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7 토요일
7시경 구성을 출발한 청춘산악회 버스가 해운대 미포에 11시30분경 도착한다.
尾浦의 지명은 臥牛山168m의 꼬리부분이 해운대해수욕장 끝인 이곳에 흘러든 것이라는 뜻으로 고두백이 또는 高頭末이라 부른다.
↘해수욕장과 동백섬 그리고 해운대시가지가 정겹다.
↘11시36분 미포 표석을 둘러보고 출발하는데 들머리를 잘못찿아 잠시 알바한다.
11시50분 폐지된 동해남부선 선로를 따라 걷는다. 터널을 지나고 나니 철길 걷는게 싫어진다.
↘12시9분 철길을 1.2km걷고나서 왼쪽 숲길로 올라선다. 해파랑길로 들어선다. 걷기가 한층 수월하다.
↘12시13분 청사포를 버리고 숲으로 들었으니 청사포와 구덕포는 머리속으로만 그려볼 것이다. 그러나 여기 靑沙浦 望夫松 이야기가 적혀있다.
↘12시31분 지금까지 문탠로드 입구에서 숲속으로 걷다가 해월정을 바라보며 해파랑길로 진행하여 여기 해마루 아래에 서있다.
↘해월정사 위에서 잠시 청사포를 바라보며 산밑을 걷는다. 그리고 이내 약 30여분간 九德浦 위 구불구불 산길을 걸으며 많은 것을 생각한다. 이길을 걸으며 딱 한사람 만난다. 그분은 나보다 더욱 느리게 걷는다.
오후 1시3분 숲길을 빠져나와 송정해변위다. "303화덕 송정직영점"인데 안쪽 주차장에 구덕포 설명판이 서있다. 여기 아랫쪽으로 구덕포가 자리하고 송정해수욕장이 시작이다.
↘1시9분 여기서 삼포해안길로 내려가면 송정해변이고 지하차도를 빠지면 오른쪽은 구덕포마을, 왼쪽은 송정해수욕장 해변이다. 이제 숲길은 많지않다.
↘1시13분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을 걷고있다. 너무나 아름답다.
당겨서 찍은 멀리 죽도공원과 송일정 그리고 송정해변.
↘1시25분 죽도공원 입구
↘공원 뒤 松日亭, 바다에 떠 있는 것같다.
↘대나무가 많아야 할 죽도공원에 소나무가 멋지다. 이작은 竹島山은 해발 23m다.
↘죽도유래
↘1시37분 죽도공원을 떠나 공수포구로 가면서 배가 고픈데 시야에 양푼이국수 간판이 보인다. 맛있게 먹었다. 꿀맛이다. 11시52분 길을 떠난다.
↘2시4분 공수해안길의 공수포구
↘2시9분 아랫목횟집 앞에서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분에게 시랑대길을 물었는데 그길은 막아놨으니 큰길로 가라고 일러준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시랑산을 향해야 하는데 잘못됐다. 금년초에 통행이 재개됐다는데....
↘2시18분 롯데몰 사거리에서 해동용궁사 길로 가다가 서대장님을 만난다. 미포를 떠나서 처음이다.
↘2시34분 십이지상 앞이다. 많은 관광객이 자기 출생년의 동물상을 붙들고 촬영에 바쁘다.
청춘의 여인들도 함께한다.
↘해동용궁사 일주문
↘득남석불, 코 귀 배가 고생이 많아.
↘대웅전
↘종탑과 석탑
↘용궁단
↘일출암
↘일출대에서
↘종탑과 용암
↘2시50분 홍용교를 건너 용궁사를 뒤로하고 갈길을 찿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을 지난다.
↘해동용궁사 전경을 잡아본다.
↘시랑리해변의 사자바위, 뭐 이런 사자도 있어?
↘갈매기 뒤덮힌 6각사주와 등대
전면에 보이는 동암항과 신축중인 비치지구
↘3시7분 동암마을 엄청 큰 리조트와 콘도가 신축중이다.
↘거북이바위라는데 나는 거북이가 악어등을 타고 있는 것같다.
↘3시19분 오랑대 가기전 군부대 입구인데 이렇게 고즈넉하고 걷고 싶은 길이 부대 철조망 옆으로 가는게 영 답답하다.
↘3시25분 오랑대에 도착한다.
오랑대에 관한 전설과 야화를 적어본다.
야화에는 五郞臺를 찾은 侍郞벼슬을 지낸 다섯 사내들이 이곳에 귀양 온 친구(윤선도?)와 술로 밤을 지새우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발을 떼지 못한 곳이라 한다.
또한 烏郞臺는 延烏郞細烏女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연오(延烏)와 세오(細烏)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자 일월이 빛을 잃었다가 세오의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설화.
↘3시35분 대변항과 죽도,봉태산이 나를 부른다.
↘3시46분 샛바위와 삼섬 갈매기, 뒤의 오른쪽 두개의 등대는 천하대장군 여장군등대고 왼쪽의 것은 월드컵등대란다.
↘3시50분 젖병등대 10여분 기다려 서대장님 일행을 다시 만난다.
↘4시4분 대변항 죽도 앞이다.
↘4시16분 대변항, 청춘의 버스가 기다리고 오늘의 트레킹은 종료된다. 오늘 두눈이 많은 호강을 했다.
대변항의 대표 먹거리 멸치회로 입도 호사를 부렸다.
5시30분경 대변항을 뒤로하고 집으로 출발이다.
오늘 청춘산악회 모든분들 고마웠고 특히 대장님 배려에 힘든줄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치신곳은 괜찬아지셨나요~~?첨나오셨는데
넘 방가워부탁을드렸는데 어찌 그런일도생기나요??
아프셨을텐데 죄송합니다
사진도 예쁘게 자세한설명과
함께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바닷가에 이렇게 오밀조밀
웅장한 절이 있다니 다시 가고프네요