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즈니스
사업상 외국인과 접촉하는 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은 물론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겠지만, 국제 비즈니스맨으로서 기본 소양 매너와 상대방 문화 · 관습을 깊이 이해하는 것도 필수 요소, 성공적인 국제 비즈니스맨이 되게 하는 사항들을 하나씩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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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마다 다른 기질 · 관습
예컨대 중국인은 체면치레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따라서 중국인과 상담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그들이 체면을 잃었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 또 중국인과 거래할 때에는 먼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려고 노력한 다음에 서서히 사업 얘기로 들어가야지 서구식으로 단도직입적으로 사업 얘기로 들어가면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게 통설이다.
한편 일본인은 흔히 '혼네'와 '다데마에'라고 부르는 이중적인 심리구조를 잘 파악해야 한다. '혼네' 는 본심으로 말하는 것, '다데마에'는 속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듣기 좋게 말하는 것, 같은 말이라도 그것이 혼네인지 다데마에인지를 잘 구별해서 행동해야 한다. 위의 예가 민족적 기질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문화권별로 금기시되는 행동이나 주의사항도 부지기수. 나라마다 자국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인지상정이며, 따라서 항상 방문국 고유의 풍습과 문화를 존중하는 미음을 갖고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
☞ 문화적 특성의 근저를 이루는 요인중 하나가 종교다. 따라서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사람은 세계의 주요 종교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 | |
▷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머리를 신성시하므로 남의 머리를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 태국은 불교국가로 불상, 승려를 신성시한다. 따라서 사찰 출입시 반바지 차림은 삼간다. 여성 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니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기.
▷ 이슬람교 지역인 중동 및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네거나 받을 때 오른손을 사용해야 하며, 돼지고기와 술을 찾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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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으므로 선물을 짝으로 된 세트로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 불가리아에서는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면 '노(No)', 고개를 옆 으로 흔들면 '예스(Yes)'의 뜻이다.
▷ 프랑스에서 손가락 OK사인은 '가치없다'는뜻이고 브라질에서는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로 쓰인다.
▷ 홍콩에서는 시계를 죽음의 상징으로 여기므로 시계 선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
▷ 중국인들은 자기가 사용한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 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촬영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미국은 여러 인종과 민족이 모여 사는 나라니 인종문제를 화제로 올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 말없이 상대방 손을 다정하게 잡는 행위는 중동권에서는 우정과 존경의 표시지만 미국에서는 동성애의 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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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전체를 위아래로 흔드는 행위는 미국에서는 잘가라는 인사, 유럽에서는 '노(No)', 그리스에서는 상대방을 모욕하는 의미가 된다.
▷ 아랍인들은 구두 밑창을 보이는 것이 불쾌감의 표시다.
▷ 유럽에서 엄지 손가락을 코 끝에 대면 남을 비웃는 뜻이 된다. |
■ 유럽인의 매너, 미국인의 매너
♣ 유럽인의 매너
유럽은 미국에 비해 보수적이다. 유럽은 크게 북유럽(유목민 문화), 남유럽(농경문화), 이베리아반도(회교문화)로 나뉘는데, 지역에 따라 기질도 다르다. 예를 들어 북유럽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말수가 적은 데 비해서 남유럽 쪽은 낭만적이고 개방적이다. 유럽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나 교제를 할 때 주의할 점 몇 가지.
▷ 가정을 방문할 때 선물로 꽃을 가져가려면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 국화는 죽음과 관련된 의미를 갖고, 장미꽃은 로맨스나 프로포즈를 뜻해 적합하지 않다. 꽃송이는 홀수로 하되 13송이는 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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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인들은 미국인에 대해서 문화적 우월감 같은 것을 갖고 있다. 대화 중 지나친 몸짓이나 미국에선 자연 스럽게 통용되는 가벼운 말장난도 점잖지 못한 것으로 치부된다.
