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순 일상탈출 스케치 제 124 화]
서울둘레길 1. 수락ㆍ불암산 코스 걷기
(서울창포원->벽운동계곡->노원골->
전망대->채석장->당고개공원->
당고개역->불암산 철쭉동산->화랑대역)
서울둘레길코스 1 (수락ㆍ불암산 )
[프롤로그]
언제쯤 부터 였을까?
둘레길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코스별 단계적으로 걸어 보자는 생각은 하지 않했던 것 같다...
어느날 친구들이 서울 둘레길 걷는단
소식에 필자도 생각은 있었지만 직접 실천하지 못했던 바 이번 기회에 한번
참여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수락ㆍ불암산 1-1코스]
(서울창포원 - 벽운동계곡- 노원골- 전망대- 채석장 전망대- 당고개 공원
-당고개역)
1. 서울 창포원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맑음...
우이선 솔샘역 출발
성심여대역 4호선 환승, 창동역까지
1호선 갈아타고 도봉산역 하차
서울둘레길 제1-1 코스
시발점인 서울 창포원 가는길
날씨가 화창하다...
서울 창포원 가는길
도롯가 하얀 목련화 피어있다
후드러지게 말야...
이름모를 나뭇가지에는 봄을 맞아
새 잎들이 파릇파릇 돋고 있나니
봄은 우리들 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도롯가 조경용 화분에도
여러 봄 꽃 들을 심어놓아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여주고 있다요...
서울 창포원에 도착...
서울창포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옛 사람들 창포와
더블어
단오 맞았었지
여자와 아이들
창포 삶은 물로
머리 감고 몸을 씻었고
남자들은
창포 뿌리 허리에
차고 다녔다더라
주술적 의미 강해
생활의 지혜 담겼으며,
창포의 항균 성분은
머리카락 청결을 돕고
영양도 공급했다네
서울창포원...
2009년 6월 도봉동 일대
5만 2천 평 부지 문 열어
창포가 가지는
청량감 고스란히 품었으니
서울식물생태원
옛 이름보다 한결 친근하고,
영어 이름은 아이리스 가든
창포원처럼 상큼하네
공간 새로워졌고,
같은 자리 다른 생태원
실제 창포원에서
가장 큰 비중 차지하는 식물은
꽃창포...
붓꽃의 한 종류
13종의 자생 붓꽃
117종의 독일 아이리스 심나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단오의 창포와는 조금 다를밖에
창포는 천남성과 식물
꽃 창포는 붓꽃과 식물
생김새 닮기는 했으나 전혀
다른 종류
창포의 학명은 아코루스(Acorus)
꽃 창포의 학명은 아이리스(Iris)
그러니
서울창포원의 창포는
꽃창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는...
수락ㆍ불암산 코스 1-1
스템프 게시대 우체통...
이제부터
우체통 모양의 스탬프 게시대와
친해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기서 출발하며
게시대에 비치된 코스 1-1
스탬프 도장을 서울둘레길 북 에
찍어 기록을 남긴다...
이렇게 말이다...ㅋ
자 이제부터
서울둘레길 코스 1 중
첫번째,
수락산 코스(1-1)를 시작 하렵니다...ㅎ
서울 창포원에서부터 출발한다...
서울 창포원 내 붓꽃원 방향으로...
붓꽃원을 지나고...
붓꽃원에서 우측을 보노라니
도봉산의 웅장한 위용이 한 눈에
보인다...
창포원 밖 으로 나가서...
도로를 건너 노라니...
이정표에 서울둘레길 당고개역
갈림길로 안내를 한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노라면...
이렇게 나뭇가지에
빨간 리본이 눈에 띄는데
바로 이 리본이 둘레길로 가는 길
인식표 라 보면 된다요...
가는 길이 헷갈리면
이 리본을 찾으면 쉽게 따라
갈 수 있다는...ㅎ
물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도로를 지나서
중랑천 다리 상도교를 건너는데...
예전에 비해
엄청 깨끗해진 중랑천
물 에 놀라고
물 한가운데
커다란 잉어 한마리
산란하러 올라 왔는지
바위 주위에서
헤엄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
희미하게 보이지만
바로 이 녀석 이었다요...ㅎ
시내도로를 지나서...
당고개역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개천 옆 도로를 지나노라니...
