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미사 & 가을 음악회!

[김교인 암브로시오]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은 찬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졌다. 수서동성당으로 가는 길은 은행잎이 쌓여 가을의 운치를 더해준다. 두레원들을 기다리는데 오늘 음악회를 축하해주는 듯 구름사이로 서광이 비친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성당에 모여 마지막 리허설을 하는데 시간이 금방 간다. 연주회에 참석하는 것이 꿈만 같아 긴장이 되면서도 설레임이 인다. 리허설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으니 미사시간이다. 장애우와 신자들, 그리고 축하해주러 온 가족 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미사곡이 참으로 아름답다. 성가대가 되어 직접 연주하면서 성가를 부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천상의 성음악이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지는 순간이다. 주일미사에서 성가대분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 보다. 입당송에서 파견송까지 연주를 마치고 나니 주님의 은총으로 가득하다.

오늘 복음말씀처럼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찬란히 빛을 주셨다. 빛은 세상을 밝히고, 생명을 주며, 구원을 주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라고 신부님이 강론하신다. 200여명의 기타리스트들이 품어내는 화음이 정말 아름다운 장관이다.

이어서 연주회가 성가, 아리랑, 클래식 음악, 가요 순으로 시작되면서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함께 어우러지니 더욱 흥겨운 음악회가 되었다. 기타리스트들의 연주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 언제쯤 저 정도 칠 수 있을까, 부럽기 그지없다. 나도 모르게 관중이 되어 박수를 쳤다.

연주회를 마치니 가족분들이 여기저기서 축하를 해준다. 밤늦은 시간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족이요, 같은 믿음을 가진 신자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로가 공유하는 공간이 깊고, 크고, 넓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의 빛 안에서 또 하나의 공간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가을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라틴성가를 접할 수 있었고, 아름다운 성가도 배울 수 있는 은총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습을 통해 조금은 기타실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직도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집으로 오는 길에 아름다운 달이 내 마음을 비춘다. 성모님의 위로를 받은 듯이 기쁘다. 은총이 가득한 아름다운 밤이다!

[김광순모니카]

몇 몇분의 가영시아12기 학생님들이 보이시네요~~

아름다운 어울림의 시간이 되었을것같아 훈훈하고 가슴까지 따뜻합니다.

가영시아12 기 클래식 기타 화이팅~~^-^

학생회장 김모니카 올림

[김교인 암브로시오]

회장님, 감사합니다.
졸업여행 잘 다녀오셨지요.
가을은 축제가 참으로 많은 달이네요.
선배님들의 졸업축제가 기대됩니다.

[주현섭요셉]

기타두레님들 그동안 공연연습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감사말씀 올림니다^^^

[이규호 바오로]

어렵고 힘든 고비를 묵묵히 견디고 지내 온 우리 두레회원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