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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31 (일) 여행 9일차 | |
회사/노선 |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쿠코선,나나쿠마선 |
열차 |
쿠코선: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000계 나나쿠마선 :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3000계 |
구간 |
쿠코선 : 메이노하마역 (17:00) → 텐진역 (17:04) 나나쿠마선 : 텐진미나미역 (17:15)→ 하시모토역 (17:39) |
요금 |
운임 : 320엔+200엔=520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일승차권 사용으로 운임 면제 |
[사진 1806] 열차를 타고 내린 역은 텐진역입니다.
텐진역에서 내리는 이유는...
[사진 1807] 바로 나나쿠마선 환승을 위해서 입니다! 츄오출구 옆에 "나나쿠마선 갈아타는 곳" 일본어 글씨가 보이죠?
나나쿠마선에 대해 잠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나쿠마선은 후쿠오카시의 서남부와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나카무라가쿠엔대학(中村学園大学), 후쿠오카대학(福岡大学) 등을 지나기 때문에 이 노선은 대학교 등,하교시간대에 이들 대학교로 가는 학생들로 많습니다. 이 때문에 텐진미나미-후쿠다이마에 구간은 등,하교 시간대에 혼잡합니다.
1997년 12월에 공사를 착수했으며 (기공식은 1998년 1월 22일) 2005년 2월 3일 하시모토-텐진미나미 구간이 개업했습니다.
하시모토-텐진미나미 구간 총 노선거리는 총 12km. 역 수는 16개. 쿠코선, 카이즈카선과 달리 궤간은 1435mm (표준궤) 입니다.
또한 전역에 홈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차는 평일에는 아침 출근시간 4분, 평상시 7.5분, 저녁 6분입니다. 토,일,공휴일에는 7.5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2009년 3월 7일 부터 IC카드 "はやかけん"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2020년에 텐진미나미-하카타 구간이 개통할 예정입니다.
[사진 1808] 자 그럼 츄오출구쪽으로 올라갑니다.
[사진 1809] 츄오출구쪽으로 올라가면 거리는 텐진지하상가로 넘칩니다. 게다가 이날은 일요일이다 보니...
텐진지하상가길을 걷다가 나나쿠마선 타는곳 방향이 오른쪽으로 꺾여져 있길래 우회전!
[사진 1810] 표지판 따라서 쭉 걷다보면 드디어 나나쿠마선 타는 곳이 나왔다!!! 라고 생각할 줄 알았으나...
[사진 1811] 그거슨 훼이크였습니다. [사진 1810]에서 [사진 1811]로 어케 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여하튼 [사진 1811] 나온데까지 걷다가 [사진 1811]의 표지판에서 또 오른쪽으로 가라고 해서 또 오른쪽으로...
[사진 1812] 그리고 텐진 지하상가 거리를 쭉 걷습니다. 이건 뭐 환승이 막장(?)이네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2,5호선간 환승도 아니고...
[사진 1813] 쭉 가다가 다시 좌회전~
그렇게 쭉 걷다보니...
[사진 1814] 드디어 나나쿠마선 입구네요!! 인데 응? 역이름이 텐진역이 아니라 텐진미나미역? 어쩐지 환승이 막장이다 싶었는데...
구글맵을 보니.. 위치가 서로 떨어져있더라고요;;
쿠코선 텐진역에서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역까지의 거리를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도보만 500m를 걸어야 한다고 되어있네요 ㅎㄷㄷ;; 위키에서는 텐진미나미역 기준 쿠코선 텐진역까지의 거리가 북으로 550m 이상된다고 적혀있어요;;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역은 역번호가 N16이며, 승강장은 섬식.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11,384명이고 공항선에서 환승하는 승객까지 포함하면 19,503명입니다.
[사진 1815] 이제 나나쿠마선 타는 곳에 도착했으니 개찰구로 갑니다.
[사진 1816] 저는 츄오개찰구를 이용합니다. 후쿠오카시영지하철 1일권을 개찰구에 넣기만 하면 끝~
아 참! 원래 1일권은 600엔이였는데, 이 날은 일요일이라서 500엔에 샀답니다.
[사진 1817] 개찰구를 통과하고 승강장으로 내려가보니 나나쿠마선 하시모토행 열차가 대기중!
나나쿠마선에 사용되는 열차는 3000계입니다.
히타치제작소에서 제작. 철륜식 리니어모터를 채용했으며, 2006년 제 46회 로렐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 1818] 나나쿠마선 차량에 적힌 문구입니다. 후쿠오카시영지하철 문구와, 철륜식 리니어를 채용했다는 증거인 리니어메트로라는 문구가 있네요.
서둘러 촬영을 끝내고 전철 안으로 후다닥~
[사진 1819~1822] 차내 나나쿠마선 노선도입니다. 전광판에는 종점과 진행방향을 표시합니다.
2012년 11월 현재 텐진미나미역부터 하시모토역까지 총 16개의 역이 있다고 아까 말했었죠.
[사진 1823] 텐진미나미역 다음 역은 N15 와타나베도리역입니다. 승강장은 섬식.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2,140명입니다.
[사진 1824] N14 야쿠인역입니다. 섬식 승강장.
그림은 약국에서 볼 수 있는, 가루로 만드는 것인데 이 근처에 약국이 있나보네요.
근처에 니시테츠 텐진오무타선 야쿠인역이 있으며, 엘레베이터로 나나쿠마선 개찰구와 텐진오무타선 개찰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야쿠인역은 니시테츠,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그리고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 3개의 교통이 만나는 곳입니다.
나나쿠마선은 1일 평균 승차인원이 2011년 기준 7,427명입니다.
