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대면하기 위한 준비 과정

[심현웅]

2024.07.04 목요일 [4일차]

09:00 - 12:00   실습생 자체 캠페인 준비
13:00 ~ 15:30  밑반찬 배달 동행
15:30 ~ 17:00  실습생 자체 캠페인 준비
17:00 ~ 18:00  집단 슈퍼비전

실습생 자체 캠페인 준비

  어제 우리는 서로의 의견을 기반으로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저는 실습이 끝난 후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환경 문제에 대해 알리고자 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웃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캠페인이 주민들에게 민감할 수 있다는 한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고민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아름 선생님과의 회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빠르게 주제를 전환하고 진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환경 문제 중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김아름 선생님과의 회의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함께 모아,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하기로 했습니다. 초기 계획서와 예산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슈퍼바이저님의 소중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희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최대한 반영해주셨습니다. 처음이지만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점점 더 커져갑니다. 협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초안을 보완하며, 완성된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싶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준비 단계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활동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밑반찬 전달 동행 

유미래 사회복지사님과 함께 밑반찬을 전달하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직접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저의 마음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이 활동은 저에게 큰 성장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출발 전 기쁨과 희망에 가득 찼습니다.
 처음에는 논현고잔동으로 가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남촌도림동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설명해 주신 유미래 사회복지사님은 다른 복지 기관이 아직 자리를 잡지 않은 동안 저희가 임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남촌도림동에 도착하여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동네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논현고잔동과는 분명히 다른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남촌도림동에서 진행한 사업에 대해 유의할 점과 노하우에 대해 유미래 사회복지사님께 질문하고 응답을 듣는 시간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또한, 첫 방문 집에서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당사자분은 저희가 오기 전부터 창문에서 보고 기다리시며, 웃음 짓는 모습으로 환대해 주셨습니다. 이 경험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으며, 단선적인 방문이지만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생각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11개의 가정을 방문하며 반찬을 전달하고, 이동 시간에는 슈퍼바이저님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과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심 어린 충고와 답변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은 저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집단 슈퍼비전

   오늘은 팀별로 진행한 활동을 소개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논현2팀에서 만나본 14단지 소장님은 매우 새롭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복지를 실현하려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소장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이는 저를 반성하게 만들었고, 사회복지를 하며 가져야 할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아직은 온전히 대가를 바라지 않는 태도로 실천하지 못하는 점에서 많이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소장님을 직접 만나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논현2팀이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 사할린분들에 대한 지식도 명확해졌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논현고잔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지역 주민들의 특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팀들도 각자의 활동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논현1팀은 당사자 상담을 중심으로 활동하였고, 상담 기술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고덕원 팀장님께서는 우리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자세와 우리에게 호의적일 것이라고 접근할 때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는 저희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각자의 상담 기술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현고잔동 팀만이 하는 사업이 있어고 팀별로 각각 다른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서로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는 모습이 사회복지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남은 날들이 기대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저를 돌아보니 행복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실습생 선생님들과도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았고, 배워가는 것도 많았으며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논현종합사회복지관을 편안하게 느끼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배울 것이 굉장히 많지만, 기획하고 문서를 작업하는 활동도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며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두가지 활동을 둘 다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장과 실무 분야에서도 흥미를 가지고 있고, 주어질 과제에 대해서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슈퍼바이저님의 조언과 충고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고덕원]

캠페인 진행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과 일지들을 보며 얼마나 열심히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획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주제를 변경하며 진전해나가는 모습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100% 원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겠지만, 현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집단 슈퍼비전에서 또한 다른 팀의 활동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장하려는 태도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 열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김혜선]

안녕하세요? 심현웅 선생님

지역 캠페인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어쩌면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나의 의견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데, 그 과정을 잘 진행해 나간 것 같습니다. 참 대견하네요:)

개요서를 참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잘 작성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욕심이 많이 생겨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선생님의 생각이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논현고잔팀 슈퍼바이저로서 앞으로의 실습 내용이 더 많이 궁금해지고, 기대됩니다.

밑반찬지원서비스를 동행하면서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임했다니, 참 좋은 실천 마음이네요:) 발로 뛰고 직접 실천하는 복지를 좋아하는 ‘심현웅 선생님의 강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배움에 열정 있는 심현웅 선생님, 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