▷ 유럽은 미국에 비해 전통을 중시한다. 펀리성을 추구하는 미국과는 다르다. 가령 미국에선 자동변속 자동차를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유럽에선 "운전을 한다면 수동변속 자동차를 몰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식이다. |
☞ 미국인은 철저한 시간관념으로 유명하지만, 가정으로 초대를 받았을 때에는 오히려 초청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 게 매너다. 호스트측의 준비에 여유를 주려는 배려다. | |
▷ 유럽은 역사적으로 도시 단위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그냥 '이탈리아사람'이라고불리는것보다는 '밀라노사람' '피렌체 사람' 이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영국도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지방색이 강하다. |
♣ 미국인의 매너
미국 사회를 '샐러드 바(Salad Bar)' 라고 부르듯이, 미국은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뒤섞여 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미국인의 행동양식이나 가치관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포괄적으로 말해서 미국인의 가치관은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좀더 개방적이고 자유주의적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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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들은 시간관념이 엄격하며 매사에 실리적이다.
▷ 상담할 때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를 선호한다.
▷ 초면 인사 직후라도 곧바로 퍼스트 네임으로 불러주는 것을 좋아한다.
▷ 미국인들은 선물을 잘하지 않는 펀이다. 비즈니스를 위해서 선물을 하려면 작고 부담없는 것으로 한다.
▷ 점심식사는 간단히 하고 저녁식사를 즐긴다.
▷ 미국인들은 몸을 접촉하는 인사, 예를 들어 포옹하는 식의 인사는 잘 하지 않는다.
▷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파티를 즐긴다. 레스토랑에서의 손님 접대는 공식적인 경우에만 한다. |
■ 효과적인 상담법과 에티켓
♣ 상담 준비
▷ 상담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재차 확인한다. 과거에 이미 논의된 상담 내용과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상담의 구체적인 목표와 종합적인 주제를 요약, 정리해 둔다.
▷ 정보제공 또는 이미 토론된 주제에 대해서 찬반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참석자 수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지만, 분석적이고 상호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에는 참석자 수를 제한하는 것이 상담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 상담 전에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서 리허설을 해본다. 이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상담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리고 돌발상황에서 재치있게 대처해나가기 위해서 필요하다. |
☞ 사무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을 때 손만 뒤로 뻗어 닫지 않는다. 몸을 문쪽으로 돌려 조용히 문을 닫은 후 상대방에게 돌아서는 게 예의다. | |
♣ 상담 포인트
①정시에 시작한다. ②목표는 분명하게. ③서두를 잘 꺼내면 절반은 성사된 셈. ④긍정적인 자세를 항상 유지한다. ⑤건설적, 긍정적인 어휘를 구사한다. ⑥상대방 입장을 경청한다. ⑦끝에 가서 요점을 명확하게 요약한다. ⑧최종적으로 합의사항을 문서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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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할 때의 자리 배치
상석은 칠판이나 스크린 등 정면이나 한쪽 옆자리이며, 주빈이 상석에 앉도록 조치한다.
▷ 원형 테이블 : 장점은 참석자 모두가 대등한 위치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활성화시킨다는 점이고, 단점은 상담을 주도하는 사람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어렴다는 점이다. 상담을 주도하는 측이 밝은 창문을 등 뒤에 두고 앉는 게 유리하다.
▷ 직사각형 테이블 : 스태프 미팅에 적합한 구조. 토론을 활성화 시킬 수 있지만 테이블 크기에 따라서 참석자 수가 제한된다.
▷ 사다리형 테이블 : 상석이 확연하게 구분되지만, 리더와 참석자간에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 상담 에티켓
▷ 인사가 끝난 뒤 곧바로 딱딱한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상대방 말을 모두 메모하지는 말 것, 그러면 상대방이 좀처럼 본심을 털어놓지 않게 된다. 반대로 상대방 말이 자주 비칠 경우나 구체적인 결말단계에는 메모를 하는 게 좋다. 특히 유리한 언질 같은 것은 확실히 기록해 둔다.
▷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않는다.
▷ 여러 사람이 있을 때에는 두 사람만 통하는 언어나 은어 사용을 삼간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
▷ 외국인과 대화할 때에는 표정을 어느 정도 과장하는 게 좋다.
▷ 상대방이 말할 때는 그 사람의 눈을 쳐다본다.
▷ 상대방의 생활이나 문화에 관심을 보인다.
▷ 상대의 문법이나 발음이 틀려도 굳이 교정하려고 들지 말 것.
▷ 칭찬은 고맙게 받아들인다. 칭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모든 사람을 개인이 아닌 그룹의 구성원으로 상대한다.
