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께서 문의하신 천연 살충제 만들기에 대해 제가 아는대로 글 올립니다..
자리공이란 식물이 있습니다. 이 식물은 독성이 강해서 뿌리와 줄기를 짖이겨서 냇물에 뿌리면 물고기들이 독성 때문에
마취가 되어 빌빌(?)댑니다. 그냥 물고기를 잡는게 아니라 주우면 되는 물고기 잡이법이지요...
이런 자리공의 독성을 이용하여 천연살충제를 만듭니다. 친환경 농법을 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기본적인 살충제
만들기 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현미식초 또는 목초액 20L를 기준으로 자리공 뿌리 2kg+마늘 10통+매운고추20개를 믹서에 갈아서 항아리 같은 숨을
쉬는 용기에 3개월 숙성시켜서 작물에 엽면시비를 하는 방법입니다. 유묘기때는 1000배, 정식 10일 후 700배, 수확기에는
300~500배로 시비합니다.
주요 구제 해충은 진딧물과 응애입니다.
이외에 살충이 아닌 기피제(해충이 냄새 때문에 해충이 작물에 근접하기를 꺼려하는)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메리골드나 제충국 등은 냄새가 독특해서 해충이 잘 모이질 않습니다.
실례로 우리집 장미에는 여름만 되면 진딧물이 엄청 꼬이는데 작년에는 장미 나무 밑에 매리골드를 둘러서 심어놓았더니
일년내내 진딧물 구경을 못 했습니다.
오이재배를 하는 하우스에도 동마다 매리골드를 곳곳에 심었더니 재작년에 비해 진딧물과 아메리카 굴파리등의 해충이
현저히 줄더군요...응애는 유묘기때에 예방의 목적으로 농약을 한번 쳣습니다.
재작년에 해충의 발현빈도가 100으로 보앗을때 10정도만 발현했던 것 같습니다.
난실에 메리골드나 제충국화분을 두어개 나두어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저도 난실에 매리골드를 심어서 다시
실험을 해 보려고 합니다.
두번째로 천연기피제를 만들어서 엽면시비하는 방법입니다.
그 재료는 다양한데 특징들을 보면 쓰거나 냄새가 나거나 독이 있거나 해충이 싫어하는 식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 재료들을 보면 자리공, 박하, 담배잎, 산초나무, 제충국, 은행나무 잎, 고삼, 애기똥풀, 여귀, 어성초, 목초액, 현미식초
등이 있습니다.
농약처럼 한가지만 쓰지 않고 교차시비를 해야 내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산에가면 가져와서 한번해바야겟습니다 ㅎㅎ
약선에서는 신장념치료재로 쓰인다마는 잘 뭇 먹으면 하직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장독대'라고 불리운 식물같네요. 정식명칭이 '자리공'인가보내요.
줄기를 꺾으면 향이 약간 독한듯한 느낌~~ㅎ
복자춘님,,자료 멋집니다,,,
제충국은 잡지에서도 팔고 있네요,,아직 써 보지는 않았지만,,,
담엔 제가 이엠으로 만드는 살충제 소개하겠습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히야좋은 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런 무셔운 풀도 있네요.그런데 이거 장녹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우린 어린싹을 잘라다가 삶아서 무쳐먹는데... ^^;
설마요........
이건 독초인데..
장녹이란것이 맞다면 어린싹이란까, 새순을 정말로 무쳐먹는데. 갸우뚱!!!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