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8구간 백암온천→창수령 ◈
▶ 일 시 : 2016년 6월 18일(토, 음 5/14) 00시 00분~16시 30분
▶ 8구간 코스
백암태백온천⇒백암폭포 갈림길⇒천냥묘⇒흰바위 갈림길⇒한화콘도 갈림길⇒헬기장⇒백암산(1,004m)⇒
백암산 분기점(낙동정맥)⇒임도⇒953봉⇒매봉산(919m)⇒윗삼승령⇒삼승령(칠보지맥분기점)⇒아랫삼승령⇒
학산봉(689m)⇒습지⇒쉰섬재⇒옷재⇒서낭당재⇒지경⇒밤남골 임도⇒독경산(683.2m)⇒창수령
☞ 들머리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백암태백모텔
☞ 날머리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 창수령
▶ 산행 거리 : 25.5㎞, 소요 시간 : 11시간 33분(산행시간 : 10시간 50분)
▶ 날 씨 : 18℃~26℃, 쾌청, 습도 65~20%, 풍속 0~1m/s
▶ 동 행 : 가자 낙동으로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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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2연속으로 진행되는 금요무박 산행이다.
폭염과 함께 시작되는 8구간!
들머리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게 밝아왔다.
백암산
산출감시초소를 출발하여 평탄한 등로를 따라 천냥묘까지 오른다.
새벽의 날씨도 찌는듯한 더위 처럼 땀이 온몸에서 흘러내린다.
비알은 계속된다.
흰바위 갈림길, 한화콘도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백암산 정상 안부에 도착한다.
다소 힘에 겨운듯 정상에 주변 조망도
생략한채 정상을 내려가 낙동정맥으로 진입한다.
졸음이 몰려오고 발걸음과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백암산 갈림길에서 초원지대를 지나
하산을 하고 다시 가파른 봉우리를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첫 번째 임도를 만나면 임도 좌측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시작부터
된비알이다.
허걱 거리며 오르니 산철쭉 터널을 만나고 다시 비알을 치면서 해발 953봉에 도착하자 주저 앉아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휴식을
취한다.
비알은 하염없이 진행되면서 들머리 출발 3시간 34분만에 해발 919 m 매봉산 헬기장 안부에 도착한다.
매봉산 정상에서 매우
가파른 하산이 윗삼승령 임도까지 진행된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졸음이 계속 몰려온다.
윗삼승령 임도에서 자리를 깔고 아침식사를 하고 자리에
누우니 순식간 잠에 빠져 들었다.
순간의 잠이 원기를 회복시켜 주었다.
비알을 치고 오르니 삼승령 칠보지맥분기점 안부에 도착한다.
지금은 주변 조망보다는 날머리 목적지까지 어떻게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앞선다.
숲속 능선을 따라 이동하지만 날씨는 무덥고 바람도 가끔씩
불어오고 있지만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물만 들이키게 한다.
계속되는 오르고 내림은 봉우리를 오를때 마다 시작되지만 초목지대와 숲속의 완만한
등로도 연결된다.
드디어 오늘 구간에 중간지점인 아랫삼승령 정자에 도착한다.
정자에 올라가 신발과 양말을 벗어 놓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포도당 나트륨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휴식을 마치고 시작부터 비알을 치면서 학산봉에 오르고 다시 내려오면서 묘지를 지나고
습지를 만났지만 습지는 메말라 있었다.
쉰섬재를 지나면서 봉우리를 오르면 좌측으로 거쳐온 낙동정맥 봉우리를 조망해본다.
봉우리 정상은 벌목을
해놓았는지 잔가지들이 등로를 막고 있었다.
하산을 하면 우측으로 임도가 펼쳐지고 능선을 따라 오르게된다.
등로 주변에는 온통 산딸기밭이라
이동하면서 빨갛게 잘 익은 산딸기를 따 먹으면서 봉우리를 오른다.
산딸기는 뜨거운 햇쌀을 받고 익어서 과즙도 풍부하고 산행의 피로를 해소시켜주는
에너지 원천이 되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산딸기를 맛있게 먹기는 처음이다.
봉우리에 오르자 힘이 부딪쳐온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퍼질러 앉아서 앞으로 갈길을 걱정해본다.
중간 탈출로도 없고 체력을 방전되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일어나서
출발하는데 내림막을 내려오는 것도 쉽지않다.
꾸준한 오름을 오르니 안부가 펼쳐지는 지점에 옷재 팻말이 붙어있다.
계속 졸음은
몰려오고 있었다.
속도는 나지 않지만 꾸준하게 발걸음 재촉한다.
산딸기밭을 벗어나고 능선을 연결해주는 서낭당재인듯한 지점을 통과하여 다시
오르막을 치고 능선을 따라
지경 팻말이 붙어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또 다시 주져 앉아 지도를 보고 남은 구간 거리를 확인해 보니 6.0㎞가 남아
있었다.
옷재~지경까지 3.0㎞거리 76분이 소요되었다.
㎞당 시속 이동거리가 늦은것 같다.
아이구 깊은 한숨만 나온다.
식수는 여유가
있었다.
무척 가파른 내리막을 한 없이 내려가다가 다리에 힘이 없어서 비탈능선에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고만다.
겨울도 아니고 풀
밭도 아닌데 엉덩방아 까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오른팔에 약간의 긂힘이 있었지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빠른 발걸음으로
이동하여 밤남골 임도에 도착한다.
이 지점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가면 창수령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918호선을 만나기 때문에 중간 탈출이 가능하다.
임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배낭과 신발을 벗고 임도에 누워보았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산행을 느껴본것은 2011년 8월 16일
육십령~덕유산까지 나홀로 종주 산행이후 두번째다.
이제 마지막 고비 독경산으로 향한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정맥이
우측방향으로 틀어지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봉우리가 결국 넘어 가야할 봉우리였다.
갑자기 허기가 지면서 배고픔을 참을 수 가 없었다.
아침에 먹고
남은 계란말이를 먹고 강장제를 마시고 나니 힘이 보충되는것 같다.
그렇게 먼거리가 아닌듯한데 몸이 지쳐 있다보니 거리가 줄어 들지 않는
느낌이다.
정신집중을 위해서 나 홀로 소리를 질러가면서 이동한다.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를 지나 송이재배 단지 입구에서 임도와 같은 도로를
잠시 따라 오르게 된다.
이제 마지막 독경산으로 오르는데 완전 가풀막이다.
한발한발 이동하며 어렵게 독경산 정상에 오르자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힘든 몸을 이끌고 어떻게하든 독경산까지 올수있었다.
독경산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하산을 시작하지만 마지막 650m봉이 눈앞에
보인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650봉을 올라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가파른 하산이 창수령까지 이어진다.
오늘의 날머리 창수령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며 갈증을 해소한다.
물 외에는 먹고 싶은 것이 없었다.
금번 백암산-창수령까지 25.5㎞ 구간은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고 푝염으로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다 보니
많은 회원들이 임도에서 중간 탈출하는 현상도 발생되었다.
최근 3주간
연속되는 무박산행과 주중 음주 인하여 체력이 떨어져서 매우 힘든 산행을 해야했다.
체력이 방전되니 산행 내내 졸음이 몰려와서 수십번을 나무와
스틱에 기대어 서곤했다.
다행히 식수를 잘 조절하였고 나트륨 염산을 수시 복용하면서 어렵게 완주를 할 수 있었다.
혹서기 산행
철저한 준비와 체력관리의 중요함을 다시 느끼면서 낙동정맥 8구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