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Lottery)의 어원?
이탈리아어 'lotto'(행운)에서 유래됐다.
1530년 이탈리아 도시국가 피렌체가 공공사업을 위해 발행한 '피렌체 로또'는 최초로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번호 추첨식 복권으로 현대 복권의 시초로 인정되고 있다.
이 복권이 성공하면서 lotto라는 단어가 복권의 보통명사로 사용됐다.
★복권의 기원?
서양에서는 로마시대부터 황제가 연회에 참여한 귀족들에게
참가비를 걷은 뒤 그 영수증을 복권삼아 추첨해 상품을 내리는 행사가 있었다.
동양에서는 진나라 때 만리장성 건립등 국방비 마련을 위해 복권게임이 시행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권?
해방직전인 1945년 7월 일본이 군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승찰'로 1장에 10원씩이었고 당첨금은 10만원이었다.
해방 후 47년 12월, 이듬해 열릴 런던 올림픽 참여경비를 위해
한국올림픽 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이 대한민국에서 발행한 첫 복권이다.
★'복권'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56년 전쟁복구비를 충당하기 위해 발행한 '애국복권'에서부터
'복을 주는 증서'라는 의미의 복권이란 말이 처음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100환으로 쌀 700가마를 살 수 있는 거금이었다.
★국내 정기복권의 시작 ?
일회성으로 나오던 복권이 정기적으로 밸행된 것은 69년 9월 15일 주택복권이 나오면서 부터이다.
국민주택기금 조성을 위해 발행된 주택복권의 당시 가격은 장당 100원 이었고 당첨금은 300만원이었다.
그 당시 서울아파트 한채가 200만원이었다.
★복권 경쟁시대는 언제부터?
90년 9월 '엑스포복권' '체육복권'이 나오면서 21년동안 독점을 유지하던 주택복권이 경쟁자를 만나게 되었다.
특히 '체육복권'은 동전으로 긁어서 당첨여부를 확인하는 최초의 즉석 복권이었다.
★당첨율은 어느 정도(기대값과의 개념 차이는?)?
1등에서 꼴지(대체로 6등)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당첨율은
발행기관 간의 자율협의를 거치기 때문에 엇비슷하다.
추첨식은 33.2% 다첨식은 20% 즉석식은 29%전후다.
2002년 12월, 로또(Lotto, 행운)복권이 한국에 처음 상륙했다.
로또 첫 당첨자는 두 번째 추첨에서 나왔다.
로또 사상 최고 당첨금은 407억 2295만 9400원.
2003년 4월 12일 19회차에서 탄생했다.
2004년 8월부터는 한 게임의 금액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지만 로또의 인기는 여전하다.
★현재 시판되는 복권의 종류는?
현재 우리나라 복권은 로또, 연금복권 등을 포함해 10종류가 넘는다.
2011년 7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연금복권(정확한 명칭은 연금복권520)은 당첨자에게 20년 동안 매달 500만 원(실수령 390만 원)씩을 지급한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높을까?
조사에 따르면 복권 1등 당첨자 중 절반 정도는 돼지가 아닌 조상 꿈을 꾼 뒤 복권을 샀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 또는 불 꿈을 꾼 당첨자는 10%, 신체 관련 꿈 8%, 돼지 등의 동물 꿈 5%, 대통령 꿈 5%등이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자그마치 814만 5060분의 1이다.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도 서민들은 단돈 1000원으로 ‘희망의 꿈’을 산다.
“도와줘서 흐뭇하고 당첨돼서 기쁘다.”
1969년 발행된 주택복권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