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역에 도착하면 근처에 볏짚향이 은은한 돼기고기 냄새가
코를 벌름거리게 합니다.
금강산도 배가 불러야 구경할 마음이 생기는 것!!!!
점심시간 즈음에 만나기로 한 일행과 합류하여 배를 채우러 맛집으로
고~~~~고
무안 사창리 돼지짚불
구이
돼지 짚불구이는 암퇘지의 삼겹살을 얇게 떠서 석쇠에 얌전하게 깔고
볏집을 지펴
그 불씨로 구운 것 입니다.
사창리 짚불구이 식당 입니다. 무안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이 식당이 맛집으로 알려져 갔습니다. 주변에 몇몇 짚불구이 식당이
있답니다.
짚불로 고기를 구우면 위생상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짚불의 높은 온도와 무공해 짚을
사용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검열 공무원들에 의해 검증된
사실이라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776FD4D55D2F8B30E)
음식의 고장 남도의 1회 음식문화제 참가한 식당이라고...명함에 꽉 찍어 놓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49D94D55D2F8B537)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B2E4D55D2F8B626)
식당 주인장이 손수 저며서 만들어 놓은 암퇘지 삼겹살을 석쇠위에 얌전하게 세팅합니다.
오와 열을 맞추어.........
![](https://t1.daumcdn.net/cfile/blog/2450974D55D2F8B931)
이렇게 짚불구이 재료를 한칸 두칸 만들어 준비해 둡니다.....
삼겹살을 예쁘게 정리하는 아주머니에게 들으니 이 석쇠역시 손수 남자 주인이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C174D55D2F8BB0A)
25명이 미리 예약은 하고 갔어도 고기는 바로 구워 먹어야
제맛이기에
수건으로 머리를 질끈 동여 맨 사장님이 짚불에 삼겹살을 정성스럽게
굽습니다.
더운 여름에 ---맛 집 사장님이 열정이 보입니다......
조금 세련되지 않은 화덕에서 짚불 삼겹살이 짚불의 향에 익어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61274D55D2F8BD22)
삼겹살을 얇게 저며 석쇠에 깔고 뜨거운 짚불에 타지 않게 순간적으로 구워 내려면 오랜
시간 내공이 필요합니다.
덜 익어도 타도 않되니까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5D94D55D2F8C01E)
상차림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D854855D2F8C21A)
황토흙에서 나오는 양파가 유명한 무안의 상차림 중 몇가지 반찬을 잡아
봅니다.
무안 어느 식당에든 꼭 나오는 양파김치의 모습....달콤하면서 양파 맛이 우러나는
김치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9D84855D2F8C51E)
명태 껍데기 반찬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81C4855D2F8C71F)
세계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무안 뻘에서 사는 "칠게"로 장을 담가 갈아서 만든 칠게장
이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07654855D2F8C904)
바닷가에서 채취한 "강태"로 만든 반찬
겨울에 채취해야 맛도 있고 먹을만 하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D294855D2F8CB0C)
드디어 무안 사창리 별미 "짚불 삼겹살"구이 한 판이 입장
입니다.
이 한 판이 삼겹살 250그램, 정확히 1인분 입니다. 4인이 앉으면 이렇게 4번
구워져 나옵니다.
한 꺼번에 4인분 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2365F14855D2F8CD22)
볏짚 특유의 향이 고기에 스며들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고기 맛이 일품
입니다.
자 싸인은 브~~~~~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25042B4855D2F8D007)
상추에 깻잎 그리고 고기 한점에 양파 한 점 그리고 그 위에 칠게장 한점.....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08AD4955D2F8D210)
자 이제 한 번 시식을 위해 한 쌈 만들어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72954955D2F8D523)
딱 한 입에 들어갈 정도로 쌈을 만들어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F4D4955D2F8D817)
아 이것은 일명 짚불
삼합이라고.........
양파김치 깔고 짚불 삼겹살 한점 올리고 칠게를 갈아서 만든 칠게장을 올려 싸 놓고
소주 한잔 털어 넣고 한 쌈 먹으면 고소한 맛과 개운한 맛이 더해지는 무안의 맛 입니다.
상기 포스팅은 무안연꽃축제 홍보 및 무안군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전남
무안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첫댓글 짚불내음이 구수하게 나는듯 합니다
짚 타ㅡ는 냄새도 싫지 않은 우리의 냄새인듯 합니다,,,,고기에서 은은한 짚불의 향기가 납니다
느끼함을 잡은 짚불삼겹살
무안 양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아웅~~ 먹고 싶네요~
양파김치 위에 짚불 삼결살 그리고 살짝 칠게장.........이게 삼합이라고요???????????
짚불구이 한쌈이 생각나요...ㅡ.ㅡ 아침을 못먹어서 그른지...어휴 군침이..ㅡ.ㅡ
돌아보면 아쉬운 생각이 ........그 때 그 때 맛나게 왕창 드세요
짚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
조금 생소한듯 하네요
짚불을 피워 그 화력에 석쇠에 준비한 삼겹살을 휘~~~~~익 하며서 앞 뒤로 돌려 굽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초라해 보이는 음식점에서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겠네요.
짚불향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갑자기 배고파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