[사진 1825] 사진이 흔들렸지만 운전실에는 인터폰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실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서 선두부 혹은 후미부에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1826] N12 사쿠라자카역입니다. 역시 섬식 승강장이고 1일 평균 승차인원은 1,431명으로 우메바야시(梅林) 역 다음으로 2번째로 적습니다.
[사진 1827] N11 롯폰마츠역입니다. 이것도 섬식이고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3,348명입니다.
[사진 1828] 반대편에 열차가 있길래 반대편 열차를 보니까 팬터그래프와 전기가선간의 높이가 높지 않네요. 그래서 팬터그래프가 많이 굽은것처럼 보여집니다.
[사진 1829] N10 베후역입니다. 베후 한자표기는 오이타현에 있는, 유명 온천관광지 벳푸랑 똑같지만 (別府) 발음은 다릅니다. 영어표기에도 차이가 있는데 베후는 Befu지만 벳푸는 Beppu입니다. 이것도 역시 섬식.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4,156명입니다.
[사진 1830] 제가 탄 열차는 318편성으로 2004년 히타치공장에서 만들었습니다. 차량번호를 보니 우리나라랑 똑같아서 익숙하네요 ㅎㅎ
[사진 1831] 나나쿠마선 차량 안에는 LCD가 있습니다.
윗부분에는 행선지와 도착역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핸드폰 사용시 진동으로 하고 통화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네요.
지하철/도시의 전철 내 핸드폰 사용은 우리보다 엄격합니다.
우리나라는 "휴대폰은 진동으로, 통화는 작은소리로" 라고 하지만 일본은 통화자체를 삼가합니다;;
[사진 1832] N08 카나야마역입니다. 나고야에도 카나야마역이 있고, 한자/히라가나 혹은 카타카나 표기와 발음도 완전히 똑같죠.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2,439명입니다. 이것도 섬식이네요;;
[사진 1833] N07 나나쿠마역입니다. 나나쿠마선의 나나쿠마에 해당되죠. 나나쿠마는 7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있는 것 답게 역번호가 7로 끝나네요~ 이거도 섬식이고;; (도대체 섬식 아닌 승강장은 있는거냐!)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3,549명입니다.
나나쿠마역의 상징 마크는 나나쿠마의 유래의 하나로 여겨지는 七車를 모티브로 한, 7개의 육각형입니다.
[사진 1834] N05 우메바야시역입니다. 이것마저 섬식이네요. (뭐야 또야!)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1,133명으로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역들 중에서 제일 적습니다.
[사진 1835] N04 노케역입니다.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3,152명입니다. 이것도 섬식입니다;;
[사진 1836] N03 카모역입니다.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2,321명입니다. 이것도 섬식.
[사진 1837] N02 지모마루역입니다. 역시 섬식으로,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2,361명입니다.
[사진 1838] 그 다음역은 바로...
나나쿠마선의 시/종착역 N01 하시모토역입니다!
단식 1면, 섬식 1면 2선 총 2면 3선으로 단식홈은 하차 전용입니다.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1년 기준 3,415명입니다.
하시모토역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나나쿠마선 하시모토 차량기지가 있습니다.
[사진 1839] N01 하시모토역 벽면의 역명판.
*다음편에서 9일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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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각역의 이용률을 나나쿠마선 수익성에 문제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나나쿠마선 운송인원 통계입니다. (wikipedia)
저 博多(하카다)에서 1주일간 체류 한적이 잇엇는데 환승 문제로 엄청 힘들었어요.... 오사카에서도 친구랑 신사이바시역에서 만나기로 햇는데..... 둘다 역이 엇갈려서 30분간 해맸던기억이있습니다.....
자나깨나 역과 노선 및 그 노선 운행회사를 꼭 확인하는 것은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야쿠인(薬院)은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약과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후쿠오카 번(藩)은 중국, 조선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보니 많은 교류가 있었죠. 특히 이 지역의 쿠로다라는 번주가 외국의 약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 조선에서 수입한 약재를 가공하거나 약초 등을 키우는 지역을 따로 두고 오랫동안 관리 해 왔는데 이게 바로 지금의 야쿠인 부근입니다. 근대에 들어선 서양 약초등도 이곳에서 재배되곤 했지만 전후 개발 등으로 현재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은 상태입니다.
야쿠인 지명 유래를 보니 이태원이 생각나네요.. (이태원은 배나무가 많은 것에서 유래됬다고 하죠)
저도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일권의 본전을 뽑기 위해 의외로 역이 많은 나나쿠마선을 타 본적이 있었고,
당시 텐진역에서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님께서도 생생하게 지적하시니 저만의 느낌은 아니었나 봅니다.
나나쿠마선은 역명 중에 무려 3개역(하시모토, 카나야마, 베후)의 이름이 타 지역 노선 역명과 겹치는군요.
후쿠오카 대학교 갈때 잉요해야 하는 노선 정보도 알게 되었고, 벳푸가 아니라 베후로 발음되는군요.
이제 탐사 마지막 날의 밤을 향해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야경의 모습도 미리 기대되는군요.
아경은 마지막날 밤에 안찍었고 이번 겨울여행 첫째날에 찍었습니다~
(빨리 올려야 되는데;;)
이상하리만큼 잘 안타지는게 후쿠오카 지하철입니다.배로 하카타항에 도착하면 선택의 여지 없이 니시데츠 버스를 타야해서 다들 버스 패스 1일권을 사죠.최근엔 니시데츠버스와 지하철을 같이 이용할수 있는 외국인용 패스가 출시되어 안그렇지만. 니시데츠를 타고 다자이후나 야나가와에 가게 되면 듣는 지명이 야쿠인입니다.저는 순진하게 거기가 울나라 종로 5가 처럼 약국 밀집 지역인줄 알고 내려서 약국을 찾아 헤멘 추억이 있네요.
후쿠오카 지하철과 니시테츠 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발행된건 처음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