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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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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동영상 스크랩 광주 우리가곡부르기 -110회 (2018.6.8)
김현식 추천 0 조회 533 18.06.20 13:06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아름다운 시 우리가곡 ...





제 110회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2018.6.8 (금) 오후 7시

광주 예총 회관  방울 소리 공연장 (지하 1층) 

기획 연출 : 박원자 . 행사운영:김종석

노래 지도 : 박호진 . 피아노 : 황인화 . 진행 : 김종례


<내사랑 망초여>



가슴 하얗게 열고서 웃는 듯 우는 듯

햇살 머금고 길섶에 하얗게 핀 내 사랑 망초여

기약 없는 기다림에 널 안고 싶은 죄

난 어찌하라고 난 어찌 하라고




광주 우리 가곡 부르기 제 110회의 주제는 '나는 어찌하라고 내사랑 망초여'

6월의 연가 입니다.





빛 바랜 사진 한 장 꺼내보듯이 추억을 회상하며 ~~~

<추억의 노래> 다 함께 부르기



우리들 마음에 빛이 없다면  ....

얼마나 삭막 할까요 ?

즐거우시지요 ?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여승 / 송수권

 

어느 해 봄날이던가, 밖에서는

살구꽃 그림자에 뿌여니 흙바람이 끼고

나는 하루 종일 방 안에 누워서 고뿔을 앓았다.

문을 열면 도진다 하여 손가락에 침을 발라 가며

장지문에 구멍을 뚫어

토방 아래 고깔 쓴 여승이 서서 염불 외는 것을 내다보았다

그 고랑이 깊은 음색과 설움에 진 눈동자 창백한 얼굴

나는 처음 황홀했던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순 없지만

우리 집 처마 끝에 걸린 그 수그린 낮달의 포름한 향내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너무 애지고 막막하여져서 사립을 벗어나

먼발치로 바리때를 든 여승의 뒤를 따라 돌며

동구 밖까지 나섰다

여승은 네거리 큰 갈림길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뒤돌아보고

우는 듯 웃는 듯 얼굴상을 지었다

도련님, 소승에겐 너무 과분한 적선입니다.

이젠 바람이 찹사운데 그만 들어가 보셔얍지요.

나는 무엇을 잘못하여 들킨 사람처럼 마주 서서 합장을 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 뛰어오며 열에 흐들히 젖은 얼굴에

마구 흙바람이 일고 있음을 알았다

그 뒤로 나는 여승이 우리들 손이 닿지 못하는 먼 절간 속에

산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따금 꿈속에선

지금도 머룻잎 이슬을 털며 산길을 내려오는

여승을 만나곤 한다

나는 아직도 이 세상 모든 사물 앞에서 내 가슴이 그때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으로 넘쳐흐르기를 기도하며

시를 쓴다.



서애숙 님의 낭송 시 '여승'







감사합니다. 



<꿈나무 연주>


소나무는 산을 푸르게 한다.


정동수 곡/김삼진 요 
제13회 MBC창작동요제 입상(1995)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새벽 안개산을 덮고
학교로 가는 솔밭길은 공기가 맑아서 좋다
나무가 자라고 새가 사는 숲과 바위가 있는 산
뻑 뻐꾹 산울림 소리 골짝물 노래하는 산
봄 여름 가을 겨울 소나무는 푸른 옷만 입는다
언제나 푸른 소나무 소나무는 산을 푸르게 한다


윤지영 (문정초 1)


이병기 시 이수인 곡

윤지환 (문정초 5)



윤지환과 윤지영은 남매입니다





산아  산아 한라산아

저 남쪽 제주섬 미리내를 끌어 담을 저 푸른 한라산은

삼백 예순 오름을 품 속에 안고 비바람 견디며 살아왔네

유채꽃 피고 산새들 날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곳

이나라 이땅에 끝에서 겨레와 더불어 살아왔네

산아 산아 한라산아 산아 산아 우리의 한라산아

겨레의 마음 속에 겨레의 숨결 속에 영원히 영원히 숨쉬어라


저 바다 제주섬 백록담을 고이 안은 저 물빛 한라산은

푸른 바다 물결을 마음에 담고 눈보라 헤치며 살아왔네

하얀눈 오고 흰물결 치면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곳

한반도 이 바다 끝에서 나라를 지키며 이어왔네

산아 산아 한라산아  산아 산아 제주의 한라산아

겨레의 마음 속에 겨레의 역사 속에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이어가라 




바리톤 고광덕 님 .<산아 산아 한라산아 > 임승천 시 .정덕기 곡.


