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맹택 울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고은희]

노맹택 울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부드러운 미소 속에 담긴 강한 추진력 발견

고은희 기자

부드러운 미소 속에 담긴 강한 추진력 발견
시민제안공모ㆍ옥동저수지 유희시설 등 추진

▲     © 고은희 기자

“저희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시설의 주인은 바로 시민입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시민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있는 울산시시설관리공단. 이는 방대한 시설 업무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내년 시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서 시민 스스로 시설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꾸기를 희망한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최근 경영평가 순위가 한 단계 상승되는데 견인차적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 시설관리공단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비전을 제시한 노맹택 울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본지 발행인이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원 대표 : 시설관리공단이라 하면 시민을 위한 공익성과 수익성이 연계된다고 여겨지는데, 공단의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시지요.

▶노 이사장 : 저희 공단은 울산시장이 지정하는 공공시설물을 위탁받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여 시민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지요.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예전 주차장관리공단으로 설립됐다가 2000년 관리공단으로 확대ㆍ개편된 이후 현재 문수축구경기장을 비롯해 체육시설물 12개 시설, 문화복지시설인 가족문화센터와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울산체육공원을 비롯한 도심공원 4개소와 폭 20m이상 도심 가로 녹지와 3개소의 로터리 조경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원 대표 : 공단의 중점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노 이사장 : 먼저 전년도 수지율47.1%에서 올해는 50%이고 내년에는 53%를 예상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남측구간임대 수지율 개선과 울산체육공원 내 풋살경기장 2면 설치, 옥동저수지 유희시설 구축, 성과관리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경영관리 체계 정착과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조직육성, 시설확충을 통한 공익성 제고, 생태도시에 부응하는 녹지경관 조성 등에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원 대표 : 경영평가에서 특ㆍ광역시 가운데 순위가 상승될 만큼 좋은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부임한 이후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노 이사장 : 2006년 8월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항상 사랑받는 시설관리공단’이라는 미션을 설정, 2012년까지 시설관리공단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ULTRA UIMC 2012’라는 비전을 제시했지요. 조직의 합리적인 성과관리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과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6시그마 등 신경영기법을 구축해 경영환경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에서 하는 일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자체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올 3월에 홍보감사팀을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방공기업 최초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MO SMS 서비스를 도입, 고객 시민의 소리를 듣는 창구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또 미니홈피를 제작, 사회복지부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내용이 충실하고 경영방침 실현에도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     © 고은희 기자

▶원 대표 : 시설이 방대함에 따라 공단업무에 제안이나 문의가 많이 따르리라 여겨지는데, 어떻게 대처하는지요.

▶노 이사장 : 민원처리의 모든 전산프로세스를 구축해 민원등록ㆍ접수, 답변 내용의 실시간 알림기능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또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9일가지 시민제안 공모를 실시해 내년 시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저희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시설의 주인은 시민임을 인식해 시설을 가꾸는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원 대표 : 이사장님의 좌우명과 취미 등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주시지요.

▶노 이사장 : 평소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인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매사에 최선을 다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운동을 아주 좋아해 자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해 온 노 이사장은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는 평소 자주 운동을 하면서 시설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보완책을 얻는다.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유익한 시설을 만드는데 하루하루 열정을 다하기로 소문난 노 이사장이다. 무엇보다 공단 내 관계자들과 호흡이 잘 맞아 내년, 후 내년 등 공단의 거듭된 발전을 기대해도 좋겠다. “어떠한 일의 성공에는 조직원들의 힘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 그의 말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정리=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