벗 꽃과 개나리 꽃 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요...
지나가는 곳곳에
이렇게 기둥과 계단에
둘레길로 가는 화살표가 나타난다...
도심을 벗어나며...
옥수당 공원으로 들어선다...
옥수당 공원을 지나서...
노원구 소풍길 들어선다...
본격적으로 수락산 들어서기 전에...
입구에서 기념(?)사진을...ㅋ
드디어 도심을 벗어나
수락산 둘레길에 들어서면서
황톳길 밟으면서 숲 길을 걸어간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한쪽 물 웅덩이엔
개구리 알 들과 도룡뇽알 들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었다...
얼마 안가서 알 들이 부화되어
올챙이들이 바글바글 꼬물대는
모습이 벌써 연상 된다요...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길에
야자수 거적을 깔고 나무 계단들을
곳곳에 설치 해두어 길 이 깔끔 하다요...
계단을 올라 서노라니...
주변에 진달래들이 만개하여 활짝
웃으며 우릴 반기는 듯 하다...
수락산 둘레길
진달래 꽃 핀 풍경 이모저모...
둘레길은 계속되고...
성자친구는
진달래꽃과 사랑에 빠지고...
수락산 둘레길 풍경 이모저모...
노원구 외곽 소풍길
지나가노라니
하얀 매화꽃 군락지 만난다...
철조망 설치된 걸
보아하니
사유지로 보인다...
왜 않그렇겠는가
매실 열리면 주변 사람들
가만 나두겠는가 말야...ㅋ
매화꽃...
서울둘레길 1. 수락ㆍ불암산 코스 걷기
2. 벽운동계곡
벽운동 계곡을 건넌다...
벽운동계곡 풍경...
벽운동계곡 길을 걷는다...
수락산 입구에서
채석장 공원길로 접어든다...
채석장 공원길 가는길
여지없이
양탄자 아닌 야자수 거적 깔린 길
나무계단 오르락 내리락...
흐미~~
둘레길 이라고 했는데?
와 이리 빡센 겨?
아무래도
잘못왔다 싶었으니
맘 속 으로 말이다...ㅋ
오르막 언덕을 헉헉대며
올라와서 방풍점퍼 벗어 제킨다
오늘 날씨도 포근...
더군다나
오르막 길이 웬만해야 말이지
등산이나 다름 없었다는...ㅎ
그나마
곳곳에 핀 진달래 꽃들이
반겨주나니 조금은 풀리는 듯...
다시 심기일전 하고 출~발~~
채석장 가는 길 풍경...
이번엔
개나리 꽃들이 반겨준다...ㅎ
얼마를 걷노라니 갈림길 나온다
에궁! 길 잘못들기 십상 이겠다요...ㅋ
채석장 공원길로 가는길은
다소 완만한 능선길로 이루어져
걷기가 좀 수월 했다는...ㅎ
전망대 가는 이정표와
나무에 걸려있는 빨간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며 손짓한다...
잘 다듬어진 숲 길을 걷노라면...
둘레길 옆
진달래 꽃들과 함께
추억사진 담으려 표토타임
벌어진다...
갈림길에서 인증사진을...
민선친구 포즈를 취하는데...
허리를 곧추 세우고 자신있게를
주문한다...ㅋ
자 가실게요...
Lady~ Q~~
Goooood!!! ㅎㅎ
채석장 공원길로 안내를 하는
이정표를 따라 가노라니...
한적한 소롯길, 데크 계단길과
수락산을 가로 지르는 송전탑을
지나간다...
당고개공원 가는길은 아직
2.6km 남았고...
하염없이 마들역 주변 둘레길을
걸어간다...
노원둘레산천길은 지나쳐서...
당고개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배바위 라고 하더이다... ??
판단은 여러분께...ㅎ
또 다시 발길을 옮기나니...
고래바위라고 하는데...쩝~~
언덕길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 불어온다
성자친구
반팔로 바람을 만끽하고 있다요...ㅎ
휴식시간...
정자에 앉아 땀 을 식히고
물 한모금 보충한다...
휴~~
둘레길이 참 길다는 생각을 하며...
언덕길을 오르고 나니
마들역으로 내려가는 길 나오고...