▷ 담배는 사양해도 예의에 어굿나지 않는다.
▷ 문화에 따라 유머가 다르다. 상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
■ 영문서신 작성 요령
영문 편지를 쓰는 데에는 비교적 엄격한 규칙이 있고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좋은 영문펀지를 쓰는 핵심은 시각적으로 통일되고 정리된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것. 영문 펀지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완전수직식 편지(Fulll Block Letter), 수직식 펀지(Block Letter), 부분수직식 펀지(Semi-block Letter) 등이 있다. 완전수직식 편지는 모든 구성 요소를 왼쪽 가장자리 기준선 첫타 지점에서부터 치기 시작하는 펀지를 말한다. 수직식 편지는 완전수직식 편지 유형에서 날짜선을 종이의 수평 정중앙,혹은 오른쪽 기준선에 맞추고 끝 인사말과 서명난을 날짜선에 수직으로 일치시키는 유형이다. 부분수직식 펀지는 수직식 펀지 유형에서 본문 각 문단의 시작점을 왼쪽 한계선에서 5타 내지 10타 정도 띄운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 서두(letter Head)
회사나 기관 명의로 편지를 보낼 경우 가급적 당해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편지지를 사용한다. 이런 편지지에는 기관의 명칭과 주소가 편지지 상단 중앙에 인쇄돼 있다. 그런 공식 편지지가 없을 경우에는 위에서 6행간, 왼쪽에서 2.54cm 떨어뜨려 회사명과 주소를 직접 타이핑한다. 개인 명의로 영문편지를 쓸 경우에는 위에서 6행간, 왼쪽 끝에서 2.54cm 떨어진 지점에 자기 주소를 적는다. 주소는 번지수, 동, 구를 상단에(소주소), 도시명, 국가명, 우편번호를 하단에(대주소) 2단으로 적는다. |
♣ 발신일자(Date Line)
기관 명의로 보내는 편지에는 서두와 별개의 선을 만들어 발신일자를 넣어야 한다(보통 서두에서 2∼6행 아래). 개인 명의로 보내는 편지는 서두의 제3선에 될여서 날짜를 기입한다. 날짜는 미국식은 월(月)-일(日)-년(年)의 순서로 영국식은 일-월-연도 순으로 적는다. 월명은 아라비아 숫자나 약자를 쓰면 안 된다. 일자(日字)는 서수 형태로 쓰지 않고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해야 한다(영국식은 서수로 표기할 수 있다). |
☞ 서구에서는 비즈니스 편지를 작성하거나 받으면 반드시 서류로 철해둔다. 훗날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 |
(예)
September 17,1999 (미국식) 17 September, 1999흔은 17th September,1999(영국식) |
♣ 수신인 성명과 주소
날짜선에서 3∼12줄 아래에 쓰며, 서식에 상관없이 왼쪽 기준선에서 첫타를 시작한다. 수신인의 존침과 성명(첫째 줄), 책(둘째 줄), 직장명(셋째 줄), 직장 주소(네다섯째 줄)의 순서로 쓰며 최대 5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주소의 끝이 편지지의 수평 중앙선을 넘을 수 없다. 수신인의 존칭은 남성의 경우 보통 Mr.를 쓰고, 관직이 있을 경우 관직(예 : Mr. President)을 쓴다. 여성의 경우 Miss(미혼 여성, Miss 다음에는 마침표가 없음)나 Mrs.(기혼여성), 혹은 Ms.(Miss와 Mrs.를 합친 여성에 대한 존칭)을 쓴다. 박사인 경우 Dr.를 붙인다. |
(예)
Dr. Anand Jaggi Global Focus Committee Barton College Wilson, NC 27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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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사말
첫인사말은 주로 "Dear Mr.○○○"의 형태이며, 수신인 주소에서 2행 아래로 내려서 친다. 첫인사말의 다양한 용례는 다음과 같다.
