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과 해남, 함평, 완도 등에 해양리조트가 잇따라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남지역 체류형 해양관광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지사를 비롯해 박병종 고흥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정화균 해남부군수, 이호경 함평부군수와 동광레저개발㈜ 등 4개 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테마를 주제로 한 펜션단지 조성 등에 관한 총 97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광레저개발㈜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고흥군 동일면 일원에 130억원을 투자해 펜션, 해수온천탕, 갯벌체험장, 해양낚시터, 해양레포츠,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형민레저관광산업은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사구미 해수욕장 인근)에 538억원을 투자해 펜션, 해수탕, 해수풀장, 골프퍼팅장, 노래방 등 위락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함평나비레저개발도 함평군 손불면 석창리에 80억원을 들여 펜션, 호텔, 온천탕, 찜질방, 음식점, 특산물 판매장, 휴양림, 전망대, 화훼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화종합건설㈜은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에 230억원을 투자해 펜션, 콘도, 해수풀, 전망대, 자생초 화원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대호관광개발㈜ 등 3개 회사와 각각 영광과 완도, 여수에 펜션 등 해양리조트 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