필자가 옛날 잠깐 살았던
마들역 부근 아파트와 근처
단골집 독도참치집도 생각나네...ㅋ
다시 길을 걷노라니
둘레길 옆 진달래꽃이 또 반겨준다...
진달래 꽃 길을 걸으며...
중간에 쉼터엔 벤치도 놓여있고...
그 옆 바위 틈새엔
진달래꽃들이 밋밋한 바위표면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있었다...ㅎ
오르막 내리막 길을 반복 하노라니...
마들역 부근 아파트 내려다
보이는 길로 접어든다...
구비도는 둘레길과 다리를 건너가면...
진달래 꽃 우거진 숲 과
진달래 꽃 좌ㆍ우로 도열하고 있는
둘레길을 걸어간다...
둘레길에서 만난 포메리안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다...
안 녕~~
엄마랑 함께 산책 나왔쪄요?
수락산 기슭은 사실 온통
바위 투성이라는 사실을 깨닳게 한다...
바위위에 살짝 흙 과 낙엽이 덮혀
있다는 사실을...ㅎ
한 구비 돌아서면...
아름드리 굴참나무와
빼빼마른 소나무 숲 길을
지나치고,
한 켵, 커다란 바위 위로
개나리 노란 얼굴 빼꼼이 내밀고
인사를 하네...
길이 양 갈래로 나눠지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향 한다...
커다란 바위 하나가 또 나타난다
ㅎ 또 무슨 바위 일까나? 하며
지나치노라니...
거인 발자국 바위 라고 한다...
이번엔 나름대로 발자국 처럼
보이긴 하였다는...ㅋ
둘레길 걷노라니 오른쪽 숲
아래에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하얀 물체가 보인다...
자세히 보니 미륵불상이 산 아래를
굽어 살펴보고 있었다...
한적한 둘레길을 산책하듯
사색에 잠기어 걷고 싶었건만...
에구!에구!
앞서간 친구들 안보이나니
사색이고 뭐고 잰 걸음으로
쫓아 뛰어 가다시피 한다...ㅋ
여보시게 친구님네들아!
나 좀 데려가 주오...야?
좌측 산등성이 위 로
하얗게 보이는 움푹 페인
암석 절벽 아래에...
전망대 보이나니
필자가 생각컨데 채석장 전망대
아닐까 조심스레 예견하여 본다...ㅎ
서울둘레길 안내 화살표 방향으로
고고씽~~~
둘레길 오르막 오르나니...
어느새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노라니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아래 펼쳐지는
광경을 바라보니...
좌측으론 불암산 보이고,
우측 아래엔
노원구 방향 도시건물들이
빼곡히 펼쳐져 있다요...
갈 길이 바쁘나니
전망대 뒤로하고 곧바로
길 을 나선다...
또 한 고개 넘어서노라니...
3. 수락산 채석장
흰 바위 조각들이 널려있는 풍경이
펼쳐지노라니...
이곳이 바로
채석장이 아닌가 하노라! ㅎ
누가 채석장 아니랄까봐
그야말로 돌 조각들이 널려있나니
조선시대
각종 석물들은 여기서 죄다 캐서
만드는 일종의 돌 가공 공장
이었을 것 이로다...ㅋ
돌 들이 지천에 깔려있으니
이 곳에 돌 계단 만들기는 쉬웠을
것이라 쓰잘떼기 없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ㅎ
채석장 인지
돌을 켜켜히 쌓은 석축인지
하여간 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채석장을 자나노라니
산 위로 커다랗고 넓적한 암반이
칼 로 잘리운듯 매끄럽게 베어져
반듯 하다요...
채석장 위에서 내려다 본
노원구 도시풍경이 아득하게
보인다...
채석장 앞 둘레길 지나가면서 전 방을 쳐다보니 전망대가 또 하나가 보인다...
전망대 위 에서는
민선친구가 팔 을 흔들며
반겨주고 있었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노원구 도시풍경이 아득하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언덕을 돌아서니...
불암산 방향아래 도시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주변에 돌상이 만들어진
한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고 점심을 해결한다
때맞침 바람도 불지않고 따스한
햇볓이 내리쬐는 양지바른 곳에서
느긋하게 점심만찬을 즐겼다요...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당고개역으로 가기위해 하산을 서두른다...
