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흥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주관기수로서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무척이나 많이 애쓰신 21회 동기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히나 총동창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할 수 있게 된 까닭에는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한 최계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들이 있어서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산회 회원 여러분!
작년4/4분기 우리구산회의 모임에서 금년 1/4분기 모임은 3월15일 있었던 총동창회의 모임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만 금번 총동창회에서 구산회원 다수의 의견이 4월초정도로 구산회모임을 갖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뜻에 따라 기 문자로 보내진 바와 같이 오는 4월12일(둘째주 일요일) 마산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모임장소는 마창거주자들이 별도로 정하겠습니다만 1차 집결지는 모이기 좋은 마산역에서 11시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다들 바쁘시겠지만 많은 인원이 참여하셔서 지난 총동창회 때 못다한 이야기들의 꽃을 피워보심이 어떻겠습니까?
벌써 쉰을 넘긴 우리의 인생사에서 많은 희노애락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보고픔과 설레임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싶음은 그 어릴적 동심의 세계에서의 아련한 추억들을 떠오릴 수 있는 우리 동창들의 만남이 아니겠습니까?
4월 12일 그때정도가 되면 가끔씩 찾아오던 꽃샘추위도 다 물러가고 전형적인 봄날씨 속에 산과 들에는 진달래만발하고 푸르름이 한층 더해 봄 내음이 물씬 풍길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봄날에 마산앞바다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해변가에서 동기들과 함께 도다리 한사라 같이 하고 싶지 않으세요?
구산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궂이 구산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글을 보고 있는 모든 동창들 여러분!
우리가 살면은 얼마나 더 살아가겠습니까? 100살까지 산다하더라도 살아가는 동안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나서 즐겁고 재미있게 좋은 추억 만들어가며 살아가보자고 생각해보지만 어찌 그것이 뜻대로 맘대로 잘 되던가요 그래서 그날만큼은 눈 딱 감고 열일 제켜 놓고 무조건 모이기입니다.!! 알았죠???
그렇게 해보자는 생각만이 아니라, 말로만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보자고 다짐해봅시다 시간이 있고 돈이 있어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헛된 인생 살아왔음이 확인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건흥교 21회 동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지역적으로 사는 곳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구산회가 있어서 더욱 좋지 않습니까?
여기 돈 주고도 살수 없는 그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습니까? 쉰을 훨씬 넘어 육십을 눈앞에 바라보고 그것도 넘어버리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친구들이 늘어나면 그땐 이미 때는 늦어 현재와 같은 그런 추억은 더 이상 만들지 못 할 것입니다.
쉰이 넘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넘어버린 걸 어쩝니까? 쉰의 초반에서 마산에서의 멋진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꼭 만나봅시다. 감사합니다.
구산회 회장 김종형 올림
첫댓글 회장님 좋으신 감사의 말 잘 보았네용...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닫는 기분 이 명은 글을읽고 참석 안할 이가 어디 있겠나용 좋은날되기를 노력할께 시간은요?..
도자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시간이 없었군요 마산역에서11시에 모여서 이동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