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산 (492m)
▣ 산행일자 : 2020년 05월 16일 토요일 비,흐림
▣ 산행위치 : 들머리(칠장산) : 경기 안성시 죽산면
날머리(가현치) : 경기 안성시 보개면
▣ 산행코스 : 칠장사→칠장산→관해봉→도덕산→녹박재→뒷산→국사봉→상봉→가현치
한남정맥 종주를 시작했지만...
오늘에서야 첫구간에 오르게 된다...
자차를 이용해서 셋이서 오붓하게...
걷게될 오늘의 마루금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칠장사 입구에 있는
상가앞에 주차를 해 놓고...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날머리인 가현치에서
이곳까지 택시를 이용할 계획이다...
칠 장 사(문화재자료 제24호)
칠장사는 안성시 칠현산 중턱에 자리한 절로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다고 전해진다.
칠장사의 내력은 고려시대부터 잘 보존되어 있다.
고려 우왕 9년(1383)에는 왜구의 침입을 받아 충주 개천사에 있던 실록을
이곳으로 옮겨 와 보관했다. 조선 후기에는 선조의 계비 인목대비가
아들 영창대군과 아버지 김제남의 명복을 비는 원당으로 삼고
사찰을 크게 고쳐 짓고 직접 글씨를 쓴 불경과 족자를 절에 내려 주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가 일어났으나 절을 지키려는 스님들의 노력으로
터를 옮겨가며 다시 짓고 절을 보존했다.
특히 조선 숙종30년(1704)에는 옛터를 회복하여 56동에 이르는 전각을 지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여러 번 증축 등의 불사가 있었지만
고종 24년(1887)에 큰불이 나서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나한전, 사천왕문과 불상, 불화 등만 남았다.
부속 암자로 백련암, 극락암, 명적암, 상운암 등이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명적암을 제외한 다른 암자들은 폐사되거나 칠장사로 통합되었다.
칠장사에는 다양한 설화가 전해진다.
고려 초 혜소 스님이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선량하지 못한 7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고 혜소국사가 되었으며,
입적 후에는 왕명을 받아 행적비가 조성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궁예가 10살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 이야기와
임꺽정이 스승 병해대사가 입적하자 꺽정불을 만들어 극락전에 모셨다는 이야기,
어사 박문수가 나한전에서 자다가 꿈에서 시험 문제를 보고는
장원 급제를 했다는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펌>
어사 박문수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좌측 둘레길로 걷다보니...
조금 돌게 된다...
이곳에서
곧장 칠장산 정상으로 올라도 되지만...
3정맥분기점을 찍어야 되니...
우측으로 틀어서 30여미터 오른다...
곧이어 3정맥 분기점이 나타나고...
한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북정맥의 분기점...
칠장산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
칠장산(七長山)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금광면·삼죽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492m이다.
산기슭에 있는 칠장사와 칠장사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고 칠현산(516.2m) ·
덕성산(519m)과 더불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정상에서 칠현산쪽으로 내려오면 세개의 ‘정맥분기점’이라 새겨진 이정표가 있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로 충남을 가로질러
예산의 가야산을 지나 태안반도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정맥이다.
한남정맥은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도덕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13정맥의 하나이다.
또한 칠현산은 한남금북정맥의 끝나는 지점이기에 한남금북정맥에 속한다.
그리고 칠장산은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펌>
칠장산 삼각점은
이곳에서 3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칠장산 삼각점...
녹박재 방향으로 우틀한다...
관해봉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와 미장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남정맥상 칠장상과 도덕산을 연결한다...
오르락 내리락
꿈속을 걷는 기분으로...
어떠한 조망도 허락하지 않고...
우리 세사람만 존재하는 세계를...
묵묵히 걷는다...
정상 표지판이 보일때만...
기쁨에 사진 찍기 여념이 없고...
또다시 묵묵히 안개 자욱한 숲길을 걷는다...
희미한 우측길을 놓치고
좌측으로 가니 ...
하산길인듯...
다시 되돌와 길찾아
아무일 없었다는 듯 갈길 간다...
녹박재 생태터널에 도착을 한다...
절개지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사고를 막기위해
넓게 울타리를 해 놓았다...
한남정맥 녹박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병꽃속에 행복하게 걸려 있다...
나도 병꽃옆에 서 본다...
탐스런 병꽃도 찍어본다...
병꽃터널을 지나 뒤돌아 보니
넓은 울타리가 맘에 든다...
절개지 녹박재를 올라서니
무덤과 함께 삼죽면이 내려다 보이고...
무덤 우측으로
삼죽작은도서관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해서
빙돌아 멀리 보이는 보삼로(70번)도로로 가게 된다...
보삼로(70번)도로를 따라
해랑이 나올때까지 걸어 간다...
해랑이 나오면
뒷쪽으로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달려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한다...
숫닭울음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는 마을길도 지나고...
이곳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길 을 놓치면...?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가 자리하고 있는
덕산저수지를 내려다 보며...
점심을 먹는다...
덕산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국사봉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우측으로 멀리 대성사도 보이고...
아래로 노인복지원도 보인다...
아스팔트길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간다...
어느분의 손길인지...
초롱꽃이 조롱조롱 매달린 모습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은 좋아라 하겠다...
국사봉 방향은 계단과의 싸움...
낮은 봉우리들이지만...
가파르게 오르니 힘듬은
높은 산이나 매한가지다...
계단을 모두 오르니
이제야 편안하게 걸어본다...
여유롭게 한장 찍어주고...
육산에는 보기 여려운
바위도 찍어 주는 쎈스도 보이고...
국사봉 삼거리...
이곳에서 가리키는 곳...
한남정맥 덕재고개...
방향으로 우틀해야 한다...
국사봉은 한남정맥에서 살짝 비껴있지만...
왕복 200미터를 할애해서 다녀오기로 한다...
국사봉 전망대...
오늘 본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어서 편안한 숲길따라
상봉에 도착을 한다...
오늘 정맥길의 마지막 봉우리...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가현치에 내려선다...
지난번에 다녀온
들머리의 모습을 다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