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중학교구성원에게 2010-1
덕양중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치세요.
덕양중학교 김삼진 교장
사랑하는 덕양중학교 신입생 여러분. 그리고 자녀를 우리 덕양중학교에 맡겨주신 학부모 여러분, 또한 사랑하는 덕양중 재학생 여러분!
오늘은 우리 학교의 새 식구를 맞는 매우 기쁜 날입니다. 42명의 학생들이 입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들어올까?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42명의 한 사람 한사람을 덕양중학교의 한 식구로 맞이하게 된 것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얼마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의 멋진 피겨연기를 보았습니다. 저도 그 연기를 보면서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잘한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세의 젊은이가 저런 피겨 연기를 하기까지 흘린 땀을 생각할 때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일곱 살 때라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일곱 살에 미셸 콴이라고 하는 피겨 선수의 연기를 보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리고 미셸 콴처럼 아름다운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13년간 김연아 선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훈련과 노력을 했고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꿈을 이루기까지 늘 성공만 하고, 모든 일이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연습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부상 때문에 좌절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까지, 자신 앞에 닥쳐오는 여러 어려움 앞에 무릎 꿇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섰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꿈을 생각하면서 이겨냈습니다.
덕양중 구성원 여러분. 특별히 오늘 덕양중학교의 학생이 되는 신입생 여러분. 덕양중에서 꿈을 꾸십시오. 꿈을 찾으십시오. 꿈을 향해 달려가십시오. 우리 덕양중학교는 여러분이 꿈을 찾고, 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어찌 보면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7살에 본 미셸 콴의 비디오를 통해, 아주 어렸을 때 자신의 꿈을 찾았으니까요. 여러분에게도 김연아 선수에게 보여졌던 미셸 콴 비디오 같은 꿈을 정하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비디오 하나에 꿈을 결정하지만, 어떤 사람은 오랜 기간 동안 꿈을 찾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학습을 하고, 다양한 책을 읽으십시오. 그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그 속에서 여러분의 꿈도 차곡차곡 영글어 갈 것입니다. 혹시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어려움이 여러분의 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꿈을 이룬 사람의 결과는 보고 싶어 하지만 그 과정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기까지 어떤 과정을 밟아 왔는지는 애써 보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봐야할 것은 꿈을 이룬 사람들의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입니다. 그들이 흘린 수많은 땀과 눈물을 봐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정도의 땀과 눈물을 흘려야만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덕양중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훈련하십시오. 배우는 데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즐겁게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최고의 선생님들을 모셨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선생님을 통해, 부모님을 통해,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건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 스스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덕양중학교 재학생 여러분에게 부탁드립니다. 오늘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들을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도움 주는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친구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학생은 가르쳐 주면서 저절로 공부가 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신입생들이 우리 덕양중학교에서 마음껏 놀고, 배울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2,3학년 선배들 그렇게 하실 수 있지요? 우리 다짐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1학년 학생들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크게 환호성(덕양중화이팅 사랑해 야~아!)과 함께 박수를 쳐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신입생 여러분. 덕양중학교가 기대되시나요? 덕양중학교에서의 생활이 기대되시나요? 우리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담아서 큰 환호성(덕양중화이팅 사랑해요 야~아!)과 함께 큰 박수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한마음으로 마음을 모아서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 덕양중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덕양중학교 학생여러분 구성원 여러분 늘 기대하고 사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