▷ Dear + 경칭(Mr. 혹은 Dr. 혹은 Professor) + 라스트 네임 : 공식적이고 예의바른 형태 ▷ Dear + 퍼스트 네임 : 격의 없고 절친한 사이일 때 ▷ Excellency 혹은 Your Excellency : 지위가 매우 높은 사람에게 편지를 쓸 때 ▷ Sir 혹은 Madam : 이름을 모를 때 ▷ To whom it may concern : 만난 적이 엾는 사람에게 펀지를 보낼 때 ▷ Dear + 회사명 혹은 특정 직책
♣ 본문 내용
첫인사말을 치고 2줄 아래로 내린 후 본문을 친다. 문단이 바뀔 때에는 1행간을 띄고 새 문단을 시작한다.
♣ 끝 인사말
보통 "Respectfully yours" "Sincerely yours" 등의 표현을 쓰며 본문 마지막 줄에서 7줄 내려서 친다. 다양한 끝 인사말을 격식을 차린 표현에서부터 친숙한 사람에게 격의없이 쓰는 표현 순으로 배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
Respectfully yours > Very truly yours 혹은 Yours truly > Sincerely yours 혹은 Sincerely 혹은 Most sincerely > Most cordially 혹은 Yours cordially > As ever 혹은 Best wishes 혹은 Best regards s혹은 Regards |
♣ 서명
발신인의 이름과 직책, 근무회사 등으로 구성되며, 끝 인사말에서 4줄 이상 아래로 내린 위치에서 날짜선과 수직으로 일치시켜서 쓴다. 서명난을 타이프한 위쪽 공간에 자필 서명을 하는데, 자필 서명은 타이프친 이름과 똑같은 스펠링으로 써야 한다. |
♣ 그 밖의 표시들
펀지를 수신인 이외에 관련된 제3자에게도 알릴 필요가 있을 때, 편지지 상단 왼쪽 끝 공란에 "CC."라고 적고 그 편지를 받을 제3자의 이름을 기입한다. cc는 'carbon copy'의 약자이며 콜론을 붙인다. 편지지 하단 공란에는 p,5.(추신)난이 들어갈 수 있다. 추신 내용은 손으로 쓰는 게 보통. 편지에 동봉한 내용물이 있을 때에는 Enclosure 또는 Enc. 를 사용한다. 예컨대 동봉한 자료가 3가지면 "Enc.3" 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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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중에는 자기 이름의 영문표기를 때에 따라 다르게 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영문 표기가 다르면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이든 한가지로(예컨대 여권에 표기된 영문) 통일해서 써야 한다. | |
♣ 편지봉투 쓰는 법
수신인 성명 · 주소는 편지봉투 오른쪽 아래, 발신인 성명 주소는 왼쪽 위에 쓴다. 발신인의 성명과 주소는 편지지에 기입한 내용과 동일하게 써야 한다. 수신인 이외에 다른 사람은 편지를 뜯어보지 말라는 표현으로 우리는 "친전(親展)"이라고 쓰는데, 영어로 이는 'Personal" 혹은 "Personal and Confidential"이다. 발신인 주소에서 2∼3행 아래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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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 사무실을 방문할 때 사전통지 없이 제3자와 동행하는 것은 큰 결례가 된다. 불가피하게 제3자를 데려갔을 때에는 사전에 비서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 |
♣ 영문편지 작성 포인트
① 보기에 갈끔하게 작성한다. ② 하나의 편지에 하나의 안건을 담는다. ③ 편지는 가급적 1장짜리로 만들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2장을 넘지 않는다. ④ 본문은 최초 7∼3행에서 용건을 분명히 한다. ⑤ 하나의 문장은 70단어 이하로 가급적 짧게 쓴다. ⑥ 첫인사와 서명만이라도 자필로 쓰면 더 정감있게 보인다. |
■ 방문 에티켓
상대방 회사를 방문할 때에는 사전에 약속시간을 정한다. 약속없이 남의 사무실을 불쑥 방문하는 것은 서구인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실례가 된다.