임승천 시인은 공주 출신으로 국어 선생님 으로 정년.

가곡으로 재탄생한 시들이 여러편 이며 작곡가 정덕기 교수와

박이제 교수 등과 함께 '시사랑 노래사랑' 을 이끌고 있다. 







고광덕 님의 연주는 매회 열정적이십니다.

여러 차례 연주 모습을 담아보지만 어느 곡이든 소홀함 없이 준비해오신 걸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말입니다~^^

혹시 동심초 라는 꽃 보신 적 있어요?

하하하

동심초는 꽃이나 풀이 아닙니다.

사랑의 편지 즉 戀書이지요.


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 고


설도 시 김성태 곡 <동심초>

소프라노 박송미 님


당나라 여인 薛濤 (설도)의 아린 사연으로 그의 사랑시 봄의 소망

春望詞 (춘망사)에서 옮겨 번역한것으로

이 시를 번역한 김억선생은 무려 십년동안 다듬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나의 별에 이르는 길


가벼워야 하리 가난한 내 영혼
저 하늘 빛나는 나의 별에 이르기 위해
비우고 덜어내 아 가벼워야 하리
흐린 눈으로 가지 못 하리
미움과 욕망의 마음으론 더욱 못 가리
날마다 뜨거운 눈물로 씻어 맑아져야 하리
저 하늘 맑은 별로 나 돌아가기 위해
비우고 덜어내 아 가벼워야 하리


박수진 시/ 김애경 곡. 

테너 김윤신 님 <나의 별에 이르는 길>


한국 가곡계에 멋쟁이 커플이 있습니다.

박수진 시인과 김애경 작곡가 .

두분은 캠퍼스커플로 시를 쓰고 노랠 만들고 자신들의 연애담을 시로 만들어 노래로도 불리게 됩니다.

2박자 커플 .

근데 이들을 넘어선 3박자 커플이 또 있습니다.

ㅎㅎㅎ

백승희 시인과 정덕기 작곡가.

이양반들은 시 쓰고 노래 만들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백승희 님은 시인이면서 대학에 교수이고 남편이 만든 자신의 노랠 소프라노 파트로 부르기까지 합니다.

전에 한번 직접 연주 모습을 봤는데 " 와 ~ 완전 삼박자네 ~!"

ㅎㅎ 그랬더랬습니다.

박수진 님의 나의 별에 이르는길 ...

이 시도 좀 수상하죠? 하하하



감사합니다.




떡갈 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 있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 오지요

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 오는 이 기쁨이여.


바리톤 임동윤 님 <아무도 모르라고> 김동환 시 임원식 곡


1942년 김동환 시 임원식 작곡이다.

김동환 시인의 대표적인 곡은 너무나 유명한 남촌 이다.

6.25의 때 월북 시인으로만 알려져 있고 그후의 소식을 알 수가 없다.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숲속의 샘물

그 물 맛 얼마나 달았을까 ?

아름다운 서정이 담긴 노래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대의 고운 노래는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의 고운 노래는

봄날에 속삭이던 아련한 첫사랑의 꿈

 

꿈결 속에 들려오는 그대의 고운 노래는

오월에 피어나는장미꽃 사랑의 향기

 

노을빛에 타오르는 그대의 고운 노래는

무지개로 떠오르는 한 떨기 그리움 꽃

 

마지막 어둠이 내려도 꽃등에 불 밝히고

잠들지 못하는 영혼의 뜨거운 사랑의 노래


<박원자 詩 윤교생 曲>


소프라노 서혜란 님 < 그대의 고운 노래는 >


첨에 이 노랠 들을 땐 시인들의 그 흔한 사랑시 놀음인 줄 알았다.

근데 박 시인의 노래 탄생 배경 글을 보고  참 나~ 속은 느낌 !

몇 해 전 우리가곡 부르기 송년 연주회 때 공연자들의 노랠 들으며

노래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며 쓴 시란다.

서혜란 님 소리가 고르게 레카토 되며 감성전달이 잘 되었지요?

