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 |
10월 월례조회서… 李 사장 "9080 등 新영업체제 전환" 삼성생명이 4분기부터 국내 1등 기업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익성 위주의 성장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4일, 10월 월례조회에서 9080 전략과 자율영업, 모바일 영업을 중심으로 한 일류 프로세스 체제를 정착해 고객 만족도 및 회사 수익기반을 크게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지난 1일 개최된 월례조회에서 "10월은 내년의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상반기 상장 과정에서 회사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성장 비전을 약속한 만큼 이제는 일류기업에 걸맞는 일류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선진 보험사의 대표적인 지표인 9080 달성을 위해 단기성과, 목표관리 위주였던 과거 영업체제에서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새로운 영업체제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9080 전략'은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을 90%, 25회차 유지율을 8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무결점 판매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사업부, 지역단 등에서 영업목표를 부여하던 것과 판촉시책중심 영업도 자제키로 하고, 지점장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실적·조직관리를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또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정보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사 역시 저부가가치 업무를 제거하는 '워크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해 각종 보고서 및 현장으로 발송되는 공문과 지시성 업무도 50% 줄일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진정한 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변화하면 살고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옛말처럼 우리 회사 또한 과거의 모습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