데크계단을 내려가면서 보니
좌측엔 가파른 낭떠러지 암 절벽이
펼쳐져 있다요
계단을 다 내려가노라니
노란 개나리 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우리를 반겨준다요...
민선친구는
어머낫! 무서버라! 하면서도
좌측 절벽으로 잘도 올라가서 포즈를
취하면서 웃음을 짓고있다요...ㅎ
종태친구는
자연스레 절벽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데 자세가 자뭇 여유롭다요...
역시 남자다잉!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찍어보니
경사가 상당하게 느껴졌다는...
필자도 질세라 절벽에 올라서서
포즈를 취하는데 경사가 90도는
넘어보여 솔직히 겁 이 좀 났다요...
엄마야! 무시버라! ㅋ~~
절벽 탐험을 마치고
우리는 당고개공원으로 가기위해
하산을 서두른다...
언덕을 돌아서니...
진달래 꽃들이 잘가라며 환송을
하여주고 둘레길 화살표를 따라서
하산에 돌입한다...
수락산을 하산하는 능선길은
룰루랄라 신나게 내려간다...
어느정도 내려가다 보니
당고개역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떨어져 누군가가 아래에 걸쳐 놓았다요...
내려가는 도중 아래를 쳐다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메 얼추 다
내려오지 않았나 싶었다요...
4. 당고개공원
수락산을 거의 다 내려오니
당고개공원 팔각정자 뒤로 불암산
보이고 정자 이름은 덕암정...
당고개공원 광장으로 들어선다...
이 곳에서 잠시 쉬면서 화장실에도
잠깐 들러 볼일(?)본다...
당고개공원 밖으로 나와 당고개역으로
걸어간다...
당고개역 도착하여 역사 건물을
통과하여밖으로 나간다...
당고개역 밖으로 나와서
도로를 걸어가노라니 로변 상가 앞에
진열되어 있는 화분에 심어진 봄 꽃들을
감상하며 지나간다...
당고개역 밖 도로풍경 이모저모...
도롯가에서도
둘레길 빨간 리본을 발견 따라간다...
어느 주택 담장 안 목련화가
후드러지게도 피어 있었다...
주택 건물 사이로 불암산 봉우리 보이고...
아파트 건물 뒤로 올라가니...
불암산 산책길 나온다...
불암산 산책길 따라 올라가노라니...
불암산 철쭉동산 이라 하더만
아직 꽃은 피지 않았건만 이 곳에
철쭉 나무들 대단위 군락 이루고 있어서 조만만 철쭉꽃이 개화를 시작하면
가히 철쭉꽃 울창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수락산 둘레길
도봉산역
서울 창포원
중랑천 상도교 건너서
도심탈출 프로젝트
서울둘레길 이하 줄여서
서둘길이라 부르리라
옥수당공원지나
노원구소풍길 들어서나니
계곡엔 청경지수 개구리알 집 되었고
진달래꽃 만발하여
활짝 웃으며 반겨주나니
저절로 웃음띤 미소가 얼굴에 번진다
벽운동계곡 들어서노라니
수량 적은 계곡물 건천에 가깝고
메마른 우리네 인심과 닮았음이야
채석장 가는길
오르락 내리락 똥개 훈련 마냥
와 이리 빡세노말야...
그나마
언덕에 핀 진달래 위로해 주나니
상기된 얼굴 금새 봄 눈 녹듯 사라진다
능선길 따라 사브작 걷노라니
나뭇가지에 걸린 둘레길 빨간 리본
어서 오라며 길 안내하여 주네
닮지도 않은
배 바위ㆍ고래바위 감상하고
허름한 정자에 앉아 땀 식혀 본다
오밀조밀 구불구불 둘레길
지나가는 귀염둥이 댕댕이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지나친다
거인 발자국 바위 지나
첫번째 전망대 출현 하나니
좌론 불암산, 우론 노원구 도심풍경 빼곡
여기저기 흩어진 돌무더기 들
각진 돌 조각들 산재 하나니
예가 바로 채석장이 틀림 없으리라
채석장 돌 밟으며 걷노라니
또 하나 전망대 나타나 올라서니
아랫 도심풍경 미세먼지 탓 희미하네
채석장 돌 의자 삼아 둘러 앉아
점심 만찬 즐기노라니
소풍 온 어린시절 돌아간듯하네 그려
당고개공원 가는길
아득히 깎아지른 낭떠러지 절벽
기어올라 추억담아 사진으로 남겨본다
당고개공원 들어서니
덕암정 반기고 불암산 바라보며
당고개역으로 발걸음 옮긴다...