잘 해설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계란 줄께나 흥정하던 힘있는 공직에 오랫동안 근무하시면서도 음악에 끈은

꼬옥 쥐고 계셨던가 봅니다.

근무 중에도 사무실 뒷산에 올라서 노래 발성하시고....

정년 하시곤 하고싶었던 노래 더 열심히 하시지요.

성가대 중요직을 맡고 계신다고요~~ ^^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칸타빌레'의 총무를 맡고있습니다.




<배우는 노래>


내사랑 망초여


가슴 하얗게 열고서 웃는 듯 우는 듯

햇살 머금고 길섶에 하얗게 핀 내 사랑 망초여

기약 없는 기다림에 널 안고 싶은 죄

난 어찌하라고 난 어찌 하라고

구름처럼 흔들리는 가녀린 모습 하나

목이 긴 그리움 마디마디 아려와 보고 싶은 이 마음

소리 없는 통곡이여 널 안고 싶은 죄

난 어찌하라고 난 어찌하라고


노래 지도 -박호진. 피아노 -황인화 ( 다 함게 부르기)


시인은 망초를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정작 망초는 말 그대로 망할놈의 풀이다.

왜?

암시렁~^^

ㅎㅎ

내 카스에 이 노랠 올리면서 내가 한 말이다.

근데 몇차례 이 노랠 들으며 시를 이해하려 해본바 아련함이었다.

그 흔한 망초에 비견하며 자신의 마음을 담아낸 시인의 마음을 헤아리며

들어야한다.




내 사랑 망초여!

 이정님 작시

    

'사랑하는 사람아' 발표후 이정님 시인으로부터 다음작품을 또 의뢰해 오셨다.

 2번째 작품이 된 셈인데 처음엔 제목이 망초꽃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았고 가사중 소리없는 쇠북이여로 있어 두 부분을 제의했는데 시인으로부터 망초꽃에 대해 설명을 듣고보니 길가에 볼품없이 흐트러져핀 풀꽃인데 무리지어 모여 핀아름답고 햐얀 꽃이 망초꽃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갑자기 망초꽃이 아름답기그지없게 느껴졌다

그리고 망초꽃을 사랑스런눈으로 보게되었다

시에 쇠북이 맞지않아 소리없는 통곡이여로 고쳐주시니 훨신 가슴에 와 닿아 내 사랑망초여 시가 완성됬는데

그 시를 읽으니 바로 곡이 떠 올라 작곡하였다

그리고 그 시를 작곡하면서 가슴으로 울며 작곡하였다

너무나 애착이가고 나의 대표곡이 된셈이다

특이 이곡을 많은 애호가님들이 애창해주셨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엠알을 만들고 이경애교수님과 숙대후배 사랑하는 임청화교수(임교수도 울면서 노래했다고함)와 남자의 자격 김성록씨가 녹음 작업하여 음반으로나오고 10월 7일 동자 아트홀에서 음반 출시 기념음악회를 갖이게되었다

 임청화교수님과 송기창교수님을 초대하고 애호가로구성 연주날을 기대하며~~

작시 이정님 선생님으로부터 시를 쓴 배경은 젊은 시절 사랑한 사람이 계셧는데 선생님 곁을 떠나가서 망초꽃보다 못한 존재인가 슬퍼서 쓴 시랍니다 마음이 아려옵니다  

 (작곡가 김성희 2013.6.16 작곡 배경 스토리)



오늘 진행을 맡은 김종례 님 한복을 곱게 차리고 오셨습니다.



다음 순서는 황선욱 회장님의 <가곡이야기>



가곡이야기 도움서


클래식음악의 곡에 붙어있는 Op의 표기와 숫자는 그 작곡가의 작품번호를 뜻하는 것으로, 영어로는 opus number라고 합니다.

보통은 나중에 작곡된 곡이 뒷쪽번호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번호는 작곡된 순서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출판된 1권의 악보를 단위로 작품번호를 매기는 것이 일반적이라, 먼저 작곡되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출판이 되면 작품번호가 뒷쪽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클래식음악의 오퍼스번호(작품번호)는 작곡된 순서보다는 악보가 출판된 순서라고 얘기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작품번호는 한 권의 악보를 단위로 매겨지는데, 교향곡의 경우는 그 한 곡에 하나의 작품번호가 매겨지지만, 한 권에 여러 곡이 함께 출판된 경우에는 하나의 작품번호 밑에 세부번호를 매기게 됩니다.

