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5일차]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정도는 내가 줄 수 있어요!", 모모카페에 충성해야겠어요

[배은영]

240109_실습일지.hwp

135.50KB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09:00~09:4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복지요결(10-18p) 교육	학습, 경청
10:00~11:20	성현동팀 미팅	슈퍼바이저, 실습생	-사업진행상황 공유, 과업 지시 등	경청, 질문
12:00~13:00	점심식사 및 모모카페 방문	모모카페 사장님, 성현동팀	-모여라 탁구왕! 소개 및 상품 협찬 부탁	경청, 대화
14:00~14:30	성현동주민센터 방문		-자기소개 -탁구대회 역할 분담	논의, 기록
15:00~15:30	지도교수님 방문	지도교수님, 슈퍼바이저 선생님, 실습생	-실습근황 공유 -사진 촬영	경청, 대화
15:30~17:00	연습일정 출석부, 음식재료 관련 리스트 제작	실습생	-연습일정 출석부 제작 -음식재료 리스트 작성	문서 작성
17:00~18:00	실습일지 기록	실습생	-실습일지 기록 -실습일지 카페 업로드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내가 아는 이웃 1-2명만 있어도 그 동네에 애착이 가고 자부심을 느껴요”

: 이가영 부장님과 함께 복지요결을 공부하며 이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연구 결과를 찾아보면 사람들이 동네에 이웃이 1-2명만 있어도 그 동네에 애착을 느끼고 자부심이 생기며 살만한 동네라고 느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어제에 이어 약자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모든 시설을 만들 때에 약자를 고려하여 만들게 된다면 약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사용하기 편해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약자를 위한 시설을 만들면 개보수 비용이 들지 않아요. 사회사업가는 약자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사회를 약자도 살만한 사회로 만들어야 해요.” 라는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비교해보면 우리 나라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서 한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들지만 미국에서는 장애인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복지는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약자도 혜택을 누리는 사회가 되기 위해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 성현동팀 미팅

: 슈퍼바이저 문은선 선생님과 성현동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께 B 아버님과의 만남, 초등학생 친구들과의 회의 이야기 등 어제까지의 업무 진행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간단한 브리핑 이후 실행계획서 작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연습 일정이 시작되는데 연습 일정마다 활동일지와 출석부를 준비해서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탁구대회가 2주 남짓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동료 민지쌤과 함께 틈틈이 탁구대회에 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당일날 테이블과 의자 세팅은 어떻게 해야할지, 대진표는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상품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할지, 공연해주시는 어머님과 아이들은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등등 생각해보아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지역사회 인사(모모카페, 성현동주민센터 방문)

: 점심을 먹고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민지쌤과 함께 모모카페에 들렀습니다. 복지관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모모카페는 항상 밝게 웃어주시는 인심 좋으신 사장님 때문에 자주 가게 되는 동네 쉼터같은 카페입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는 카페에 있는 성능 좋은 스피커와 다양한 DVD 등을 보여주시며 예전에 사장님과 함께 했던 ‘구시네마’ 사업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카페를 둘러보니 꽤 큰 TV와 음질이 좋은 스피커, 스크린 등이 보였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사장님께 저희 탁구대회에 관해 말씀을 드리며 상품 협찬을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조금 생각하시는 듯 하다가 저희가 카페 문을 나서려고 하자 너무 감사하게도 “내가 도울 일 있으면 도울테니 언제든 말씀하시고 대회 전에 만나서 한번 상의해봐요! 내가 어른들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들은 아이스티 정도는 줄 수 있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최근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주변 카페들은 다 문을 닫고 단골들 수도 줄어서 걱정이라는 사장님께 부담을 드린 것은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마구 솟아올랐습니다. 사장님께 너무 감사해서 남은 실습 기간동안 커피는 무조건 모모카페에서만 마시기로 마음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고 최유민 과장님과 문은선 선생님, 김민지 선생님과 함께 성현동주민센터 동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동장님과 주무관님께서는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따끈한 둥글레차를 내주셨습니다. 동장님께서는 복지관에서 실습생까지 같이 대동하고 인사를 하러 온 점에 매우 놀라셨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께서 실습생에게 많이 신경써주시고 실무를 접할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가라며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 실습지도교수님의 기관 방문

: 실습지도교수님께서 기관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게 실습을 잘하고 있는지 여쭤보시고는 제가 작성한 실습일지와 사업일정표, 실습계약서 등 서류를 확인해주셨고 향후 학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알려주셨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지역사회 인사하기를 통해 얻는 이점이 많다

: 성현동팀 선생님들과 함께 성현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동장님과 담당 주무관님을 직접 뵙고 나서 지역사회 인사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인사를 통해 유관기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기능적으로 협업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인사를 가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2) 보완점

-없음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어린이 당사자를 대할 때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기관 차원에서 지역주민분들에게 어쩔 수 없이 때때로 행동 등을 제지할 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관계를 해치지 않게 말씀을 드리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