수락산 둘레길 마치노라니
기분좋은 피로감 몰려 오면서
나른하니 긴장감 풀려온다
안돼!
아직 갈 곳 머나니 긴장 늦추지 말고
정신 바짝 붙들어 메자 다짐한다...ㅋ
(2021.3.24 수락산 둘레길 걷고나서...)
[서둘길 수락ㆍ불암산 코스1-2]
1. 불암산 철쭉동산~화랑대역
거리및시간 : 7.1km 약 3:10 소요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1-2
스탬프 거치대 우체통에서 도장을 찍는다
이렇게
수락ㆍ불암산 코스2 스탬프
(토끼와 사슴) 도장을 쾅~ 찍는다...ㅎ
친구들도 스탱프 도장을 찍고 있다...
여기서 화랑대역까지 6.7km...
자 이제 여기서 부터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 1-2를
시작하며 출발 합니다...
불암산 철쭉동산에서
작은 계곡 다리를 건너간다...
불암산 계곡은 수락산에 비해 더 건천에
가까웠다는...
거의 말라서 물이 바위를 적시는 정도
였다는...
다리를 건너서노라니
불암산 봉우리가 힐끗 보이고...
진달래 꽃 들과 귀롱나무 가지에 새로 돋은 초록 잎파리들이 싱그러운 표정으로
먼저 반겨주고 있다요...
나무 발판에 둘레길 화살표시를 따라
걷는다...
불암산은 어서 오라며 손짓하며
재촉한다...
의례히
오르락 내리락
거의 무의식적으로 걷는다...
이미 수락산 둘레길 걸으메
이미 다리는 진이 절반이상
빠져버렸을 것이다...ㅋ
우리는 그렇게
둘레길 화살표를 보며
하염없이 걷는다...
나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아자!아자! 화이팅~~ 행순아...ㅋ
가만히 이정표를 볼라치면
거의10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ㅋ
어차피 다리는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알아서 걸어가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ㅋ
쬐끔 엄살을 피워서 말이다...ㅎ
굴참나무 허리에 찬 둘레길 리본을
못본체 하며 지나간다...
계곡너머 나무에 걸린
빨간 리본도 이젠 귀차니즘 땜에 못본체하려 한다...ㅎ
학도암 방향으로 걷노라니...
낯 익은 길과 바위가 나타난다...
예전에 불암산 여성봉 탐험길에
보았던 그 길과 그 남성 거시기
바위였던 것이다...
뭐 별로 닮지도 않았지만...ㅋ
함께 걷던 종태친구 하는 말...
저거 말 거시기와 꼭 닮았다고
한다요...ㅎ
허 험! 헛!
진달래 꽃 도 보면 양지바른 곳에서
핀 꽃들은 생각보다 분홍빛이 연하게 보이고...
응달에 핀 꽃들이 오히려 더 찐하게
보이는데 나 만의 착각 일 런지요?
제 개인 소견 올습니다요...ㅎ
친구들은
부지런히 쫒아가 따라 잡으면
또 저만치 멀어져만 가고...
아! 우리는
과연 가까와 질 수 없는
그런 관계일 수 밖에 없단 말인가? ㅎ
뭔 말이여? ㅋㅋㅋ
좀 처럼 좁혀질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가다가 쉬면서 기다려
주지 않는 한 말이다...ㅎ
ㅎㅎ
필자가 늦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진을 찍으며 걸으니 어쩔 수가
없음이로다...
사진 한 방 찍는 동안에 친구들은
열 걸음 앞에 가고 있으니
계속 멀어질 수 밖에 없다요...
이러하니
단체 산행에서 민폐를 끼칠 수밖에
없는 나 자신 이기에 앞으로는 참여를
하지 말든지 아니면 그야말로 체력을
키워서 생생 날아다닐 정도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다...풋!
친구들 의견도 한번 들어봐야 겠다는...
괜히 푸념 한번 늘어 놓아 봤다요...ㅎ
불암산 힐링타운 순환 산책로
안내판 마냥 여기저기 나비정원,
생활학습관...