그게 바로 오퍼스번호 뒤에 따라오는 "No. 2"와 같은 번호입니다.

즉, "Op.49, No.2"는 "작품49 제2번"으로, 49번째로 출판한 악보에 게재된 두 번째 곡이 됩니다.


참고로, 오퍼스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작곡가도 있습니다.

출판하지 않았던 곡이 많거나 오퍼스번호가 없는 곡이 많은 작곡가와 같은 경우, 사후에 다른 사람이 정리하여 번호를 매긴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요한 세바스챤 바하의 BWV번호, 헨델의 HWV번호, 비발디의 RV번호, 하이든의 Hob번호, 모짜르트의 K. (또는 KV)번호, 슈베르트의 D번호 등입니다.

BWV, HWV, Hob번호의 경우는 장르별로 분류되어 매겨져 있습니다.

K번호는 퀘헬번호(퀘헬목록)라고 해서, 루드비히 폰 퀘헬이 정리한 모짜르트의 작품목록입니다. 작곡된 순서대로 배열한 번호로 1862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작곡된 순서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이 나중에 알려져, 지금까지 여러번 퀘헬번호는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6번째로 수정된 건 1964년인데, 그 때는 대폭 수정되었다고 하네요.

슈베르트의 D번호는 도이치목록으로, 오토 에리히 도이치가 정리한 슈베르트의 작품목록입니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1000곡 이상인데, 오퍼스번호가 붙어있는 건 160여곡에 불과하고, 작곡된 순서와 오퍼스번호가 맞지 않아, 도이치가 정리하여 1951년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978년에 개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베틀노래

내 땀의 한 방울도 날줄에 스며

그대 영혼 감싸기에 따뜻하거라

고즈넉이 풀어감은 고통의 실꾸리

한평생 오가는 만남의 잉아

우리님 생각과 실실이 짜여

새벽바람 막아줄 실비단이거라

기다리마

기다리마

기다리마

하루에도 열두 번 끊기는 실이여

무작정 풀리기엔 무서운 밤이거든

단번에 끝내기엔 아쉬운 밤이거든

허천들린 사랑가

평생동안 흘린 눈물

모조리 스며

그대 아픔 덮어주는

비단길이거라

비단길이거라

비단길이거라


테너 김우진 님의 <베틀노래> 고정희 시 이원주 곡


교과서에 나온 베틀노래는 강원도 노동요였었지요.

해남이 고향인 광주의 시인 

서슬 퍼런 날이 무뎌지고 봄이었던가 싶었던 그해(1991), 지리산으로 등산갔다가 아직 오지 않은 시인 고정희.

하늘 어디쯤에서 마음 풀어 시를 읊고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나 가진 것을 모두 다 드리고

그대 앞에 그냥 홀로 서리라

비어 있는 이 마음 그냥 그대로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리라

 

낙엽은 지고 비바람 불어와도

기다리는 봄날이 꿈에 있듯이

한 송이 꽃보다 고운 이야기

그대 품속에 안겨 주시리라

 

나 있는 것을 모두 다 비우고

그대 앞에 그냥 홀로 서리라

열려있는 이 마음 그냥 그대로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리라

 

햇살은 그토록 눈부시게 오고 또 와도

꽃이슬 여전히 맺혀 있듯이

아름답고 눈부신 사랑 이야기

나를 위해 남겨두리라

               

테너 문명수 님 <사랑하는 마음> 임긍수 시 곡








감사합니다

너무나 잘알려진 노래지요 



임긍수 작곡가.