♣ 약속 시간을 정할 때
전화나 팩스, 혹은 편지로 방문 용건과 희망하는 날짜를 먼저 제시한 뒤 상호 협의해서 결정한다. 전화로 방문일시를 협의할 때 일방적으로 자기가 편한 일시를 요구하는 것은 실례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할 사정이 있다면 사전에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정중하게 사정 설명을 하고 다른 날로 변경한다. 약속시간은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오후 3∼5시 경이 적절하다. 오전에는 사내 업무가 바쁠 때이고, 11시 이후는 점심 시간이 곧 다가오므로 점심식사를 겸한 약속이 아니라면 편안하게 용건을 얘기하기 어렵다. |
♣ 접견실에서
접견실에 들어가면 상석이 어느 자리인지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입구에서 먼 쪽이 상석이고,좌우로 보면 우측이 상석, 좌측이 하석이 된다. 선 채로 명함을 교환하고 자리에 앉는데, 받은 명함이 많으면 앉은 순서대로 탁자위에 명함을 올려놓고 이름을 기억한다. 방문 시간은 30분 내외가 적당하다. 불가피하게 대화가 길어질 경우 상대의 스케줄을 정중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게 좋다. 대화 중에 시계를 자꾸 들여다보는 것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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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장을 갖고 방문할 때
소개장을 통해 정식으로 소개를 받고자 할 때에는 소개장에 자신의 명함을 첨부해 우편으로 부친 후 약속을 정하고 방문한다. 소개장을 직접 가지고 갈 때에는 안내인에게 소개장과 명함을 건네고 기다린다.
♣ 용건이 끝나면
용건이 끝나도 곧바로 일어서지 말고 용건 외의 화제로 잠깐 대화를 나누다가 일어서는 게 자연스럽다. 설령 용건 결과가 불만족스럽더라도 작별인사는 친근하고 정중하게 한다.
♣ 사무실 방문 체크 포인트
① 오래 전에 이뤄진 약속이라면 하루 전에 다시 한번 확인(corlfirm)한다. ② 약속을 정할 때 점심 직전이나 퇴근 무렵, 주말 등 상대방의 개인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시간대는 피한다. ③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 현지인과 약속할 경우에는 휴일 여부를 확인한다. ④ 약속시간에 늦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한다. |
■ 국내에 온 외국손님 접대법
♣ 비용부담 범위를 명확히
외국인을 국내로 초청할 경우 방문을 요청하는 편지에는 비용 부담의 한계를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관행으로는 항공권과 호텔 투숙비용, 체재기간 교통편은 초청자가 제공한다. 그러나 손님이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소비하는 부분, 예를 들면 술값이나 팁 · 국제전화 · 세탁료 등은 본인이 부담하며 쇼핑도 본인 부담이다. |
☞ 외국에서 남의 집에 머물렀다면 돌아온 후에 반드시 감사 편지를 보낸다. 아주 가까운 친구나 친척집은 전화로 해도 무방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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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영접 손님에게는 한국 도착 일시를 사전에 알려준다. 공항에서 영접하는 사람은 그의 카운터파트가 나가는 게 예의, 조직의 장이라면 아랫 사람이 나가도 무방하지만, 중간 간부가 호스트일 때에는 초청자가 직접 영접하는 게 예의다. 부부동반 초청일 때에는 영접할 때 부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다. |
♣ 차 안에서
차 안에서는 날씨나 서울의 인구, 주변 풍경, 체재기간의 개략적인 스케줄 등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비행기에서 막 내린 사람에게 한국의 인상을 묻는 것은 난센스. 영접 나간 사람이 일방적으로 혼자만 얘기하거나 신문하듯이 상대방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는 것도 예의에 어굿나는 행동이다. |
♣ 호텔에서
중요한 손님일 경우 호텔측에 사전에 헙조를 요청해서 투숙 수속을 미리 밟아 객실로 직행할 수 있게 해두는 게 좋다. 또 손님이 객실에 도착하기 전에 과일바구니나 양주를 명함과 함께 갖다 놓으면 효과적인 환영인사가 될 수 있다. 손님이 객실에 들어가면 안내인은 로비나 호텔 내 커피샵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내려온 손님을 만나 최종적으로 체재 스케줄 을 확인한다. 부부동반인 경우 부인에게도 스케줄을 타진하는게 예의, 저녁식사를 대접해도 좋지만, 첫 날은 시차적응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호텔을 들고 날 때
안내인은 손님의 짐을 들어주지 않는다. 큰 가방은 호텔 종업원이 들도록 하고 슈트 케이스는 본인이 직접 드는 것이 관례다. 호텔에서 손님을 픽업할 때에는 로비에서 하우스폰으로 전화를 걸어 로비로 내려오게 한다. 손님이 객실로 와달라고 요청할 때에만 직접 올라가며, 여성 손님일 경우에는 객실에 들어갈 때 문을 약간 열어 놓는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는 손님이 먼저 타거나 내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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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태도는 금물
▷ "나는 안내원이 아닙니다' 식의 태도. ▷ 손님의 명함을 함부로 다룬다. ▷ 자신없는 태도, 부끄러워 하는 태도. ▷ 옷차림이나 말투로 손님을 차별하는 태도 ▷ 머리를 긁거나 다리를 떠는 등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는 태도 ▷ 손님을 선 채로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 |
■ 축하 에티켓
♣ 신년축하
새해를 맞아 연하장을 보내거나 축하 인사를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이다. 신년하례를 위한 방문이나 인사도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세계 각국이 마찬가지. 서양에서 신년축하 에티켓은 다음과 같다.
