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79
C. G. Boberg 작사 · 스웨덴 전래 곡조; 《통일 찬송가, 1983》 40장
1.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때
하늘의 별 울려 펴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2. 숲속이 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하도다
3.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네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신 주 내 모든 죄를 대속하셨네
4. 내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올 때 저 천국으로 날 인도하리
나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라
후렴 주님의 높고 위대 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 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이 찬송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행한 《청년 찬송가, 1959》 4장이 처음인데, 지금 가사는 《새찬송가, 1962》 33장에서 수정 채택한 것이다. 이 찬송은 20세기 최대의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1918 ~ )전도단의 세계선교와 함께 전 세계에 알려진 찬송으로서, 『20세기 최대의 찬송』으로 정평이 나있다.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보베리(1859 ~ 1940) 목사의 「오 위대하신 하나님, 내가 놀라운 세계를 보오니」를 번역한 찬송이다.
칼 구스타프 보베리(1859 ~ 1940)목사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 시절뱃사람으로 바다에서 살았다. 19살에 예수를 영접하고 크리스텐함 성경학교에 들어가 공부하였다. 그는 「진리의 증언」이라는 주간잡지 편집자로 있으면서(1890 ~ 1916) 평신도 목회자로서 2년 동안 설교하였다. 후에 보베리는 스웨덴 국회의원이 되어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하는데 힘을 썼다. 이 찬송은 보베리가 주간잡지 편집자로 있던 1885년에 작사하여 그 잡지에 신앙시로 실었다. 어느 날 그는 비가 갠 호숫가를 거닐고 있었다. 맑게 갠 하늘 아래 비를 맞고 춤을 추는 숲속의 나무들과 호수에 비친 하늘 뭉개구름, 하늘에 뻗친 무지개를 보던중 시상이 떠롤라 이 시를 지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스웨덴 전통 정형시로 작사하였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하여 스웨덴의 민요 곡조에 맞추어 불리기 시작하였다. 보베리는 평생 60여 편의 시와 찬송을 지었다.
이 찬송이 해외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07년 독일 루터교회 만프레트 폰 글렌(1867 ~ 1924) 목사에 의해서다. 글렌 목사는 이 장엄한 찬송을 독일어로 번역 소개하였다. 이어서 제정 러시아의 목사로서 「러시아의 마틴 루터」라 불리는 이반 프로크히노프(1869 ~ 1933)가 이를 러시아말로 번역하여 우크라이나 지방에서는 이 찬송이 민요 처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우크라이나에 선교사로 가 있던 영국 태생의 미국 목사 스투아트 하인(1899 ~ 1989) 목사가 1949년 이를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에 소개하면서 4절을 추가하였다.
이 찬송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 『20세기 최고의 찬송가』라는 영예로운 이름을 얻은 것은, 20세기 최대의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집회의 힘이었다. 빌리 그레이엄(1918 ~ ) 목사는 이 찬송을 전도 집회는 물론 방송설교의 시그널 찬송으로 사용하여 단시간 내에 온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애창 찬송으로 만들었다.
곡명 『오 위대하신 하나님』 'O STORE GUD'은 보베리의 목사의 시 서두에 나오는 구절이다.
《청년 찬송가, 1959》 편찬 때 일본 홀리네스교단 공식찬송가《聖歌, 1958》 480에서 번역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