서울음대 작곡과 졸업. 단국대학원 졸업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환교수 역임

2000년 오페라 탁류채만식문학관 개관기념 위촉작곡공연

2001년 임긍수 가곡 작곡집 출판 기념음악회

2002년 가곡음반 출반강건너봄이 오듯”. 찬송가 합창곡집 출판

2003년 오페라 메밀꽃필 무렵위촉작곡 공연

2004년 제1회 평화음악회(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05년 오페라권율위촉작곡공연

2005년 성가합창곡집 출판(혼성 여성 남성)

2006년 오페라 행주치마전사들위촉작곡공연

2008년 크로스오버곡집 안개꽃당신출판.음반출반

2010년 소프라노김영선의 임긍수가곡집연못속의달음반 출반

2011년 소프라노 임청화독창회전곡 작곡 지휘(영산아트홀)

2012년 오페라천년의 사랑위촉작곡공연(국립오페라단공모 최우 수작 당선)

2012년 고 강영우박사 추모음악회 개최(임긍수곡모음)

2012년 제5회 평화음악회개최(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년 세일 한국가곡상 수상

2014년10임긍수초청 LA한국가곡의 밤연주

22014년12월/01512월임긍수가곡음악회신작가곡의 향연”(압구정 토파즈홀)

20163월임긍수 봄맞이 음악회(KBS아트홀)

20166136회 평화음악회공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610월 음반과 DVD제작(6회 평화음악회실황)

20161122일 다산정약용 스토리텔링콘서트 전곡작곡공연(포은아트홀)

2017년 4월 제4회 임긍수가곡음악회(송도아트홀)

2017년10월 제7회 평화음악회(영산아트홀)

2018년 3월 제5회 임긍수 가곡음악회(동자아트홀)





진달래


먼 산 진달래 필 때면

텅 빈 가슴 설움만 남아

이별의 아픔 곱게 물들어 갑니다


악몽같은 그리움이

삶을 할퀴고 짓밟아 오면

우뢰쳐 불러보는 그대이름

나는 목이 쉬었습니다.


어느 때나 어디서나

꽃잎같이 피어나던 당신의 모습

굳어진 입가에 비로소

웃음이 환상처럼 번져납니다.


아! 꿈으로 일렁이는

진달래향기

가슴 가득 품은 채

눈감아 봅니다

꿈으로 일렁이는 진달래향기


이상규 시 정애련 곡 <진달래 >

소프라노 김희숙 님.









감사합니다.



산노을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 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 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도 숨어 버린 것을

아 아 산울림이 그 모습 보듬네

다가섰던 그리움 바람 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테너  박진영 님  <산노을 > 유경환 시. 박판길 곡    


산노을

작곡가 박판길선생이 서울음대를 졸업하면서

경복고 음악교사로 부임했는데 그 당시 유경환은 2학년, 8세 차이의 사제지간이었다 합니다.

후에 시인 유경환이 시집을 선생님께 드렸고..

박판길은 시를 받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방 대학에 출강하기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금강 유역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제자의 시가 떠올라 곡을 붙였다 합니다.

1972년 작곡된 이곡은 변박자가 심하고 음폭이 넓고 극적이어서 성악가들이 부르기 까다롭다 합니다.

그런 이유로 사장될 뻔하다가 안형일씨가 독창회에서 부르겠다고 해서 원래 E단조에서 테너인 안형일에 맞게 G단조로 바꾸어 발표했답니다.

세상에 알려지면서 '시의 외로움과 우수적인 선율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었고 그후 많은 성악가들이 불렀습니다.


박판길-(1929~1998) 지휘자

충남대학교 교수, 예술대학 학장, 군산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동요-나무잎 배, 밤의 노래가곡-산노을, 어머니, 골짜기의 불빛, 강물 흐르네..

저서-기초 작곡 기법, 가곡집-산노을 이 있음.

 

유경환-(1936∼ , )시인, 아동문학가동화,

동시, 시-오누이가게, 아이와 우체통, 바다가 내게 묻는 말 등 다수

동시집-꽃사슴

시집-생명의 장, 감정시대, 길에서 줏은 생각들, 산노을, 누군가는 땅을 일구고..

에세이집-길에서 줏은 생각들 .









감사합니다.




<정다운 노래> 다 함께 부르기

아무도 모르라고 . 불타는 강대나무 .


불타는 강대나무

              - 이항구 시 이수인 곡

백두산 상상봉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만년설 딛고 서 있는 검은 돌나무

비바람 설한풍 맞은 상처에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무두봉 돌모래밭 강대나무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흰 구름 딛고 서 있는 검은 숯덩이

무더위 강추위 찌든 상처에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아 겨레의 한 맺힌 눈물 흐르네



그리운 마음

바람은 불어 불어 청산을 가고

냇물은 흘러 흘러 천리를 가네

냇물따라 가고 싶은 나의 마음은

아~~~~~~

엷은 손수건에 얼룩이지고

찌들은 내 마음을 옷깃에 감추고

가는 삼월

발길마다 밟히는 너의 그림자

 

꿈오라기 중창단 <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



좌로부터 - 이현경 님 . 김희숙 님 .김광자 님 . 서애숙 님, 박원자 님 . 박명자 님 .