▷ 상사와 조부모는 새해 전날 밤에 방문한다. ▷ 부모, 백부모, 형제, 자매는 새해 첫날 방문한다. ▷ 일반적으로 아는 사람은 1개월 이내에 방문한다. ▷ 연하장을 대신해서 명함 아래쪽에 연하(쑤뽄) 문구를 적어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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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p.f. 2000 (pour feliciter) = to express congratulation = 축하합니다.
p.f.n.a. (pour feliciter noubel an) 또는 Avec ses meilleurs voeux pour 2000 = Happy New Year 근하신년 |
♣ 아기 출산 · 이름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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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는 친척, 지인들에게 알린다. 통보를 받은 사람은 곧바로 축하인사와 함께 산모에게 생화를 보내는 게 예의, 축하카드로 대신해도 무방하다. 서구에는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을 하는 관습이 있다. 시기는 신 · 구교에 따라 다른데, 이를 위해 평소 존경하는 지인이나 친척에게 아기의 대부모(Godparents)가 돼 달라고 의뢰한다. 의뢰를 받은 사람은 수락하는 게 예의다. 남자아기에게는 보통 대부 2명, 대모 1명을, 여자아기에게는 대부 1명과 대모 2명을 정해준다. 명명식은 주로 교회에서 치러지며 목사와 가까운 친지 등을 초대해 오찬이나 파티를 개최한다. 이때 이름을 적어 넣은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하게 돼 있고, 손님은 선물을 들고 참석한다. 서양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인물이나 가족의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짓는 일이 많다. 아버지의 이름을 물려줄 때에는 아기 이름 뒤에 주니어(Jr.)를 붙이거나 미들 네임을 다르게 짓다. |
♣ 생일
서양에서는 생일을 특히 중시해서 생일 케이크와 축가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보통 안면이 있는 사이라면 편지나 명함으로 축하를 한다. 축하 펀지를 보내는 것은 정중한 방법이며, 손으로 직접 쓰는 게 예의다. 명함으로 축하 인사를 보낼 때에는 명함 하단 좌측에 소문자로 p.f. (pour feliciter : 축하합니다) 라고 연필로 적어서 보낸다. 명함 모서리를 접어 놓으면 당사자가 없는 사이에 직접 다녀갔다는 의미. 축하 인사를 받은 사람은 p.r. (pour remercier : 감사합니다) 라고 적은 명함으로 답례한다. |
♣ 크리스마스
원래 기독교권의 축일인 크리스마스는 이제 전세계적으로 치르는 최대 명절이 됐다. 가족이나 친지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선물을 교환하는 뜻깊은 날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주로 카드를 보내는데,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나 "With the Compliments of the Season" 등의 문구가 적힌 것을 보낸다. 서양에서는 선물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열어보는 게 예의지만, 크리스마스에 주고 받은 선물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선물로는 아이에게는 완구류, 젊은이에게는 서적 · 문구 · 장신구 · 초콜릿, 어른에게는 포도주 등의 술이 무난하며 포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선물에 명함을 붙여서 보낼 때에는 "A Merry Christmas"라고 쓴다. 약자로 쓰는 "X-mas"는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으므로 가급적 쓰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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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서양에서도 결혼식장이나 결혼날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신부측에서 잡는다. 신랑 신부가 교회에 다닌다면 신부쪽 교회를 식장으로 정하고, 주례는 대체로 목사나 신부가 맡는다. 서양에서는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세우는 관습이 있는데, 신랑 · 신부의 친구나 가까운 형제, 친척이 맡는다. 들러리는 신랑 · 신부의 복장과 비슷한 것으로 차려 입는다. 결혼 초대장은 한 번 접힌 카드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초대장을 작성하는 요령을 다음과 같다. |
