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은 늘 평안하거나, 즐겁거나 .... 하지는 않다.
특히, 상처 많은 10대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자기중심적이고 변화무쌍한 감정과 마주하거나, 보육사 선생님들을 자신들 감정의 쓰레기통쯤으로 여기는 상황들과 맞닥뜨릴 때면
정말 힘이 많이 들고, 소리 지르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다.
숨을 쉬기도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정서를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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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프고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는..
경험 많은 치료사 선생님을 모시고
'종사자 소진예방 집단상담'을 시작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조금 자책감도 들지만
그래도 종사자들과 아이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을 그리며
용기를 냈다.
와우~!
첫회기부터 보육사 선생님들은 신나게 숨을 쉬며
가슴 속 응어리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서 날려버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