그날

언젠가 무리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 부르던 그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본다

조그만 조각 달님이 물가에 숨어서

우리들의 속삭임 엿듣고 있었지

트랄라 라 라라 라라라 라 트랄라 라 라라라

언제 또 한번 가보았으면

 

언젠가 무리진 달빛에 앉아서

노래 부르던 그날 잊을 수 없어

오늘도 그 고운 날을 수첩에 그려본다

떠오르던 뭇 별들이 나무 위에 서서

우리들의 그 노래 귀 기울이었지

트랄라 라 라라 라라라 라 트랄라 라 라라라

언제 또 한번 가보았으면

<김성균 시.곡>











감사합니다.


<초청 성악가>

소프라노 백정빈 님.



님이 오시는 지

        - 박문호 시/ 김규환 곡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님이 오시는 지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

1966년 5월, 김규환은 KBS 합창단에서 합창단을 위한 편곡 일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KBS 합창단의 당시 모 지휘자가 곡을 들고 와서는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팽개쳤다.

김규환은 지휘자가 내팽개친 곡을 몰래 주워서 집에 가져와봤는데

곡은 별로였지만 가사가 무척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는 가사만 따온 다음 멜로디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뒤에

자신이 편곡한 작품인 것처럼 KBS 합창단에 내보였다는 작곡 일화가 있다.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한국가곡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아리 아리랑 ( 안정준 곡)



아리랑의 기본 사설은

'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지요

아리랑은 진도 아리랑, 경기 아리랑, 밀양 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다양하지만 대표 사설은 위 내용입니다.

전래되온 형태는 1894년 경 아리랑타령 ,아르랑 (1896) 어르렁 타령(1912)

장안사의 아리랑 (1918). 영화 아리랑을 깃점으로 (1930) 변용된 신 아리랑이 등장한다 (1930)

2012년 12월5일 인류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선조들이 힘들때 불렀던 세상 타령 ~~



하늘빛 너의 향기

                 - 박원자 시/한성훈 곡

너울을 쓰고 두 손을 모아

밤새워 기도하는 기도하는 소녀여

너의 긴 침묵이 어둠을 헤치고

그대 향한 그리움 꽃으로 피어나네

어여쁜 꽃망울 너울을 벗는 소리

해맑은 소녀의 가슴을 여는 소리

수줍은 그 미소 우아한 그 자태

하늘빛 너의 향기는 내 님의 숨결인가

 

너울을 벗고 두 손을 모아 온종일

기도하는 기도하는 여인이여

너의 긴 기도가 세상을 밝히고

그대 향한 내사랑 햇살처럼 퍼져가네

잎새에 가득한 희망을 여는 소리

순결한 여인의 가슴을 여는 소리

수줍은 그 미소 우아한 그 자태

하늘빛 너의 향기는 내 님의 사랑인가




하늘빛 너의 향기. (앙코르 곡)



















-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종교음악과 졸업(성악전공)

-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립 성음악대학교 졸업(합창지휘 Magisterium)

(Pontificio Istituto di Musica Sacra)

-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리치니오 레피체국립음악원 졸업(성악 전공)

(Conservatorio “L.Refice” di Frosinone)

-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리치니오 레피체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최고학위과정 졸업

- 이탈리아 로마 싼타 체칠리아국립음악원 바로크 음악과 졸업(성악 전공)

(Conservatorio “S.Cecilia” di Roma)

-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까펠라 쥴리아 정단원 역임

Cappella Giulia della Basillica San Pietro “Vaticano”

-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음악회 출연

?Tesori della Grande Musica? dell’Accademia culturale europea 주최

- 레바논 동정 마리아의 마로니트 수도회초청 독창회

- 레바논 “Festival Beirut Chants 2013” 헨델 메시아소프라노 독창자

-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종교음악 전문 독창자 및 연주자로 활동함

- 20159(대구) 10(광주) 귀국독창회 개최

- 20163월 첫 번째 백정빈의 테마 음악회 "Stabat Mater"

