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널 : 회복탄력성 *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상태로 꼭 커다란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만 필요한 힘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인생의 고민과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다. 회복탄력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인간관계능력을 회복탄력성의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소통능력을 향상시켜야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닐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긍정적 정서가 필요하다.
회복탄력성은 진정한 행복감에서 올 수 있는데, 진정한 행복감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 정보를 처리할 때 얻어지며, 나에 대한 긍정적 정보처리의 대표적인 것이 자기용서, 자기수용, 자기존중이다. 나와 남을 용서하고, 수용하고 존중함으로써 진정한 행복감이 얻게 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적 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나의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강력한 회복탄력성의 기반이 되는 진정한 행복감은 나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서 오는 것이지 외부적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만약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정 조건들 (돈, 권력, 지위, 명예, 성공, 사회적평판, 외모 등)을 믿는다면 그 조건의 충족은 오히려 불행을 가져다 줄 것이다.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키시는 부정적 정서는 두려움이다. 두려움에서 좌절감이 나오고 좌절감에서 분노가 싹튼다. 실패에 대한 어떠한 두려움 없는 상태가 회복탄력성을 지닌 상태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지니되, 그 목적 달성 여부에 얽매이거나 전전긍긍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회복탄력성을 가져온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정보처리를 통해 진정한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인정을 얻고자 갈망하는 중독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 건강해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해지고, 긍정적 정서가 유발되며, 회복탄력성이 생겨난다.
회복탄력성은 바로 ‘기억하는 자아’의 문제이다. 자신의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자아다. 이 기억자아가 자신의 고난과 역경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 바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개인이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능력은 스스로의 수행에 대해 평가하고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스로의 행동을 살펴보는 자기 모니터링 능력에서 실수 했을 때 이를 탐지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실수관련부적전위가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실수를 잘 탐지하며, 스스로의 수행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는 사람으로 ‘열린 자세’를 지닌 뇌를 소유한 사람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뇌가 필요하다. 무의식적인 수준에 내가 겪는 경험에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기억하는 자아’가 필요하며, 긍정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습관이 나의 뇌에 들도록 훈련하여 크고 작은 고민이나 어려운 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데, 회복탄력성의 습득도 훈련과 연습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습관을 들여 내 것으로 하는 ‘암묵적 지식’이 되어 뇌에 회복탄력성의 신경망 구조를 형성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존재하며 그 과정은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민스럽고 어려운 상황에 노이게 되어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자세를 습관화 한다면 그 과정이 조금은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회복탄력성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증진할 수 있는 능력이기에 내 삶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사고를 습관화 해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