노원구엔 힐링장소가 많다요...
둘레길은 계속 이어지고...
시 가 세겨진 비석앞을 지나니
시민들 위한 체육시설 설치된 공터를
지난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을것만 같은
둘레길...ㅎ
친구들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나 홀로 쓸쓸히 걸어가네
아!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1
둘레길 코스 중 난이도 "상" 라더만
왜 그런지 걸어보니 알겠더이다...ㅋ
아! 저 앞에
빨간 옷 입은 여인은?
누구란 말야?
혹! 우리 친구들이면 좋겠다요...ㅎ
얘들아 같이 가자요...힝~
공룡바위...
필자가
공룡바위 사진 찍는 동안에
그녀들은 그 사이 저 만큼 또
멀어졌다요...
에궁 무정한 여인들이여...ㅋ
그래도 바위에 찍힌 둘레길 표식
때문에 길 을 안 잊고 따라 갈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ㅎ
어디선가 나타난 퍼그 댕댕이...
필자도 옛날 한마리 키웠다가
무지개 다리로 보내준 바 있어
퍼그 종만 보면 그 녀석 생각 난다는...
"찔찔아?"
무지개 나라에서 잘 지내니?
어느정도 걸어가노라니
커다란 바위 하나 나타났다...
생기기도 묘하게 생겼다...
헉! 바로 그 옆에서
우리 친구들이 필자를 기다려 주고
있었다요...
흑!흑!
내가 속으로 얼마나 원망을
많이 했는데...
날 버리고 갔는 줄 알고...
근데 여기서 이렇게 기다려주고
있었구나요...
고마우이 친구들이여!
그나저나
이 요상하게 생긴 바위는
이름이 뭐래요?
알고보니
여성 음부석 이라고 하네요...
에이 자세히는 말 안할 랍니다
부끄러워서리...흠 흠...
민선친구 바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한다요...
지나가는 어느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아유 참 용감하기도 하시네요"라며
지나가신다...ㅎ
그나저나
우리는 이산가족 만나듯이
만났다가는 또 다시 생이별(?)을
하고 말았다는...ㅋㅋ
"점점 멀어지나 봐~~~"
노랫말 가사처럼...
그녀들은 벌써 사라지고 없었다...ㅋ
노원둘레산철길을 걸어 갑니다...
노원둘레산천길 풍경 이모저모...
멀어지다가도
저 만치 앞서가는 모습 찾으면
뒤따라 가려 안간힘을 쓴다요...ㅎ
드디어 바로 앞 까지 따라 잡았다...ㅋ
하계역 과 화랑대역 갈림길을 지나고...
그녀들은
금세 또 멀어진다...
개나리꽃들만이 나를 위로하며
마음을 도닥여 준다요...ㅎ
그 옆에 있는 나무 두 구루는
누가 옆에 있던지 말던지 상관않고
마냥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요...♡♡♡♡
에궁!
적당히들 좀 해 녀석들아?
그녀들은 저 고갯마루를 이미 넘어서고
있었다...
어느덧 산길은 시골 농촌 풍경으로
바뀌었다가...
이내 또 다시 숲 길로 들어선다...
계곡물은 여전히 실개천 수준이었고...
앞에 가고 있는 그녀들이 보인다...
헐레벌떡 뛰어(?) 쫒아간다...
저기 계단 위에서 쉬고 있다요...
내가 헐레벌떡 뛰어오는 소리를
들었는지 나를 안쓰러운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다요...ㅎ
웃으면서 화이팅 해 준다요...ㅎ
그리고는 냉정하게고개를
돌려버린다...ㅎ
(각색인거 아시죠잉...)
그리고 그녀들과의 긴격은
항상 이렇게 요 정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ㅋ
화랑대역 까지 아직도 2.9km...
또 다시 점점 멀어지고...
100m 간격의 이정표...
하여튼 그녀들은 보무도 당당하게
지치지도 않고 잘 도 걸어간다...
앞 에는 전망대가 하나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심풍경이 미세먼지 탓 일런지
희미하게 보인다요...
둘레길 풍경 이모저모...
둘레길 막바지 진달래꽃들...
불암산 둘레길의 마지막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여라...
