인증 스템프 찍는 곳.
표식을 따라 가면 생태공원을 돌아 보게 된다.
연못에서 쉬고 있는 새는 기러기 같다.
우측 멀리 기우러져 보이는 건물은 생태공원 관리 건물이다.
정자도 있다.
운양길은 아니지만 정자에도 가보고 싶어 잠시 길을 이탈하여 정자로 가던 중에 고글을 쓴 진돗개를 만났다.
주인은 착한 개라고 했지만 입마개가 없어 가까이 오니 약간 저렸다. ㅋㅋㅋ
요즘은 개노릇 하기도 힘들 것 같다. 옷도 입어야하고 고글까지 써야 하니...
감암정이다.
감암정(甘岩亭)
감암포
포구 이름인 감암(甘岩)은 우리말로 '감바위'로 감박산 북쪽 한강섶에 있는 반석(盤石)을 말한다.
이곳에는 강 쪽으로 툭 튀어나와 배를 대기에 좋은 너른 바위가 있다. 김포군 <지명유래집>(1995)에는 이 감바위와
관련하여서여러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먼저 중봉(中峯) 조헌 선생이 우국충정을 달래며 낚시질을 하던 곳이며 이러한 연유로
'대감바위'가 '감바위'로 된 것이란 설이다.
또 다른 설은 감박산이 천신제를 지내던 산으로 감바위에서 용왕제 정도의 천신제를 지냈다는 것이다.
감바위의 유래를 지닌 감암포구는 한강에 범선들이 오고 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여 김포 8경 중 하나인 '감암귀범'이라고
불렀으며 이곳은 과거 감암포구의 정취를 기리고자 '감암정'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신도시로 변해버린 지금도 이곳에는
출렁이는 한강 물결의 아름다움과 시끌벅적하던 주막거리의 추억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 현지 설명문-
감암정에 올라서 본 풍경.
우측으로 보이는 길이 운양나루길이다. 정자에서 내려가 저 길로 가야한다.
감암정(甘岩亭)
한강변으로 나간다.
길가에서 살고 있는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렸다.
활짝 피지는 못했다.
감암정.
들판에 초록빛이 감돈다.
강변으로 나왔다. 강변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과 보행로, 그리고 자전차 길이 있다.
빛나는 너의 내일을 응원해
강변은 전방 못지 않게 철조망으로 차단되어 있다.
우측 방면.
좌측 방면. 모두 최전방같은 모습이다.
황톳길.
황톳길을 맨발로 걸은 사람들의 흔적이다.
산책길에서.. (의자 등받이에 새겨 있는 글)
"잘 했어, 잘 했었고 잘 할거야."
보행로는 공사 중. 출입금지.
멀리 보이는 산이 봉성산이다. 지기까지 언제 가나?
재두루미 쉼터
두루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고하며, 영리한 새다.
가족애가 강하고 공동체 의식과 질서의식으로 생활하며 자기가 태어난 곳과 월동지를 포기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조가 되려면 3년이 걸리고 잠을 잘 때 외다리로 자면서 수평감각을 잃지 않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모습을 보여 준다.
두루미가 깨달음을 얻으면 청학(파란 두루미)이 된다고 하였다. 수명은 30~40년 정도이나
동물원에서 사육한 두루미가 80년을 산 기록도 있다. 옛 선인들은 두루미에게 불로장생, 천년 학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왔다.
영원히 죽지 않거나 생명이 장구하다는 열가지 자연물을 그려 상상의 선계(仙界)를 형상화한 십장생도(十長生圖)에 두루미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재두루미는 지구상 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 현지 설명문-
쉼터에는 공룡알도 있다.
알에서 태어나면 왕이 되던데. ㅋㅋㅋ.
좌측 지하차도 위로 보이는 누각은 용화사란 절의 범종각이다.
용화사도 들러 보기로 했다.
용화사 앞 잔디밭 공터에서 본 한강 좌측에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봉성산이 보인다.
쇠로 만든 용화사 일주문.
2층 누각인 범종각 위에,
용화사의 정전인 용화전이 있다.
용화전에는 김포시 향토유적 제7호(2004, 8, 21, 지정)인 용화사 미륵 석불이 모셔 있다.
용화전에서는 예불 중이라, 들어가볼 수는 없었지만 문틈으로 들여다 보니 제단 가운데에 서 계신 미륵 석불이 보였다.
용화사 뒷산에 있는 승탑(부도)
용화사 경내에 있는 백매와 홍매.
무위당.
무위당 앞에 있는 수석.
무위당.
범종각으로 되돌아 나와
운양나루길로 다시 들어 섰다.
횡단보도를 건너 화물자동차들이 쉴새없이 오가는 지루한 도로로 들어 갔다.
봉성산이 많이 가까워졌다.
그럼에도 출발점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거리가 5km밖에 안된단다. 앞으로 10km는 더 걸어야 한다.
봉성산을 향하여 직진.
운양나루길은 봉성산 앞 삼거리 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U턴하여 아랫길로 내려가 하동천을 따라 걸어야 하지만,
우리는 1.2km만 더 가면 되는 전류리 포구도 다녀 오기로 하고,
횡단보도 건너 전류리로 가기로 했다.
해뜨는 한강정원이다.
큰 물에서 놀고 있는 오리 한 쌍.
눈 깜짝할 사이에 전류리포구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있는 전류리 사랑호를 찾았다.
숭어회(1kg-12,000원)와 매운탕(2인, 7,000원)과 밥 2공기(2,000원)을 시켰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21,000원이 아니고, 25,000원 이다. 1인당 상차림 비용이 2,000원이 포함 된다고 했다.
상차림이래야, 위와 같은 반찬과 상주, 깻잎 뿐이었지만 가격이 착해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숭어회 1kg이다. 둘이 다 못먹을만큼 양이 푸짐했다.
회는 요렇게 먹으면 맛 있다.
매운탕
매운탕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남은 거 ㅋㅋㅋ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맛있게 잘 먹었으니까.
식사를 끝내고 다시 원 위치로 가기 위해 전류리포구를 나섰다.
첫댓글 샅샅이 제대로. .
용화사까지 들러 보시고 전류리포구도 가셨으니 1박2일 코스입니다...ㅎㅎ
대부분 사람들이 보여지는 그 길만 걷고 오는데, 중요한 것은 다 빼고 많이~ 멀리~
걷고 왔다고 자랑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 일까 싶어요..ㅋ
다시 보는 길...
이해도가 2배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