- 20161219일 두 번째 백정빈의 테마 음악회 “Song for Love"

- 20171218일 세 번째 백정빈의 테마음악회 대림음악회

-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특수대학원 지휘과 외래교수 역임

- ) 광주가톨릭 평생교육원, 광주가톨릭대학교 출강. 광주 PBC 평화방송 Fiat Domini 소년 합창단 상임지휘자 및 전문연주가로 활동 중

- 사사 홍인식 수녀님, 이명자, Silvia Ranalli, Sara Mingardo, Furio Zanasi 교수님

  

소프라노 백정빈

님의 '아이콘'은 겸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의 노래> 다 함께 부르기

황혼의 노래 . 산아 산아 한라산아


행복 하셨습니까 ?



6월 편지 /윤보영


6 월에는

편지를 적겠습니다.

푸른 들판처럼 싱싱한 내 그리움을

몽땅 꺼내놓고 초록편지를 적겠습니다.


미소도 있을 테고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음 가는 대로 적어지게 그냥 두어야겠습니다.


편지를 다 적고 나면 다시 읽지 않겠습니다

적힌 대로 보내겠습니다.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 보고 싶어

눈물이 핑도는 이 순간도

편지의 한 부분이 될수 있으니까요 .


6월에는

적힌 대로 그대에게 보낼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답장 대신 그대 미소를 생각하며

바람편에 그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7월에 답장 가져오세요

미소로 만나요 ~~^^







 * 참여 문의 *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  매월 둘째 금요일 오후 7시. 광주 예총회관 C 동

방울소리 공연장 (지하1층) . 광주 광역시 서구 경열로 17번 길 20 ( 서구청 뒷 건물)

박원자 :010-2694-4952. 상무병원 제1정형외과 062-600-7135 김종석 010-266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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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6.20 13:10

    첫댓글 스크랩을 하게되면 화면 배열이 좀 틀어집니다. 출처 원문보기 하시면 바른 화면 보실수 있습니다.

  • 18.06.20 13:19

    저쪽에 단 댓글을 이리로도 모셔왔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자료이기에
    정말 모든 게 작품입니다. 사진이나 해설이나 그 어느 단체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 바로 이것이 우리 광주의 자존심입니다. 가곡이야기도 회장님은 회장님의 독특한 화법으로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은 부분을 알려주시고 사진작가 선생님은 가곡의 탄생 배경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잘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자료를 운영위원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꼭 읽어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6.20 13:22

    베틀노래를 쓴 고정희 시인은 지인의 이모인데 어느 날 지인이 이번 물난리로 이모가 실족사했다고 말하며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가곡의 작시가나 작곡가의 이름을 정확히 올려야 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정하라 일러줘도 무시해 버리던군요. 베틀노래의 시는 고정희인데 고성희라고 ...전 그때 막 가슴이 쓰리고 아팠답니다.

  • 18.06.20 13:28

    마지막에 실린 윤보영의 6월 편지 - 시가 영이 맑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주 좋은 시로 낭송시로 누군가 낭송하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답합니다. 행복하셨습니까? 네, 행복했습니다.ㅎ

  • 작성자 18.06.20 14:48

    감사합니다.

  • 18.06.21 08:48

    저기 위에 작곡가 김규환 선생님께서 생전에< 내 마음의 노래> 우리가곡부르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왜 그 시로 작곡하신 동기가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 사람에게 작곡하고 싶어서 작곡했다고 하시면서 작곡가가 작곡하고 싶어서 작곡하는 것이지 무슨 이유가 있겠느냐 하시던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 분이 돌아가셨을 때 작곡가 정덕기 교수님은 칼럼을 쓰셨습니다. 우리 국민 가곡인 <님이 오시는지>를 작곡하신 대작곡가가 돌아가셨는데 언론에서 너무 소홀히 보도한다고...

  • 18.06.21 12:09

    김규환 선생님은 생전에 박문호 시인을 만난 적도 없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가곡학회 고문 작곡가이셨는데 작품비를 내실 여유가 없어 작품을 못내신다고도 들었습니다. 참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저도 후회가 되네요. 저라도 작품비를 내드리고 곡하나 받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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