드디어 불암산 둘레길 날머리
철책문을 나서며...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아파트 옆 도로를 걸어가노라면...
드디어 불암산 일주문... 아니고,
공릉산백세문이 저 만치 보인다...
오늘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1
진두지휘 하여 준 보희친구가 기다리고
있다요...
공릉산백세문 한 가운데 서서...ㅎ
힝~~ 멋져부러... 수고 하셨수...ㅎ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1
함께한 동지들...
셀카 인증사진 찍고 흐믓해 하는
성자친구...
오늘도 씩씩하게 걸었던 민선친구...
아직 끝난게 아니 랍니다...
마지막 화랑대역 까정 걸어야
완주라고 합니다 그려...
불암산 둘레길
당고개역
도심 도로와 주택, 아파트 골목지나
주택사이 빼꼼히 보이는 불암산 올라간다
불암산 철쭉동산
아직 피진 않았으나 철쭉나무 군락이뤄
꽃피는 사월이면 꽃 동산 풍경 장관이리라
불암산 둘레길 걷노라니
먼저 개나리 꽃 귀롱나무 초록 잎사귀들
두 팔 벌리고 웃으며 반겨주네
학도암 걷노라니
낯익은 길, 바위 나타 나는데
일명 남근석 이라 하더이다
앞서간 친구들 점점 멀어지고
외로이 홀로 사색하며 걷노라니
왠지모를 서글픔이 몰려오네 그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에고지고 앞서가는 친구들아
무정히 날 버리고 가면 발병 난다네...ㅎ
헐레벌떡 따라 잡을라 치노라면
어느새 저 만큼 멀어지나니
둘레길 언덕에 핀 진달래꽃이 날 달래주네
공룡바위
여성 음부석 옆에서 친구들
기다리고 있나니 눈물이 앞 을 가리누나...
하계역 과 화랑대역 갈림길
개나리 꽃 군락이뤄 노랑물결에
시야 밝아지고 입가에 절로 미소 짓는다
한적한 소롯길, 능선길 완만하고
오르락 내리락 데크 계단길 몽니 부리나니
둘레길 만만히 봤다간 큰 코 다치겠네...ㅎ
어느덧 시간 흐르고
불암산 날머리 철책문 나서노라니
아파트 뒷 길 접어든다
저 멀리 기와대문 보이나니
공릉산 백세문이라 하더이다
오호라 불암산 둘레길 종착점 이리라
힘들고 지친 발걸음 가벼워지고
여기가 끝이아님 알고 있기에
마지막 코스 화랑대역 까지 걸어가리라...
(2021. 3.24 불암산 둘레길 걷고나서...)
서울둘레길1. 수락ㆍ불암산 1-3 코스
(공릉산백세문- 화랑대역)
그래서 도로를 걸어서 화랑대역으로...
도롯가 벗꽃 구경하고 우방 아파트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경춘선 숲길공원을 걷는다...
지금은 폐 철길 되어 버렸지만
옛날에는 경춘선 철길 이었다지요...
아직은 개나리 꽃 들이 피지 않았지만
파릇파릇한 새 잎파리들이 초록빚깔
싱그러움과 생기를 돋게 해주는 길이
되어 반겨준다요...
화랑대역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또 건너야 된 답니다...ㅎ
저 쪽 모서리에
화랑대역 스탬프 거치대 우체통이
놓여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말하자면 화랑대역은...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ㆍ불암산 코스의 1-3 종착점이자,
서울 둘레길 2코스
용마ㆍ아차산 코스의 시발점이 되겠다
그래서 이곳에서 스탬프 도장 2개를
찍으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음
용마ㆍ아차산 코스 1-1시발점 화랑대역 스탬프를 미리 찍기 위함 이라는 점...
이 스탬프 도장은 수락ㆍ불암산 1-3 코스
스탬프이고...
이 스탬프 도장은
용마ㆍ아차산 1-1 코스 스탬프 도장이
되는 것이다 라는 말씀...
그래서 이렇게
스탬프 도장 2개를 여기서
찍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하여 오늘
서울둘레길 1코스 세 군데
1-1. 수락산(도봉산역, 서울 창포원)
1-2. 불암산(당고개역,불암철쭉동산)
1-3. 화랑대역
둘레길을 완주하 였습니다...
