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판본체(고서)쓰는 법
서예
2006/12/15 21:57 |
여러가지 판본체의 고전 감상과 자형적 특징
우리 문자는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판본체로부터 시작하여 궁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체로 변천하여 왔다.
우리는 이러한 서체의 변천 과정을 통해서 우리 문자의 발전 과정을 더듬어 보고 우리 문자만이 갖는 특성과 아름다움을 살피며, 더 나아가 우리의 서예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판본체는 훈민정음.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석보상절.동국정운 등의 판본에 쓰인 자형의 글씨를 말하는 것으로 오래 된 글씨체라는 의미에서 고체, 또는 훈민정음을 본받아 쓴 글씨라는 의미에서 정음체라고도 불린다.
처음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을 때는 모든 점, 획을 원필로 되어 있으며, 이후에 발간된 용비어천가나 월인천강지곡 등은 방필로 되어 있다.
판본체는 한자의 전서나 예서의 획을 본받아 썼는데, 글씨의 특징을 살펴보면 획의 굵기가 일정하고 사각형에 가 까운 조형을 하고 있으며, 문자의 중심을 중앙에 두고 좌우가 대칭을 이루는 기하학적인 조형을 취하고 있다.
판본체의 자음 변화
판본체는 함께 하는 모음에 따라 자음의 폭이 넓거나 좁게 변한다
여러가지 판본체의 고전 감상
여러가지 판본체의 자형적 특징
훈민정음 |
획을 원필로 하고 점을 둥글게 하여 전체적으로 원만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자형은 정사각형에 가깝다. |
용비어천가 |
세김을 용이하게 하기위하여 점이 획으로 바뀌었으며, 방필의 획을 사용하여 강인한 느낌을 준다 약간 납작한 형태의 글씨가 많다. |
동국정운 |
획은 방필로 하고 점은 둥글게 하여 방필과 원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로로 신 자형으로 장중한 느낌을 준다. |
월인석보 |
기필과 수필의 구분이 뚜렷하며, 아래아(.)의 둥근 점이 세모진 듯 약간 길게 (`)변화하였다. 약간 납작한 조형을 가진 것이 많고 획의 굵기가 고르지 않다. |
(1) 판본체의 기본 점, 획의 구성과 요령을 익힌다
(3) 판본체의 작품 제작 방법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