☞ 결혼, 생일 등 축하할 때 주는 선물에는 카드를 동봉하는 게 예의다. 비즈니스 관계일 때에는 명함으로 충분하지만,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라면 축하말을 적은 카드가 더욱 친근감을 준다. | |
▷ 초대장에는 "request the honour of your presence"라는 문구가 들어가는데, 이때 honor가 아니라 honour라고 쓴다. ▷ 날짜 뒤의 쉼표나 Mr. Mrs. Jr. 등처럼 생략을 나타내는 마침표를 제외하고는 문장 사이나 끝에 구두점을 찍지 않는다. ▷ 날짜와 주소 등에 쓰이는 숫자는 모두 문자로 풀어서 쓴다. 그러나 자릿수가 많으면 그대로 숫자로 쓴다. ▷ 시간을 표시할 때에는 a.m. 이나 p.m.을 쓰지 않으며 30분은 'after' 를 써서 표현한다. |
(예)
three o'clock (O), three p.m. (X) half after three (O), three thirty (X) |
▷ 인명이나 지명, 직함을 적을 때에만 대문자를 쓴다. ▷ 혼선물 ' 결혼 초대장을 받고 축하선물을 보낼 때에는 축하 편지나 명함을 함께 보낸다. 명함에는 연필로 간단하게 축하 인사를 적어서 보낸다. 신혼부부는 결혼여행에서 돌아와 친지나 선물을 보낸 사람들에게 감사 표시를 한다. 감사 방문은 보통 3주 이내,방문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펀지나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
■ 문병 · 장례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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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
문병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가는 것이 에티켄이다. 시간은 오전, 오후 상관없지만 방문시간이 아닌 오전이라면 간단히 끝내고 나온다. 환자가 중병일 때에는 당사자를 반드시 만날 필요는 없으며 가족을 통해서 쾌유를 바라는 뜻을 전하면 족하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명함에 "To Inquire" 또는 "p.p.n.(pour prendre nouvelle , 쾌유를 빕니다)" 이라고 적어 보낸다. 문병시에는 꽃을 들고 가는 게 가장 무난하다. 병원으로 갈 때에는 꽃병에 담아가는 것도 좋다. |
♣ 장례와 문상
상을 당하면 유가족들은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가까운 친구나 친척은 소식을 들으면 바로 상가로 찾아가 도와줄 일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기독교 국가에서는 신문에 고인의 사망을 알리는 광고를 내는 것으로 부고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국가에서도 원래 정해진 양식에 따라 고인의 지인들에게 보내게 돼 있지만, 요즘에는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사망 소식을 접하면 곧바로 상가를 방문해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 서양에서는 상가에 가서 명함에 소문자로 "p.c.(pour condoler : 조의를 표합니다)" 혹은 "With deep sympathy" 라고 적어놓고 나온다. 위로 편지는 반드시 손으로 써야 한다. |
☞ 상을 당한 유가족에게 건네는 말로는 위로와 함께 고인과 얽힌 특별한 추억등의 대화가 적당하다. | |
§ 결혼기념일 행사 §
서양에서는 결혼기념일에 축하 파티를 여는 관습이 있다. 결혼 햇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한다.
1주년 : The Paper Wedding (紙) 5주년 : The Wooden Wedding (木) 10주년 : The Tin Wedding (錫) 12주년 : The Leather Wedding (皮) 15주년 : The Crystal Wedding (크리스탈) 20주년 : The China Wedding (도자기) 25주년 : The Silver Wedding (銀) 30주년 : The Ivory 또는 Pearl (상아 또는 진주) 35주년 : The Coral (산호) 40주년 : The Woolen Wedding 또는 Ruby (毛絲 또는 루비) 45주년 : The Silk 또는 Sapphire (絹 혹은 사파이어)) 50주년 : The Golden Wedding (金) 60주년 : The Diamond Wedding (다이아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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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간관계에서 에티켓을 모른다면 그만큼 사회 생활이 고달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