해는 어느덧 뉘역뉘역 서쪽으로 기울어가고 더 늦기전에 경춘선
숲길을 다시 걸어 가면서 오늘
대단원의 일정을 마치려고 한다...
경춘선 숲길공원...
경춘선 숲길
경춘선 옛 철도
녹 슬은 기찻 길
폐 철도 노선 되어버렸네
철커덩 소리
아직도 들릴것만 같은데
너 는 아무 말 없이 누워만 있구나
철 길 따라 걷노라니
철마는 온데간데 없고
녹슬은 기찻길만 남았나니
아지랑이 피어오르면
철 길 따라 피어있던 민들레
아직도 몆 송이 노란 꽃 피우고 있구나
아! 옛 시절 흘러 추억되어
우리들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데
철마의 우렁찬 기적소리 어이하여 못 우는가
그리움은 세월따라 희미해져만 가고
녹 슬은 기찻길 만이
우리내 가슴을 아리게 하는구나...
(2021. 3.24 경춘선 숲 길 걸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보희친구...
수고 많았다는...
녹 슬은 기찻길...
그 옆에 피어있는 민들레 꽃...
매화꽃도 예쁘게 피었더이다...
녹 슬은 기찻길과 민들레 꽃...
소화정과 민들레 꽃...
햇님은 서산으로 기울고...
달 님은 파란 히늘엔 흰 모습으로...
[에필로그]
열심히 걸은 그대여!
많이 먹을 수 있는 자격 있나니
오늘 만큼은 맘껏 배불리 채우라!
흘린 땀 방울 만큼
시원한 소맥 한잔 말아서
갈증 해소하면 이 어찌 즐겁지 않을소냐
내 오늘 하루를 충실 했나니
이 또한 즐겁고 행복하지 않겠소
일상탈출 걷는 즐거움 만끽했음 됐지
그 무엇 필요하단 말야...
쓸데없는 근심걱정 떨쳐 버리고
하루하루 기분좋게 살아가세
부귀영화 좋다한들 무엇 하리요
이 한몸 맘 편 하고 근심걱정 없으면
내가 이 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 아니겠소
무얼 그리 욕심내고 잡으려만 하는가 말야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게
우리네 인생 아니던가
한 평생 재미지게 살다
후회없이 가노라면
그것 또한 좋지 않겠냔 말야...
서울둘레길 수락ㆍ불암산 코스 1
완주 마치면서 여행기 갈음하노라...
첫댓글 긴 글 읽으면서 같이 했던 순간순간들이 떠오르네요
힘들었던 시간들이 돌이켜보면 은근 기억에 남는다는 ㅎ
수고많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날의 도전을 위해서 힘내봅시다요^*^
힘든 순간은 잠깐이요
이루고나서 느끼는 행복은
영원 할지니...ㅎ
무소의 뿔 처럼 계속 전진 하자요
함께해서 즐거웠다는...^@^
둘레길이 쉬운곳이 아니군요ᆢ수락산ㆍ불암산정상이 아닌 구비구비 돌고돌아 진달래 개나리와 정다운칭구들과 함께하는 1코스 ᆢ마지막완주까지 역사적인 견문록이 완성되길 응원합니다
맞아요
1구간이 좀 난이도가 있다
하더이다...
이왕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겠지요...^@^
역쉬~~~멋진 추억글을 남겨 주셨네요
참말로 고맙다요..
걷기 좋은 날씨에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는것은 행복이겠지요 .
완주때까지 이행복 쭈우욱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좋은글 .멋진사진 남겨준 멋진 형순친구님 감사합니다 .. ..
함께 걸은 친구들 수고 많았어요 ..
우리 모두 함께여서 가능했고
즐거운 길 여행이었답니다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앙망해본다는...^@^
힘들어도 목표가 있었어
도전할수 있지요??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웠고
산나의 놀라운 체력에 놀라웠다는..ㅋ
다음에도 또 함께 걷자요
...^@^
서울둘레길 10코스는
편안하게 첫 스타트부터
종주 까지 형순 친구
탐방기로 대신 해봐야겠어요..ㅎ
수고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서울둘레길... 너 어~~ ㅋ
기다리라구~~~ㅎ
내 너를 찾아 가리니...ㅎ
응원해주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